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08년 02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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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39쪽 | 220g | 132*224*20mm |
ISBN13 | 9788937461729 |
ISBN10 | 8937461722 |
출간일 | 2008년 02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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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39쪽 | 220g | 132*224*20mm |
ISBN13 | 9788937461729 |
ISBN10 | 8937461722 |
셰익스피어 4대 희극 중 하나인 『한여름 밤의 꿈』은 꿈과 환상적인 요소가 많아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어 왔다. 드미트리우스와 결혼하라는 아버지 이지우스의 기대를 저버리고 허미아는 자신이 선택한 사람인 라이샌더와 몰래 오베론의 숲으로 달아나고, 드미트리우스는 허미아를 좇아, 헬레나는 라이샌더를 좇아 역시 오베론의 숲으로 온다. 한편, 요정의 왕 오베론은 여왕 티타니아를 골려 줄 심산으로 부하 퍽에게 심부름을 시키는데, 퍽의 실수로 허미아를 향했던 라이샌더와 드미트리우스의 마음이 일순간 헬레나에게로 향하게 된다. 또한 티타니아는 말의 탈을 쓴 바틈에게 반해 시중을 든다. 이렇듯 꼬여 버린 상황에서 떠들썩한 소동이 벌어지고, 마침내 다시 퍽이 개입하여 세 쌍을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셰익스피어는 뛰어난 코미디 창작 능력으로 어긋난 사랑의 운명에 눈물 흘리는 젊은 남녀와 이들에게 마법을 거는 요정들이 어우러져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 냈다. 대가의 넘치는 상상력은, 한바탕 곤혹을 치른 후 진정한 사랑에 눈뜨는 주인공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낙관적이고 희망 가득한 세계를 열어 보인다. 또한 셰익스피어가 원래 쓴 운문 형식 그대로 번역하기 위해 수많은 판본을 꼼꼼히 검토하여, 셰익스피어의 언어적 특징을 반영하기 위한 역자의 노력이 셰익스피어의 특징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
1564년 영국에서 비교적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작가는 엘리자베스 여왕 치하의 런던에서 극작가로 명성을 떨쳤으며 1616년 고향에서 사망하기까지 37편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희곡들은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고전인 동시에 현대성이 풍부한 작품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한여름 밤의 꿈>을 독서모임 책으로 정했습니다.
4명이 모였고, 어린이용의 책도 모임장님이 추가로 빌려서 5권의 <한여름 밤의 꿈>입니다.
아테네의 젊은 연인 허미아와 라이샌더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허미아의 아버지 이지우스는 드미트리우스라는 젊은이와 결혼하기를 강요합니다. 아버지 이지우스는 허미아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그녀는 도리어 아버지에게 라이샌더를 제대로 보라고 합니다. 소용없음을 알고 아버지는 아테네의 공작인 테세우스에게 이를 말합니다. 아마존의 여왕인 히폴리타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테세우스는 이지우스와 드미트리우스에게 의논을 하자고 데리고 갑니다. 아테네 법에 따라 아버지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죽거나 수녀원에 들어가야 하기에 허미아와 라이샌더는 도망을 가기로 합니다. 그 계획을 드미트리우스를 사랑하는 친구 헬레나에게 알려줬고, 헬레나는 드미트리우스에게 이를 말합니다. 둘을 쫓아온 드미트리우스와 그를 따라나선 헬레나, 이렇게 넷은 아테네 근처의 숲에서 밤을 맞이합니다. 그 숲은 요정 왕의 마법 숲입니다.
요정 여왕 티타니아와 불화에 빠진 요정의 왕 오베론은 여왕에게 앙갚음을 하기 위해 큐피드의 능력이 담긴 팬지 즙을 준비합니다. 팬지 즙은 눈꺼풀에 바르면 눈을 떠 처음 본 것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여왕은 이 마법에 걸려 당나귀 머리를 둔갑시킨 아테나의 베틀쟁이 바틈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소년을 얻은 뒤 그녀의 마법을 풀어줍니다. 오베론은 아테네 젊은이들에게도 이 즙을 사용하라고 명령했는데 부하 퍽이 잘못 사용해 라이샌더가 헬레나를, 드미트리우스도 헬레나를 사랑하게 됩니다. 갑자기 변심한 라이샌더와 드미트리우스를 보며 헬레나와 허미아는 자신을 우롱하거나 장난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심한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절망합니다. 이 사실을 안 오베론 왕은 라이샌더에게 걸린 마법을 풀었고, 그는 원래대로 다시 허미아를 사랑하게 됩니다. 이렇게 얽히고설킨 사랑의 갈등은 해결됩니다.
테세우스는 히폴리타와의 결혼식에서 두 쌍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리고 이들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자리에 바틈 일행이 공연을 합니다. 우스꽝스러운 이 공연은 다행히 끝이 났고, 요정들이 다시 등장해 관객들을 향해 언짢았다면 잠들어 있었을 뿐이라고 생각해 달라 말하며 끝맺습니다.
희곡체의 문장이 낯설고 등장인물의 사랑 이야기에 공연 이야기, 요정들의 이야기가 한데 얽혀 나와서 줄거리를 깔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때의 글은 이렇게 전개되는지라 시대를 감안하고 읽어야겠죠. 본 내용은 100쪽 정도여서 짧은 이야기고 네 명의 남녀가 요정의 장난에 복잡하게 꼬였다가 커플 두 쌍이 탄생되는 이야기입니다. 서로 사랑해서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망갈 정도인 남녀가 마법에 걸려 남자가 바로 배신하고 다른 여자에게 맹목적으로 빠져듭니다. 원래 사랑했던 여자가 매달리자 그녀에게 폭언을 내뱉으며 떨쳐내려고 하지요. 마법이 풀려 꿈처럼 생각되지만 기억에 완전히 없는 게 아닌지라 결혼식을 올리지만 그 말이 마음에 남아 계속 행복할까 걱정이 됩니다. 책을 읽으니 <한여름 밤의 꿈>이란 제목처럼 사랑이 한순간, 덧없이 지나가는 것으로 그려지면서,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다고 세간에는 이야기하는데 이 책은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과연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