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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 100쇄 기념 에디션, 양장, 개정판 ]
리뷰 총점8.8 리뷰 506건 | 판매지수 18,351
베스트
스페인/중남미소설 4위 | 국내도서 1위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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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쇄 출판일 : 2002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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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12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570g | 128*188*27mm
ISBN13 9788973374939
ISBN10 8973374931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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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나만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눈먼 자들의 도시』, 2008년에 개봉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 영화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국내에서 1998년에 첫 출간되어 2019년 지금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쇄를 거듭하여 어느덧 100쇄를 맞이하게 되었다. 『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은 그사이 바뀐 한글 표기법을 현재에 맞게 수정하고 일러스트 표지로 리뉴얼하여 새롭게 단장했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주제 사라마구의 이름을 널리 알려준 대표적인 작품으로, 한 도시 전체에 ‘실명’이라는 전염병이 퍼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소설은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확실하지 않으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또한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눈이 멀었다’는 사실 그 자체다. 작품 속의 인간들은 물질적 소유에 눈이 멀었을 뿐만 아니라 그 소유를 위해 자신의 인간성조차 잃어버린 장님들인 것이다. 수용소에 강제 격리되어 각자의 이익을 챙기는 눈먼 사람들, 이들에게 무차별하게 총격을 가하는 군인들의 폭력, 전염을 막기 위해 수용 조치를 내린 냉소적인 정치인, 범죄 집단을 방불케 하는 폭도들이 등장한다. 이 소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었을 때에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만 있지는 않다. 처음으로 눈이 멀어 수용소에 갇히는 인물들은 함께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의지하며 도와가는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라마구는 이들의 모습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적인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눈이 먼 남자는 초조한 마음에, 얼굴 앞으로 두 손을 내밀어, 그가 우유의 바다라고 묘사했던 곳에서 헤엄치듯이 두 손을 휘저었다. 입에서는 벌써 도와달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절망으로 넘어가려는 마지막 순간에, 눈이 먼 남자는 다른 남자의 손이 자신의 팔을 가볍게 잡는 걸 느낄 수 있었다.
--- p. 13

이어지는 정적 속에서 소년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엄마 보고 싶어. 그러나 그 말에는 아무런 감정이 실려 있지 않았다. 마치 어떤 자동 반복 기계가 중단했던 말을 엉뚱한 시간에 다시 불쑥 내뱉은 것 같았다. 의사가 말했다, 방금 그 명령을 들어보니 의심의 여지가 없군, 우리는 격리된 거야, 과거의 어떤 전염병 환자들보다 더 엄중하게 격리가 된 거야, 이 병의 치료약이 발견되기 전에는 이곳을 빠져나갈 수 없겠군.
--- p. 69

시간은 흘러갔고, 눈먼 사람들은 잠이 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머리 끝까지 담요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마치 칠흑 같은 어둠, 진짜 어둠이 흐릿한 해가 되어버린 그들의 두 눈을 완전히 꺼버릴까 봐 걱정이라도 되는 것처럼. 팔이 닿지 않는 높은 천장에 걸린 세 개의 전등은 침대들 위로 흐리고 노르스름한 빛을 던지고 있었다. 심지어 그림자도 만들지 못하는 빛이었다. 마흔 명이 잠을 자고 있거나, 잠을 자려고 애쓰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꿈을 꾸면서 한숨을 쉬거나 중얼거리고 있었다. 꿈에서는 앞이 보이는 모양이었다. 이것이 꿈이라면, 나는 깨어나고 싶지 않아, 하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의 손목시계는 모두 멈춰 있었다. 태엽을 감아주는 것을 잊었거나, 아니면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 pp. 106~107

이 눈먼 사람들, 그것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들처럼, 평소 습관대로 매애 하고 울면서, 그래, 약간 혼잡하긴 하지만 그것이 늘 살아온 방식이니까 이번에도 어김없이 친밀하게 꼭 붙어서, 서로 숨결과 냄새를 섞으며 차분하게 들어갔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여기에는 울음을 멈출 수 없는 사람들도 있고, 두려움 때문에 또는 격분 때문에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도 있고, 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효과는 없지만 무시무시한 협박을 하기도 한다, 너희들 내 손에 잡히기만 하면 눈알을 뽑아버릴 거야. 여기서 너희들이란 아마 군인들일 것이다.
--- pp. 158~159

눈먼 사람에게 말하라, 너는 자유다. 그와 세계를 갈라놓던 문을 열어주고, 우리는 그에게 다시 한 번 말한다, 가라, 너는 자유다. 그러나 그는 가지 않는다. 그는 길 한가운데서 꼼짝도 않고 그대로 있다. 그와 다른 사람들은 겁에 질려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 그들은 정신병원이라고 정의된 곳에서 살았다. 사실, 그 합리적인 미로에서 사는 것과 도시라는 미쳐버린 미로로 나아가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 p. 30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체제와 가치의 붕괴를 ‘실명’이라는 전염병으로
날카롭게 풍자한 우리 시대의 우화!

한 도시에 갑자기 눈앞이 뿌옇게 안 보이는 ‘실명’ 전염병이 퍼진다. 첫 번째 희생자는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차를 운전하던 사람. 그는 안과 의사에게 가봤지만, 의사 역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 자신도 그만 눈이 멀어버린다.

이 전염병은 사회 전체로 퍼져나간다. 정부 당국은 눈먼 자들을 모아 이전에 정신병원으로 쓰이던 건물에 강제로 수용해놓고 무장한 군인들에게 감시할 것을 명령하며, 탈출하려는 자는 사살해도 좋다고 말한다. 수용소 내부에서는 눈먼 자들 사이에 식량 약탈, 강간 등 온갖 범죄가 만연한다. 화재가 발생해 불길에 휩싸인 수용소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수용소 밖으로 탈출한 사람들은 수용소 밖 역시 썩은 시체와 쓰레기로 가득한 폐허가 되었고, 공기는 역겨운 냄새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악몽의 유일한 목격자는 수용소로 가야 하는 남편(안과 의사)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눈이 먼 것처럼 위장했던 의사의 아내. 그녀는 황량한 도시로 탈출하기까지 자신과 함께 수용소에 맨 처음 들어갔던 눈먼 사람들을 인도한다.
남편, 맨 처음 눈먼 남자와 그의 아내, 검은 안대를 한 노인, 검은 색안경을 쓴 여자, 엄마 없는 소년 등 이름 없는 사람들로 구성된 이 눈먼 사람들의 무리를 안내하고 보호한다. 그녀는 폭력이 난무하고 이기주의가 만연한 혼란스러움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를 책임감으로 받아들이며, 희생과 헌신을 한다. 눈먼 사람들이 서로 간에 진정한 인간미를 느끼며 타인과 자신을 위해 사는 법을 깨닫게 되었을 때 그들은 드디어 눈을 뜨게 된다.

“만약 이 세상 모두가 눈이 멀어, 단 한 사람만 볼 수 있게 된다면!”

『눈먼 자들의 도시』는 인간 본성에 강한 의문을 던지는 사라마구의 문학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우리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놓는 상황, 즉 ‘만약 이 세상에서 우리 모두가 눈이 멀고 단 한 사람만이 보게 된다면’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 실제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어가면 갈수록 우리도 모르게 작가의 담론에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조금씩 인습과 편견, 고정관념과 정형화된 삶으로부터 해방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_ 해설, 김용재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눈먼 자들의 도시』는 스케일이나 스타일에서 성경에 버금가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대작이다.”
- [인디펜던트]

“우리는 또 하나의 명작을 갖게 되었다. 조지 오웰의 『1984』, 카프카의 『심판』, 카뮈의 『페스트』를 능가하는 우리 시대의 우화다.”
- [커커스 리뷰]

“이 소설에는 밀레니엄을 꿰뚫는 뭔가가 있다. 한마디로 시대정신이 넘쳐흐른다.”
- [파이낸셜 타임스]

“무엇인지 확신할 수 없었던 것들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것들로 탈바꿈시키는 강렬하지만 고요한 변화의 힘이 깃들어 있다.”
- [LA 타임스]

회원리뷰 (506건) 리뷰 총점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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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눈먼 자들의 도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h | 2022.07.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해외작가 중에서 좋아하는 작가를 꼽으라면 주제 사라마구는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이다. 사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구판으로 소장하고 있었고, 중고샵에서 구매한터라 책이 많이 바랬었다. 책을 읽고 책장 상단에 제일 좋아하는 책 컬렉션에 한 칸을 차지할 정도로 인상깊어서 이번에 개정 리커버 판을 보고 다시 구매했다. 주제 사라마구의 오랜 책들이 다시 통일성 있고 이쁜;
리뷰제목

해외작가 중에서 좋아하는 작가를 꼽으라면 주제 사라마구는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이다. 사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구판으로 소장하고 있었고, 중고샵에서 구매한터라 책이 많이 바랬었다. 책을 읽고 책장 상단에 제일 좋아하는 책 컬렉션에 한 칸을 차지할 정도로 인상깊어서 이번에 개정 리커버 판을 보고 다시 구매했다. 주제 사라마구의 오랜 책들이 다시 통일성 있고 이쁜 표지로 나와서 좋은 것 같다.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영화보다 소설이 훨씬 긴장 넘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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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가볍게 읽을만한 책은 아니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g********3 | 2022.07.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처음 이 책을 알게되고 읽기 시작할때만 해도 보통의 다스토피아 소설인 줄 알았다.그러나 마냥 재미로만 읽기에는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깊었다. 내가 무언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면 이 책의 의미가 더 강하게 다가왔겠지만 나는 그냥 하루 일과가 끝나고 머리를 식히는 느낌으로 읽고싶었던거라 무거운 내용이 조금 아쉬웠다.나는 이 책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리뷰제목
처음 이 책을 알게되고 읽기 시작할때만 해도 보통의 다스토피아 소설인 줄 알았다.
그러나 마냥 재미로만 읽기에는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깊었다. 내가 무언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면 이 책의 의미가 더 강하게 다가왔겠지만 나는 그냥 하루 일과가 끝나고 머리를 식히는 느낌으로 읽고싶었던거라 무거운 내용이 조금 아쉬웠다.
나는 이 책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중간중간 책이 내게 전하고 싶어하는 뭔가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 더 커서 다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재미만을 위해 만들어진 책보다는 단조로웠지만, 읽을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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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i********e | 2022.06.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제목:눈먼자들의 도시 작가:주제 사라마구 분류:외국 소설 출판년도:2019년 출판사:해냄 출판사 주제 사라마구는 포르투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1982년에 쓴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유럽 최고의 작가로 떠올랐으며 1998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
리뷰제목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제목:눈먼자들의 도시

작가:주제 사라마구

분류:외국 소설

출판년도:2019년

출판사:해냄 출판사

주제 사라마구는 포르투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1982년에 쓴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유럽 최고의 작가로 떠올랐으며 1998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우화적이며 비유적인 풍자를 하는 개성적인 작품을 썼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1995년에 나온 포르투갈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쓴 장편 소설이다.후속작으로 <눈 뜬자들의 도시>가 있다. 2008년에 <눈먼 자들의 도시>가 영화로 나와서 유명하기도 하다.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한 도시의 주민 거의 모두가 설명할 수 없는 집단적 실명이라는 전염병에 걸리게 되고 빠른 속도로 도시가 붕괴되는 모습을 묘사한 소설이다.그런데 제목은 단순히 눈먼자들이 살아가는 도시를 보여주는 게 아니다.비유를 통해서 독자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 우리가 눈이 멀었다는 것과 눈을 떴다는 것은 무슨 차이일까? 두 눈을 멀쩡하게 뜨고 살면서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눈을 뜨고 산다고 하지만 돈이나 권력이나 부정한 탐욕에 눈이 멀어 어리석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눈먼자들이 누구인지,우리는 눈이 먼 사람인지 제대로 눈을 뜨고 살아가는 사람인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소설은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을 때 운전하던 사람이 갑자기 눈이 안 보이게 되면서 시작한다.그를 도와주려고 했던 차 도둑도 눈이 멀게 되고 그의 아내,병원에 있었던 검은 색안경을 쓴 여자,노인,사팔뜨기 소년,노인,안과 의사 등 도시의 사람들은 실명이 된다.눈먼 사람들을 정신병원에 격리되고 그들은 외부세계와 차단된 상태에서 수용소 생활을 하게 된다.안과 의사의 부인이 유일하게 눈이 멀지 않은 사람인 데 남편을 수용소로 보내면서 본인도 눈이 멀었다고 속이고 수용소에 함께 격리된다.안과 의사의 부인은 수용소 속에서 일어나는 눈먼 사람들의 모습이 보통 사람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으며 온갖 싸움과 갈등이 벌어진다는 것을 보게 된다.

소설의 문체를 보면 문장부호도 없고 ,줄바꿈도 없이 쭉 연결되는 이야기로 내용을 전개하는 데 보통의 소설을 읽을 때와 다른 느낌을 준다.더 집중력이 필요하기도 하고 문체가 독특해서 중간 쯤에 혹시 책을 읽기 힘들 수도 있다.이런 문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 빨려들어가 듯 읽을 수도 있다.5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적지 않은 분량의 소설이라 문체도 읽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설 속 배경에 해당하는 도시가 어느 도시인지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또한 등장인물들도 안과 의사,검은 색 안경을 쓴 여자,노인처럼 실명이 거론되지 않고 외적인 특성이나 직업 등 익명으로 나온다.소설 속 사람들의 모습은 어느 도시나 어느 사회에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작가의 의도적인 문학적 장치로 볼 수 있다.익명 뒤에 숨어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풍자하며 작가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그들의 특성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소설은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인간의 탐욕과 비도덕,폭력성 등 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생각하게 만든다.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폭력을 일삼고 육체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눈먼자들이라고 비유했다.또 쓰레기와 오물로 가득한 수용소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지저분한 현실를 풍자한다.인간의 이기심과 추악한 본성과 인간의 존엄성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하는 수준 높은 비유를 보이는 소설이다.

우리는 눈이 먼 사람인지 눈을 제대로 뜨고 살아가는 사람인지 내 눈의 상태를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요?

243쪽

사실 우리가 이기주의라고 부르는 그 제2의 살갗 없이 태어난 인간은 없으며,제2의 살갗은 너무 쉽게 피를 흘리는 원래의 살갗보다도 훨씬 오래 지속되게 마련이다.

356쪽

우리가 전에 지니고 살았던 감정,과거에 우리가 사는 모습을 규정하던 감정은 우리가 눈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야, 눈이 없으면 감정도 다른 것이 되어버려, 어떻게 그렇게 될지는 모르고 ,다른 무엇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아가씨는 우리가 눈이 멀었기 때문에 죽은 것이라고 말했는 데 ,바로 그게 그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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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1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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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영화를 먼저 본 뒤 책을 구입하여 읽었다. 영화를 뛰어넘는 몰입감으로 나를 마음을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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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 2022.09.26
구매 평점4점
잘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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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호****리 | 2022.06.15
구매 평점5점
첫장부터 분위기나 문체가 심상치 않습니다 말로만 듣던 책을 영접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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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k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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