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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리플레이

과학, 리플레이

: 과학 선생들의 현실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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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27g | 145*210*12mm
ISBN13 9788963722092
ISBN10 896372209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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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과학’ 뒤에 감춰진 가치를 찾아 함께 고민하고 수업에 반영하는 과학 교사들의 모임이다. 1997년에 몇몇 과학 교사가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의 STS교육위원회에 소속된 교사 모임을 만들었는데, 2005년 시민과학센터에서 독립하면서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가꿈)’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2014년부터 해마다 지역을 돌며 청소년 강좌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과학 논쟁’을 열고 있다. 2016년에는 KOICA를 통해 교육봉사 단원으로 파견된 가꿈 교사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지역 청소년에게 과학 수업을 하고 있다.

돌아보지 않고 질주하는 현대 과학에 브레이크를 걸고자 2009년에 펴낸 《과학, 일시정지》는 수만 명의 독자에게 재미와 정보를 모두 담았다는 평을 얻었다. 그 밖에 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에 관한 교사지침서 《가치를 꿈꾸는 과학》과 청소년을 위한 《정답을 넘어서는 토론 학교 : 과학》을 펴냈다. 학생들이 사회 속 과학 이슈들을 낯설지 않게 바라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뚜벅이 교사들에게 공통된 바람이 하나 있다. 그것은 과학이 닫힌 실험실에서 연구되는 ‘과학자들만의 과학’이 아닌, ‘미래 세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이 되는 것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과학 지식을 많이 안다고 잘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있어 제대로 판단하고 결정하려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따져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 책은 어렵게 생각하는 과학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 가면서 논쟁이 되는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균형 있게 살펴,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정답은 없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책에 담기지 않은 이슈에 대해서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자신만의 관점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p.5, 머리말

맞춤아기 기술의 윤리적 문제는 태어날 아이의 존엄성과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점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유전자를 선택해서 높은 지능이나 뛰어난 운동 능력을 얻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부모가 아이의 인생을 미리 정하는 일이지요. 따라서 아이가 열린 미래를 맞이할 권리와 아이 스스로 인생을 계획할 권리를 빼앗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아이의 외모, 성격, 지능 같은 것을 선택하여 맞춤아기를 낳는다면 인간이 상품화될 수도 있을 거예요.
--- p.82, 3장 원하는 아이를 만들어 드립니다

과연 세균은 어떻게 항생제에 견디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항생제 내성을 가진 세균이 점점 더 많아졌을까요? 세균도 다른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생존하기 위해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해요. 하지만 단세포 생물인 세균은 세포 내 염색체의 DNA 정보가 적어서 적응하고 변화하는 데 불리해요. 대신 세균은 염색체와 별개로 존재하면서 독자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플라스미드’라는 작은 유전 물질을 가지고 있답니다.

플라스미드는 세균 안에서만 생존하고 증식할 수 있어요. 높거나 낮은 온도, 자외선, 토양, 흐르는 물 같은 극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갖고 있다가, 세균이 이런 상황에 빠지면 관계있는 기능을 해서 세균을 돕는답니다. 세균이 항생제를 만났을 때도, 플라스미드가 세균이 생존하도록 항생제 적응 형질을 드러내기 시작한 거예요.

흥미로운 점은 다른 세균의 플라스미드끼리 유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세균에서 항생제 내성 형질이 나타나면, 그 유전 정보가 다른 세균에 전달되어 점차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각각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이 늘고 세균끼리 내성 형질을 공유하게 되면서, 많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 p.131~133, 가장 작은 생물과의 전쟁

밀양에는 오래된 싸움이 있었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해 765kV의 신고리 북경남 송전선로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과 막아 내려는 농촌의 늙은 할매, 할배 들의 싸움이었다. 거인 골리앗과 늙은 다윗의 싸움.

북경남 송전선로 송전탑 162개 가운데 밀양 땅에만 69개가 세워진단다. 아파트 40층 높이의 송전탑이 할매들의 텃밭을 지나고 할배들이 평생 땅에 엎드려 일군 논을 지나 집 마당에서 지척인 산자락을 지나갈 거란다.
“가슴이 미어터지고 분통이 터져서 말이 안 나옵니더. 서울서 전기 좀 적게 쓰면 되는데, 거그서 전기가 필요하면 거그서 지으면 되지, 왜 사람 직이가면서 여기서 짓나, 난 그게 이해가 안 되는 기라.”

밤에 전깃불 켜는 것도 아까운 할매, 할배들이기에 그 위험하다는 원전을 하나 더 돌려야 할 정도로 전기를 펑펑 쓰고 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도시에서 쓸 전기를 위해 왜 내 논밭과 뒷산을 내놓아야 하는지도. 이미 있는 송전탑을 잘 이용해도 될 것 같은데, 밤이면 끼이익 끼이익 소음을 만들어 내는 초고압 송전탑을 더 만든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몇 년을 한결같이 비탈진 산을 지팡이 짚고 오르내리며, 험상궂은 용역들 욕설을 참아 내고 위협을 견뎌 내며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어서.
--- p.173~174, 7장 765kV의 거인에 맞선 할매들

그때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렸고, 멀리 폭파된 한 건물에서 인부들이 쏟아져 나와 어디론가 달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하여튼 우리도 어디론가 피하고 봐요. 여기에 이렇게 있지 말고.”
말없이 요상한 기계를 연신 이곳저곳에 대 보며 천천히 걷던 은백색우주복무늬만하드코어록밴드 노인이 입을 열었다.
“어디로? 대체 어디로 피한단 말이냐. 이리로 가느냐, 저리로 가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 후쿠시마 지역은 이미 온통 방사능에 오염이 되어 버렸는걸? 이곳은 원자폭탄이 200개쯤 떨어진 것 같은 상황이라고. 원자로가 폭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퍼 부은 물만 해도 4억 톤이 넘지, 아마. 그 물이 모두 방사능에 오염된 거야.

게다가 오염된 물은 거의 태평양으로 대책 없이 흘러 들어가고 있어.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세슘이 웅덩이처럼 쌓인 게 발견될 정도지. 태평양은 멀리 미국까지 흘러간다고. 그러고 다시 돌아오지. 자네가 살고 있는 동네라고 안전할 것 같은가? 이렇게 오염된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지도 못하고, 멜트다운돼서 지하로 쏟아져 내린 원자로의 핵연료는 아직 거두어들일 엄두도 못 내는 형편이야. 그런데도 이 형편없는 정치인들은 2020년에 도쿄에서 올림픽을 치르기로 했잖아. 요상해. 이해를 할 수가 없어. 뭘 믿고…….”
“그러게요, 정말 대책 없네. 근데 이렇게 무서운 원자력발전소를 왜 만든 거래요? 사고 나면 자기네 나라만 피해를 입는 것도 아니면서.”
--- p.199, 8장 원전이 정전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사람과 소, 양한테서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나타난 세 가지 병에서 과학자들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그 병으로 죽은 사람이나 동물들 뇌의 신경조직이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손상된 거예요. 그리고 단백질이 심하게 엉켜 덩어리져서 아밀로이드 플라크(반점)가 생겨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과학자들은 이들 병이 같은 병원체, 그러니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거라고 추측했지요. 하지만 뜻밖에도 감염원이 단백질로 밝혀졌어요. 세균이나 바이러스처럼 자신을 복제해서 증식하는 게 아니라 단백질이 다른 개체를 감염시킬 수 있다니! 처음에는 과학자들도 믿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실험을 계속해서 단백질이 감염원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졌어요. 그래서 단백질(proten)과 바이러스 입자(virion)를 합쳐서 ‘프라이온(prion)’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 p.241~242, 머리에 구멍이 뚫린 소

1954년에 처음으로 담배 관련 소송이 시작됐을 때부터 담배 업계가 패소하기까지 무려 반세기가 걸렸습니다. 그사이 담배 업계는 수많은 소송에서 승리를 거두었어요. 그 이유는 배심원단이 증인으로 출석한 과학자들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과 담배 업계가 주로 이용한 수법은 위에서 살펴봤던 ‘의심 퍼뜨리기’였어요. 보통 사람들은 과학적으로 “A가 B를 일으키게 한다”고 하면 “A를 하면 반드시 B라는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흡연이 암을 일으키게 한다”고 하면 담배를 피우면 ‘반드시’ 암에 걸린다고 느끼는 거지요. 하지만 삶은 그렇게 단순 명쾌하지 않아요. 과학에서 ‘어떤 것이 원인’이라는 의미는 확률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흡연이 암을 일으키게 한다”는 말은 “담배를 피우면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는 뜻이죠. 담배 업계는 이런 오해를 적절히 활용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담배 논쟁을 잘 기억해 둘 필요가 있어요. 왜냐하면 과학을 바탕으로 한 여러 가지 논쟁이 벌어질 때, 나라나 기업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대응해 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일부 과학자들은 여러 분야에서 기업이나 정부의 편을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20세기 중후반을 지나면서 빠른 산업화로 산성비, 오존층 구멍,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 분야에서 여러 가지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도 그들은 문제를 제기하는 과학자들에게 ‘근거가 없다’거나 ‘불확실하다’고 주장하면서 의혹을 부추겼어요.
--- p.263~264, 10장 과학 논쟁이 벌어질 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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