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07년 06월 01일 |
---|---|
쪽수, 무게, 크기 | 308쪽 | 476g | 145*213*30mm |
ISBN13 | 9788937481253 |
ISBN10 | 8937481251 |
출간일 | 2007년 06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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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8쪽 | 476g | 145*213*30mm |
ISBN13 | 9788937481253 |
ISBN10 | 8937481251 |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1
13,320원 (10%)
2007년 제31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한 남자를 사랑하는 세 명의 여자가 질투와 우정을 동시에 품고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걸프렌즈』는“Oh, yes!” 라고 말한다. 이 책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같은 현란한 키스 솜씨의 소유자인 평범男 ‘유진호’의 세 여자 친구(애인)들과 서로 한 남자를 공유하고 있는 그녀들, 주인공 ‘한송이’의 여자 친구들에 대한 발칙하기 짝이 없는 러브 스토리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이 시대의 독자들과 이 작품의 도발적이고도 끈끈한 매혹을 같이 맛보고 싶어서”라는 평을 받기도 한 『걸프렌즈』는 한 남자와 세 여자라는 21세기의 새로운 연애 방식을 솔직담백하고 재기발랄하게 그려내고 있다. |
1 피겨스케이팅 2 별 다방 vs 콩 다방 3 주차장에서 할 수 없는 일들 4 연애를 망치는 네 가지 5 독수리는 어디로 날아갈까 6 빨간 트렁크 7 유턴하기 좋은 나이 8 자매의 탄생 9 목걸이 클럽 10 크리스피크림에 중독되다 11 걸프렌즈 프로젝트 12 새벽 빛깔을 만나다 13 반지 전쟁 14 그리고, 남산 타워 작가의 말 |
여기 이상한 남자가 있다.
아니 이상한 여자들도 있다.
한 남자가 양다리를 걸친다.
아니, 세 다리다.
아무것도 모르는 청순한 소녀, 그리고 이미 결혼한 유부녀, 그리고 보통의 여자인 나.
그는 너무나 멋진 남자다.
그런데! 오 마이 갓! 그 남자가 다른 여자랑 있다.
그것도 나 말고 둘이나 더!
그녀들을 만나보기로 한다.
헐... ㅡ,.ㅡ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는 그렇게 그녀들을 만난다.
그런데... 그녀들이 미워야하는데, 정말 미워야하고, 만나자마자 머리라도 쥐어 뜯어야하는데...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그 놈이 나쁜놈이다.
그녀들은 그렇게 한 남자를 공유하면서 셋이 친하게 지내고 또 같이 회사를 차려 동업을 하게 된다.
헐... ㅡ,.ㅡ
나같으면 절대 그렇지 못할텐데, 정말 그 남자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나?
그렇게 멋있나?
뭔가 다른 남자가 가지지 못한 것이 있는건가?
똑같은 목걸이 선물을 받은 여자들...
그런데도 그녀들은 그를 버리지 못한다.
사실 이 책은 '그 남자'보다는 '세 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그 남자는 어떻게되든 상관없다.
그런데... 그녀들은 오히려 더 재미나고 행복하게 지낸다.
이 작품이 영화로도 나왔단다.
난 보지는 못했지만, 책은 책이어야 하니까...
무튼 정말 이런 일이 있을까?
그냥 소설이니까 가능한 일이겠지?
그렇게 믿어본다. ^^
그냥 웃고 울면서 재미나게 읽었다.
재미난 소설을 찾는 사람이라면 추천... 그러나 너무 기대는 하지 말 것.
두껍지 않은 두께였기에 부담없이 읽을수 있었다.
처음에 <걸프렌즈>라는 영화가 개봉되었을때, 예고편을 보고 무척이나 보고싶었더랬다.
꼭 봐야지, 하고 다짐을 헀었지만 어쩌다 보니 영화는 보지 못한 상태였고, 원작 소설이 있다기에 얼른 구입하게 되었다.
세 명의 여자가 사랑하는 한명의 남자, 진호는 그리 잘생기거나 키가 크거나 돈이 많거나 한 남자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처럼 세 명의 각기 다른 여자와 사랑하게 되었고, 주인공인 한송이는 자신의 연인이 양다리가 아닌 자그마치 세다리라는것을 알고나서 충격을 받는다.
만약 나라면 이 상황에 어떻게 행동했을까?
나 뿐만이 아닌 거의 모든 여자들은 대판 싸우고 헤어지거나 상대 여자와 헤어지게 하거나 하는 방법을 택할것이다.
그러나 이 여자들은 달랐다.
정말 그럴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이 세명은 가까워진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니 말도안돼 라는 생각보다는 그래,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내 마음속으로 살금살금 들어오기 시작했고, 정말 기쁘고 즐겁게 읽었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 대한 많은 작품들이 있다.
이리해라, 저리해라, 하는식으로 충고하는 연애서들도 많다.
그러나 이 책만큼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작품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냥 그저 그런 로맨스 소설이 아닌, '사람'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 한해의 끝자락인 이 겨울에 잘 어울리는 소설이 아닐까 한다.
언뜻 본 영화 포스터 -강혜정과 한채영이 나오는 - 가 이 책을 영화로 만든 것임을 소설 1/3쯤 읽었을 때 알아차렸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애관이 아니라 그런지 흥미를 못느껴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데 의아하기도.
걸프렌즈. 복수형으로 눈치 주듯이 이 소설은 지극히 평범한 한 남자를 여자 셋이 사랑하는, 심지어 그 한 남자는 세 여자를 동시에 모두 만나는, 이야기다. 흥미진진하다고 보면 그럴 수 있겠으나 역시 나에겐 별로.
소설 속 나 '한송이'가 다른 두 여자의 존재를 알고도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는 것은(남자친구에게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말이지) 어쩌면 남자친구가 현재 가장 충실히 만나고 있는 사람은 자기이며 - 진은 과거(첫사랑)의 여자, 보라는 마냥 여동생같은 아이 - 언제까지일지는 모르나 오래오래 자기 옆에 있을 사람이란 막연의 희망이랄까 믿음이 있어서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 동등한 입장에서 남자친구가 세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고 있는 것이라면 세 여자가 만나 함께 밥먹고 일하고 심지어 자매같이 느끼는 게 말이나 되냔 말이지.
영화 "걸프렌즈"처럼 웬만해서는 보지 않을 영화이나 심하게 심심하거나 심하게 할 일이 없을 때 선택하게 될 그런 소설쯤으로 생각된다.
덧. 목차(만)를 이어 읽으면 꽤 재미나다.
1 피겨스케이팅
2 별 다방 vs 콩 다방
3 주차장에서 할 수 없는 일들
4 연애를 망치는 네 가지
5 독수리는 어디로 날아갈까
6 빨간 트렁크
7 유턴하기 좋은 나이
8 자매의 탄생
9 목걸이 클럽
10 크리스피크림에 중독되다
11 걸프렌즈 프로젝트
12 새벽 빛깔을 만나다
13 반지 전쟁
14 그리고, 남산 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