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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 꽃이다 1,2 세트

: 조정래 장편소설

조정래 | 해냄 | 2016년 07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3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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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800쪽 | 127*187*40mm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성적보다는 인간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 100년의 약속, 교육을 고민한다!
세계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장기 프로젝트,
우리 사회와 교육의 지향점을 제안하는 조정래 장편소설

분단과 전쟁으로 계속된 삶의 피폐함을 극복하고 입에 풀칠하고 내 자식 거두느라 급급했던 전쟁 세대 이후, ‘배우지 않으면 먹고살기 힘들다’는 위기의식 아래 모두가 ‘자식 공부’를 삶의 최종 목표로 삼고, 교육만을 위해 발버둥친 지 50여 년, 아버지 세대가 이루지 못한 꿈과 희망을 그 자식들은 결국 해냈을까?

1970년대 후반 하나뿐인 아들의 입대를 지켜보며 자신이 훈련소를 떠날 때 꿈꾸던 통일이 여전히 오지 않은 것을 한탄하던 조정래 작가가 군부 정권의 불법과외 단속 소식을 들으며 앞으로 손자 시대에는 불법과외가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 한 기대에 배신당했음을 뼈저리게 체감한 것은 손자를 맞이한 후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온갖 사교육의 실태를 파악하면서부터였다. 그 손자가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고, 더 이상 현실을 두고 보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한 작가는『정글만리』집필 후 3년간 집중적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각급학교와 사교육 현장을 찾아가 관련 종사자를 취재한 후 소설의 틀을 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집필에 돌입해 원고지 2,300매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를 세상에 내놓는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풀꽃도 꽃이다 2

자발적 문화식민지 2
푸르게 자라게 하라
누구의 잘못인가
풀꽃 같은 존재들
하고 싶은 일 해, 굶지 않아
새 빛의 배움터
그들의 열망, 그들의 선택
작가 연보
풀꽃도 꽃이다 1

작가의 말_ 세 번째 소망
나무는 왜 흔들릴까
나는 나 혼자일 뿐이다
엄마가 없는 곳으로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나는 나야
왕따·은따·스따
학교폭력의 뿌리
나도 사람이다
자발적 문화식민지 1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쓰바, 드럽게 웃프다(웃기고 슬프다).”
“아휴, 짱나(짜증 나).”
“옘병, 아닥공이란다(아가리 닥치고 공부하란다)!”
사납고 거칠게 불평불만을 토해내고 있던 학생들 일부가 돌아섰다. 그들은 선생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만큼 반대쪽으로 멀어지고 있었다.
복도의 벽에 나붙은 인쇄물 앞에는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분위기는 여전히 음울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밝은 얼굴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학생들 표정은 찡그러지거나 칙칙하고 어두웠다. 학생들의 그런 불행스러운 모습은 모의고사가 끝나고 전교생 석차를 복도에 내붙일 때마다 반복되고 있었다.
강교민은 그런 아이들을 못 본 척 고개를 약간 돌리고 걸었다. 아이들은 평소와는 달리 그 잘하던 “안녕하세요”를 하지 않고 그저 고개만 꾸벅꾸벅했다. 강교민도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받았다. 못내 기분 상해 있는 아이들이 가엾고 미안해 ‘선생’으로서 면목이 없었다.
---「나무는 왜 흔들릴까」중에서

“이런 제길……, 나부터 상담 시작인가?” 유현우는 혀를 차고는, “대화는 무슨……. 난 마냥 늦게 들어갔다가 아침 일찍 출근해버리고……, 주말에나 겨우 얼굴을 대하는데, 특별히 뭐 할 말이 있지도 않고……” 하며 자기 죄를 다 아는 혐의자처럼 기가 죽고 있었다.
“이런 제길. 그렇게 살다 보면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부자지간에 얘기 한 번 나눈 적도 없이 지나가기도 했겠네?”
“……”
유현우는 머쓱한 얼굴로 눈대답을 했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린가? 아들의 글에서 엄마하고는 반대로 아빠의 잘못에 대해선 언급이 전혀 없으니까 자넨 무혐의라고 자신 있게 말했지? 사실은 그 반대야. 자네 죄가 제일 커!”
“그게 무슨 소리야……?”
“자넨 애를 내다버린 거나 마찬가지였고, 아이에게도 자넨 무존재의 투명인간이었어. 잘못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예 없는 인간이니 글에 안 나오는 것이 당연한 거지. 죄가 없어서가 아니고 말이야.”
---「나는 나 혼자일 뿐이다」중에서

“엄마들 사랑? 그거 자식들 죽이는 독약이에요.”
밥 안 먹으면? 배고파! 하는 식의 문답놀이를 하는 것처럼 한순간도 지체하지 않고 아이의 입에서 튀어나온 소리였다.
“허참……, 그런 대답을 어떻게 그렇게 순식간에 재빨리 할 수 있지?”
강교민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아이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네에, 그건 우리들끼리 가끔 하는 말이에요.”
아이는 태연하게 말했다.
아이들이 저희들끼리 핸드폰으로 문자를 주고받을 때 엄마 아빠를 ‘미친년’, ‘개새끼’는 예사고 그보다 훨씬 더 심한 욕으로 불러댄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저희들에 대한 엄마의 사랑을 ‘독약’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건 처음 아는 사실이었다.
강교민은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전신의 맥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엄마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이 큰 아이에게 무슨 말로 엄마의 사랑이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시킬 것인가……, 강교민은 그지없이 막막하고 난감하기만 했다. 그러나 상담이라는 것은 어차피 이런 난관을 헤쳐가야 하는 길이었다.
---「엄마가 없는 곳으로」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모의고사 성적표를 복도 벽에 붙여 학생들에게 위화감과 긴장감을 야기하는 ‘차별 교육’에 반대해 교장실을 찾아 항의하는 고등학교 교사 강교민은 학생들이 성적에 연연해 행복하지 못한 현실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항변하고, 학생들에게는 성적보다 인간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함을 역설한다. 강교민은 학교 내의 폭행 사건으로 열린 선도위원회에서 알코올중독의 아버지와 가난을 이유로 공공연히 학교 폭력을 당하다 결국 폭행을 저지르고 만 ‘불량 학생’ 배동기를 위해 교감과 생활지도부장을 간곡히 설득해 가까스로 퇴학을 막는다.

한편, 고교 동창 유현우가 긴급히 연락해 만난 자리에서 강교민은 유현우의 아들 지원이 엄마가 없는 곳으로 떠나는 방법은 자살뿐이라는 생각으로 실행에 옮기기 직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과 그 엄마를 만나 상담해 보겠다고 약속한다. 매일 다그치기만 하는 엄마에 대한 불신과 불만으로 마음의 문을 닫은 지원에게 강교민은 불길 속에서도 자식을 구해내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해주며 그 무한한 사랑을 강조하지만 지원은 진정으로 도와줄 마음이 있는 거라면 경쟁만을 강요하는 엄마나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전업주부의 길을 걸어온 김희경은 자식을 위한 ‘순정한 엄마의 마음’으로 ‘무한 경쟁의 질주’에 동참했음에도 아들 지원의 마음이 자신과 다르다는 데 좌절한다. 고민을 토로하고자 만난 고교 동창 최미혜에게 ‘엄마한테 자식이란 온 세상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을 들으며 공감과 위로를 받는다. 반면, 최미혜는 딸을 명문 여자대학에 보낸 후 동창들에게 자랑하던 김희경의 모습이 생각나 왠지 고소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지원과 같은 중학생 딸 예슬이 생각나 친구의 상황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절감한다.

같은 반 친구인 서주상이 힘세고 싸움 잘하는 전남호와 한태식에게 매일같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그들에 대한 두려움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유지원은 분노에 휩싸이고, 서주상과 같은 일을 당할 것이 두려워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좌절감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전남호와 한태식은 학교 안의 또 다른 약자인 기간제 교사를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장난인 척 성희롱을 일삼다가 결국 담임 선생님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는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친 후 써오라고 한 반성문 과제를 서주상에게 시키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성적보다는 인간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 100년의 약속, 교육을 고민한다!
세계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장기 프로젝트,
우리 사회의 지향점을 제안하는 조정래 장편소설

분단과 전쟁으로 계속된 삶의 피폐함을 극복하고 입에 풀칠하고 내 자식 거두느라 급급했던 전쟁 세대 이후, ‘배우지 않으면 먹고살기 힘들다’는 위기의식 아래 모두가 ‘자식 공부’를 삶의 최종 목표로 삼고, 교육만을 위해 발버둥 친 지 50여 년, 아버지 세대가 이루지 못한 꿈과 희망을 그 자식들은 결국 해냈을까?

1970년대 후반 하나뿐인 아들의 입대를 지켜보며 자신이 훈련소를 떠날 때 꿈꾸던 통일이 여전히 오지 않은 것을 한탄하던 조정래 작가가 군부 정권의 불법 과외 단속 소식을 들으며 앞으로 손자 시대에는 불법 과외가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 한 기대에 배신당했음을 뼈저리게 체감한 것은 손자를 맞이한 후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온갖 사교육의 실태를 파악하면서부터였다. 그 손자가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고, 더 이상 현실을 두고 보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한 작가는 『정글만리』 집필 후 3년간 집중적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각급학교와 사교육 현장을 찾아가 관련 종사자를 취재한 후 소설의 틀을 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집필에 돌입해 원고지 2,212매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를 세상에 내놓는다.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될 무한 경쟁의 각축장

이 소설은 전국 680만 초·중·고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선택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오로지 대학이라는 한길만 바라보며 달리는 비통한 현재를 진단하고 우리 모두 함께 그려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안하는 작품이다.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의 발달 등으로 과학과 인간의 행복한 조화를 꿈꾸는 이때, 보다 많은 돈과 좀 더 높은 지위만이 여전히 행복의 기준이 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은 쓰고도 아리다. 아무도 모르게 피어나는 길가의 잡풀에서도 꽃이 피어나고 그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리듯, 작가는 우리 모두가 풀꽃으로 태어나 각기 그 빛을 발하며 삶을 영위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소설의 제목을 『풀꽃도 꽃이다』로 정했다.

작가는 매끄러운 영어 구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유아기에 시행하는 성형수술부터, 못생기고 못살고 둔하다는 것이 차별의 이유가 될 수도 있는 왕따 문제, 부모의 성적 관리에 짓눌려 가슴속 꿈을 펼쳐내지 못해 벌이는 가출 청소년, ‘사교육의 메카’라 불리는 곳에서 암묵적이고 공공연하게 인정되는 교육 가치관 등등 사회 곳곳을 본격적으로 취재해 마치 현장에 와 있는 듯 우리 내면의 풍경을 생생히 그려낸다.

누구 하나 허투루 포기할 수 없는, 우리는 모두 풀꽃 같은 존재다

무너진 공교육의 실태 속에서도 잡초처럼 꿋꿋이 신념을 지켜가는 고등학교 국어교사 강교민, 대기업 고위직인 남편과 어엿한 대학생 딸, 이제 삶의 목표는 고교생 아들의 대학 진학뿐인 전업주부 김희경, 원어민 영어 회화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대어를 낚기 위해 머나먼 한국 땅까지 찾아온 미국인 포먼, 심화되고 있는 학교 폭력의 문제에서 아이와 눈을 맞추고 그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아이가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게 해주는 초등학교 교사 이소정 등이 소설 속에서 어른 세대의 가치와 목표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또한 아빠처럼 대기업 간부가 되기 위해 공부하기보다는 어릴 적부터 관심이 높았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부모와 갈등하는 고교생 최윤섭, 만화가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에 맞서 가출을 감행해 ‘길 위의 아이’로 위험천만한 하루하루를 버티는 중학생 한동유, 알코올중독인 아버지와 불우한 가정 환경 때문에 왕따를 당하면서도 하루하루 먹고살기 위해 가까스로 버티는 고교생 배동기 등 기성세대가 구축한 시스템에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이 시대 청소년의 심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한국 사회의 가치관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우리 시대 필독서

OECD 회원국들 중에 가장 긴 시간을 공부하는 데 쓰면서도 학업 성취도는 가장 낮고 사교육은 가장 심한 나라, 한국에서 성적 비관으로 자살하는 학생은 하루 평균 1.5명, 급기야 성적 문제가 가져온 갈등으로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처참한 시대에 이르렀다. 조정래 장편소설『풀꽃도 꽃이다』는 ‘단 한 사람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의 본질을 간과한 채 어떠한 정책적 변화 없이 아이들을 패륜의 길로 몰고 가는 사회 속에서 급격한 경제 성장의 이면에 자리 잡은 성공 지향적 태도와 적자생존의 경쟁 구조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고 인간의 가치를 경직화하는가를 되짚는다.

이 시대 교육의 현재를 중심으로 부모와 교사, 학생, 교육업 종사자 등이 사회 곳곳에서 벌이는 삶의 양상을 통해 작가는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는 무엇이며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세우기 위해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성적과 능력을 기준으로 줄 세워지는 비통한 현실 속에서 건강한 사회를 일구고 미래 지향적 가치관을 세우고자 하는 이라면 모두 함께 읽어야 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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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풀꽃도 꽃이다 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산*람 | 2022.04.08 | 추천10 | 댓글4 리뷰제목
풀꽃도 꽃이다 2 조정래 해냄출판사/2016.9.14. sanbaram   존은 친구에게 한국에서 영어선생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이틀 동안 알려줬다. 유난히 심한 한국인의 영어사랑과 과외 천국인 까닭과 영어문화 식민지가 되어가는 한국의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다음엔 부산쪽으로 입국할 생각을 하면서… 일본 여자들이고 한국 여자들;
리뷰제목

풀꽃도 꽃이다 2

조정래

해냄출판사/2016.9.14.

sanbaram

 

존은 친구에게 한국에서 영어선생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이틀 동안 알려줬다. 유난히 심한 한국인의 영어사랑과 과외 천국인 까닭과 영어문화 식민지가 되어가는 한국의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다음엔 부산쪽으로 입국할 생각을 하면서

일본 여자들이고 한국 여자들이고 영어 하는 남자를 너무나 좋아했다. 한국 여자는 일본 여자보다 조금 어려웠지만 그러나 다 쉬웠다. 그가 단기간에 꼬드긴 여자는 두 나라 각각 30여 명씩이었다. 그는 누가 보아도 중동 남자였다. 검은 곱슬머리에, 눈도 검었고, 얼굴은 회갈색이었다. 백인에, 푸른 눈에, 금발이 아니었는데도 영어를 한다는 그 한 가지 사실 때문에 두 나라 젊은 여성들은 헤프게 웃어대며 중동 사나이에게 승리감을 만끽하게 해준 것이었다. (p.25)

 

솔비가 이틀 연속 결석을 했다. 전화를 해보니 오빠가 가출을 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방과 후에 솔비네 집에 갔다. 가출할 때 써서 동생에게 주고 간 쪽지를 보았다. 평소에 엄마는 아빠처럼 공부 잘해 서울대학교 나와 고급공무원이 되라고 다그쳤다고 했다. 그런데 오빠는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엄마가 알고 나서 미친 사람처럼 오빠를 몰아세웠다고 한다.

 

이순영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

이빨을 다 뽑아 버려

머리채를 쥐어뜯어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핥아 먹어

심장을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 p.70

 

여기까지가 활자채로 찍힌 시였다. 그 아래 서투른 손글씨가 짤막하게 쓰여 있었다.

솔비야, 내가 이렇게 될까 봐 무서워 가출하는 것이다. p.70

이 시를 쓴 것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

엄마는 오빠가 아빠처럼 돼야 한다면서 마구 몰아댔어요. 아빠처럼 서울대학교 나와서 행정 고시 패스해서 고급 공무원이 돼야 한다는 것이었어요.(p.77)

이렇게 선행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아이들은 당연히 학교 공부를 하나 마나 한 것으로 우습게 여겼다. 그래서 언제나 절반 이상이 수업 시간에 선생 얘기를 듣지 않고 학원 숙제를 하고 있었다. 나머지 절반의 절반은 책상에 엎드려 심야삼경이었다. 그 아이들은 집에서 학원 숙제를 하느라고 잠이 모자라는 것이었다.(p.92)

 

솔비 오빠 한동유는 중2인데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가출했다. 만화계의 일인자인 이선생의 문하생이 되고 싶어 찾아갔다. 이선생은 없었고 키큰 아저씨가 있었다. 그런데 중학생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 키큰 아저씨는 엄마가 너를 기다리면서 네 원하는 것을 들어 줄 것이라고 말하면서 가장 잘 통하는 동생한테 연락해 보라고 했다. 그래서 솔비에게 연락했더니 담임인 이선생과 함께 나왔다. 그리고 엄마가 마음을 바꿨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프리카로 취재 여행을 다녀온 이선생을 만나게 되고 그림을 그려서 재능을 인정하는 글을 받았다.

병서는 배동기의 소식을 전해주는 학생이다. 그런데 강교민 선생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여름방학 때 알바한 야간 수당을 못 받았다는 것이다. 그 이야길 듣고 강선생은 시간을 내서 병서와 함께 일하던 곳의 사장을 만나 못 받은 수당을 받아 주었다. 병서는 기분이 좋아 같은 연립에 사는 여자 친구를 만나 통닭과 소주를 마시면서 살기위해 알바 하는 자기들의 처지를 서로 이야기 했다.

전후의 혹독한 굶주림 속에서 넝마주이라는 가난한 청소년들이 도시의 청결을 해결해 주즌 보이지 않는 공을 세웠듯이 오늘의 가난한 청소년들도 법이 보장하는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우리 사회의 밑바닥 경제를 그렇게 떠받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업주들만 가엾은 청소년들의 노동력을 갈취하는 것이 아니었다. 돈이 돌고 돌 듯 우리 사회, 우리들 모두가 그 갈취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었다.(p.212)

 

선희 아들 최윤섭은 대장간을 하고 있는 박원무 친구네 놀러갔다가 대장장이가 되고 싶다고 하여 고민이다. 담임인 이재균과 상의 했으나 담임 역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직접 자기가 윤섭이를 데리고 대장장이를 찾아가 보겠다고 했다. 윤섭이와 원무를 만나 그동안 어떻게 된 것인지 알아봤다. 윤섭이 부모와 대장간을 찾아가 대장간 일에 대해 그리고 그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아빠는 엄마한테 꼼짝 못하고 그저 돈만 벌어다 바치는 돈벌이 기계에요. 죽어라고 공부해서 일류대학 나와 그렇게 사는 아빠가 하나도 좋아보이지도 않고, 존경스럽지도 않아요. 그런데 엄마는 아빠처럼 돼야 한다고 마구 몰아대는 거예요. 저를 억지로 공부 기계 만들려고 기를 쓰면서요. 저는 엄마하고 근본적으로 안 맞아요.(p.246)

 

대안학교에서 생활하는 박지원은 새로 전학 와 짝꿍이 된 친구 원명준에게 대안학교에 대해 설명한다. 새로 전학온 원명준은 대안학교라는 새로운 세상에 놀란다. 그리고 미래의 희망에 대해 서로 이야길 했다.

해방이 될 당시에 한반도에 일본인이 80만 명쯤 거주하고 있었다. 36년 동안 우리 민족은 400여만 명이 죽어갔다. 일본인 한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 다섯씩을 죽인 것이다. 그 당시 우리나라 인구는 2500만쯤 되었다. 그 많은 인구가 겨우 80만 명에게 그 긴 세월 동안 지배당하면서 그렇게 많이 죽어갔다는 것은 역사적 의문일 수도 있고, 민족적 수치일 수도 있다.(p.271)

해마다 일반학교의 자퇴생들이 7만여 명입니다. 그리고 몇 년 사이에 대안학교가 300여 개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건 개성을 무시하고 성적만 중시하는 공교육의 실패를 입증하는 동시에, 대안학교가 그야말로 교육문제를 풀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입니다.(p.283)

 

말썽꾸러기 선배가 성공하여 자기의 과거를 후배들에게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학교에서 이름표부착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하자 학생들이 좋아했다. 혁신학교가 생겨나고 운영되면서 달라진 것들을 일반 학교와 비교하며 열거하고 있다.

내신 1등급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신석우가 교실에서 실신했다.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1등급을 위해 1-2시간씩 자고 노력 했는데도 내신 점수를 관리하기 위해 전학 온 금수저 박진호에게 밀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기하고 싶다고 했다. 대치동 1타 강사들에게 과외를 하는 그들을 이길 수 없었다. 소설의 마지막은 서울 대치동 학원가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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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풀꽃도 꽃이다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산*람 | 2022.04.06 | 추천10 | 댓글4 리뷰제목
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해냄출판사/2016.9.14. sanbaram   <풀꽃도 꽃이다>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제 사교육은 ‘졸업장은 학교에서, 공부는 학원에서’할 정도로 그 위세가 난공불락이 되었다. 그 폐해의 심각성은 너무 심해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되는 극한에까지 와 있다.(p.6)”고 작가는 말한다. 공부의 스트레스로 인해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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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해냄출판사/2016.9.14.

sanbaram

 

풀꽃도 꽃이다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제 사교육은 졸업장은 학교에서, 공부는 학원에서할 정도로 그 위세가 난공불락이 되었다. 그 폐해의 심각성은 너무 심해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되는 극한에까지 와 있다.(p.6)”고 작가는 말한다. 공부의 스트레스로 인해서 학교, 학원 가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마치 사례를 늘어놓듯 하나씩 풀어 놓는다. 작가는 이 소설을 마치 아들을 훈련소에 데려다 주고 돌아온 때의 심정과 같은 마음에서 썼다고 한다. 이 소설을 통해 교육당국인 교육부, 학교의 교사, 학부모는 물론 학원의 강사들과 학생들 모두 다시 한 번 우리의 교육현실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작가 조정래는 1970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후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소설을 집필했다.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비롯해 단편소설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산문집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모의고사 전체석차 명단을 발표하여 아이들이 열 받았다. 강교민 선생은 교장실을 찾아가 명단공개를 하지 말아 달라고 얘기하지만 교장은 아이들의 성적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 철회할 수 없다고 강경하다. 담임을 맡은 반 아이들끼리 싸워 학교폭력위원회에서 간신히 퇴학을 면하게 변호를 했다. 강선생의 친구 유현우에게서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그의 아들 중3인 지원이가 엄마의 공부압박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고 있고, 엄마는 저잘 되라고 강제로 공부 시킨 것인데, 그런 아들이 미워 죽겠다고 한다. 서로 감정의 골이 깊은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 지원이를 만나서 상담을 하면서 엄마 아빠가 잘못한 것을 시인한다며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엄마가 없고 공부에 목매지 않는 대안학교에 가고 싶다고 했다. 유현우의 아내 김희경은 줄곧 울기만 했다. 그리고 자기의 행동에 대해 변론했다. 그래서 강선생은 우리나라 엄마들의 교육열과 욕심 때문에 한 해에 500명이 넘는 아이가 자살하고 있으며 그 후보 중 하나가 지원이라고 말해 주었다.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의 생각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모성이 강할수록 자식에 대한 욕망은 커지고, 욕망이 클수록 집착하게 되고, 집착이 클수록 시행착오를 많이 범하게 되고, 시행착오가 많을수록 자기 아집이 강해져 다 포기는 불가능할 수밖에 없었다. 그 연쇄적 회오리 속에서 아이들의 자살은 끊임없는 행렬을 이어오고 있었다. (p.125)

 

김희경은 고등학교 동창 최미혜를 만나서 지원이 이야길 했다. 최미애는 공감해 주었다. 지원이 얘길 듣고 고소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속 썩이는 딸아이 때문에 참았다. 딸아이가 화장을 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감시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헬스장에서 만난 다빈이 엄마의 딸 화장은 모른 척 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되었다. 최미혜는 엄마들 모임에서 예슬이가 국어시간에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글을 써서 칭찬도 받고 수행평가도 만점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집에 온 예슬이를 데리고 디자이너의 꿈을 접고 엄마가 말하는 직업을 갖도록 하려고 이야길 하는데, 예슬이는 반대로 엄마를 설득하고 있었다.

일찍이 전두환 정권 때 교복 자유화가 시행됐다. ‘광주수태를 일으키고 집권한 전두환 정권은 시급히 민심을 얻어야 할 필요에 따라 여러 가지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야간 통금 해제였고, 88올림픽 유치였고, 교복 자유화였다. 그런데 야간 통금 해제의 성공과 대조적으로 실패한 것이 교복 자유화였다.(p.168)

엄마, 제발 생각을 좀 바꿔, 엄마와 난, 엄마와 딸의 관계일 뿐이지 내가 엄마의 소유물은 아니야. 엄마는 엄마고, 나는 나고, 엄마는 엄마의 인생을 살고, 나는 내 인생을 사는 거야. 서로 대신 살아줄 수는 없는 거라고. 엄마들은 다 대학 나왔으면서도 왜 그 쉬운 걸 구별할 줄 모르는지 몰라.(p.230)

 

강교민의 이종사촌 동생인 이소정은 초등학교 선생인데, 왕따를 당했다고 아버지가 술을 먹고 찾아와 강하게 항의하는 바람에 강교민에게 연락을 해서 그 학부모를 만나게 되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교민의 이야기를 듣고 수긍을 해서 일단락 지었다. 한편 예슬이는 아빠가 자기 꿈을 밀어 주기로 해서 학원도 끊고 새로운 디자인 공부를 하게 됐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좋겠다면 은근히 따돌리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하교시간까지 아이들은 단체로 예슬이를 은따시켰다. 그래서 우울한 나날을 살다가 스스로 공부 잘하는 애들처럼 자기도 스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중국 역사학자 사마쳔이 사기에서 돈에 대해 이렇게 썼어. 자기보다 열배 부자면 헐뜯고, 자기보다 백 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천 배 부자면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만 배 부자면 노예가 된다.(p.241)

 

엄마 아빠가 같은 병원 간호사인 서주상은 키가작고 힘이 약해 왕따를 당한다. 일진인 한태식과 전남호의 밥이다. 그래서 점심시간에는 식판, , 담배 심부름을 하고, 담배피우는 애들 불도 붙여주고 사회선생을 성희롱한 반성문까지 대신 써야 했다. 살찌고 까무잡잡한 아이는 매일 태식이 한테 돈을 상납한다. 유지원은 그것이 모두 못마땅했다. 그래서 자기와 같이 엄마 그늘에서도 벗어나고 학교에서도 벗어나자고 얘기 했지만 서주상은 엄마 아빠를 위해 의대를 가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다. 배동기는 아빠가 알콜중독자라서 일진 아이들이 괴롭혀도 강교민 담임의 따듯한 말 때문에 참고 학교에 다닌다. 그리고 살기 위해서 창고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러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아저씨한테 싸움 잘하는 법을 배우고 그 연습을 했다. 그리던 어느 날 배동기를 불러 내 바지를 벗기려던 일진 두 명을 공격하여 부샅을 공격하여 상처를 입히게 되는데

교육부는 교육을 위해 존재는 기관이 아니라 교육을 망치려고 있는 이상한 조직 같았다. 교육부는 왜 그 많은 공문(5,500)을 남발해 대며 교육을 망치는 행태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중앙의 통제와 지배를 강하게 함으로써 권력의 안정을 꾀하고자 했던 군부독재의 욕구였다. 그런데 군부독재가 타도된 지가 언제인데 그 후의 권력들도 그 악습을 그대로 답습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건 권력의 마성인 지배욕구를 그대로 드러내는 뻔뻔스러운 작태였다. (p.355)

 

김희경은 친구 박선미를 만났다. 희경이 아들이 집을 떠나 아픈 속을 선미와 풀었다. 선미는 희경에게 오대산 월정사에서 하는 템플스테이에 가보자고 했다. 그리고는 자기 딸애가 희경이 딸과 영어회화 공부하던 원어민 선생의 애를 임신했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희경이 딸보고 원어민 선생을 설득해 결혼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거였다. 딸에게 급히 귀가하라고 하여 말했으나 딸은 그 말을 듣고도 시큰둥했다. 결국 선미 부부는 원어민 선생을 만나 결혼을 종용했지만 원어민은 그런 합의는 없었다고 완강했다. 그래서 부부는 이 나라를 뜨지 않으면 그냥두지 않겠다고 협박을 해서 원어민 선생은 한국을 뜨기 위해 자기 친구를 대신 오라고 긴급 연락을 하여 만나게 되는데

한국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인종차별은 특히 유별나다. 원장이 문자까지 넣어가며 새삼 강조한 백인, 푸른 눈, 금발은 그 대표적인 것이었다. 한국 사람들은 외국인들 중에서는 무조건 미국 사람들을 최고로 쳤고, 그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미국인의 조건이 바로 백인, 푸른 눈, 금발이었다. 그것은 할리우두에서 저 옛날 1950년대에 최고 미녀 배우를 가리는 기준이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그걸 어떻게 용케 알아내 남자한테까지 확대, 적용시키고 나선 것이다.(p.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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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훈*서 | 2019.10.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무 정보없이 그냥 시처럼 가볍게 읽고 싶어 들었던 책이었는데…드라마「스카이캐슬」을 보면서 들었던 답답함들이 이 책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아한 탬포씩 쉬었다 읽기를 반복하였다.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은데그 안에는 자녀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한가득인데정작 그 자녀들은 행복한가가 의문이다.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그 행복의 단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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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정보없이 그냥 시처럼 가볍게 읽고 싶어 들었던 책이었는데…

드라마「스카이캐슬」을 보면서 들었던 답답함들이 이 책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아

한 탬포씩 쉬었다 읽기를 반복하였다.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은데

그 안에는 자녀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한가득인데

정작 그 자녀들은 행복한가가 의문이다.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그 행복의 단 맛은 멀리 미뤄두고

지금은 인내의 쓴 맛만 지독하게 맛보아야 하는 현실들.

 

내 아이의 오늘이 행복할 수 있기를,

풀꽃이어도 좋다. 오래보고 자세히 보아 줄게.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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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46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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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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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 2022.10.31
평점1점
악평을 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드라마보다 못한 내용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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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n*****y | 2022.01.27
평점5점
현재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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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 |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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