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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깜짝 놀라는 소리

[ 양장 ] 초록연필의 시-08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
구매 시 참고사항
  • 본 도서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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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96쪽 | 240g | 152*195*15mm
ISBN13 9788957985229
ISBN10 895798522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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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솔방울 형제
누가 먼저|비 온 뒤|초여름|새소리|향기 한 줌|고만큼|멈칫,|달|양떼구름|솔방울형제|대문|공원 스케치|아! 깜짝 놀라는 소리|가을의 무게|밤

2부 여긴 우리 집이야!
엄마 참새|매미 껍질|제비꽃 납치 사건|달팽이는 지금|유기비닐봉지|빨간 띠를 두른 나무들|자전거 뺑소니|밥 먹으러 가는 길인데|부르는 소리|제주도에 온 평창 샘물|여긴 우리 집이야!

3부 아줌마 거인
엄마 세탁소|꽃들에게 보여 주렴|마지막 인사|하늘나라 텔레비전엔|떢볶이 난로|밥과 건전지|공 튀는 소리|아줌마 거인|오늘의 주인공|엄마야!|비 오는 날|엄마의 날개|겨울 한낮에

4부 위안부 소녀상의 일기
이정표|디카를 배낭에 넣어 둔 까닭|우도 한 바퀴|어린 모차르트에게|파란 음표|새벽|수첩 고르기|혼자 한 말|종소리|개밥바라기|위안부 소녀상의 일기|수건과 의자가 나눈 이야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강나래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 『우리 동네 이야기』, 『위풍당당 박한별』, 『사랑하니까』, 『엄마보다 이쁜 아이』, 『바퀴 달린 모자』, 『모두모두 꽃이야』 등이 있다.
그림 : 김지현
미국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s(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뒤, 영국 런던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린 책으로 『어른들은 시끄러워』, 『황금비 수학동화』, 『1학년 이솝우화』, 『1학년 전래동화』,『모두모두 꽃이야』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30년을 한결같이 동시를 써온 시인이 선물하는 넉넉한 감수성

신형건 시인은 요즘 학생들이라면 한 번은 꼭 읽어 봤을 만큼 친숙한 동시들을 써온 시인이다. 1984년 [새벗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여 작년에는 등단 30주년을 기념한 동시선집 『모두모두 꽃이야』(2015, 푸른책들)를 출간하였다. 동시집으로선 드물게 오랫동안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켜 온 대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2015, 푸른책들, 제3차 개정판)를 비롯해, 현재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거인들이 사는 나라」, 「넌 바보다」 등의 작품들을 통해 그의 동시는 어린이들에게 널리 애송되어 왔다. 한동안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의 발행인으로서 우리 동시와 아동문학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출판에 몰두해 온 시인은 최근 ‘여행 동시집’인 『여행』(2015, 미세기)에 이어 연달아 신작 동시집 『아! 깜짝 놀라는 소리』를 세상에 내놓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마당가에 날아와 앉은
참새 떼,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고만고만한 게 죄다 새끼 같고
어찌 보면 죄다 어미 같고.

누군가 휙, 돌을 던졌나 보다.
한꺼번에 포르르 날아올라
나무 위로 옮겨 앉았는데

아, 이제야 알겠다!
유난히도 큰 소리로 짹짹거리는 게
“죄 없는 우리 애들 왜 괴롭히느냐!”고
아락바락 항의하는 게 바로,
엄마 참새들이다.
- 「엄마 참새」 전문

고만고만한 참새들 중에 엄마 참새를 알아보는 시인의 눈은 따스하다. 다른 집으로 입양 가는 새끼 강아지에게 자신도 모르게 “보고 싶으면 전화해!” 하고 외치고(「마지막 인사」), 하늘나라 텔레비전으로 ‘우리 집’ 채널을 틀어 놓고 가족들을 보고 있을 할아버지를 상상하는 아이의 모습(「하늘나라 텔레비전엔」)을 담아낸 시들은 정겹다. 제비꽃을 캐다가 화분에 심고 애지중지하며 자신이 입양해 온 꽃이라 한껏 자랑하는 아빠를 보며 ‘뭐, 입양? 입양이라고?/아빠는 제비꽃에게 물어보았을까,/우리 집에 데려가고 싶은데/괜찮겠느냐고. 가서 함께 살겠느냐고./그러지 않았다면, 이건 입양이 아니라/납친데. 납치가 분명한데.’(「제비꽃 납치 사건」)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엉뚱하지만 다정하다. 이처럼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해 보이지만 아주 따뜻한 정감들을 오히려 담담한 어투로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은 보다 자연스럽게 이입하고 공감한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동시들도 눈에 띈다. 환경 이슈를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재치 있게 버무린 「제주도에 온 평창 샘물」과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의 눈을 빌려 바라본 세상을 그린 「위안부 소녀상의 일기」가 대표적이다. 일찍이 동시의 소재로 삼기에는 무겁다고 여겨졌던 주제들을 쉽고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게 다뤄 온 시인다운 작품이다.
『아! 깜짝 놀라는 소리』에는 우리가 깜짝 놀라는 순간, 별안간 웃음이 나오는 순간, 갑작스레 마음이 찡해지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 맑은 동심으로 바라보는 평범한 듯 특별한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통해 우리는 동시가 주는 푸짐한 감수성을 선물 받는다.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아! 깜짝 놀라는 소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햇**줌 | 2016.06.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이들하고 그림책도, 동화책도 함께 종종 보는 편인데, 이상하리만큼 동시는 안봐지는 것 같다. 모처럼 마음 먹고 동시집을 보기 시작한 게 '푸른책들'출판사의 책들이다. 동시를 보는 동안은 내 안에 동심이 느껴지기도 하고, 아이랑 함께 보며 깔깔거리고 웃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윤동주 동시집을 만났었는데, 잊고 있었던 시들을 만나 학창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었다. 이번엔 신형;
리뷰제목

아이들하고 그림책도, 동화책도 함께 종종 보는 편인데, 이상하리만큼 동시는 안봐지는 것 같다. 모처럼 마음 먹고 동시집을 보기 시작한 게 '푸른책들'출판사의 책들이다. 동시를 보는 동안은 내 안에 동심이 느껴지기도 하고, 아이랑 함께 보며 깔깔거리고 웃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윤동주 동시집을 만났었는데, 잊고 있었던 시들을 만나 학창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었다. 이번엔 신형건 동시집이다.

신형건님은 아동문학가로 푸른책들 발행인으로 계시다. 전에 만났던 시들에서도 '신형건'님의 인사말을 만날 수 있었다.

<아! 깐짝 놀라는 소리>의 표지는 시원함을 준다. 맑고 예쁜 파란색의 표지에 불꽃이 터지는 듯한 느낌이 설레인다. 아이들의 표정도 맑다.

<아! 깜짝 놀라는 소리>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솔방울 형제

제2부 여긴 우리 집이야!

제3부 아줌마 거인

제4부 위안부 소녀상의 일기

 

제1부 솔방울 형제 중 '공원스케치'를 보면서 꽃 말고 향기, 새 말고 노래, 바람, 시간을 그려 넣겠다는 글귀를 읽으며,

스케치에서 느껴지는 향기와 노래소리, 바람을 상상하게 된다.

제2부 여긴 우리 집이야! 중 '제주도에서 온 평창 샘물'은 언젠가 들었던 이야기였던 것 같다. 제주도에서 만난 강원도 평창 샘물..

제주도에선 당연히 삼다수를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데 그 당연함을 깨준 평창 샘물.

평창에 가면 평창 샘물 대신 삼다수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엉뚱할 수도 있는데,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제 3부 아줌마 거인 중 '아줌마 거인'은 나와 우리 아이들의 일상 모습을 보는 듯 여겨졌고,

'우도 한 바퀴'를 보면서 다음 번에 제주도 여행을 갈 땐 꼭 우도에 가보자고 아이들과 했던 약속을 떠올랐다.

제4부 위안부 소녀상의 일기 중 '위안부 소녀상의 일기'를 통해 일본과 풀지 못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았다. 이젠 늙고 힘이 없어진 이들. 그럼에도 그들의 희생에 진실된 사과조차 없는 일본.

동시는 밝고 동심이 가득한 시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위안부 소녀상의 일기'를 보면서 역사와 사회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꺼리'로도 심금을 울릴 수 있구나 싶었다. 아픈 이야기.

저들이 나를 똑바로 알아볼 떄까지, 저들이 마침내 고개 숙여 잘못을 빌 때까지, 여기에서 꼿꼿이 지켜보고 있어요.

​-p.85 <제4부 위안부 소녀상의 일기_ 위안부 소녀상의 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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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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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재미있는 표현의 동시가 많이 있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도***쏭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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