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8년 11월 07일 |
---|---|
쪽수, 무게, 크기 | 622쪽 | 809g | 크기확인중 |
ISBN13 | 9788996171706 |
ISBN10 | 8996171700 |
발행일 | 2008년 11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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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22쪽 | 809g | 크기확인중 |
ISBN13 | 9788996171706 |
ISBN10 | 8996171700 |
나스타샤...
제목만 들었을땐 유럽소설인듯 했다.
책 표지또한... 왠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슬픈 기운이 물씬...
이 소설은 캐나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정과 사랑... 주인공 조지의 회상에 의해 시작된다.
한국인 작가사 캐나다를 배경으로 쓴 소설... 시작부터 흥미로웠다.
조지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는 이른 나이에 유학을 떠났고 캐나다에 정착해 대학교수직을 얻어 학생들을 가르친다.
조지는 새로 시작하게 된 캐나다에서 삶을 맘껏 누린다.
낚시, 커티지, 보트, 사랑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소설의 전반부에서 계속 펼쳐진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로부터 온 난민 여성 나스타샤를 만나면서 조지의 인생은 비극으로 치닫는다.
한 아이의 엄마인 나타샤는 매우 지적이고 개성적인 여인이다.
그의 가족은 정치적 탄압의 희생자들로서 그녀 또한 자기 가족의 생사와 행방에 대해 모르는 상태.
나타샤와 사랑에 빠진 조지는 책임감으로 그녀의 가족을 구출하지만 이는 새로운 비극의 시작이었다.
탄압과 폭력으로 타격을 입은 조지는 중증 신경증 환자가 되고 만다.
운명에 희생당하면서도 운명을 원망하지 않는 조지의 초연함은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소설의 줄거리는 매우 박진감 넘치게 전개된다.
그리고... 매우 논리적이고 치밀하다. 드라마틱하지만 격정적이지는 않아서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
하지만... 구사되는 언어와 문장들은 보석같은 빛을 발한다
. 하지만... 이런 저자의 글 솜씨 때문에 이 소설은 매우 슬프면서 따뜻하다.
이 겨울...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며 읽어보기엔 딱 좋을듯.
아주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펼쳐 들었다.
언제나 내 책꽂이 눈에 잘 띄는 자리에 꽂혀 있는 이 책은 가장 가까이 두고 읽는 소설 중 하나이다.
주인공 나스타샤가 등장하기까지 아주 오래 걸려서 초반에 읽었을 때 왜 제목이 나스타샤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책이다.
남녀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인간과의 관계와 사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준 책이다.
그래서..사람이 고플 때는 다시 이 책을 찾게 된다.
내가 나스타샤가 아니지만 나스타샤 같이 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닮아가려고 노력하게 된다.
우연히 읽게된 이 책이 이렇게 오래도록 내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읽으면 읽을수록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서 플라잉 낚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배우고 싶은 이 낚시를 할 여유가 아직도 내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주변인물들과 주인공 모든 사람들이 주는 관계가 단지 사랑만이 아닌 인간 본연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사랑과 인생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