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8년 08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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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5쪽 | 432g | 153*224*20mm |
ISBN13 | 9788958720683 |
ISBN10 | 8958720689 |
발행일 | 2008년 08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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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5쪽 | 432g | 153*224*20mm |
ISBN13 | 9788958720683 |
ISBN10 | 8958720689 |
책을 펴내며 지하철 史호선, 역사를 달리다 태조 이성계와 서울 들어가기_1호선 조선의 사업 1번지, 종로를 가다_1호선 정조와 함께 떠나는 화성 행차_1호선 증기기관차 타고 서울에서 인천까지_1호선 조선, 근대의 문턱을 넘다_2호선 을지로와 함께, 근대와 함께_2호선 강남 불패의 신화를 찾아서_2호선 인조와 함께 조선의 역참로를 가다_3호선 허생 따라 남촌에서 북촌 가기_3호선 미아리고개에서 울려 퍼지는 슬픈 역사_4호선 아차산에서 부르는 온달의 한강 노래_5호선 모든 길은 한강으로 통한다_5호선 한양의 산수를 누비다_6호선 한반도 역사 특급을 타다 철마는 멈춰도 역사는 계속된다_경원선 최대의 외교 노선을 따라 유라시아로_경의선 봄내에 어린 위정척사의 얼_경춘선 열일곱 살 소년의 한을 찾아 영월로_태백선 신사임당 따라 강릉에서 서울 가는 길_영동선 사대부의 숨결이 깃든 안동과 경주_중앙선 과거 보러 한양 가던 길, 침략로가 되다_경부선, 충북선 이순신 장군을 따라 남해안을 달리다_경전선 녹두장군 말 달리던 호남 벌판_호남선, 전라선 한국사 일주 연표 도판 소장처 목록 찾아보기 |
서울의 지하철의 노선도를 짚어가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짚어보게 하는 유쾌하고 색다른 역사서이다. 몇백년간 수도이자 중심지였던 만큼, 서울의 지하철 노선도를 따라 이야기를 얽어내는 작가의 역사 스토리는 그만큼 탄탄하고 생생하다. 이성계와 이방원의 갈등에 따른 시작으로 정조의 수원의 화성을 지은 노선으로 이어지는 1호선, 조선이 어떻게 근대화 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2호선, 인조와 허생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3호선등이 있다. 특히 각 호선의 역마다 남아있는 유물이나 역사적 장소를 그 관계에 따라 나눠서 이야기하는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여 역사가 어떻게 하여 변화되어져 왔는지를 잘 알 수 있게 설명하였다. 또한 허생의 이야기 처럼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더라도 고전소설이나 수필에서 자주 보아왔던 유명인물들의 배경이 되었던 곳도 빠뜨리지 않고 노선도로 연결함으로써 한 지역에서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러나 제목처럼 단순히 서울의 지하철만 가지고 조선 및 근대의 역사를 논의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반도 전역에 걸쳐있는 '기차 노선'을 따와서 한반도 곳곳의 역사를 파헤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역사라고 하더라도 이 책 한권을 통해 각 지역과 역사와의 관계를 더욱 명확하고 색다르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차를 가지고 역사를 돌아보는 '역사특급'의 장에서는 고대의 고인돌 유적지부터 녹두장군이 말달리던 호남의 들판까지 쭉 훑어보고 있다.
이렇게 1장, 지하철 노선도로 보는 한반도 수도의 역사, 2장, 기차의 노선도로 보는 한반도 전체의 역사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독자에게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역사의 빛나는 장소들이 이런 식으로 지하철과 기차의 플랫폼의 근처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책에서 벗어나 직접 역사를 눈으로 보고 체험하도록 이끄는 촉매제 역할 까지도 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역사와 기행의 가이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의 구성에 있어서 보면 표지부터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친근하게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책 속에서도 각 장마다 그 장의 내용을 다 담고 있는 만화형식의 그림이 있고, 특이한 단어나 특정 사안에 관한 단어같은 경우는 각주를 달아서 쉽게 풀이도 해놓았다. 성인들은 교양삼아 읽을 수 있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흥미를 가지고 쉽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따라서 가족들이 함께 읽고 책을 따라서 지하철이나 기차를 타고 한반도의 역사를 둘러보기에 딱 알맞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익산에서도 뮤지컬 공연이 있다는 것 정말 반가운 일이었다. 게다가 문화의 황무지란 내 나름대로의 생각은 지하철 1호선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누그러질 수 있었다. 그만큼 반가웠다. 뮤지컬을 보려면 그만큼은 기반시설과 공연장이 중요한데 아직도 솜리예술회관은 부족한점이 많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반가운 마음은 어쩔수 없었다. 게다가 무료공연이라니..서울에선 적어도 3만원이상의 값어치를 하니까..익산시의 문화공연에 대한 관심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아울러 뮤지컬을 제대로 올릴 수 있는 공연장이 신축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공연은 기대이상이었다. 일단 연변처녀 선녀의 연기와 노래가 압권이었다. 게다가 예쁘고 귀엽기까지..비록 같이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주인공이 사니 뮤지컬이 훨씬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되었다. 여타 군상들도 모두다 제몫을 톡톡히 했다. 코엑스에서 레딕스 십계를 본 터라 그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겠지 했는데 일단 노래가 받쳐주니 극이 살아났다. 아쉬운 건 솜리예술회관의 시설면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낸다. 익산이란 작은 도시에서도 아낌없는 열정을 쏟아내는 배우들이 정말 멋져 보였다.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배우들의 열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한마디로 재밌었다. 일행들도 한결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들의 눈이 그걸 말해주고 있었다. 우린 배우들과의 사진촬영을 하고 싶었으나 늦는 바람에 극중 걸레님과의 사진촬영으로 마음을 달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무료공연이다보니 어린 관람객들이 많다는 것이다. 관람문화가 무척 중요한데 다음 공연에는 성숙된 관람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낡은 공연장내의 시설들의 보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쾌쾌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기분, 솔직히 별루다. 더불어 좀 더 많은 공연들이 상영되었으면 좋겠다. 그럼 지리적으로 아무리 멀다하지만 찾아 갈 것이다. 그에 따른 대중교통의 확충도 이뤄졌으면 좋겠다. 솔직히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교통편이 어떻게 되어있는지..그래도 저래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공연의 성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