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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고 싶다

리뷰 총점8.8 리뷰 7건 | 판매지수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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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2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9쪽 | 23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843338
ISBN10 8971843330

저자 소개 (1명)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사랑은 너와 나에서 우리가 되는 것일지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n***8 | 2014.09.07 | 추천3 | 댓글8 리뷰제목
이 시집은 나온 지 오래되고 제가 처음 본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무슨 생각으로 이 시집을 사서 보았을까요. 아마 제목 ‘그대에게 가고 싶다’ 때문이겠지요. 시 가운데서 그나마 조금 알 수 있는 건 사랑시입니다. 사랑시로 보여도 실제로는 사랑시가 아닌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다른 뜻으로 쓴 걸 사랑시로 보면 시인은 그것을 아쉬워할까요. 내가 하는 말을 못 알아;
리뷰제목

이 시집은 나온 지 오래되고 제가 처음 본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무슨 생각으로 이 시집을 사서 보았을까요. 아마 제목 ‘그대에게 가고 싶다’ 때문이겠지요. 시 가운데서 그나마 조금 알 수 있는 건 사랑시입니다. 사랑시로 보여도 실제로는 사랑시가 아닌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다른 뜻으로 쓴 걸 사랑시로 보면 시인은 그것을 아쉬워할까요. 내가 하는 말을 못 알아듣다니 하면서 화를 낼 수도 있겠군요. 학교 다닐 때 배운 한용운 시 ‘님의 침묵’에서 이 ‘님’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나라를 뜻하는 거잖아요. 그때는 그렇게 쓸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 뒤에도 우리나라에는 독재정치, 군사정치가 있었네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 지배에서 풀려났지만 다음에는 같은 나라 사람한테 자유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자유는 말할 자유죠. 시와 소설에는 진짜 마음을 숨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른 뜻이 없는 말도 검열하는 사람은 억지로 뜻을 만들기도 하였지요. 그런 때는 무척 억울 할 것 같네요. 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속에 감춘 다른 뜻을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세상이 좀 나아졌을 때는 보이는 것 그대로 보아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를 그냥 보면 괜찮다, 좋다 생각하는데 뒤에 해설을 보면 대체 무슨 말하는 거야 합니다. 해설도 나름대로 뜻이 있을 텐데, 시보다 더 알 수 없게 쓰는 것 같습니다. 소설도 비슷하군요. 소설 해설이 좀더 알아듣기 쉽군요. 저는 어떤 시집 해설을 보아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걸 잘 못 알아듣는 제 탓을 해야겠네요. 그런 것도 많이 보면 조금 알 수 있을까요. 그렇게 많이 보지도 않고 잘 모른다고 했네요. 그냥 느낌을 쓰는 것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해설, 평을 쓰는 분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하나 있습니다. 시집, 소설을 몇 번이나 보고 그런 글을 쓰는가예요. 별걸 다 알고 싶어하지요. 한번만 보고 그런 글을 쓸 수 없을 것 같아서요. 이런 생각도 드는군요. 자주 쓰다보면 한번만 보고도 할 말이 떠오를지도 모른다는. 이런 말은 어떤 시집을 보든 할 수 있겠네요. 이 시집을 본 느낌을 말하기 어려워서 그랬습니다. 시집 안에 담긴 시 나쁘지 않습니다. 사랑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 말했지요, 사랑시로 보여도 사랑을 노래하는 시가 아닐 수 있다고. 오래전에도 제가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 했겠지요. 사실 그때 더 그런 것을 본 것 같기도 하네요. 어릴 때는 그런 게 더 멋있어 보이기도 하잖아요. 나라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없다 해도 그런 시를 보는 것만으로 무언가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겁니다.

안도현 시에는 보통 사랑도 있고 나라 사랑도 있습니다. 이 시집이 처음 나왔을 때(1991) 학교에서 쫓겨났다고 하는군요. 겨우 시를 쓴 것뿐인데, 아니 다른 것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 학생을 위해 한 일일 거예요. 예전에 그런 선생님 있었잖아요. 그런 말은 들었지만 확실한 것은 잘 모릅니다. 세상이 좋아지기를 바라고 무엇인가를 한 사람이 있기에 지금 우리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지금 우리나라가 살기 어렵고 나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요). 시와 노래는 사람들한테 쉽게 퍼져가고 큰힘에 저항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지요. 안도현은 전봉준 이야기를 시로 쓰기도 했군요. 안도현은 사랑을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라고 합니다. 길이 없으면 자신이 만들어서. 사랑은 스스로 찾아나서야 만나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저는 가지 않을 겁니다. 기다리는 거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니다 말하고 싶네요.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단풍



보고 싶은 사람 때문에
먼 산에 단풍
물드는

사랑 (38쪽)





별빛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해라 (61쪽)





어둠이 되어



그대가 한밤내
초롱초롱 별이 되고 싶다면
나는 밤새도록
눈도 막고 귀도 막고
그대 등 뒤에서
어둠이 되어 주겠습니다 (31쪽)



너와 나는 우리가 되는군요. ‘너와 나’ 둘만 생각할 게 아니고 더 넓게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은 둘이서만 살아갈 수 없잖아요. 우리가 다른 사람 아픔을 함께 느끼고 아파하면 사랑이 가득한 세상이 되겠지요.



희선



댓글 8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파워문화리뷰 [안도현] 철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목* | 2010.08.20 | 추천2 | 댓글4 리뷰제목
  <해냄에듀(오세영 외)>중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입니다.   ------------------------------   철길    안도현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지도 뒤서지도 말고 이렇게 나란히 떠나가리 서로 그리워하는 만큼 닿을 수 없는  거리가 있는 우리 늘 이름을 부르며 살;
리뷰제목
 

<해냄에듀(오세영 외)>중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입니다.

 

------------------------------

 

철길   

안도현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지도 뒤서지도 말고 이렇게

나란히 떠나가리

서로 그리워하는 만큼

닿을 수 없는 

거리가 있는 우리

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리

삶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날까지

혼자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

 

 * 목연 생각 : 이 시는 시 노래 모임 '나팔꽃'에서 펴낸  

음반 <제비꽃 편지>에 수록된 곡명이기도 합니다.

 

혼자 가는 길보다 둘이서 함께 가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러나 철길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걸어야 하는 운명이군요.

서로 사랑하고 가까이 있으면서

같은 방향을 함께 가면서도 만날 수는 없는 운명은

어떤 운명을 말하는 것일까요?

 

첫사랑같은 인연일까요?

서로 사랑했지만 지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사이

그러면서 서로 잊지 못하고

만날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나마 함께 가는 연인이 떠오르는군요.

 

그래요.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이 삭막한 인생에서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지요. 

 

* 안도현(1961~ )  : 시인.  경북 예천에서 태어남. 원광대 국문학과 졸업.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작품 활동을 하고 있음.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모닥불>,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간절하게 참 철없이> 등과

동시집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을 펴냄. 

 

* 자료 출처 : 2010학년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국어교과서와

  <그대에게 가고 싶다, 2002년, 푸른숲>에 실려 있으며, 

  감상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댓글 4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맑고 순수한, 태초의 감정으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a | 2009.08.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처음부터 안도현 시인을 제일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선물로 받은 <간절하게 참 철없이>를 읽고 마음이 따뜻해졌고 그래서 안도현 시인의 뒤를 조용히, 몰래 쫓았다.    예상대로, <그대에게 가고 싶다>역시 안도현 시인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어 조금 기쁘기도,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다. 아직은 내가 겪어보지 못한 이런 감정들과 순수한 사랑의;
리뷰제목

 처음부터 안도현 시인을 제일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선물로 받은 <간절하게 참 철없이>를 읽고 마음이 따뜻해졌고 그래서 안도현 시인의 뒤를 조용히, 몰래 쫓았다.

 

 예상대로, <그대에게 가고 싶다>역시 안도현 시인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어 조금 기쁘기도,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다. 아직은 내가 겪어보지 못한 이런 감정들과 순수한 사랑의 길을 너무나 담백하고 솔직하게 말해주는 몇자의 활자 앞에서 나는 이 나이 먹도록 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산 내가 조금 부끄러워졌다.

 

 물론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것 뿐 아니라 다른 시들도 많지만 나는 유독 그 애틋함과 순수함, 마치 첫사랑을 내가 겪는 그 기분 앞에 마음이 설레이고 조마조마해진다. 조금은 나른함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너무도 차분하고 조용하여 그 내면에 흐르던 깊은 열정을 미처 느끼기 전에 찾아오는 나른함에 나는 잠시 눈을 감았었다.

 

 안도현 시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기억에 남는 시 한편 읊고, 나는 조용히 돌아가야겠다.

 

 

분홍지우개

 

분홍지우개로

그대에게 쓴 편지를 지웁니다

설레이다 써버린 사랑한다는 말을

조금씩 조금씩 지워 나갑니다

그래도 지운 자리에 다시 살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생각

분홍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그리운 그 생각의 끝을

없애려고 혼자 눈을 감아 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지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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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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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약자의 삶을 이해하고 강자에 저항할 수 있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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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 |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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