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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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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다

: 20년간 생명의 목소리를 들어온 의사가 전하는 진료실 에세이

[ EPUB ]
리뷰 총점9.4 리뷰 48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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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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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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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1.80MB ?
ISBN13 978895443608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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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남규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브란스 병원 외과부장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 ‘연세대학교 올해의 교수상’, 2003년 ‘세브란스 최우수 임상 교수상’, 2010년 ‘최우수 연구 업적상’ 등을 수상하며 교육?연구?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일간지에서 대장암 분야 최고의 의사로 선정되었으며 EBS [명의]에 다수 출연하기도 했다.

《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다》는 저자가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면서 느낀 ‘생명론’을 담은 책이다. 회복의 기쁨에 함께 웃고, 치유 과정의 험난함에 함께 울며, 때로는 죽음을 목격하면서 그가 만난 “삶이라는 신비한 여정”을 안내하는 첫번째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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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하다보면 기뻐서 우는 울음과 슬퍼서 우는 울음을 경험하게 된다. 며칠 전, 재발한 암의 항암치료로 병세가 호전되었는지 이야기하던 중 환자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다. 손을 잡으면서 기운 내라고 한마디 격려해주었고, 환자는 조금 진정하며 진료실을 나섰다.
이번에는 수술 후 예상보다 병이 깊어 항암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중년의 여자 환자가 친정어머니와 같이 진료실로 들어섰다. 환자는 이혼하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홀로 장사를 하면서 살림을 꾸려왔다고 했다. 어머니는 멀리 시골에 사는데 어떻게 딸 수발을 할지 고민하고 딸은 대책이 없어 울고말았다. 딱한 사정이다. 그래도 어머니께서 올라오셔서 당분간 도와주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일일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 p.26

내가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여러분이 앞으로 돌봐야 할 사람 중에는 아마도 여러분보다 배움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마주치는 환자 중 70% 이상은 이런 경우일 것이다. 이런 환자들을 따뜻하게 대하고 위로한다면 여러분이 먼저 행복해질 것이다.” --- p.56

정년퇴직하는 명예교수의 고별사에서는 아주 귀중한 말씀도 들었다. 교수님은 한 여성으로서 일생을 교수이자 의학교육자로 지내온 존경받는 분이다. 그 내용을 짧게나마 소개하면 “우리는 늘 소명을 가지고 의사로서의 역할을 잘해야 한다. 환자가 잘 회복하면 겸허하게 감사하다 생각하고, 잘 낫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사라는 직업을 소명으로 받아들인 우리의 자세이다”라고 하셨다. 또 네 잎 클로버를 통한 삶의 철학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셨다. “우리가 애타게 찾는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을 의미하는데, 흔하디흔한 세 잎 클로버는 행복을 상징한다. 사람들은 행복을 찾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세 잎 클로버가 주는 행복의 의미를 잘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고 하셨다. 짧은 고별사지만 감명 깊었고 메시지는 강렬했다. --- p.108~109

말없이 누워 있는 환자가 “최선을 다해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것 같았다. 수술은 복강경으로 진행했다. 주변의 림프절도 많이 커져 있어서 림프절을 포함해 암이 퍼져 있거나 있을 가능성이 있는 조직을 완전히 절제하는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했다. 장세척도 안 된 상태에서 왼쪽 난소도 같이 절제하고 장 내용물을 잘 세척한 뒤 인공항문을 만들지 않고 장 문합을 시도했다. 이날은 사실 개인적인 약속이 있었는데 이 수술로 인해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한 시간 늦게 참석하게 되었다. 외과의사와의 약속은 믿지 않는 편이 좋다. --- p.152

학생들 앞에서 인삼을 받은 후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실 밖으로 나가자 행림지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옛날 중국의 어느 의원이 진료를 받고도 형편이 어려워 진료비를 내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돈 대신 집 주변이 허전하니 살구나무 묘목이나 심어달라고 요청했지. 수십 년이 지나자 의원의 집 주변은 온통 살구나무 숲으로 변했고 그의 인술을 기리는 뜻에서 이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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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완벽하지 않아도 사람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늙고 병들고 아픈 존재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은 단순한 진료 일지가 아니라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는 의사의 응원의 메시지에 가깝다. 독자들이 두루 읽고 마음에 평안을 얻길 바란다.
- 오재환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

어른이 된다는 것은 죽음을 인식하며 살아간다는 것, 성숙해진다는 것은 죽음 앞에서 삶을 성찰하게 되었음을 뜻한다. 종종 죽음을 목격하고 그 문턱에서 환자를 건져내는 의사는 수술실에서 무엇을 깨달을까? 그들이 죽음의 입구에서 본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어른들에게 삶의 소중함을, 죽음을 대면하는 성숙한 방법을, 그리고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할 것이다.
-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초심을 잃지 않는 한 사람의 의사가 세상을 얼마나 따뜻하고 밝게 비출 수 있을까? 환자의 암을 도려낼 때는 냉정하게,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할 때는 더없이 따뜻한 저자의 모습이 그대로 담긴 책이다.
- 한광협 (세브란스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내게 김남규 선생님은 한마디로 ‘인간미’로 기억된다. 누구에게나 늘 친절하고 겸손한 그분의 모습은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의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선생님의 글이 또 얼마나 많은 독자들의 가슴에 와 닿을까 생각하니, 내 마음이 이 봄처럼 설레고 들뜬다.
- 신의진 (세브란스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삶의 끝을 치열하게 지키는 교수님의 의술이 빛나는 이유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섬세하고 치밀한 경외심 그리고 깊은 사려가 심연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바, 마음의 거울 같은 선한 심성을 일깨워준다.
- 박은경 (시니어파트너즈 대표이사)

주치의로 맺은 인연. 언제 방문해도 늘 하나라도 더 묻고 궁금한 것은 채우고 싶은 환자의 입장을 헤아리고 편안한 얼굴로 모든 질문에 대답해주셨다. 아픈 이들을 향한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책이다.
홍헌표 (헬스조선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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