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위주로 보셔야 되요.

우리아이의 즐거운 일기쓰기, 독서록 쓰기 이구요.

1.2 학년을 위한 혼자하는 방학숙제 가 부제이기 때문에

고학년 아이라던지, 저학년 중에서 선행 많이 되거나

책 많이 읽어서 수준이 높은 아이들은 조금 시시할 수 도 있구요.

처음 시도하기 좋은 것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참고할 만한 이미지 컷도 많기는 한데,

확실히 1.2 학년 용이라서 그런지, -

내용구성이 알차다는 느낌은 안드는게 사실이네요ㅠ

아이들이 독서록 쓰기 숙제를 한다고 하면 알아서 잘 쓸 거라 여기고 크게 관심을 주진 않았다. 초등학생 독서록은 읽은 내용에 대한 감상만 정리할 수 있으면 된다겨 여겼다. 그리 어려울 것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루는 4학년인 작은 아이가 독서록 쓰기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책에 대한 내용을 요약하는 것과 자기 감상을 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아이에게 독서록 쓰는 법을 지도할 겸 책장에서 꺼낸 책이 이 책 ＜우리 아이의 즐거운 일기쓰기, 독서록 쓰기＞다. 책을 찾고 보니 기억이 난다. 아이들 저학년 때 독서록 쓰기를 지도해야겠단 생각에 미리 마련해둔 책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생각은 흐지부지 됐고 책은 책장에 그냥 꽂혀만 있었다. 그걸 이제서야 꺼내 본 것이다.

이 책은 초등 1,2학년의 일기와 독서록쓰기에 관한 책이다. 1,2학년이 아니라도 일기쓰기와 독서록 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거라 생각한다. 일기쓰는 방법과 독서록 쓰는 방법에 대한 핵심이 간결하게 정리되어있다. 그리고 구체적인 작성 사례를 실어 참고해서 글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직접 글을 쓸 때 유용하게 쓰인다.

아이가 일기와 독서록 숙제를 해야된다고 할 때 부모가 이 책 내용만 알고 있어도 무척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물론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 글쓰기를 지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겠다. 분량이 많지 않아 아이와 둘이서 부담없이 읽고 참고할 수 있는 책이다.

작은 아이에게 독서록 형식 중에서 '주인공에게 편지쓰기'를 해보라고 했다. 악어가 주인공인 책을 한 권 꺼내왔다. 먼저 악어가 어떤 일을 했는지를 하나하나 정리하도록 해서 그것 중에 몇 가지에 대해 써보라고 했더니 고민하던 독서록을 채 10분도 안 걸려 써냈다. 나도 잠깐 막막했는데 이 책 덕분이다. 다음엔 다른 방법으로 써보게 해야겠다.

아이들 일기쓰기, 독서록쓰기 지도가 부담인 부모님들에게 추천한다.

[머릿말]

일기쓰기와 독서록 쓰기가 제일 쉬웠어요. 이 책을 읽었더니 이 말이 생각이 나네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일기 쓰기와 독서록 쓰기에 대한 정보도 얻었어요. 너무나 좋은 책이네요. 초등 1.2학년 어린이들이 힘들어하던 것을 콕 콕 집어주셔서 알려주셨네요. 이제 학생들이 이 가르침대로 방학숙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행복한 숙제시간이 되는 거죠. 일단 책을 펼치고 들어가 보죠.

[저자 : 강승임]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셨고요. 현재는 이지아이교육 교육지원실 실장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부평구청 여성대학에서 만 5년째 독서지도사 초․중급 강의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쁘신 것 같네요. 그리고 여전히 교육 현장에서 10년째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독서와 글쓰기, 논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네요. 엄청 아이들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계신 분으로 보이는데요.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좋으신 분 같아요.

[책 내용]

★ 일기 쓰기 편

일기 쓰는 방법이 있었네요. 그것도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여기서 알려준 방법만 12가지 방법이 있어요.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생활일기, 그림일기, 동시 일기, 관찰 일기, 영어 일기, 독서 일기, 견학 일기, 한자 일기, 편지 일기, 조사 일기, 만화 일기, 상상 일기 등. 휴~ (숨 좀 돌리고요!) 너무 많죠. 한 가지 방법으로만 쓰면 너무 지칠 것 같은데요. 적절히 상황에 맞춰 쓰면 일기 쓰는 것이 지겹지 않을 거예요.

★ 독서록 쓰기 편

독서록을 작성하는 이유를 알면 독서록 쓰기가 좋아지겠죠. 이유도 모른 채 억지로 무엇인가 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 되겠지만 이유를 알면  스스로 알아서 하지 않겠어요.

1. 책의 내용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어요.

2. 줄거리, 생각한 점, 느낀 점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어요.

3.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어요. - 정리하는 습관은 나중에 공부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4.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해져요. - 책 많이 읽으면 당연히 늘어나겠죠. 거기다가 독서록 작성을 통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을 하게 되니 상상력도 덩달아 풍부해지겠죠.

5. 독서록에 쓴 것을 보면 독후감을 쓸 때 참고할 수도 있어요.

◎ 일기 편에서 기억나는 명-장면

10 day - 구구단을 외자.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9단을 외우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을 일기에 적었네요. 맞아요. 일기라는 것은 이렇게 하루에 있었던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적는 거니까요. 아주 잘 쓴 예라고 할 수 있겠죠.

◎ 독서록 편에서 기억나는 명-장면

1 Week - 정답이 뭘까요? 독서 퀴즈 만들기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독서 퀴즈를 만든다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책을 읽고 책의 내용 중에서 자기가 출제위원이 되어 만든 독서 퀴즈를 가지고 친구들이랑 풀어보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기 때문이에요. 정말 책도 읽고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는 것. 일석이조 아닐까요. 독서록 만드는 방법이 이것 외에도 많이 있으니까 친구 몇 명이서 의논해서 각자가 좋아하는 방법대로 쓰면서 나중에 서로 교환해서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결말]

여름방학이 되면- 물론 겨울방학도 마찬가지지만 - 아이들은 좋아하죠. 하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방학숙제의 무거운 짐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휴… 숙제가 걱정이라고요. 이 책 읽어보니까 숙제가 있어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우선 방학이 되면 놀고 싶은 마음 접고 이 책 읽어보고 하나씩 숙제를 해 나간다면 즐겁게 놀고도 개학이 다가왔을 때 덤벙대면서 밀린 숙제 하느라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