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우물 밖 여고생

우물 밖 여고생

리뷰 총점9.7 리뷰 45건 | 판매지수 738
베스트
여행 에세이 top20 6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08g | 130*188*20mm
ISBN13 9788967820435
ISBN10 8967820437

이 상품의 태그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16,200 (10%)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상세페이지 이동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13,500 (10%)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13,500 (10%)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오로르

오로르

13,500 (10%)

'오로르'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힐링 코드

[예스리커버] 힐링 코드

15,120 (10%)

'[예스리커버] 힐링 코드' 상세페이지 이동

삶의 모든 색

삶의 모든 색

39,900 (5%)

'삶의 모든 색' 상세페이지 이동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

15,300 (10%)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 상세페이지 이동

환상서점

환상서점

13,950 (10%)

'환상서점 ' 상세페이지 이동

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11,250 (10%)

'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상세페이지 이동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13,050 (10%)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상세페이지 이동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13,500 (10%)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상세페이지 이동

웰컴 투 지구별

웰컴 투 지구별

15,300 (10%)

'웰컴 투 지구별' 상세페이지 이동

악보를 몰라도 숫자만 알면 칼림바

악보를 몰라도 숫자만 알면 칼림바

10,800 (10%)

'악보를 몰라도 숫자만 알면 칼림바' 상세페이지 이동

뉴욕의 영웅이 된 오로르

뉴욕의 영웅이 된 오로르

17,100 (10%)

'뉴욕의 영웅이 된 오로르' 상세페이지 이동

인생은 두 컷 만화

인생은 두 컷 만화

17,550 (10%)

'인생은 두 컷 만화 ' 상세페이지 이동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13,500 (10%)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상세페이지 이동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16,200 (10%)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상세페이지 이동

아마 내가 별에서 왔다지요

아마 내가 별에서 왔다지요

19,800 (10%)

'아마 내가 별에서 왔다지요' 상세페이지 이동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11,700 (10%)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12,420 (10%)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추운 날씨 탓에 나뭇잎들이 얼어서 걸을 때마다 바스락 소리가 났다. 그 소리가 좋았다.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는 특히 더. 그래서 나는 풀숲만 찾아 걸었다.

길거리든 남의 집 담벼락이든, 내 마음에 들면 마냥 좋았다. 이곳은 별로다 싶으면 바로 발걸음을 옮겼고, 생각보다 너무 좋은 곳을 갈 때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어둑해질 즈음 숙소로 돌아가곤 했다. 시간과 계획의 틀을 버리니 여행은 좀 더 나다워졌다. 이번 여행의 계획은 딱 하나였다. 그 누구도 아닌 내가 좋아하는 곳을 찾는 것.

세상에 빈틈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아. 마치 제주의 돌담처럼.

멀리서 보았을 땐 내가 저 나무보다 키가 클 줄 알았지. 타이머를 꾹 누르고 나무 옆으로 뛰어가는데 생각보다 나무가 훨씬 큰 거 있지? 그래서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버렸어. 그러면 저 꼭대기에 손은 닿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말이야. 하지만 택도 없었지. 원래는 나무와 어깨동무를 하려 했는데, 어쩐지 열매마냥 대롱대롱 매달린 꼴이 돼버렸지 뭐야.

여행은 마음이 울컥하는 거예요. 바로 옆 동네일지라도 그곳이 당신의 가슴을 뛰게 했다면, 그것은 여행이에요.

10대에는 10대만이 느끼고 경험해야 하는 것이 있다. 인생에 한 번뿐인 나의 열여덟을 추억할 때, 독서실에 처박혀 의미 없이 샤프를 돌리는 나보단 오늘의 나를 떠올리고 싶었다.

삶이 사막이라면 여행은 우물을 찾는 과정이 되겠지.

제주를 색으로 표현한다면 깨끗한 푸른색과 따뜻한 녹색쯤이 좋겠다.

넓디넓은 세상에 비하면 우리의 인생은 한없이 짧다. 우리는 부지런히 걷고, 경험하고, 또 행복해야 한다.

삶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기 때문에 삶이 여유로운 것이다. 여행은 사치가 아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파란 도화지 같은 하늘은 무엇을 그려도 작품이 될 것만 같았고, 그래서 나는 나를 그렸다.

아무 생각 없이 그 억새풀을 휴지통에 버렸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걸 버린 게 참 아쉽더라. 그 순간의 억새는 딱 그거 하나뿐인데, 말려둘 걸. 코팅이라도 해서 꼭 간직해둘 걸. 그래서 가끔 열여덟의 내가 생각날 때, 꺼내어 볼 걸.

엄마, 저는요. 혼자 돌아다니며 세상의 따뜻함을 느꼈고, 그만큼 앞으로 나는 무수히 많은 슬픔을 겪게 될 거라는 걸 알았어요. 하지만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슬픔보다 따뜻함이 더 많은 세상이라는 것도 알아요. 엄마, 저는 이런 여행을 하고 있어요.

10초의 타이머 앞에서 모델이라도 된 양 한껏 포즈와 표정을 짓다가, 찰칵 소리와 함께 다시 수줍은 여고생으로 돌아온다. 나는 그 10초 사이의 슬구가 좋다. 그 10초를 만드는 카메라가 좋다.

인생이 딱 한 번뿐인 항해라고 한다면, 우리는 지금 아주 튼튼한 돛을 만들고 있는 거야. 어떤 돛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평생의 항해는 달라지지. 아주 튼튼한 돛을 만들기 위해선 찢어지는 방법도, 구겨지는 방법도 알아야 해. 그래야 어떤 폭풍우를 만나도 끄덕 없는 돛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까.

살면서 딱 하나 헤퍼도 좋은 게 있다면, 그건 바로 웃음이 아닐까?

그래서 나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 진짜 행복한 일이 많아지길 바라면서.

사막 한가운데 숨겨진 오아시스처럼, 소복이 쌓인 눈에서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우리는 마음속에 작은 낭만을 품어야 한다. 낭만이 없는 삶은 메마른 사막, 생기 없는 겨울이다.

여행을 다녀와서 망설였던 걸 시도하기도 하고, 연락이 끊어졌던 친구에게 용기 내 메시지를 남겨보기도 한다. 나는 그날 밤의 천장을 기억한다. 생각에 잠겨 몇 시간을 껌뻑거리며 바라보았던 이층침대의 나뭇결을 기억한다.

여행을 마치고 나면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난 다시 치열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여행은 뜻밖의 모습으로 내게 스며들어 있다. 난 좀 더 진실 된 미소를 지을 수 있고, 인내할 수 있으며, 따뜻한 소통을 할 수 있다. 여행은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날 성장시킨다.

자신 있게 걸어가세요.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다시 되돌아오면 되니까. 대신 조급함은 잠시 내려두기. 지름길엔 없는 뜻밖의 풍경을 마주칠지 누가 알겠어요?

‘넌 어떤 사람이니?’ 그 답을 찾기 위해 나는 또 여행을 한다.

등에 멘 가방이 마치 쌀가마니처럼 느껴질 때,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찬 것 같을 때. 그때가 되면 어느덧 나는 집 앞에 와있다. 가장 지치고 힘겨운 발걸음으로 4층을 낑낑 올라가면 날 기다리는 고양이 칸쵸와 동생 탱구가 있다. 나는 가방을 내려놓기도 전에 그 둘을 향해 몸을 던진다. 칸쵸는 도망치고 탱구는 무겁다며 짜증을 내지만 반가움을 주체할 수 없는데 어찌할까! 역시 집이 최고야.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포근함이다.

당장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가장 먼저 무엇을 할 건가요?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것. 그걸 하면 되는 거예요.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