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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출간 10주년 기념 특별판, 양장 ] [ 포함 문학 3만원↑ '로드 에코백'+'소설 파우치' 증정(포인트차감) ]
리뷰 총점8.0 리뷰 371건 | 판매지수 1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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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8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7쪽 | 428g | 128*188*30mm
ISBN13 9788954605908
ISBN10 89546059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 죽음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일.
묵시록적인 걸작, 『로드』


2007년 퓰리처상 수상,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 1위,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 스티븐 킹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 모두 코맥 매카시의 『로드』를 수식하는 경력들이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원작자로 국내에 먼저 알려진 소설가 코맥 매카시는, 저명한 평론가인 해럴드 블룸의 극찬을 받은 세계적인 작가이다.

그는 이 작품을 어린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을 때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흔이 넘은 매카시에게는 아홉 살 어린 아들이 있다. 낡은 호텔에 머무르던 어느 밤, 잠들어 있는 어린 아들을 보며 그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오십 년 혹은 백 년 후엔 이 마을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상상하다가, 산 위로 불길이 치솟고 모든 것이 다 타버린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렇게 해서 소설 『로드』가 탄생했다.

소설의 배경은 대재앙으로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은 지구. 폐허가 된 그곳을,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걸어간다. 남쪽을 향해가는 그들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얼마 안 되는 물품들을 담은 카트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자살용으로 남겨둔 총알 두 알이 든 권총 한 자루가 전부다. 남자와 소년은 밤마다 추위에 떨었고, 거의 매일 굶주렸다. 식량은 늘 부족했고 숲에 만드는 잠자리는 춥고 불안했다. 수일을 굶다가 운 좋게 먹을거리를 만나면 그들은 주린 배와 카트를 채운다.

남자와 소년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잇따른다. 인간사냥꾼에게 잡힐 뻔하기도 한다. 결국 그 사냥꾼을 향해 남자는 아껴둔 총알 하나를 사용한다. 남자의 총에 맞아 죽은 그 사냥꾼의 시신은 나중에 껍질과 뼈만 그 자리에 남게 된다. 그의 무리들이 삶아먹은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말한다. "우리가 사는 게 안 좋니?" "아빠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쎄, 나는 그래도 우리가 아직 여기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지만 우린 아직 여기 있잖아."

독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묵직한 어떤 것과 만나게 된다. 그것은 이 책을 수식하는 화려한 수상경력으로도 다 말할 수 없는 것. 바로 이 죽음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일, 나아가 사랑하는 사람을 이 세상에 남겨놓아야 하는 일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이다. 그것은 희망일까 아니면 절망일까?

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주 놀라운 책이다. 지금껏 북클럽에서 이런 작품을 골라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을 선정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정말 매혹적인 책!”
오프라 윈프리

“단순하고 간결한 이 이야기는 매카시의 글이 도달한 가장 아름다운 성취를 보여준다. 나는 『로드』가 완벽한 내러티브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스티븐 킹



2007년 6월,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를 통해 한 작가의 인터뷰가 방송되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게스트로 나오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작가 한 명이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뭐 그리 특별할 게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이 작가가 ‘코맥 매카시’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서부의 셰익스피어’ ‘포크너와 헤밍웨이의 계승자’ 라는 닉네임을 달고 다니는, 20세기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의 첫 TV 인터뷰였기 때문이다. 저명한 평론가 해럴드 블룸으로부터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미국 작가 중 하나”라는 평을 들은 코맥 매카시는 1965년 첫 소설을 발표한 이래 40여 년간 언론과 거의 접촉하지 않는 ‘은둔 작가’로 명성이 자자한 터였다. 실제로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기 전에 언론과 가진 인터뷰라고는 1992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포함, 단 두 번뿐이었다. 매카시의 TV 출연에 언론들이 호들갑을 떨며 기사를 쏟아내고 오프라 윈프리에 대한 시샘 어린 인터뷰 논평들을 실은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거장의 귀환…
매카시를 모른다면 미국 현대문학을 논하지 말라!


이 책을 올해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일컫는 것은 이 책을 과소평가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눈물을 흘려라. 이 책을 읽고 감명받으라. 그냥 이 책을 읽어라, 너무 늦기 전에. (아마존 독자 리뷰)

2006년 9월, 코맥 매카시는 묵시록적 비전으로 가득한 신작 『로드』를 들고 돌아왔다. 그야말로 거장의 귀환이었다. 대재앙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길을 떠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 평단과 언론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단순한 찬사가 아니었다. <스타 레저>는 “이 작품을 통해 매카시는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고 평했고, <뉴스위크>는 “매카시의 모든 작품 중 정점에 올라 있는 작품”이라 평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이 작품을 통해 매카시는 미국문학에서 구약성서적 예언자 같은 존재로 태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그해 연말, 『로드』는 각종 언론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소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스티븐 킹, 데니스 루헤인, 마이클 카본 같은 유명 소설가들이 앞다투어 이 책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더니, 급기야 오프라 윈프리는 “이례적”이라는 말과 함께 『로드』를 ‘오프라 윈프리 클럽 도서’로 선정하기에 이른다. 2006년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을 수상한 『로드』는 이듬해인 2007년 퓰리처상 수상의 영광을 매카시에게 안긴다.
『로드』에 대한 열광적 환호는 단지 언론과 평단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출간 직후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로드』는 현재까지도 베스트셀러에 머무르며 미국에서만 180만 부 이상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고,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중이다.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비고 모텐슨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는 샤를리즈 테론도 참여하는데, 스스로 『로드』의 열렬한 팬을 자처한 테론은 매우 작은 배역임에도 이 작품에 너무나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간에 관한 가장 끔찍한 보고서이자 가장 아름다운 보고서

대재앙이 일어난 지구, 그곳에 한 남자와 한 소년이 있다. 지구에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문명은 파괴되었고 지구의 거의 모든 생명은 멸종했다. 세상은 잿빛이다. 불에 탄 세상은 온통 재로 뒤덮였고, 하늘 가득 떠도는 재에 가려 태양도 보이지 않고 한낮에도 흐리고 뿌연 빛만이 부유한다.
무채색의 황폐하고 고요한 땅, 신은 사라지고 신을 열렬히 찬미하던 이들도 사라진 땅, 그곳에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길을 걷는다.

“우리는 불을 옮기는 사람들이다.”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살아남은 자들은 먹을 것을 찾아 텅 빈 집들과 상점들과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연명하기 위해 인육을 먹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트럭을 타고 다니며 인간을 사냥하는 무리도 있다.
남자와 소년은 바다가 있는 남쪽을 향한 여정에 있다. 그곳에 무엇이 있을지, 왜 남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안간힘으로 남쪽을 향해 가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아들에게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불을 옮기는 사람들이다.”

남쪽을 향해가는 그들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얼마 안 되는 물품들을 담은 카트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자살용으로 남겨둔 총알 두 알이 든 권총 한 자루가 전부다. 남자와 소년은 밤마다 추위에 떨었고, 거의 매일 굶주렸다. 식량은 늘 부족했고 숲에 만드는 잠자리는 춥고 불안했다. 수일을 굶다가 운 좋게 먹을거리를 만나면 그들은 주린 배와 카트를 채운다.
남자와 소년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잇따른다. 인간사냥꾼에게 잡힐 뻔하기도 한다. 결국 그 사냥꾼을 향해 남자는 아껴둔 총알 하나를 사용한다. 남자의 총에 맞아 죽은 그 사냥꾼의 시신은 나중에 껍질과 뼈만 그 자리에 남게 된다. 그의 무리들이 삶아먹은 것이다.
굶주림에 지친 남자와 소년이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들어간 집에서는 지하실에 발가벗긴 채 갇힌 사람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 사람들은 사냥꾼들의 ‘저장된 식량’이었던 것이다.
어느 날은 숲에 숨어 길을 살피던 남자와 소년의 눈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눈에 뜬다. 길을 걷는 남자 셋과 여자 하나였는데, 여자는 만삭의 몸으로 뒤뚱거리며 걷고 있었다. 남자와 소년은 그들이 지나간 한참 후에야 숲에서 나와 길을 따라 걷는다. 한참 길을 걷던 소년은 숲에서 실낱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한다. 남자는 한번 살펴보자며 총을 꺼내들고 숲에 들어간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모닥불에는 고깃덩이 하나가 꼬챙이에 꿰어져 구워지고 있었는데, 머리를 떼어낸 갓난 아기였다. 아기를 굽던 무리들이 총을 들고 오는 남자를 발견하고 황급히 몸을 숨긴 것이었다.
“아기를 어디서 찾았을까요?”
소년의 질문에 남자는 대답하지 못한다.

남자는 매일 피가 섞여 나오는 기침을 하며 잠을 깬다. 그는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는 아들을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고 싶다. 예기치 않은 공격, 위험한 상황에의 노출, 그리고 무엇보다 굶주림으로부터. 특히 다른 방랑자를 만날 때마다 그들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아들이 위험한 충동 때문에 아들의 신변이 위험에 처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이미 사라진 문명에 대해 아들은 아는 바가 없다. 문명이 존재하던 “예전 사회”에 대한 어떤 기억도 지식도 체험도 아들에게는 없다. 살아남은 모든 사람을 경계하는 아버지와 그 사람들에 대해 다가가려 하고 도와주려 하고 껴안고자 하는 아들…

남자는 이제 죽음이 다가왔다고, 남들 눈에 띄지 않고 숨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남자는 소년이 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걷잡을 수 없이 흐느끼곤 했다. 하지만 죽음 때문이 아니었다. 남자는 무엇 때문인지 잘 몰랐지만, 아마 아름다움이나 선(善)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 (본문 p.148)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을 때마다, 남자는 아들이 더 큰 고통을 겪기 전에 아들을 죽이고 자신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극도의 공포에 시달린다. 죽음 직전에 다시 살 길을 열어주는 행운을 만나게 돼도, 남자는 “진짜 행운이란 이런 게 아닐지 모른다”며 “죽은 자들을” 부러워한다(본문 p.260). 삶을 불가능하게 하는 이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들 아버지와 아들에게는 최소한 서로가 있다.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세상의 전부였다.

할 일의 목록은 없었다. 그 자체로 섭리가 되는 날. 시간. 나중은 없다. 지금이 나중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든 것들, 너무 우아하고 아름다워 마음에 꼭 간직하고 있는 것들은 고통 속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슬픔과 재 속에서의 탄생. 남자는 잠든 소년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그래서, 나한테는 네가 있는 거야. (본문 p.64)

실존에 대한 회의와 그들의 여행을 방해하는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또 묵묵히 길에 나선다. 그들은 무사히 남쪽에 도착할 수 있을까? 그곳에서 그토록 갈망하던 구원을 찾을 수 있을까? 그들이 옮긴다는 불은 무엇일까?


살아남아라!
이 죽음의 세상에서, 이토록 황폐한 잿빛의 길에서!


매카시는 언제나 빛과 어둠 사이의 투쟁에 대해 글을 써왔다. 어둠이 세상의 99%를 차지하고 있고, 빛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배터리가 떨어져가는 펜 끝의 불빛처럼 가냘프기 그지없었다. 『로드』에서 그 불빛은 이제 거의 꺼진 것처럼 보인다. 온 세계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보여주는 최후의 희망이 더더욱 충격적으로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종래는 바랄 수 없을 것 같은 희망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데니스 루헤인(소설가, 『미스틱 리버』 『살인자들의 섬』 저자)


『로드』가 발표된 뒤, 많은 비평가와 독자들이 이 책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누군가는 이 책을 한 남자의 세상 방랑기라고 했고, 누군가는 “지옥으로 가는 여정을 담은 또하나의 단테의 『신곡』”(멘스 저널)이라고 했고, 누군가는 “사무엘 베케트 식으로 다시 쓴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커커스 리뷰)이라고 했고, 누군가는 영혼의 여정을 다룬 소설이라고도 했다. 이러한 다양한 해석을 뒤로하고, 매카시는 이 작품을 “아버지와 아들이 길을 떠나는 이야기”라고만 말했다(실제로 매카시는 이 작품을 어린 막내아들에게 헌정했다). 그리고 이 소설이 아들에 대한 사랑 고백임을 숨기지 않았다.

고유명사가 사라진 완전한 흑백의 세계, 어설픈 구원이나 기쁨 같은 것들은 아예 들어설 자리조차 없어 보이는 『로드』의 세계에서 그래도 한 줄기 빛 같은 희망이 비치는 것은 이러한 소설의 탄생 배경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320페이지의 절망, 그리고 단 한 줄의 가장 아름다운 희망!

코맥 매카시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작가다. 그의 무시무시한 열번째 소설은 지금까지 써온 어떤 작품과도 다르다.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미래를 다루는 책이란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 보여주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에스콰이어)

저 멀리 미국의 9?11사태나 최근의 미얀마 사이클론 그리고 중국 쓰촨성 지진 사태를 보며, 사람들은 묵시록적 세계의 어떤 전조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세상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안고 오늘을 살아간다. 『로드』가 그리는 세계가 그리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매카시는 구체적인 묘사와 설명 대신 시적인 언어로 어렴풋하지만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황폐함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도,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이 세상이 온통 폐허가 되었는지도 설명해주지 않는다. 시점의 이동도 빈번하고, 현실과 기억이 중첩되기도 하고, 때때로 시간은 직선적인 흐름에서 벗어난다. 선문답 같은 대화도 종종 만나게 된다. 그런데다 매카시는 우리가 상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한 걸음 더 깊숙이 나아간다. 이 가혹하고 악몽 같은 여정을 따라가기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옛 세상의 기억을 간직한 생존자가 한편으론 그 기억을 견디고 한편으론 생존이라는 현실을 버텨야’ 하는 걸 지켜보면서는, 그만 두 눈을 질끈 감고 책장을 덮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된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 끝에서 마주한 희망은 더욱 각별하다.

우리가 사는 게 안 좋니?
아빠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쎄, 나는 그래도 우리가 아직 여기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지만 우린 아직 여기 있잖아. (본문 p.303)

『로드』는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혹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존재의 물음에 대한 대답과도 책이다. 메마른 잿더미 위에서 초연한 태도로, 그러나 날카로운 눈으로 세상을 응시하며 서 있는 매카시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는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 모르는 이 세상에 살면서도 ‘그래도 우리가 아직 여기 있다는 것’이, ‘이 땅 위에 아직 발 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코맥 매카시의 신작은 설명하려고만 해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음울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드』는 독자들에게 유쾌함과 심지어 기쁨까지 건네준다. 이 작품을 대단히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매카시가 상상 속에 완전히 몰입하여 만들어낸 세계가 주는 강렬함이다. 그는 놀랍도록 구체적으로 그 세계를 표현했다. 『로드』는 길이 남을 걸작이 될 자격이 있다. 이 책의 성취는 놀라울 정도다. 이 작품은 금세기 들어 처음으로 진정 위대한 작품으로 미국 문학사에 기록될 것이다.
오프라 매거진
『로드』의 거칠고 기묘한 세계는 아름답고 우울하며 심지어 성서적인 분위기마저 뿜어낸다. 이보다 더 능란하게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은 없다.
록키 마운틴 뉴스
『로드』만큼 멸망의 날을 강렬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은 없었다. 이 작품을 통해 매카시는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심장을 가진 사람조차도 이 책에 사로잡힐 것이다.
스타 레저
간결하면서도 미스터리가 가득하고, 신비롭고 모호한 동시에 매우 명료하고 분명하다. 『로드』는 도피나 위로의 형식을 취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이 보여주는 두려움 없는 교훈은 그 어떤 구원보다도 잊기 힘들다.
뉴욕 타임스
『로드』는 부성애에 대한 기록이 아니다. 『로드』는 부모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두려움의 심연에 대한 증명이다. 이 책은 황폐하고 동정 없는 세상에 아들을 남겨두어야 하는 아버지의 죄책감과 상심을 통해 독자를 감동시키고 또한 공포에 질리게 한다.
마이클 카본(소설가)

회원리뷰 (371건) 리뷰 총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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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더 로드]작은불씨에서 커다란 불꽃으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신주쿠상어 | 2018.11.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더로드작은불씨에서커다란불꽃으로
[더 로드]코맥 매카시의 소설이라면, 영화 애호가 또는 소설애호가들이 많다.그중 '더 로드'는 코맥 매카시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소설 '더 로드'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싸늘하고 건조하다오히려 삭막할 정도로 분위기를 어느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다.마치 영화로 따지면 느와르 느낌이다.마치 어둠속에서 조그만한 빛 하나를 뿌리곤, 그 빛을 따라가게 만든다.그래서
리뷰제목


[더 로드]

코맥 매카시의 소설이라면, 영화 애호가 또는 소설애호가들이 많다.

그중 '더 로드'는 코맥 매카시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


소설 '더 로드'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싸늘하고 건조하다

오히려 삭막할 정도로 분위기를 어느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다.

마치 영화로 따지면 느와르 느낌이다.

마치 어둠속에서 조그만한 빛 하나를 뿌리곤, 그 빛을 따라가게 만든다.

그래서 전체적인 방향이 뚜렸하기 보다는 지칠때쯤 하나의 빛을 뿌려주는 느낌이다.


생존을 위한 아들과 아버지의 로드소설인데,

어떻게 이세상이 파괴가되고 황폐화 되었는지 설명은 자세히 나오지는 않는다.

모두의 믿음이 사라진 이곳에서, 믿을것은 아들뿐이다.


문장들도 흥미롭다.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글들은

다시 한번 곱씹어 보게 되면, 굉장히 철학적으로 느껴지는 구절들이 많다.

남자는 현재를 살아감과 동시에 과거로부터의 기억때문에 힘들다.

옛세상의 파괴의 기억을 간직한 생존자는 한편으로 그 기억을 견뎌내며 살아가는 한편

현재의 생존이라는 현실을 버텨 내야한다.


소설속에서도 그를 대변하는 말이 있다.

지금까지 해본 가장 용감한 일이 뭐냐고 묻는 아들의 질문에

오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말한다.

하루하루가 지옥인 그의 심정을 대변하는 정말 훌륭한 문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머릿속에 집어넣은 것들은 거기 영원히 남는다.

기억하고 싶은건 잊고, 잊어버리고 싶은 것은 기억한다.

과거에 기억으로부터 현재를 살아가는 남자의 현재는 희망의 불씨마져 꺼지기 일보직전이지만

아들 가슴속에 남아 있는 불씨는 꺼지길 바라지 않는다.


그치만 아들은 다르다.

옜세상에 대한 과거의 기억은 없다. 앞으로를 바라볼 미래와 현재가 있는 존재이다.

아빠와 아들의 대립은 어쩌면 이 부분에서부터 시작이 아닐까한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를 버티며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현실과

앞으로 살아나갈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바라보는 서로의 존재를 통해 우리 현실에서의

세대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다루고 있지 않나 한다.


아버지는 아들이 희망이 꺽이길 원하지 않는다.


있지도 않았던 세계나 오지도 않을 세계를 꿈을 꾸어서 내가 행복해진다면

그건 네가 포기했다는 뜻이야.이해하겠니?

하지만 넌 포기할 수 없어.

내가 그렇게 놔두지 않을꺼야

(p.215)


아들에게 어쨌든 희망이라는것만큼은 빼앗고 싶지도, 또한 희망이라는 것을 잊혀지게 하고 싶지 않다.

아들이 묻는다 우리는 왜 나아가야하냐고...

"불씨를 옮기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하며 그 불씨에 대한 의미를 한번쯤 생각하게 만든다.

불씨는 언뜻 희망의 불씨로 생각 될 수 있지만,

인류 최대의 발견은 불일것이다. 아들과 아들의 여정에서도 그만큼 불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울때는 몸을 따듯하게 만드는 희망이고, 음식을 만들때는 음식을 조리할수 있는 희망이다.

또한 어두울때 우리를 비춰주는것또한 불이다.

그렇기에 불이라는 표현보다는 불씨라는 표현이 굉장히 감각적으로 느껴진다.

불을 발견한 인류가 커다란 발전을 보인만큼 소설속에서 불씨는 커다란 메타포 역활을 한다.


소설의 톤도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을 유지하면서도 마치 불빛, 불씨가 조금씩 보이는 것처럼

희망이없는 소설속 배경과 문구에서도 지칠때쯤 하나의 희망이 보인다.

마치 어둠속을 밝히는 빛과 같이 말이다.


마지막엔 슬픈 결말로 마무리를 맺는데,

어쩌면 이 소설의 마지막이 어중간할 수 있지만,

여전히 맥카시는 희망의 끈을 아주많이는 아니지만, 미련을 둘정도로 우리에게 쥐어준다.


아버지가 곁에 없는 아들은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아버지와 나눴던 동화같은 불씨 이야기는 그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치만 그는 아들에게 불씨를 옴기고 있다며 이내 말해준다.

낯선이의 일행에는 여자도 있었다.

결국엔 여자가 없는 세상에 여자라는 인간을 만나며,

작은 불씨에서 큰 불씨로 연결되는 희망스러운 부분을 비친다.


소년과 아버지의 마지막 대화는 어쩌면 우리가 지녀야할 희망과 같은 것은 아닐까한다.

불을 운반해야 하는 아이,

불씨가 어디있는지 묻는 아이에게 아버지는 말한다.

네안에 있어. 늘 거기 있었어! 내 눈엔 보이는데


황폐화된 세상 아이도 여자도 없는 세상에 희망이라는 것은 

즉 소년 그 자체다.

소년의 희망이 꺼지질 않길 바라며, 아버지는 그 희망을 지키기위해 여지껏 걸으며 헌신했다.

아버지의 대한 위대한 헌신의 이야기가 바로 더 로드다!

우리에게 물려받을 가장 중요한 유산은 결국 돈도,명예도 아니다.

희망이라는 불씨다. 그 불씨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기꺼이 밑거름이 되기를 원하는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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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로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꿀자몽 | 2018.10.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커버가 특별판이라 그런지 아니,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너무 예쁘다타 사이트에서 원본 표지를 본 후 이 기회 아니면 다음에 로드를 살 때 그 표지로 책 살 생각을 하니 왠지 아찔해져서 일단 샀다도착해서 보니 더 예쁘고...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라는 영화를 제목으로 알고 있었다이 책의 저자 코맥 매카시가 그 책의 원저작자인 건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묘한 연관이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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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가 특별판이라 그런지 아니,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너무 예쁘다

타 사이트에서 원본 표지를 본 후 이 기회 아니면 다음에 로드를 살 때 그 표지로 책 살 생각을 하니 왠지 아찔해져서 일단 샀다

도착해서 보니 더 예쁘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라는 영화를 제목으로 알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 코맥 매카시가 그 책의 원저작자인 건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묘한 연관이라 생각한다

내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단 점이, 괜히 이 책이 맘에 든다

무엇보다 문구가 인상적이다


있지도 않았던 세계나 오지도 않을 세계의 꿈을 꾸어서

네가 다시 행복해진다면 그건 네가 포기했다는 뜻이야

하지만 넌 포기할 수 없어, 내가 그렇게 놔두지 않을 거야.


간만에 맘에 드는 책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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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코카콜라만 빨간색이었던 회색빛 로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Libro71 | 2018.08.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코카콜라만빨간색이었던회색빛로드
 대중적인 듯 대중적이지 않은 『로드』  요즈음 영화관에는 하나 건너 하나가 걸릴 만큼 미래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다. 그 미래에는 과학의 발달로 상상을 초월한 신세계도 있고 지구가 멸망하여 온통 파괴되고 아무것도 없는 황폐한 세상도 있다.   미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며 서부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코맥 매카시의 『로드 』(코맥 매카시, 정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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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듯 대중적이지 않은 『로드』

  요즈음 영화관에는 하나 건너 하나가 걸릴 만큼 미래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다. 그 미래에는 과학의 발달로 상상을 초월한 신세계도 있고 지구가 멸망하여 온통 파괴되고 아무것도 없는 황폐한 세상도 있다.
  미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며 서부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코맥 매카시의 『로드 』(코맥 매카시, 정영목 옮김, 문학동네 2008)는 지구가 멸망한 후 불에 타버리고 파도에 휩쓸려버린 회색빛 세상에서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이 그 세상을 살아내는 이야기이다. 『로드 』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듯 영화로 제작되었을 만큼 대중적인 소재를 갖고 있다. 그러나 로드가 진짜로 대중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작품은 간결하고 깔끔한 문체와 많은 대화체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읽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한다. 문학작품들의 문체는 대부분 만연체에 가깝고 더구나 외국 작품 속에는 어려운 이름의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오지만 이 작품은 등장인물도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그 나머지이다. 그러나 간결한 문체와는 달리 읽어내는 호흡은 만연체를 읽는 것처럼 쉽지가 않다. 짧은 서너 문장은 마치 하나의 긴 만연체 문장같이 여러 번 읽어도 이해가 쉽지 않았다. 작가는 간결한 문체로 아주 세밀하게 모든 것을 묘사하고 있다. 고난과 배고픔, 위험으로 가득한 아버지와 아들의 여정을 굉장히 천천히 세세히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소재에서 기대했던 긴박하고 빠른 사건의 전개는 없다. 중간 중간 겪는 사건 사고조차 너무 예상그대로이다. 그런 세상이라면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않나요 하고 작가에게 반문할 것만 같은 사건들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이 작품을 대한다면 이건 그냥 그런 일반 소설일 뿐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독자에게 굉장한 지구력을 필요로 하게 만든 후에 비로소 성취감을 준다.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대중소설이려니 하고 대할 수 없는 것이다.
독자의 취향은 다양하다. 사건을 즐기는 사람, 심리적 공감을 얻으려는 사람, 하나하나 시각화하면서 읽는 사람, 천천히 행간을 즐기며 읽는 사람 등 다양하다. 로드는 이런 것들을 모두 충족시켜 주고 있음에도 어렵다는 것이다. 모두 다 있어서 일까? 그래도 이 책을 가장 즐길만한 사람은 시각화하면서 읽는 사람이 아닐까한다. 작가가 묘사한 것들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은 호흡이 길어도 뻔 한 사건사고도 굉장히 긴박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로드가 영화화 된 것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영화역시 호불호가 강한 걸로 알고 있지만. 한마디로 말해 이 작품은 독서력이 없거나 일반적이고 평범한 대중들에게는 50페이지도 읽어내기 힘든 지루하고 힘겨운 소설이다.
『로드 』의 번역가는 정영목이다. 로드를 읽으면서 원작도 이렇게 힘겨운지 번역이 재미없는 건지 의문이 들었고 그제서 번역가가 누구인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눈먼자들의 도시』가 떠올랐던 이유가 같은 번역가였기 때문이였나? 독자에 대한 친절에는 별 관심이 없는 번역자라고 자칭할 만큼 번역은 번역다워야 한다는 그의 인터뷰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그러나 눈먼자들의 도시가 떠올랐던 이유는 『로드』처럼 엉망진창이 된 세상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망가지는지를 보여준 것이지 번역가의 문체 때문인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눈먼자들의 도시는 재밌게 읽었으니까 말이다.

  서평의 효과는 도서의 선택에 매우 크게 작용한다. 그것이 또한 서평의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평은 독자에게 친절해야한다. 친절하다는 것은 솔직하다는 것이다. 어떠한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다만 선택에 방해를 해서는 안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로드 』를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유명한 국내외 저널과 인사들에 의해 강력한 호평과 추천을 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과연 그 작품이 그 만큼 대단한 것인지 읽어봐야 알겠고 그 작품을 품는 독자의 그릇과 취향이 어떤지도 중요하다. 누군가에게는 별 볼일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평생 책장의 한켠을 채울 수 있는 통속소설도 분명이 있을 테니까 말이다.  나의 독서력이 짧아서 코맥 매카시의 작품세계를 이해 못하는 건지도 모른다. 다만 이 책을 처음 접할 때 방해요소는 수많은 호평 때문에 갖게 된 기대감이었다. 만약 이것이 과제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끝까지 그리고 세 번씩이나 읽지도 않았을 것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코맥 매카시, 임재서 옮김, 2008) 역시.

 

2014년도에 읽고 썼던 서평. 지금 쓰는 스타일하고는 완전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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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9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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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희망에서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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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상어 | 2018.11.19
구매 평점5점
재미있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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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아빠 | 2018.11.01
구매 평점5점
커버가 예뻐서 충동적으로 샀습니다 타사이트에서 본 원본 디자인은 충격과 공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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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자몽 |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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