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7년 10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380쪽 | 412g | 153*224*30mm |
ISBN13 | 9788901072494 |
ISBN10 | 8901072491 |
발행일 | 2007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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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0쪽 | 412g | 153*224*30mm |
ISBN13 | 9788901072494 |
ISBN10 | 8901072491 |
제1장 에너지 제로까지 1 스포츠 맨 2 모래사장 달리기 3 영원한 뜀박질 시합 4 절대 스피드 제2장 문제아 1 현 기록회 2 인터하이 예선 - 지구 1 3 인터하이 예선 - 지구 2 4 인터하이 예선 - 지구 3 5 2주일 제3장 저마다의 도전 1 인터하이 예선 - 현 대회 1 2 인터하이 예선 - 현 대회 2 3 인터하이 예선 - 현 대회 3 4 인터하이 예선 - 현 대회 4 5 인터하이 예선 - 현 대회 5 제4장 언더핸드 패스 1 커다란 꿈 2 이미지 3 최종 조정 제5장 빛나는 레인 1 인터하이 예선 - 남관동 대회 1 2 인터하이 예선 - 남관동 대회 2 3 인터하이 예선 - 남관동 대회 3 4 인터하이 예선 - 남관동 대회 4 5 인터하이 예선 - 남관동 대회 5 에필로그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며 살아갑니다
얼마나 노력했느냐 보다는....몇등을 했느냐가 중요하고..
노력하는 모습보다는 성공의 화려함만 바라보곤 합니다..
그렇다보니,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은 차근차근 올라가기보다는 '한탕주의'의 유혹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이 작품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둡니다.
저는 '육상'은 단순히 잘 달리면 되는구나 싶었는데...'자세'가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훈련 과정을 아주 세밀하게 보여주는데요
(실제 작가분이 육상부 부원들의 훈련을 취재했다고 합니다)
3학년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훈련을 하는'육상부 부원들'의 모습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만년 2위인 '렌'은 라이벌인 '센바'를 올해는 꼭 이기겠다고 다짐하는데요..
('센바'는 '신지'의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다니구치'가 그를 짝사랑하니..ㅋㅋㅋ)
고3이니...'신지'와 '렌'의 신체도 변화를 보이네요...
말라깽이 소년에서 근육질의 남자로...어른이 되어가는거지요...
거기다가 중학교때 이름을 날린 후배 '가기야마'의 입부에다가...
나날히 발전해나가는 두사람 '신지'와 '렌'의 모습을 보고
'미짱' 역시 올해는 전통적 라이벌인 '와시야'고교를 이기겠다고 포부를 밝히는데요
'신지','렌','모모우치','가기야마' 최상의 이어달리기 콤비의 훈련이 시작되고..
'신지'와 '렌'은 육상부 은퇴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터하이'를 목적으로 달리는데요
그러나 문제가 생깁니다..'가기야마'는 이유도 없이 '모모우치'에게 싸늘하게 대하고
거기다가 '렌'에게는 너무 스토커 수준으로 집착하며 따라다니는데요..
'가기야마'라는 문제아의 등장에 '신지'는 골이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안그래도 맘이 혼란한데..
지구 예선전을 통과한 '다니구치'와 기쁨의 포옹을 나눈후 부터 설레임의 연속은 시작되고
그녀의 마음이 궁금해 미칠꺼 같아지는 '신지'
마음을 확인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신지'
그런모습을 보고 '렌'이 말합니다..'넌 평생 동정으로 살아라'
보니..나머지 육상부부원들도 눈치챈거 같던데요..'신지'의 마음을..ㅋㅋㅋ
그리고 '인터하이' 현 예선 대회가 시작됩니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를 읽다보면 특이한점이..'신지'의 성장소설이기도 하지만
모든 육상부 부원들의 '성장소설'이기도 합니다..
각 대회의 경기마다,
참여한 등장인물들의 극적인 경기장면이 주연, 조연 가리지 않고...제대로 그려주고 있더라구요...
왠만하면 주인공의 경기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말이지요
그리고 ...예선 통과한 '육상부 부원'들은 현 예선을 위해 '지바'로 향하는데요..
3학년 마지막 '인터하이'대회..
'신지'와 '렌'의 마지막 은퇴경기가 시작됩니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는 열린결말입니다....그렇다고 우울한 결말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을 남겨두고 끝나는데요..
'육상부 부원'들은 과연 종체 본선에서도 우승을 했을까?'도 궁금하지만..
1권과 2권의 이야기를 통해 봐서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해 뛰었을테고....
그리고 그 결과에 스스로 만족하고, 멋지게 '신지'와 '렌'은 은퇴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후로도 그들은 각자의 길을 성실하게 달려가겠지요...ㅋㅋㅋㅋ
3권을 연달아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정말 멋진 작품이엿습니다..
특히 작가분인 '이어달리기'를 인생과 같이 비교하는데요...넘 멋집니다
'인생은, 세계는, 이어달리기 자체다'
'배턴을 넘겨서 타인과 연결해간다, 혼자서는 할수없다'
'하지만 내가 달리는 구간에서는 완전히 혼자다'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그럼 오늘도 열심히 나의 갈길을 달리기로...ㅋㅋㅋㅋ 화이팅입니다..
겐짱은 예전처럼 불안한 기색 없이 오른다리 치료에 열중을 하고 있다. 무릎 주변에는 튼튼한 서포터를 붙여 놓았을 뿐 부상이 심각해서 몸을 디디지 못하던 때에 비하면 비교적 나아져 가고 있다. 근육이 붙어 있었던 겐짱의 다리는 어느새 가늘어져 있었다. 겐짱은 신지에게 절대로 부상을 당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언젠가 복귀 하기는 꿈꾸며 재활과 다음에 있을 수술에 신경을 쓴다.
어느 덧 신지도 3학년 이라는 마지막 학년이 되고나니 자신이 해왔던 육상추억들을 돌이 켜 가면서 관동을 목표로 해왔었던 꿈, 센바와 렌을 이기고자 하는 자신의 목표를 올해 밖에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시합들을 모니터 하면서 부족한 점들을 채우려 하는데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뛰는게 허술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달리는게 천부적인 체질인 렌을 모니터 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면을 연습을 해나가기 시작한다. 허리와 무릎을 너무 구부린다는 것에 약점 있어서 매일 자전거로 등하교를 하던 신지가 다리를 쭈욱 뻗어가면서 걷는 연습을 한다.
합동 훈련으로 모이게 된 치카사키 해안에서 모래걷기 훈련은 곤욕을 치렀다.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그 고통을 견뎌내어서 한번 한번을 일어나 집중을 하며 훈련에 열중을 가했다.
체력에 자신을 없어 하던 렌도 잘 버텨 가면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러한 렌이 이젠 훈련에도 잘 적응을 해나가면서 음식에 편식까지 하지 않은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전 같았으면 음료 한 병으로 한 끼를 해결해나가던 렌이 이젠 어떤 음식이라도 잘 먹는 렌이 되어 있었다.
어느 덧 육상부에는 새로운 신입이 들어온다. 가기야마 요시토는 렌의 새로운 추종자처럼 렌이 하는 모든 것을 우러러본다. 하지만 다른 선배들이나 동기들에게서는 겉돌고 있다.
3월말 와사야, 사쿠라가오카 함께 합동 합숙이 있다. 와사야의 오쓰카선생은 여전히 잔소리를 아낌없이 미짱과 신지에게 나누어 주고 있었다. 지도력은 좋지만 미짱과는 너무 다르게 빡세다는 것이 신지와는 맞지 않았다. 올해는 와세야를 400미터 계주를 이길 거라고 오쓰카 선생에게 선전포고 한다. 100미터 역시 종체에서 겨루어 볼 수 있다면서 미짱은 말한다. 이치노세 렌이냐는 질문에 이치노세와 가미야 둘이라고 답한다.
가기야마를 이어달리기 멤버로 들이면서 가기야마→렌→모모우치→가미야 이렇게 주자로 했다. 하지만 여태까지 해오던 오버핸드가 아닌 언더핸드가 효과적이란 이야기에 2주간 배턴 연습을 한다. 모모우치와 가기야마의 싸늘한 분위기 때문에 팀에 문제가 되었다.
가기야마는 100미터를 달리던 중에 햄스트링스 근단열이 와서 한동안 육상부 쉬게 되었다. 그러나 가기야마 본인은 분한 탓에 육상부에도 나오지 않고 치료조차 받지를 않고 있다. 종체 지구 하루 전 신지가 반으로 찾아가서 렌도 같은 경험을 했다는 것을 이야기 해준다. 그러면서 400미터 계주를 잘 봐둬서 네가 달리면 어떨지를 상상해보라고 한다. 출전하는 선수 레포트 작성 할 것을 강압요청을 한다. 다음 날 나타난 가기야마는 시합을 보면서 선배들의 달리는 모습을 레포트로 써서 낸다. 결심한다. 재활을 마쳐서 반드시 종체에 나간다고.
드디어 400미터 계주가 관동 진출권을 딴다. 그러나 아쉽게도 1600미터는 탈락을 한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겐짱도 기뻐해주면서 축하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잊고 있었던 1주자인 네기시를 빼고 재활을 하고 돌아온 가기야마를 영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계주멤버가 회의 끝에 전국우승을 하자는 목표로 가기야마를 선택한다. 드디어 온 관동 대회에서 그들은 우승을 노리 수 있는지 궁금하다.
육상 하나로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전부터 읽어 나가고 싶었던 책이라 벼르고 있었지만 정말 이 책을 읽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읽는 글귀마다 한 줄마다 정말 내가 손에 땀을 지는 육상을 관전하는 것 같았다. 빨리 들어 왔으면…싶다가도 0.09초의 차이로 1위전 쟁탈전이 소중한 트랙의 세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