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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커버] 만약은 없다

: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

리뷰 총점8.7 리뷰 61건 | 판매지수 2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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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07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510g | 145*210*30mm
ISBN13 9788954641500
ISBN10 895464150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날것의 죽음이 있는 그곳
죽으려고 했던 자가
죽음 안에서 뛰어다닌 38편의 기록

하루에도 몇 번씩 죽음과 삶을 오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죽음을 제 손으로 받아내기도 놓치기도 하는 곳. 각 과를 순환하는 인턴들에게 지옥의 코스라고 알려진 응급의학과. 그곳을 평생 자신의 전문 분야로 선택한 의사가 있다.

그는 하루 한편, 혹은 일주일에 두세 편씩 마치 독백을 하듯 응급실에서 있었던 일을 긴 글로 페이스북에 써내려갔다. 죽음을 마주한 이야기와, 죽음 직전에 삶의 경계를 넘어선 사람의 이야기와 때로는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었다. 그의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이들은 스크롤을 끝없이 내리면서도 그가 써내려간 긴 글을 읽어나갔다.

이 책은 응급의학과 의사인 남궁인이 마주했던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이다. 마지막 순간 그의 손을 잡고 생의 길로 돌아왔거나 죽음의 경계를 넘어간 사람들의 모습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편의 영화처럼 숨결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묘사해낸 지독한 진실 앞에서 의사 남궁인이 아니라 죽음을 마주하는 한 인간의 모습이 보인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01 만약은 없다는 말: 죽음에 관하여
죽고자 하는 열망 _ 012
불행의 시작은 평범했다 _ 023
죽음에 관하여 _ 036
고요한 흑黑 _ 044
8월 초하루의 살기殺氣 _ 048
질문에 대한 답은 없다 _ 056
죽음을 마주하는 의식 _ 065
인간의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일 _ 070
실과 바늘 그리고 지독한 진실 _ 076
치밀하고 압도적인 스위치 _ 084
붉은 지옥 _ 103
12층에서 온 자유 _ 107
칼에 맞은 중국인 _ 116
허공에 떠 있던 사람 _ 126
그 노숙자의 새해 _ 134
수고하셨습니다 _ 142
철로 위의 두 다리 _ 145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부쳐 _ 153
흉부외과의 진실 _ 165

02 알지 못하는 세계: 삶에 관하여
일몰을 얻어오는 시간 _ 176
이불이 배가 아프다고 주장해요 _ 181
과장님과 서류와 나 _ 191
비오는 날 _ 195
어떤 골절 _ 202
내과와 외과 _ 214
기묘한 진료실 _ 218
군부대의 기묘한 교육 _ 223
100명의 위인들 _ 229
말할 수 없는 곳 _ 235
선택적 청각 장애 _ 243
소화계는 한 줄로 되어 있습니다 _ 251
병원 A의 영웅 _ 256
고요한 출근길 _ 266
월드컵 16강 _ 268
말이 어눌해져서 왔습니다 _ 275
고요하면서 안온한 하루 _ 279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고독 _ 283
성탄절, 그 하루의 일기 _ 295

에필로그 _ 314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분명히 죽으려 한 적이 있다. 죽음을 막연하게 여겼던 의대생 시절, 죽고자 하는 생각은 갖가지로 변형되어 머릿속을 맴돌았다. 당시 나는 밤마다 강박적으로 글을 지어댔다. 그 글들은 벌판에서 던진 부메랑처럼 멀찍이 날아갔다가 죽고자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홀연히 귀결되었다. 그 글은 읽거나 이해하기 힘든 종류의 것이어서 펼쳐보면 몇 가지 자해의 방법과 자살하려는 구체적인 계획, 죽음에 닿아야만 하는 부끄러운 이유만이 발견되었다. 그것들을 모아둔 까닭에 나는 ‘죽고자 했다’는 몇 백 편의 기록을 보유한 사람이 되었다. 그 터널을 간신히 몇 번 빠져나오고 나니, 나는 의사가 되어 있었다. (…) 모든 과를 순환해야 하는 인턴생활 1년은 금방 지나가버렸다. 곧 내가 평생 몸담을 분야를 적어 내야 했다. 나는 죽음과 가까운 몇 개의 과 중에서 고민하다가, 별 망설임 없이 응급의학과를 선택했다.
그곳에는 날것의 죽음이 있었다. 응급실에서 나는 감정과 육체의 한계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하루 24시간을 온전한 정신으로 근무해야 했고, 하루에도 새로운 환자 수백 명이 내 앞에 섰다. 그들은 고통에 몸부림쳤고, 애처로웠으며, 절박했고, 실제로 죽음에 이르기도 했다. 수백 명 환자의 보호자들도 같이 몰려들어 응급실은 언제나 아비규환이었다. 그 한계상황에서 사람을 구해내야 했다. 나는 그것이 좋았다. 내가 실제로 죽지 못할 거라면, 내가 어디까지 치열해질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나는 평생 해야 하는 일로 응급의학과 의사를 선택했고, 곧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했다.
(…)
죽고자 했던 사람들은 예정된 택배물처럼 도착했다. 하루에 대여섯 명씩, 1년이면 1천여 명쯤. 나처럼 죽으려고 했던 사람은 머리카락 수만큼 많았다. 그들의 의식이 남아 있을 때면 나는 경험자로서 차트가 아닌 그들의 손끝을 슬며시 잡아보고는 조심스러운 눈빛으로 위로나 격려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나는 지나치게 많은 환자를 보는데다 장기간의 치료와 무관한 응급의학과 의사였다. 업무의 몇 분쯤을 더 할애하는 것은 자기 위안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게다가 그들은 ‘그 일’을 대부분 인생의 모난 자리로 여겼다. 자신의 삶에서 언급하고 싶지 않거나, 잠시 찾아온 삐뚤어진 상태로 기억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곧 가면을 쓰고 자신의 원래 삶으로 돌아가버렸다. 나는 육체적인 과로에 시달리는, 섣부른 경험자나 상담자, 그 이상이 아니었다. 혼란스러운 계절이었다.
(…) 일은 점점 익숙해졌고, 눈앞에서 벌어지는 너무나 많은 죽음과 비극에 감정은 아무것도 벨수 없는 칼처럼 둔탁해졌다. 하지만, 가슴속에서 무엇인가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무뎌지고 있다는 죄책감이었다. 마음속이 응어리져 풀어지지 않는 매듭으로 엉켜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한두 편씩 기록해갔다. 내가 목격한 사실이 있었고, 그 사실을 극적으로 구성하거나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래서 여기 있는 글들은 사실과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너무나 많은 비극을 목격했고, 그것을 기반으로 이 글들을 적어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시간 고민해야 했고, 자주 울었으며, 결국에는 쓰기 위해 나의 일부분을 헐어내야 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그 무엇도 잊지 않기 위해 이 글들을 써내려갔다는 것도. 이제부터 여러분은, 죽으려 했던 자가 죽음 안에서 뛰어다니는 기록을 보게 될 것이다.”
---「서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날것의 죽음이 있는 그곳
죽으려고 했던 자가
죽음 안에서 뛰어다닌 38편의 기록

긴박한 죽음을 마주하는 응급의학과 의사는 매순간 ‘선택’에 직면하고, 수없이 많은 ‘만약’이 가슴을 옥죈다. 순간 다른 처치를 했다면, 감압이 성공했다면, 지병만 없었더라면, 수술방만 있었더라면, 조금만 늦게 출혈이 진행됐다면, 곁을 지키던 나를 봐서 환자가 좀더 버텨주었다면.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에 최악을 피할 수 있었던 일들. 이 책은 그런 만약의 순간에 대한 ‘글쓰는 의사’의 기록이다.

24시간 불을 밝히는 응급실. 수만 명의 환자와, 수천 명의 자살자와, 수백 구의 시신을 만나는 일이 일상인 이곳. 한때 죽으려고 했으나 곧 죽음에 맞서 제 손으로 죽음을 받아내기도 놓치기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응급의학과를 평생의 길로 선택한 한 의사가 있다. 그는 하루 한 편, 혹은 일주일에 두세 편씩 마치 독백하듯 응급실에서 있었던 일을 페이스북에 써내려갔다. 죽음의 경계를 넘어간 이들의 이야기와 생사의 길목에서 생의 끈을 놓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한 편의 희극과도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그의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이들은 그가 써내려간 긴 글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나는 분명히 죽으려 한 적이 있다. 죽음을 막연하게 여겼던 의대생 시절, 죽고자 하는 생각은 갖가지로 변형되어 머릿속을 맴돌았다. 당시 나는 밤마다 강박적으로 글을 지어댔다. 그 글들은 벌판에서 던진 부메랑처럼 멀찍이 날아갔다가 죽고자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홀연히 귀결되었다.

그 터널을 간신히 몇 번 빠져나오고 나니, 나는 의사가 되어 있었다. 모든 과를 순환해야 하는 인턴생활 1년은 금방 지나가버렸다. 곧 내가 평생 몸담을 분야를 적어 내야 했다. 나는 죽음과 가까운 몇 개의 과 중에서 고민하다가, 별 망설임 없이 응급의학과를 선택했다.

(…) 일은 점점 익숙해졌고, 눈앞에서 벌어지는 너무나 많은 죽음과 비극에 감정은 아무것도 벨 수 없는 칼처럼 둔탁해졌다. 하지만, 가슴속에서 무엇인가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무뎌지고 있다는 죄책감이었다. 마음속이 응어리져 풀어지지 않는 매듭으로 엉켜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한두 편씩 기록해갔다. 내가 목격한 사실이 있었고, 그 사실을 극적으로 구성하거나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래서 여기 있는 글들은 사실과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너무나 많은 비극을 목격했고, 그것을 기반으로 이 글들을 적어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시간 고민해야 했고, 자주 울었으며, 결국에는 쓰기 위해 나의 일부분을 헐어내야 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그 무엇도 잊지 않기 위해 이 글들을 써내려갔다는 것도. 이제부터 여러분은, 죽으려 했던 자가 죽음 안에서 뛰어다니는 기록을 보게 될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죽음에 관해, 그리고 2부는 삶에 관해 쓰인 글들이다. 마치 두 권의 책을 읽듯 결을 달리하는 1부와 2부는 죽음을 마주하는 고통과 삶의 유머를 넘나든다. 그리고 그 안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이해하고자 한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의 세계가 있다.

1부는 응급실의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응급실은 복통이나 열상과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찾기도 하지만, 긴박한 일들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곳이다. 그만큼 의사와 환자의 대화는 긴장감이 넘치고, 상황에 대한 묘사는 피를 솟구치게 하고 울음을 쏟게 만들며, 때로는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숨을 멈추게 한다. 그것이 응급실이라는 곳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겪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더더욱, 고통을 마주하는 고통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한다.

죽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한 50대의 남성(「죽고자 하는 열망」), 1개월 시한부를 앞둔 담도암 말기 환자의 교통사고(「죽음에 관하여」36쪽)처럼 우연이라기엔 잔인한 죽음의 진실을 비롯해 의사에게 메스가 지닌 의미(「질문에 대한 답은 없다」)와 소방대 구급대원이나 응급상황관리사의 상담을 수치로 평가하는 일(「인간의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일」)에 이르기까지 1부는 응급의학과 의사로서 겪은 죽음의 편린들이 눈에 보이듯 그려진다.

2부인 알지 못하는 세계는 의사로서 직업적으로 겪은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응급실에서 만난 재미난 사건들까지 유머와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텔 가운을 입고 나타난 성기골절 환자(「어떤 골절」),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50대 여성(「이불이 배가 아프다고 주장해요」), 2010년 월드컵 당시 응급실의 분위기(「월드컵 16강」)와 군부대 진료실의 이야기(「기묘한 진료실」) 등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응급실이란 곳이 희로애락이 담긴 인간 세상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은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이 마주했던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이다. 마지막 순간 그의 손을 잡고 생의 길로 돌아왔거나 죽음의 경계를 넘어간 사람들, 그리고 의사로서 마주한 다양한 삶의 아이러니와 유머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처럼 숨결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묘사해낸 글들은 ‘기록의 경이를 넘어서 우리 시대의 중요한 인간극장’이다.

회원리뷰 (61건) 리뷰 총점8.7

혜택 및 유의사항?
응급실이 궁금해서 읽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감사 | 2020.08.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삶이 지루해질 때마다 자신의 어깨 근처를 어루만지며 죽음과 가까웠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자신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 있었다고, 그 사람과 자신을 연결해주었던 흉터가 여기 있다고, 그렇게 여길 수 있는 상흔을 만드는 게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사고는 대부분 '일상'이 아닌 '일탈'에서 발생한다.--------------------------------------------------------어릴 적은 심;
리뷰제목

- 삶이 지루해질 때마다 자신의 어깨 근처를 어루만지며 죽음과 가까웠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자신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 있었다고, 그 사람과 자신을 연결해주었던 흉터가 여기 있다고, 그렇게 여길 수 있는 상흔을 만드는 게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 사람들의 사고는 대부분 '일상'이 아닌 '일탈'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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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은 심하게 손가락이 베어 봉합하러 간 거 빼고 교통사고도 있었지만 커서도  응급실을 간 적은 별로 없다. (나름 무탈..) 아이와 남편 때문에 간 적이 있었는데..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은 ㅠ.ㅠ..일하는 사람들도, 기다리는 사람들도 정말 힘들어 보였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궁금하고 주변에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은 없어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갖고 있던 물음표를 마침표나 느낌표로 바꿀 수 있을까란 기대감을 갖고 읽었는데..오히려 더 많은 물음표를 갖게 되었네..시골의사 작가의 글과 비슷한 에세이인 줄 알았는데..결이 달랐지만..눈물 찔끔하며 피식 웃음 지으며 재밌게(?, 무거운 내용도 많아서..) 읽었다.


태어날 때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난다. 탄생과 함께 존엄함이 부여되지만 속한 환경에서 그것이 보호받는가는 다른 문제다. 보호받으며 성장한 사람만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갖고..그 힘을 원동력 삼아 주어진 삶을 꾸려나가는 거다. 그렇게 수고한 자라면..역으로 그 조차 이루지 못한 사람이라면..죽음을 선택하거나 죽음에 있어 존엄할 수 없는 건가? 

훗날 내게 부모님이 죽음이 다가왔을 때 잠든 모습 그대로 편하게 보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이기심으로 기준치에 몇 십백의 약물을 투여하고 갈비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싶지 않다..


아울러 우리는 공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몇몇의 사람들에게 너무 큰 헌신과 사명감을 종용하고 있다는..주어진 임무가 너무 많아 기본적인 권리를 갖지도, 그것을 주장할 시간도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나의 평온함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 의해 오늘도 지켜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주는 책들이 계속 나오길 바란다.


열심히 책을 정리한 결과..집에 책장의 공간이 남게 되었고..그 곳은 아이와 아이 아빠의 건담들이 노닐고 있다..그래서 책장에 책이 많은 게 그렇게도 싫었나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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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만약은 없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okh96 | 2020.07.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죽고자 하는 열망 : 중환자실에서 눈을 뜬 그는 자신이 실패했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더 확실한 방법을 찾아내야 했을 것이다. 괜한 내색은 일을 그르칠 수  있었다. 그는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혼신의 연기를 다했다. 몸에서 죽고자 하는 열망이 넘쳐났으므로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아마 구체적인 방법까지 염두에 두고 병실에 누워서 마지막 순간을 견뎠;
리뷰제목

죽고자 하는 열망 : 중환자실에서 눈을 뜬 그는 자신이 실패했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더 확실한 방법을 찾아내야 했을 것이다. 괜한 내색은 일을 그르칠 수  있었다. 그는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혼신의 연기를 다했다. 몸에서 죽고자 하는 열망이 넘쳐났으므로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아마 구체적인 방법까지 염두에 두고 병실에 누워서 마지막 순간을 견뎠으리라. 죽고자 하는 그의 열망은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커서, 오히려 살고자 하는 열망처럼 보였다. 그는 가면을 쓰고 나간 사람이 아니라, 가면을 쓰고 들어온 사람이었다.     

죽음에 관하여 : 그래서 우리는 생명과 우연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억울한 한 죽음이 있었고, 다른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도저히 어떠한 책망이 불가능한, 피갑칠한 모습의 잔혹한 죽음이었다. 우리는 이 생명들이 얼기설기 위태롭게 얽힌 우연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게 이해하고서도, 실은 어떤 죽음에 관해서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아무것도 알지 못할 것이다. 아마 그 죽음이 자신에게 올 때까지도.     

인간의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일 : 세상에는 인간이 하는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잔인한 일이 있다. 그것들은 당연히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의 한 축처럼, 도처에 아무렇지도 않게 널려 있어 사람들에게 힘겨운 책무를 지게 한다. 그 일을 맡은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정형화된 결과를 정해진 시간까지 토해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점차 무더져 처음의 당혹스러움을 잊은 채 그 일을 맹목적으로 해낸다. 하지만 아무리 익숙해지지 않은 일과 아무리 해도 그 일이 익숙해지지 않는 사람은 엄연히 존재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것은 인간이 하기에는 믿을 수 없는 잔인한 일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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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사은품에 이끌려 구입했어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me171717 | 2020.05.1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사은품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어요패브릭포스터가 좋아보여서요실제로도 예쁘고 인테리어 효과로 좋아요사진으로 봤을때보다 조금 작지만더 크면 별로일 것 같구쇼파 옆에 붙여놨더니 분위기있어요내용도 마음에 들어서 골랐지만 왠지 슬플 것 같아요첫 이야기 읽고 충격ㅠㅠ 남은 이야기도 이렇게 절망스러울까요?ㅠㅠ 다 읽고나면 삶이 더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애요잘 읽을게요! 읽고;
리뷰제목
사은품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어요
패브릭포스터가 좋아보여서요
실제로도 예쁘고 인테리어 효과로 좋아요
사진으로 봤을때보다 조금 작지만
더 크면 별로일 것 같구
쇼파 옆에 붙여놨더니 분위기있어요
내용도 마음에 들어서 골랐지만 왠지 슬플 것 같아요
첫 이야기 읽고 충격ㅠㅠ 남은 이야기도 이렇게 절망스러울까요?ㅠㅠ 다 읽고나면 삶이 더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애요
잘 읽을게요! 읽고나서 다시 리뷰 남겨야겠어용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84건) 한줄평 총점 9.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작가님 작품중에 첫작이 제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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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샹성당 | 2020.07.06
구매 평점5점
지독한 현실 이야기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zzakzi | 2020.06.24
구매 평점5점
재미있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goodboy twist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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