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0년 03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939쪽 | 129*198*40mm |
ISBN13 | 9780141182803 |
ISBN10 | 0141182806 |
발행일 | 2000년 03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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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939쪽 | 129*198*40mm |
ISBN13 | 9780141182803 |
ISBN10 | 0141182806 |
번역서를 사본 적도 없고, 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이 내가 본 율리시스 첫 원서인데...
책을 사기 전에 본 리뷰들이나 여러 정보들에서는 1장에서 18장까지 구분이 되어 있고, 장마다 제목까지 있던데 이 원서는 그런 구분이 전혀 없다. 다른 원서는 있는데 이것만 이렇게 불친절하게 편집이 되어 있는건지, 아니면 내가 리뷰들에서 본 번역서는 그냥 한국 번역가들이 그렇게 나눠놓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또 해외 유튜버의 리뷰를 보면 장 구분이 되어있는 듯 한데 도대체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네. 그래서 내가 일일이 포스트잇으로 구분을 해놔야 했다. 아리송하군. 워낙 방대하고 정신없는 책이다 보니... ㅡㅡ
각주 있는 걸로 살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일일이 각주 찾아가며 꼼꼼히 읽지 않기로 했다. 그냥 스토리 자체만 있는 걸로 사서 이해 못하더라도 그냥 부담없이 편하게 읽으려고 이 책으로 구입했다. 음 역시 많이 어렵다. 한번 더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세상엔 이 책 말고도 읽을 책이 너무 많아서 이 책을 다시 도전할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ㅡㅡ;
내가 8월 7일에 이 책을 샀다. 『애서광 이야기』와 함께 말이다.
서문 부분은 번역본이 없어서 내가 직접 번역해서 읽어야 했다. 본문은 1장까지만 읽었는데, 국내 번역본이 있어서 쉽게 할 수 있었다(물론 번역만. 독서로서의 『율리시스』읽기란 매우 힘든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서문 번역을 어떻게 했는지 말해주고 싶다. 물론 내 번역 수준은 너무 초라해서 번역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럽지만(초고라서 그런가).
처음에는 일일이 사전을 찾으면서 대조했다. 그게 확실히 영어 단어를 더 잘 알게 해주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이렇게 하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해서, 인터넷 사전을 동원했다. 그러나 책을 가지고 와서 인터넷 앞에 앉아 일일이 검색하며 찾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그래서 전자사전을 썼지만, 더 느린 것 같았다.
그래서 난 최고의 번역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 방법은 이렇다.
1. 일단 책을 읽어보고 모르는 단어나 숙어를 종이에 적어놓는다.
2. 나중에 인터넷 사전이나 백과 사전으로 그 뜻을 찾아 적어놓는다.
3. 그렇게 적어놓은 단어를 참고하여 번역한다.
이렇게 하니 시간도 절약되고 번역도 더 잘 되었다. 혹시 아마추어 번역가나 취미로 번역하시는 분은 참고하길 바란다.
1장의 내용은 한꺼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