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8년 08월 14일 |
---|---|
쪽수, 무게, 크기 | 340쪽 | 554g | 148*210*30mm |
ISBN13 | 9788973819423 |
ISBN10 | 8973819429 |
발행일 | 2008년 08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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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0쪽 | 554g | 148*210*30mm |
ISBN13 | 9788973819423 |
ISBN10 | 8973819429 |
작가의 말 등장인물 소개 episode28 우리가 가고 있는 곳 episode29 지금 이대로 episode30 비밀 episode31 붉은 기억 episode32 그녀의 향기 episode33 진실 그리고 진심 episode34 거짓말 episode35 행복해? episode36 그때 그 향기 episode37 안녕 (부록) 단편 삼봉이발소 |
삼봉이발소라고?
주인공은 멋진 이발사,여주인공은 추녀 장미,그리고 고양이...
제목도 특이하고 작품평이 좋아 구입해서 읽었다...
일을 하다가도 많이 생각나는 그런 작품이다...
외모 지상주의...
우리는 많은 편견과 선입견 속에서 살고 있다...
첫인상...
물론 중요하지...
하지만 이 만화는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이 만화는 참 따뜻한 만화다...
한국만화보다 일본만화에 친숙한 내게 참 작은 파동이었다...
그러나 그 파동은 점점 내 마음을 울려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게 했다...
만화를 보며 감동받고,눈물 나고...
보여지는 것만이 중요한 이시대...
인간의 내면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참 고마운 만화...
따뜻해,따뜻해...
만화가가 만화를 전공한만큼 더욱 많은 사람을 감동시킬 비장의 카드를 많이 준비
하며 노력해 초심을 잃지 않는 작가가 되었으면...
내가 생각하는 일본작가중 데생이 뛰어난 '이노우에'상처럼 노력하여 그가 한국의
이노우에가 되었으면...
아니,그림과 스토리 모두 그를 넘어섰으면...
그래서 세계의 많은 이들이 그의 만화를 보며 위로받았으면...
그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난 이노우에의 그림과 스토리가 너무 좋다...
그의 데생은 정말 살아 움직이는 듯 사실적이어서 좋다...
하지만 하작가의 그림도 너무 좋다,일단은 스토리가 감동을 준다...
하작가도 한국에서 최고의 만화작가가 되었으면 한다...
제발 초심을 잃지 않길...
그가 잘 자라주기만을 바랄 뿐...
간만에 감동이었다...
주저리 주저리 얘기가 길었다...
내 인생이 무채색이었던 건
내가 채색을 하려고 하지 않아서 였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 본문 중에서
*
주눅 든 마음이 가장 미운 마음이라는 뭐 그런 이야기다.
자신을 너무 과대포장하는 사람도 보기 싫지만 자신을 너무 기죽이고 사는 사람도 밉기는 마찬가지니까. 사랑받지 못할거야, 성공하지 못할 거야, 노력해도 되지 않을거야, 우리들은 남들과 세상이 주입한 비관론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사랑 받으려만 하지 말고 내가 사랑하면 되고, 성공하지 못한다고 다 실패하는 것도 아니고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고 노력마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랑받고, 노력해서 결국 성공하는 인생이 다 남의 인생이란 법은 없으니까. 인생이 심심한 것은 자신이 모험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고, 사랑에 풍덩 자신을 내던지지 않았기 때문이고, 자신이 사건속으로 뛰어들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인생을 원한다면 그런 모험과 사랑과 사건을 피해다니면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런 모험에 사랑에 사건에 자신을 내던져야 한다.
당신은 그 중 어느 쪽인지?
이미지가 세상을 지배한다. 아니 지배하고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끝없는 욕망. 아름다워 질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한다. 아니 그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이는 아름답기 때문이에 아름답지 않은 이는 아름답지 않기 때문에
저마다 아름다움에 구속되어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런 세상이다.
그런 외모지상주의 세상에 쉼표를 하나 넣은 것 같은 만화 <삼봉이발소>다.
외모는 중요하지만 외모에 못지 않게 마음도 중요하다는 동화같은 교훈으로 가득한 만화다.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읽게 된 만화책. 파란에서 연재했고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다는데
웹쪽 만화를 보지 않는 나는 잘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책으로 나와야 볼 일이 생긴다.
하지만 웹만화는 웹으로 봐야 제 맛이고 종이 만화는 종이로 봐야 제 맛이 더 사는 것 같다.
<삼봉 이발소>는 단순하고 컬러풀한 그림, 한 편 한 편 짧은 호흡으로 이루어진 에피소드들, 꽉 짜여진 긴 스토리보단 비유로 가득한 문장을 던져 독자에게 제 몫을 넘기는 방법, 적당한 수준의 감동 등 웹 만화의 특징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래서 재미있고 그래서 조금 아쉽기도 했다. 책은 세 권으로 끝인데 무엇보다 하일권의 데뷔작이니 뭐 이만하면 아주 훌륭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말이다.
자신의 외모에 불만이 있든 아니든 외모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본 당신 이라면, 그리고 남의 외모에도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뭐 그런 뻔한 이야기지만 그 뻔한 이야기를 너무 뻔하지 않게 지금 시대에 잘 맞게 그래냈고 이야기를 잘 펄쳤다. 비밀이 있지만 비밀 따윈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주인공들, 비밀은 없지만 비밀이 있는 것처럼 살아가는 주인공들, 외모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모든 이들이 한번 쯤 생각해 봤을 공감할 만한 이야기, 눈에 보이는 것들은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교훈적인 주제까지,ㅎㅎㅎ
한번 당신도 <삼봉이발소>를 방문해 보심이 어떨런지...
참, 이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잘생기고 키큰 주인공과 못생긴 여자 주인공이 등장해야 하는데 잘 생긴 남자 배우야 많겠지만 못생긴 여자주인공은 누가될런지, 못생기지 않은 여자 주인공이 못생긴 척 하고 나오지는 않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작은 바람이다. ^^;;
- 다락방서 허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