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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2008 제6회 올해의 책 선정도서
리버보이
팀 보울러 저 / 정해영 | | 2007년 10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2 리뷰 2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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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06g | 148*210*20mm
ISBN13 9788992555487
ISBN10 8992555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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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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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왠지 수상하다. 이유 없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무서운 것은 아니다.
뭐랄까, 마치 이곳 전체에 영혼이 깃든 것 같았다.
기분 나쁜 유령이나 소름끼치는 어둠의 느낌이 아니라 강의 정령, 풀잎과 나무와 언덕의 정령,
밤이 부리는 마법 같은 게 이곳의 모든 부분을 관통하며 흐르고 있는 것 같았다.
강물은 쉴 새 없이 반복되는 음악처럼 찰랑찰랑 소리를 내며 아래로 아래로 미끄러져 갔다.
--- p.37

“말해다오… 말을… 내가 널 위해 뭘 해줄지….”
그녀는 울음을 참기 위해 시선을 아래로 내려뜨렸다.
이것이 할아버지와 보내는 마지막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떨쳐버리려 노력하며.
그녀는 할아버지의 얼굴을 다시 들여다보았다.
“그냥 행복해주세요, 할아버지.”
… 그것이 제스의 마지막 부탁이었다.
--- p.182

울어야 할 순간에 울음을 참으면 병이 난다.
그 시간을 충분히 누린다면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다.
--- p.231

그렇다, 그녀는 괜찮을 것이다.
지금은 괜찮지 않지만 그리고 한동안은 괜찮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괜찮아질 것이다.
그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했다. 이 괴팍하고 위대한 노인의 죽음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처럼.
제스에게 더 많은 내일이 놓여 있는 것처럼.
그녀는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앞으로 더 많은 내일을 살 것이고 더 성장할 것이다.
--- p.22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인공 제스는 이제 막 15세가 된 당차고 밝은 소녀. 그러나 그 찬란한 시기에 생애 처음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사랑의 보호막이자 버팀목이었던 할아버지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진 후 불길한 예감은 점점 현실화 되고… 그러는 사이 가까스로 기력을 되찾은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놓았던 그들만의 여행을 떠나자고 재촉한다. 결국 그녀는 슬픔을 묻어둔 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여행길에 오르고 마침내 할아버지의 고향에서 가슴 뭉클한 이별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관광객도 없고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그곳. 할아버지의 비극적인 과거가 서린 그곳에서 자꾸만 마주치게 되는 한 소년. 제스가 그를 리버보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그녀와 할아버지, 리버보이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신비로운 강의 마법에 휩싸이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마당을 나온 암탉>과 <연어> 이후로 이렇게 잔잔하고 가슴 먹먹한 소설은 처음이다. 안타깝고 두근거려서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판타지 소설 같은 재미와 미스터리한 신비로움, 인생에 관한 통찰이 강하게 묻어나는 감동적인 소설. - 안광복 (서울 중동고 철학교사 및 독서지도 교사)

우리는 다른 책은 고를 생각도 하지 않았다. 7개의 후보작 중 이 책이 올해 카네기 메달의 주인공이 될 거라는 사실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리버보이는 성장소설이 가지는 장점을 모두 가졌다. 읽고 또 읽어도 언제나 가슴이 뭉클하며, 동시에 삶과 죽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누구라도 그 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목소리는 조용하지만 그것이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 카네기 메달 선정위원단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이윽고 눈을 떴을 때 내 앞에 놓인 삶이 전에 없이 아름답게 보여 기쁨의 눈물이 솟구쳤다. 과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제칠 만하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오, 감사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 트리시아 킹즈 (영국 청소년도서관 의회 회장)

조용하고 단순하며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무엇보다도 감동적이다 - 수잔 쿠퍼 (퓰리처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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