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태양의 후예 1

태양의 후예 1

: 드라마 소설

리뷰 총점9.4 리뷰 16건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66g | 147*210*16mm
ISBN13 9788959130320
ISBN10 895913032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시진의 기일이 다가왔다. 그가 청춘을 다 바쳤던 국가는 계절이 바뀌기도 전에 그의 이름을 잊었지만, 그녀는 그를 잊을 수 없었다. 그녀의 기억 속에서 시진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 분명했고, 모연은 끝끝내 그에게 사망선고를 내리지 못할 터였다.
---「프롤로그」중에서

아카시아가 피고 지고, 은행이 무르익고, 낙엽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는 동안 그들은 사랑에 빠졌다. 사랑하지 않았을 때는 문제되지 않았던 것들이 사랑함으로써, 그 사랑이 진짜다 싶어질 무렵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가령 명주가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라는 것. 그녀는 의사이자 대위이고, 그는 검정고시 출신에 중사라는 것. 그녀의 아버지가 그를 마뜩지 않아한다는 것. 계절이 몇 번 더 바뀌고, 그녀를 향한 감정이 좀 더 깊어졌을 때부터 그는 명주를 피하기 시작했다.
--- p. 26~27

“아신다니까 하는 얘긴데, 사실 이거 노르망디에서 난 상첩니다. 그때 진짜 총알이 비처럼 쏟아지는데, 그 총알을 뚫고 전우를 구하러 갔죠 제가.”
시진은 부러 심각한 어조로 설명했다. 모연은 한동안 말없이 그를 바라보았다.
“혹시 그 전우 이름이 라이언 일병인가요?”
잠시 후 그녀가 진지한 눈빛으로 물었다. 순간 시진이 픽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솔직하고, 불의에 정정당당하게 대응할 줄 알고, 사과할 때 정확히 사과할 줄 알고, 유머를 유머로 받는 센스까지 겸비한 모연이 신기했다.
--- p. 39

모연은 얼굴에 엉망으로 달라붙은 머리카락을 떼어내며 멀어지는 헬기를 바라보았다. 12시 땡 하고 사라진 신데렐라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왕자의 마음이 이랬을까. 모연은 신데렐라의 구두 한 짝 같은 약속만 남기고 사라진 시진이 이상했고, 신기했다. 한창 재미있는 장면에서 ‘다음 편에서’라는 자막과 함께 끝내버리는 드라마처럼 야속했고 궁금했다.
--- p. 51

“되게 먹고 싶은가 봐요.”
모연이 그의 시선을 피하며 헛기침을 했다.
“방법이 없진 않죠.”
시진의 손이 그녀의 턱에 닿았다. 그녀에게서 와인의 달콤한 향내가 풍겨왔다. 그의 입술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모연의 입술에 닿았다. 그녀의 입술에서 와인 맛이 났다. 그는 천천히 입술을 떼어냈다. 그의 시선이 그녀의 꼭 감긴 눈꺼풀에 머물렀다. 길고 짙은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가 싶더니 이내 밤하늘처럼 까만 눈동자를 드러냈다. 긴 눈맞춤이 이어졌다. 그는 그 순간 그녀의 심장도 그와 같은 속도로 뛴다고 확신했다. 그의 마음에 쏟아지는 빗줄기가 그녀의 마음도 적시고 있다고 느꼈다. 시진의 입술이 다시 한 번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 순간, 모연이 고개를 살짝 내리며 그의 입술을 피해버렸다. 영화가 끝난 상영관에 번뜩 불이 들어오듯, 모든 현실이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 p. 157

“잘했어요, 오늘.”
그의 위로에 그녀의 멈췄던 눈물이 이내 다시 흘러내렸다.
“뭐 대답을 들었어야 눈물이라도 닦아주지.”
그가 말을 하면 할수록 그녀의 눈물은 솟구쳤다. 속수무책이었다. 그동안 그녀 안에 잠재되어 있던 슬픔의 덩어리가 치받쳐 올라오고 있었다. 그는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그녀 곁에 서 있는 것뿐이었다. 얼마쯤 지나자 그녀의 울음소리가 잦아들었다.
--- p. 250~251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