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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키친

미니멀 키친

: 가볍고 건강하게 먹는 삶을 시작하다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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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책은『욕망하는 냉장고』(2012)의 개정판입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78g | 152*225*20mm
ISBN13 9791186639276
ISBN10 11866392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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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KBS 〈과학카페〉 제작팀
냉장고는 왜 자꾸만 커지는 것일까?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가구의 구성원은 줄어들고 혼자 사는 1인 가정이 늘고 있는데 냉장고가 대형화 추세에 있다는 것은 기현상이 아닐까? 이런 의문으로 KBS 〈과학카페〉 냉장고 제작팀은 냉장고, 그리고 식생활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솔직히 처음에는 제작팀조차도 냉장고 하나로 시작해, 이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 줄 몰랐다. 음식, 건강, 질병, 과학기술, 경제적 가치, 전 지구를 지배하는 시스템의 문제, 현대인의 욕망과 습관, 그에 대한 반성의 움직임까지……. 거대 가전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리의 식생활에 관한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 가져야 할 자세를 돌아볼 수 있다.
우리가 주방과 냉장고에 욕망을 채운 대신 잃어버린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제 앞으로 우리의 주방은 어떤 형태를 갖춰야 할지를 생각할 시간이다. 이제 가볍고 건강하게 먹는 삶을 위한 미니멀 키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PD 김은주
1995년 KBS에 입사해 〈KBS스페셜〉, 〈환경스페셜〉, 〈TV, 책을 말하다〉, 〈과학스페셜〉 등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연출 및 제작했다.

작가 최희주
〈추적 60분〉, 〈특종 비디오 저널〉, 〈KBS스페셜〉, 〈문화지대〉, 〈TV, 책을 말하다〉
〈과학카페〉 등의 프로그램에서 구성 및 글을 썼다.

작가 김경미
〈과학카페〉, 〈스타 인생극장〉, 〈과학스페셜〉 등의 프로그램에서 구성 및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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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음식만으로 살아보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던 가족의 냉장고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예전과 180도로 달라진 내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검은 비닐에 담긴 음식들이 무질서하게 쌓여 있던 냉동실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음식들은 저마다의 이름표를 달고 말끔히 정돈돼 있었다. 반찬통이 꽉 차 있던 냉장실도 조명등이 훤히 보일 만큼 음식의 가짓수가 줄었고, 냉동실에 있던 쓸 만한 반찬거리들은 잘 손질이 돼 냉장실로 옮겨와 있었다.
뭐가 뭔지 몰라서 냉장고를 한참 뒤지던 경림 씨 가족의 행동도 달라졌다. 원하는 찬거리를 바로 찾아낼 수 있을 만큼 냉장고 속을 훤히 꿰뚫어보게 된 것이다. 새로워진 냉장고를 대하는 그들의 모습에는 자신감이 넘쳤고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을 반복해서 사오는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체 모를 음식들을 쌓아두던 미지의 냉장고를 마침내 정복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결실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들의 소비 습관도 달라졌다. 냉장고에 있는 음식은 사지 않다보니 사고 싶은 순간의 충동을 억누르는 절제의 마음가짐을 익힐 수 있었고, 이 절제력은 가계에 충실히 반영됐다. --- p.38~39

음식 재료를 보관하는 냉장고와 오물이 튀는 화장실, 둘 중 어디에 균이 더 많을까? 퀴즈 프로그램에 나가서 갑자기 이런 질문을 받으면 ‘혹시나’ 하는 생각에 얼른 답하지 못하고 망설일 수도 있겠지만 주부들의 행동은 사람들의 보편적인 상식을 반영한다. 주부들은 대개 냉장고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청소한다. 오물이 튀기 때문에 당연히 화장실이 더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가끔 상식적인 생각과 다르게 돌아갈 때가 있다. 아파트 열 집을 표본으로 실제 냉장고와 화장실의 균 검사를 시행한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같은 면적에서 변기보다 냉장고에 평균적으로 10배 정도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된 것이다. 흙이 묻은 채소가 드나드는 채소칸은 최대 만 배까지 균이 더 많은 사례도 있었다. 냉장고에는 대장균을 포함해서 바실러스균, 포도상구균, 슈도모나스균 등이 있었는데, 모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들이다. --- p.65~66

뉴욕의 레스토랑 마시에서는 음식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으며 어떤 맛을 내는지, 다른 재료와 어떻게 어울리는지, 음식의 재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사람들과 만나고 있는지, 마치 맛의 기원을 찾는 여행과도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손님들은 식사하면서 그 이야기만큼이나 풍성한 맛을 깊이 음미하는 것 같았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게른즈 마라 씨는 28년 경력의 요리사다. 8년 전 이 레스토랑의 문을 열면서 그는 최고의 품질은 지역성과 계절에서 비롯된다는 자신의 철학을 음식에 담기로 했다. 근처에 있는 중소 규모의 농장에서 재래식으로 재배한 제철의 음식 재료, 즉 로컬 푸드만을 쓰기로 한 것이다. --- p.143~144

내가 생각하는 식습관과 나의 실제 식습관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스로 생각하는 식습관과 실제로 식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비교하기 위해서 실제로 365일 동안 먹은 음식들을 모두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적이 있다. 그 기간의 초기에 패스트푸드 식당에 간 것이 한 달에 2~3번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좀 시간이 지난 후 기록을 확인한 결과 패스트푸드 이용 횟수가 무려 한 주에 2~3번이나 됐다. 머릭속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일상에서는 무의식적으로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지도 않았던 감정 상태에 내가 자주 놓인다는 것을 알았다. --- p.219~220

해녀 김곤순 씨는 성게 미역국을 끓일 때, 냉장고에서 꽁꽁 얼려둔 성게를 가지고 왔다. 겨울에도 성게를 잡기는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춥고 바닷물이 차서 자맥질하러 들어가기가 여간 곤욕스러운 게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 큰 냉장고를 들여놓았더니 냉동시킨 성게로 겨우내 먹을 수 있어서 한시름 놓았다며 좋아했다. 냉장고 이야기를 하면서 예순두 살 김곤순 씨의 얼굴에 활짝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냉장고가 해녀의 고된 일거리를 덜어준 것이다. 헛된 욕망으로 가득 채우지 않고 그저 곤한 삶을 도와주는 고마운 냉장고! 해녀 김곤순 씨는 그런 냉장고를 갖고 있었다. ‘더도 덜도 말고 우리가 가져야 하는 건 딱 이런 냉장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 p.25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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