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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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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490g | 127*187*30mm
ISBN13 9788998791544
ISBN10 899879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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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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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선내로 다시 돌아가려는 마음이 어디서 비롯되었느냐는 질문을 나중에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선 제대로 답을 못 했지만 이젠 압니다. 수면으로 올라오면서 던진 무수한 질문들이 저를 다시 선내로 이끈 겁니다.
딱 한 번, 제가 던진 질문들이 맹골수도 그 바다를 부표처럼 둥둥 떠다니는 꿈을 꿨습니다. 엄청 많았습니다. 인도 바라나시를 다룬 여행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새벽 갠지스강에 꽃들이 가득 떠 흘러가더군요. 제 꿈에 찾아든 꽃들은 모두 질문으로 만든 꽃이었습니다. 사람은 죽어도 질문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질문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그 사람은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닐 겁니다.
--- p. 85~86

“잠수사 일당이 백만 원이고, 시신 한 구당 오백만 원을 더 얹어 준다면서요? 민간 잠수사가 한 달 잠수하며 시신 열 구를 건졌다고 칩시다. 그럼 얼맙니까? 월수 3천만 원에 시신 건진 값이 5천만 원이니, 한 달에 자그마치 8천만 원을 버는 겁니다. 그렇게 두 달이면 1억 하고도 6천만 원이죠. 두 달 동안 국가에서 공짜로 먹여 주고 재워 줬습니다. 생활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는 것이죠. 나야 핸들 잡는 재주밖에 없어 이러고 있지만, 잠수기능사 자격증만 있다면 당장 그 바다로 내려갔습니다. 잠수사들에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바로 맹골수돕니다.”
2014년 5월 25일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이 대서특필된 것은 맞다. 그러나 그 대변인은 잠수사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나온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고, 구체적인 액수에 관해선 민간 잠수사는 물론이고 수색 및 수습을 전담한 회사 관계자도 강하게 부인했다는 후속 기사까지 나왔다. 이 보도들을 상기시켰지만, 공환승 씨는 자기주장을 바꾸지 않았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 줄 아직도 모르느냐며 오히려 우리를 불쌍하다는 듯 곁눈질했다.
--- p. 23~24

저들에겐 제가 맹골수도에서 거금을 번 잠수사로만 보이는 겁니다. 게다가 그들이 저를 돈으로 보듯, 민간 잠수사도 실종자들을 돈으로 보고 간 것 아니냐는 의심을 거두지 않는 겁니다. 처음 그 얘길 들었을 땐 너무 화가 나서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습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제 말을 믿어 주지 않는 겁니다. 서러웠습니다. 잠수사들이 맹골수도에서 어떻게 버텨 왔는지 대한민국 국민은 전혀 몰랐습니다. 지구를 한 마을이라 부르며 곳곳의 특종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세상에서 민간 잠수사에 대한 소식만 어떻게 쏙 빠졌을까요.
--- p. 227~228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날 팽목에서 엄마, 아빠 들이 가장 공포스러워했던 건 숨결이 멈춘 내 아이의 몸을 직접 확인하는 순간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죽어야만 잊힐 그 아득한 공포는 설명할 길이 없다. 그 공포의 그림자는 길고도 집요하다. 죽음의 전령사처럼 아이의 인상착의가 적힌 종이를 매번 진도체육관 앞에 붙여야 했던 이들에게도, 마지막으로 부모를 만나는 아이를 정성껏 닦아 주고 머리를 빗기던 이들에게도 그 그림자는 짙게 드리웠다. 비극적인 죽음을 목격한 이들에게 이식되는 삶에의 무기력과 무의미, 공포는 그 순간 그곳에 있던 모든 이에게 이식되었을 것이다. 그것을 가장 진하게 받아낸 사람들이 세월호 민간 잠수사들이다. 생생한 아이들의 굳은 몸을 행여 놓칠세라 꼭 끌어안고 올라온 이들의 비현실적인 현실감은 지금도,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그날 이후 민간 잠수사들은 낮에는 세상 사람들과 분리된 느낌으로 지내다 꿈에서는 가라앉은 세월호에 다시 들어가 아이들을 만났다고 했다. 일상이 일상일 수 없는 삶이다. 그들의 그림자 속 삶에 작가 김탁환은 조명탄을 쏘아 올려 주었다. 읽는 동안 민간 잠수사들과 함께 바닷속으로 내려가 세월호 선체 안을 함께 헤매고 다닌다는 실감에 식은땀이 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경험은 읽는 이에게 뜻밖의 위로가 된다. 그 고통에 나도 함께했다는 느낌 때문이다. 깊은 공감을 느끼며 같은 주파수를 공유한 사람들은 의도치 않아도 종내 서로에게 치유적 존재가 된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작가 김탁환도 치유적 존재였다. 우리는 모두에게 서로 고맙다. 김탁환이 이 소설을 통해 우리가 서로에게 그런 치유적 존재라는 걸 확인시켜 주었다.
- 정혜신 (정신과 의사, ‘치유공간 이웃’ 치유자)

우리 모두 각자의 시간을 살며 하나의 공동체로 세상을 일군다. 그리고 우린 갈망한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향해 전진하기를. 그러나 4월 16일 그날 이후, 심연의 혼탁함이 공동체를 잠식했다. 그리고 여전히 시간은 흘러 지금! 우리는 그때의 참혹과 탐욕에서 한 걸음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희생자들의 면면에서 우린 책임감과 비통, 각오를 다짐하기 전, 나는 아니라는 안도와 나도 불행해질지 모른다는 불안에 잠식돼 서로를 등지고 있다. 세상은 좋아질 수 있을까요? 그저 한숨처럼 속삭이며 되뇔 뿐. 김탁환 작가의 『거짓말이다』는 바로 그 되뇜을 기억과 각오로 이동시키는 새로운 좌표다. 읽는 내내 슬펐고 읽은 후 결심하게 된다. 몇 명의 사람들이 힘을 내 전진하는 것으로 혼탁은 걷힐 것이라는 믿음. 세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김탁환의 놀라운 필력의 힘으로 더욱 발화한다. 부디 읽어 주세요.
변영주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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