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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1

: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79건 | 판매지수 12,870
베스트
미술 58위 | 국내도서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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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830g | 154*225*35mm
ISBN13 9788964358290
ISBN10 8964358295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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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I 원시미술 - 미술을 아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01 섹시한 돌멩이의 시대
02 그들은 동굴에서 무엇을 했을까
03 동굴벽화에 숨겨진 미스터리 코드
04 인류가 4만 년 동안 그려온 이야기
05 우리 가까이의 원시미술

II 이집트 미술 - 그들은 영생을 꿈꿨다
01 3000년 동안 최강대국의 지위를 누린 나라
02 변하지 않는 완벽한 세계를 그리다
03 피라미드가 들려주는 불멸의 꿈
04 네바문에서 투탕카멘까지, 고대 문명의 르네상스
05 너무나 화려했던 황혼의 빛
06 미술의 영원한 주제, 삶과 죽음

III 메소포타미아 미술 - 삶은 처절한 투쟁이다
01 수로가 열어준 문명의 강
02 신전을 짓고 제물을 빚어 번영을 기원하다
03 광야에서 도시혁명이 시작되다
04 권력의 목소리, 권력의 얼굴
05 페르시아,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결정판

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미술은 본능처럼 이미 존재하는 것
도서1팀 예술MD 최지혜(sabeenut@yes24.com)
2016-06-20
얼마 전부터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한 주는 꽃과 나무를 그리고, 그 다음 주는 좋아하는 영화 속 캐릭터를 그려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종이 위에 형체를 드러낸다. 붓에 물감을 찍고 물에 적셔서 쓱쓱 몇 번이면 완성. 미술은 별도의 언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복잡한 풀이와 해석의 과정 없이도 그 자체로 의미를 전달한다. 글보다 즉각적이고, 숨김이 없다. 그림을 그리면서 문득 드는 생각. 처음으로 그림을 그린 사람은 누구였을까? 그는 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걸까?

이 책의 저자는 빗살무늬토기와 주먹도끼로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원시미술의 독보적 걸작으로 평가 받는 라스코 동굴에 앞서 토기와 도끼에 주목하는 것은 미술 행위가 인간의 본질과 그 옛날부터 긴밀하게 엮여 있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교한 무늬가 새겨진' 토기와 '완벽한 좌우대칭'의 돌도끼는 단순한 도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능이 아니라 장식이 본질이 된 토기와 도끼는 미술을 먹고 사는 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행위로 보는 편견을 완벽하게 깨버린다.

얼핏 보면 미술과 생존경쟁은 큰 관련이 없어 보인다. 동굴에 벽화를 그린다고 해서 갑자기 잘 싸우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저자는 왜 미술이 숱한 라이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했던 핵심 기술이라고 주장하는 걸까? 강한 적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팀을 만들어 힘을 모으는 방법 밖에는 없는데, 협력은 생각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다.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면서 공유하는 가치와 원칙을 만들어야 하는데, 언어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미술이 그런 소통의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이다. 미술은 삶의 부속이나 장식이 아니라, 타고난 생존본능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꽤 설득력 있다.

정확한 기록이 없어 많은 추론을 통해 이해해야 하는 원시 미술 다음에는 죽음의 문제에 깊이 몰두했던 고대 이집트인들의 미술과 선전물로서 미술을 이용한 메소포타미아 미술을 살펴본다. 구어체로 설명되어 강의를 듣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고, 중간 중간 독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을 함께 질문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미술사를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각 장의 뒤에는 요약 노트가 있어 방대한 양의 내용을 한 눈에 정리할 수 있다. 대학생 때부터 시도했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미술사 총 정리를 이 책으로 해볼 생각이다. 앞으로 출간될 뒤편의 미술 이야기가 무척 기다려진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미술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4만 년 전의 원시시대부터 이집트, 메소포타미아를 여행하며 당시를 살았던 이들이 남긴 미술을 보면 혹독한 자연과 그것보다 더 혹독한 인간들 간의 경쟁의 결과물이 바로 미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1권에 부쳐 ‘생존, 영생 그리고 권력의 이야기’」중에서

현대미술뿐 아니라 모든 미술 작품은 그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구체적인 환경과 함께 봐야 합니다. 어떤 곳에 어떤 재료로 그려졌느냐에 따라 그 이미지가 주는 메시지가 180도 달라지거든요. 어떤 이미지가 사진으로 나타날 때, 회화로 나타날 때, 조각으로 나타날 때 각기 다른 메시지가 있다는 뜻이죠. 캔버스 위에 매끄럽게 그려진 황소와 울퉁불퉁한 자연 암반 위에 그려진 황소는 완전히 다른 미술이에요.
---「1부 원시미술 2장 ‘그들은 동굴에서 무엇을 했을까’」중에서

동굴벽화를 감상하고 나면 “인류는 2만 년 동안 나아진 게 없다.”라고 했던 피카소의 말이 참 와 닿아요. 처음 현지에 가서 동굴벽화를 봤을 때는 한동안 다른 모든 미술 작품이 하찮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현대 화가들과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조악한 도구들만 사용해서, 손바닥 찍기나 입으로 불기 같은 초보적인 방법으로 이런 어마어마한 걸작을 만들어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지요.
---「1부 원시미술 2장 ‘그들은 동굴에서 무엇을 했을까’」중에서

잔잔하게 흐르는 나일 강은 여유롭게 뱃놀이를 즐기며 이집트의 풍광을 만끽하기 좋은 관광지다. 하지만 5000년 전 이집트인은 매년 반복되는 나일 강의 범람처럼 인간의 삶도 생과 사를 오가며 영원하리라 믿었다. 범람이 잦아들면 비옥해지는 토지처럼 사후의 삶도 풍요로우리라 생각했다.
---「2부 이집트 미술 프롤로그」중에서

이집트 미술이 마련해준 생각의 재료는 무엇보다도 죽음입니다. 이집트인은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고민했고 그 고민을 나름의 미학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렇다면 현대 문명이 만들어내는 ‘죽음의 예술’은 어떤 의미와 고민을 담고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는 고대 이집트인이 만들어낸 죽음이라는 거대한 백과사전 안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부 이집트 미술 6장 ‘미술의 영원한 주제, 삶과 죽음’」중에서

메소포타미아의 미술은 도시의 미술입니다. 도시를 지배하던 군주들은 백성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주변의 다른 도시들에 위압감을 안겨줄 수 있는 수많은 조각상과 부조를 남겼습니다. 이렇게 메소포타미아의 미술은 도시의 흥망성쇠와 함께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만큼 미술도 도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3부 메소포타미아 미술 2장 ‘신전을 짓고 제물을 빚어 번영을 기원하다’」중에서

미술 작품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읽어내려면 훈련이 필요합니다. 외국어를 이해하려면 그 언어의 문법과 어휘, 발음을 익혀야 하듯 미술이라는 시각적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필요한 거죠. 쉬운 과정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약속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를 배우면 새로운 세상 하나를 더 읽어낼 수 있게 되듯 미술 언어에 익숙해지고 나면 문자 언어 이상의 풍성하고 생생한 소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부 메소포타미아 미술 5장 ‘페르시아,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결정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인문학의 꽃’ 미술사로 배우는 인류의 영광과 좌절 그리고 도전
…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한 장의 그림, 하나의 조각으로 읽는다.

★ ‘귀로 듣는 듯 술술 읽히는’ 일대일 미술 강의
… 미술사학계의 권위 있는 저자가 구어체 문장과 핵심을 찌르는 문답,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풍부한 일러스트로 미술의 재미와 감동, 깊이를 모두 전달한다.

★ 미술 이야기의 시작, 원시, 이집트,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 원시 동굴벽화부터 영생불멸의 비밀을 간직한 이집트 미술, 최초의 도시를 발명한 메소포타미아 미술까지 고대 인류의 삶을 통해 미술하는 인간이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는지 파헤친다.

미술 얘기만 나오면 난처한 당신을 위한 비밀 과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먹고살기도 바쁜 이 때, 왜 미술사까지 읽어야 할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미술 전시회, 해외 유명 화가의 초청전이 자주 열리고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수 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는 미술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등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미술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술을 여전히 여유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런 이들을 위해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또한 깊이 있게 다룬 책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가 출간됐다.

우리는 소위 선진국을 방문하면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필수 코스처럼 찾는다. 세계 역사를 이끌었던 국가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가득하고, 사회지도층은 미술에 열광한다. 그들이 미술관에 투자하고, 화가들을 후원하며, 미술품을 수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한 돌덩이나 그릇,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작품에 ‘예술’이라는 이름이 붙고 천문학적 가격이 매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이에 대해 미술은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며 미래를 이끄는 해답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미술 평론가 존 러스킨은 “위대한 국가는 자서전을 세 권으로 나눠쓴다. 한 권은 행동, 한 권은 글, 나머지 한 권은 미술이다. 어느 한 권도 나머지 두 권을 먼저 읽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중 미술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미술을 본다는 것은 그것을 낳은 시대를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말이며, 미래를 이끌어갈 통찰을 얻는 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미술을 역사, 정치, 경제, 예술 등 모든 학문의 정수가 모인 ‘인문학의 꽃’이라고 부른다.

전체 8권으로 기획된 『미술 이야기』는 1권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2권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을 시작으로 중세기독교, 르네상스, 근대와 현대 미술까지 인간과 함께한 미술의 모든 면모를 살펴볼 것이다.

쉽게 읽고 제대로 배우는 미술사의 모든 것!

길고 긴 역사를 지닌 미술을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가장 트렌디한 현대미술 작품에도 인류 4만 년 역사가 녹아 있기에 미술사를 모르면 개별 작품을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어렵게 쓰인 기존 미술사 책들은 읽으려 해도 채 열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미술 이야기』는 일대일 강의 형식의 구어체로 구성되어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그림을 찾을 필요 없이 독자의 시선의 흐름에 맞추어 배치한 도판, 소장 가치가 있는 엄선한 작품 사진과 일러스트,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적절한 질문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그렇다고 책의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 책의 저자이자 미술사학계의 권위자인 양정무 교수는 한 권의 책 안에 방대한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모두 담아냈다. 꼭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미술 지식은 물론 학계를 선도하는 최신 이론을 소개하고, 유명한 미술 작품부터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의 미술까지 최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와 이론을 담았다.

인기 대중 강연자이기도 한 저자의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이 모든 방대한 지식이 자연스레 이해된다. 독자들은 어느 순간 친절하고 박식한 가이드와 함께 미술의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미술 이야기 1권 : 호모 그라피쿠스,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권은 미술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기술이었음을 이야기한다.

최초의 문자는 기원전 3000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인류는 그로부터 약 5천 년 동안 문자를 써 왔다. 5천 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까마득한 기간이지만, 미술은 무려 그 여덟 배인 4만 년 동안이나 인류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다. 1부 ‘미술을 아는 인간이 살아남는다’에서는, 미술은 4만 년 전부터 인류가 숱한 라이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로 했던 핵심기술이었다는 점을 짚는다.

2부 ‘그들은 영생을 꿈꿨다’에서는 이집트 미술을 다룬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음의 문제에 깊이 몰두했다. 그들은 미라를 만들었고, 외계 문명이 갑자기 지구 위에 착륙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장신구들을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불가사의로 남은 거대 무덤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우리는 이집트 미술을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영원한 수수께끼에 필사적으로 내놓은 가장 아름답고도 완벽한 답을 볼 수 있다.
3부 ‘삶은 처절한 투쟁이다’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미술을 살펴본다. 현대의 이라크와 이란 지역에 자리 잡았던 메소포타미아의 군주들은 강력한 권력을 선전하기 위해 처절한 영상 광고를 성벽에 새겨놓았다. 그들은 일찍부터 미술이 선전물로서 굉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대 문명의 기초 단위인 ‘도시’를 건설한 메소포타미아 미술은 모든 미술은 프로파간다, 즉 정치 선전물일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회원리뷰 (79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1권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h******6 | 2022.11.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평소 미술관련 책을 좋아하는데 시리즈로 쭉 나와있길래 구매해봤습니다.단순히 미술작품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그 역사까지 함께 이야기해줘서 더 이해가 잘됐어요.그리고 역사적 흐름에 따라 보여주다보니 시간의 흐름에따라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더 잘 보이더라구요.책 초반에 나오는 빗살무늬토기, 주먹도끼를 미술적 관점에서 본다는게 또 새로웠습니다.;
리뷰제목
평소 미술관련 책을 좋아하는데 시리즈로 쭉 나와있길래 구매해봤습니다.
단순히 미술작품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그 역사까지 함께 이야기해줘서 더 이해가 잘됐어요.
그리고 역사적 흐름에 따라 보여주다보니 시간의 흐름에따라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더 잘 보이더라구요.
책 초반에 나오는 빗살무늬토기, 주먹도끼를 미술적 관점에서 본다는게 또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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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1. 양정무 지음. 사회평론 간행 5.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2.10.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메소포타미아 미술 : 삶은 처절한 투쟁이다.     인류 역사를 보면 메소포타미아에서 최초로 발명된 것이 수없이 많다고 합니다. 달력, 바퀴와 쟁기, 돛단배, 화폐, 법전도 그렇습니다. 심지어 맥주까지도요.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발명품은 ‘도시’입니다. 농사가 잘 되는 곳을 선택하여 잉여생산물이 나오;
리뷰제목

메소포타미아 미술 : 삶은 처절한 투쟁이다.

 

  인류 역사를 보면 메소포타미아에서 최초로 발명된 것이 수없이 많다고 합니다. 달력, 바퀴와 쟁기, 돛단배, 화폐, 법전도 그렇습니다. 심지어 맥주까지도요.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발명품은 ‘도시’입니다. 농사가 잘 되는 곳을 선택하여 잉여생산물이 나오고, 모든 사람이 식량 생산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지면서 다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고, 다양한 직업 집단이 생겨났습니다. ‘농업혁명’이라고 표현하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됐던 것이 ‘도시혁명’이었습니다. 기원전 1만 년경에 일어났던 농업혁명으로 사람들이 한 지역에 머물러 살면서, 기원전 4000~3000년에 이르자 메소포타미아에 인구 1만 명 이상을 가진 복잡한 사회구조를 갖춘 도시들이 대거 출현하게 됩니다. 이런 변화를 양 교수는 ‘도시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메소포타미아의 미술은 이들 도시와는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도시의 중심에 지구라트가 지어지고 신전의 기능을 합니다. 그곳에는 그릇이 있고, 와르크 병이 출토되고, 조각상이 나왔습니다. 도시에는 권력자의 무덤이 있어 화려한 금과 라피스 라줄리 장식이 있는 부장품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도시 국가들 간의 갈등이 표현된 ‘우르의 군기’ 같은 유물도 확인됩니다. 자신의 공적을 찬양하고 권력의 정당성을 표현하기 위한 왕의 조각상과 전승비도 보입니다. 신이 자신에게 권력을 주었다는 것을 함무라비 법비에도 새깁니다. 이 지역에서 번성했던 도시들은 차츰 거대한 국가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거나, 전쟁으로 인하여 폐허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도시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들 패권국의 이름이 아카드의 사르곤 1세 왕으로부터 구바빌로니아, 히타이트, 히타이트 신왕국, 아시리아, 신바빌로니아, 페르시아, 알렉산더의 마케도니아까지 면면이 이어집니다. 이들은 이집트와도 패권을 겨루지요. 이들 패권국이 만들어 지녔던 미술품들의 설명이 책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아쉽게도 이들의 미술품들은 서구 열강에 의해 빼앗기고 파괴된 것이 많아 이들 땅에서 보는 것보다는 영국이나 프랑스의 미술관을 가야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본 미술품은 이슈타르 문(복원)이었습니다. 이 문은 아시리아를 물리치고 바빌로니아를 다시 건설한 신바빌로니아의 수도 바빌론의 관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숭례문이라고 비유를 하더군요. 이 문은 모두 부서져 발굴한 독일인들이 베를린으로 조각들을 모두 가져가서 일일이 복원을 하였다고 하는데 독일인들의 끈기와 노력에 감탄하면서도 이 문을 바빌론이 아닌 베를린페르가몬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에 아쉬웠습니다. 장소성을 감안하면 이 문이 원래 있던 곳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혼자 상상을 했습니다. 바빌론의 복원도를 보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페르시아의 수도 수사와 제국의 영토를 넓힌 후 새로운 수도로 건설한 페르세폴리스의 설명도 흥미로웠고, 이 도시들이 알렉산더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페르시아가 남긴 찬란한 문화를 모두 없애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오히려 페르시아 문화의 특정 부분은 알렉산더의 제국에 스며들었다고 합니다. 우수한 문화는 언제나 멸종되지 않고 어디엔가 그 유전자를 전달하기 마련이지요. 알렉산더가 페르시아를 정복한 다음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금화를 만들었는데, 금으로 화폐를 만든 뒤 표면에 지배자의 모습을 새겨 넣는 것은 페르시아 사람들이 처음 고안해낸 방식이라고 합니다. 왕의 얼굴이 새겨진 금화가 전국에서 사용될 때 피정복민들은 그들이 누구에게 정복당했고, 그 힘이 얼마나 강하며, 언제나 자기들을 지배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날, 한 시도 잊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국제무역의 통화로도 사용하는 것에 손색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집트에 로제타스톤이 있다면 메소포타미아에는 베히스툰산 100미터 높이에 다리우스 1세가 자신이 반란자를 처단하고 페르시아 제국의 황제로 등극하게 된 과정을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아주 높은 위치의 바위에 새긴 비문이 있습니다. 다민족 국가였던 페르시아 제국을 지배한 다리우스 1세가 치적을 자랑할 때, 고대 페르시아어, 엘람어, 바빌로니아어 등 세 가지 쇄기문자로 기록했습니다. 이 세 가지 언어 중 고대 페르시아의 언어는 1802년 이미 해독이 되어 사전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다양한 민족이 문명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갈등을 만나야만 했던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이집트와는 달리 영원불멸을 표현했던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가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처절한 투쟁 그 자체였고 그들의 이런 삶은 그들이 만들고 남긴 미술품을 통하여 우리가 지금도 알 수 있다는 것에 미술사를 연구하는 분들의 노고와 뛰어남에 존경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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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1. 양정무 지음. 사회평론 간행 4.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2.10.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메소포타미아 미술이 나온 토양, 하나님도 관심을 가졌던 지역.    세계 문명의 발상지는 수렵 채집 생활을 벗어나 농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있는 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하지요.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있는 지역을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초의 문명이 만들어진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란과 이라크 지역에;
리뷰제목

메소포타미아 미술이 나온 토양, 하나님도 관심을 가졌던 지역.

 

 세계 문명의 발상지는 수렵 채집 생활을 벗어나 농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있는 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하지요.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있는 지역을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초의 문명이 만들어진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란과 이라크 지역에 해당됩니다. 메소포타미아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두 강 사이의 땅’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스어, 이 언어는 지중해에 근접한 지역에 고루 영향력이 미친 언어입니다. 다 알렉산더의 지배를 받아서 그럴 것입니다. 이집트 문명은 아프리카 문명일까요? 아님 유럽 문명일까요? 유럽인들은 아프리카 문명에 속한다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집트 문명이라고 하면서 아프리카라는 말을 회피합니다. 3000년 간의 찬란한 문명을 가진 이집트가 아프리카에 속한 나라라고 인정하기 싫은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이란-이라크 문명’이라고 부르지 않는 속내도 대강 비슷한 심리일 것입니다. 최초 인류 문명의 발상지 메소포타미아는 성경의 창세기에서도 거론되는 지역입니다. 보겠습니다.

‘에덴에서 하나의 강이 흘러 동산을 적시고, 그 곳에서 강이 나뉘어 네 줄기가 되었습니다.(창세기2:10) 세 번째 강의 이름은 티그리스입니다. 이 강은 아시리아 동쪽으로 흐릅니다. 네 번째 강은 유프라테스입니다(창세기2:14)’

 

 성경에서는 창세기(지구가 태어난 것은 45억 년 전입니다. 그때 하늘이 열리고 땅이 만들어졌을 것입니다)라고 하면서도 ‘아시리아 동쪽’이라는 지명을 씁니다. 이곳의 역사를 보면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많은 도시들 중 우루크를 아카드인이 정복하고 우르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BC3600년경) BC2300년경 아카드인이 주인공인 국가가 등장합니다. 그 다음은 구바빌로니아가 이 지역의 패권을 차지하고, 이어 지금의 터키 지역에 근거지를 둔 히타이트에게 정복당한 후(BC1700년경) 이 지역이 비어 있다가(히타이트인들은 정복 후에는 그곳을 차지하지 않고 자신들의 근거지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아슈르 신’을 섬기는 사람들이란 뜻의 아시리아가 출현합니다. 창세기에서 거론하는 지명으로는 아주 최근(아무리 늘여잡아도 BC5000년경입니다)의 국가명, 또는 지역명 아니면 민족명이라는 것에 놀랍니다. 7일 만에 만드신 세계에서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시고 살게 한 에덴동산이 존재했던 시대가 궁금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사람이 얘기하니 앞뒤가 헝클어진 게 아닌가 의심합니다. 이야기가 옆길로 샜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강에 둘러싸여 있어 토질이 좋다고 해서 농사가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강수량이 중요하지요. 이 지역은 북부의 고원지대에 비해 비가 거의 없거나, 하류 지역은 지나치게 습해 갈대만 무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다 이들 강들은 건조기에는 강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내고, 비가 많으면 강물이 범람을 합니다. 결국 농사를 지을 수 있으려면 관개를 잘 해야 했습니다.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생존할 수 있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관개를 위한 수로를 건설하고 관리하는 건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므로 자연히 그 노동력을 체계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할 어마어마한 정치권력을 가진 집단이 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그렇다고 이 지역에 이집트의 파라오 같은 정치권력이 있었다는 것은 아니고, 두 강을 따라 다양한 민족이 저마다 지역의 패권을 잡으려고 경쟁하면서, 저마다 독립된 공동체로서 성격이 강했다고 합니다. 문명의 시작과 동시에 분쟁과 갈등이 생겨났다고 할 수 있고, 당연한 일이지만 이들 중 하나가 메소포타미아 지역 전체를 통일해 체계적인 국가를 이루는 단계로 나아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은 이렇게 특수한 정치적 배경이야말로 메소포타미아 미술의 특징을 결정한 요인 중 하나라고 양 교수는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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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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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h******6 |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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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초반이지만 잘 읽을게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t*******2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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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야기, 참 재미있네요.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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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m*****3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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