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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믿을 것인가

어떻게 믿을 것인가

: 시대의 지성 김형석 교수가 전하는 올바른 신앙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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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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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4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92g | 152*225*20mm
ISBN13 9788998933128
ISBN10 899893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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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에는 기독교 초창기의 본질적인 요소와 더불어 상당히 많은 서구적인 상황이 기독교의 실체적인 것으로 둔갑해 있다. 그것을 우리 것으로 바꾸기 위해 한때는 교회 음악에 판소리를 접목시켜 보기도 했고, 예배 양식에도 몇 가지 변화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인으로 태어나 살면서 우리가 모두 겪고 있는 인간적인 문제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해결 지을 수 있다는 신앙의 근본문제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기독교 정신을 효도 사상으로 끌어들일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알맞은 효의 정신은 어떤 것인가를 찾아야 한다. 막연히 선비정신은 귀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선비정신이 기독교와 접목되어 민족정신과 정서에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가를 찾아야 한다. 그리하여 신부의 옷을 입지 않은 평신도의 신앙과 정신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계승될 수 있어야 하며, 목회자의 설교보다도 교수나 법관의 신앙 정신이 새 세대의 가치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신부나 목사가 그 일을 해줄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그러나 우리는 다산 정약용과 같은 분을 통해 그런 삶의 양식과 내용을 배우기도 해야 한다. --- p.20

이러한 평가가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한국의 교회들은 지나치게 교회주의에 빠져 있으며, 각각의 교회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권위는 있어도 권위주의에 빠지면 안 되듯이, 신앙 공동체로서의 교회는 있어야 하나 그것이 교회주의에 빠지면 본래의 길에서 어긋나기 쉽다. 가톨릭이 교회 지상주의에 빠졌을 때 잘못을 범했던 것과 견주어보면 알 것이다.
교회주의란 다른 것이 아니다. 신앙생활을 교회에만 국한하는 일이다. 신앙생활은 가정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으며 직장에서도 전개되어야 한다. 크리스천들이 사는 공동체 속에는 언제나 신앙이 꽃피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 한때 프랑스 신부들은 일요일만 되면 성당을 떠나 공장과 부두, 빈민촌을 찾아갔다. 교회에 오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복음을 나누어주는 일은 당연한 책임이다. 그래서 교회는 핍박을 받는 일이 있어도 신앙은 짓밟히지 말아야 한다. --- p.28

내가 이야기한 사람들 외에도 교회에 왔다가 기독교를 떠난 사람들은 수없이 많이 있다. 많은 지성인은 교회에 팽창해 있는 기복신앙의 미신적 요소들을 보았기 때문에 떠났다. 또 어떤 이들은 교회 지도층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에서 환멸을 느꼈다고 했다. 적지 않은 대학생들은 기독교를 가지고서는 한국과 민족의 장래를 희망적으로 건설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형식적인 행사와 타성에 빠진 교회생활에 환멸을 느꼈다고 고백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한 가지 잘못이 있었다. 그들은 기독교회와 교리나 목회자를 믿고 따르려 했을 뿐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지는 못했다. 기독교회나 기독교 전통이라는 집 부근만 돌아다녔을 뿐 집안에 들어가 예수를 만나보지 못했다. 만일 그들이 전 인격을 걸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체험했더라면 교회를 떠나고 기독교를 비판할 수는 있어도 그리스도를 떠나거나 배반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P.59
개신교에서도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이 죄다 아니다는 식의 구속을 주기보다는 그런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어떻게 하는 것이 조상들의 선한 유지를 받아들이는 길인가를 선한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신앙이 생긴 후에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방법이 옳을 것이다. 신앙적으로 무엇은 죄가 되고 무엇은 죄가 안 된다는 것은 신앙인이 된 후에 스스로 선택하고 해결 지을 문제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에 나가지만 선조들의 선한 뜻을 저버리는 사람보다는 제사를 드려서라도 선조의 고마운 봉사를 이어받는 후손들이 옳다고 믿고 있다. 그 생각이 교회와 다르다고 해서 죄악의 책임을 묻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 p.123

내가 예수의 고향을 찾아보았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예수는 ‘인간 중의 인간’이었다는 점이다. 예수는 이렇게 살았고 이런 말씀을 남겨주었는데, 그 삶이 거룩함을 성취시켜 주었고 그 말씀은 인류의 진리가 되었다.
이렇게 본다면 성당이 있는 공간이나 사찰이 있는 고장보다도 양심이 있고 인간의 존엄성이 깃든 곳이기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거룩한 삶’이지 그것이 깃드는 공간이 아니다. 성당이나 예배당은 그릇을 보관하기 위한 보자기에 해당하고, 교회는 그릇에 해당한다고 보아야 좋지 않을까. 중요한 것은 그 그릇에서 이루어지는 사랑과 거룩함이 있는 삶 자체, 즉 인격과 신앙이 아니겠는가.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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