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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사라지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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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사라지는 시대

: 디지털 기억은 인간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는가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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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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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6.0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8만자, 약 5.1만 단어, A4 약 106쪽?
ISBN13 979118666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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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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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애비 스미스 럼지
Abby Smith Rumsey
문화사학자이자 디지털 콘텐츠 큐레이터. 모든 미디어에서 문화적 기록물을 생성, 보존, 사용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디지털 보존, 온라인 교육, 도서관과 기록 보관소의 역할, 디지털 시대의 지적 재산권, 새로운 정보 기술이 역사와 시간 개념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연구하고 글을 써 왔다. 현재 디지털 콘텐츠 큐레이션, 지적 재산권, 디지털 경제에 대해 컨설팅하면서 여러 대학교와 미국과학재단에서 강의하고 있다.
래드클리프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문화유산 소장품을 보존하는 프로그램 관리자로 일했다.[의회 도서관의 보물],[미국 건국자들의 살아있는 전통]등 여러 전시회를 큐레이션 했으며,[러시아 기록 보관소를 공개하다]라는 전시회에서 소비에트 기록 보관소의 기밀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의회 도서관에서 장기적으로 가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확인, 수집, 보존하는 전략 기관인 국가 디지털 정보 인프라 보존 프로그램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이밖에도 여러 대학교와 연구소 및 도서관에서 디지털 정보 자원을 현재의 컬렉션과 서비스에 통합하는 전략을 컨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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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기술의 획기적 발명은 6,000년 전 점토판의 발명에서부터 파피루스 두루마리, 인쇄, 사진, 음향 녹음, 이동 가능하고 지극히 쉽게 손상되는 오늘날 초소형 디지털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모두, 종으로서 우리의 성공을 좌우할 방대한 지식 저장고의 규모를 늘려왔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우리는 정보를 기록하는 능력을 극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이 덕분에 우리는 마음껏 호기심을 추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야심 찬 질문들에 자유로이 답을 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따금, 우리가 우리 꾀에 넘어간다. 우리 손으로 발명한 것들을 따라잡느라 진땀을 빼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다. 기억 체계의 저장 능력이 정보 생산 능력에 크게 뒤쳐져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중에서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다. 디지털 기억의 기본 속성은 내구성 있는 물체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으며, 결코 진정으로 영원하지는 않다는 데 있다. 이러한 속성이 우리가 그리는 세계의 모형과 미래의 전망을 세 가지 의미심장한 방식으로 주도해나갈 것이다.
첫째, 과거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된다. 그 결과, 디지털 시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집단 기억과 개인 기억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과거를 잃을 위험도 줄어들 것이다. 둘째, 자연이 스스로를 조직하는 복잡한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또 그 과정을 본떠 우리의 데이터 세계를 조직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세 번째 적응은, 암기와 검색과 회수에 관한 업무는 우리보다 뛰어난 기계에 위탁하고, 그래서 우리는 늘어난 뇌 용량으로는 기계 중심 세계에서 번영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정서적이고 창의적인 역량을 기르는 데 쓰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디지털 세계에 적응하는 세 가지 방식」중에서

기록된 정보는 그것을 담고 있는 매체가 보존되는 기간만큼만 보존된다. 정보의 운송 수단이 더 오래가고 안전할수록 정보 자체도 더 오래가고 안전하다. 수메르인은 글자를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고, 분명히 우리의 기억 속에서 특별히 명예로운 지위를 얻을 자격이 있다. 그러나 설형문자는 기술적 해법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기억의 유구한 역사라는 혁신을 보여준 것이었다. 이 혁신은 글자의 발명을 그저 가능하게만 한 것이 아니라, 거의 필연적으로 만들었다. 수메르인의 설형문자는 ‘증거로서의 물체’를 탄생시켰고, 이는 인간 기억의 취약성을 뛰어넘게 하는 것이었다.
---「회계사들은 왜 문자를 발명했나」중에서

종이책이 아니라 화면으로 글을 읽는 것이 우리의 공감 능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오늘날의 논쟁은 소크라테스와 동일한 논리를 적용한다. 둘 다 암기를 통해서든 읽기를 통해서든 누군가의 생각과 말을 되새기는 일에 높은 가치를 두고, 그것이 사람의 본성을 더욱 고귀하게 발달시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사람들은 종이책이 없어진다면 공감 능력을 연마할 수단이 없어질 것이고, 이 혼잡한 행성은 갈수록 우리의 연민을 촉구하는데도 우리는 거기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정신적 기질을 계발할 수단이 없어질 거라고 걱정한다. 그러나 이들은 소크라테스가 그랬던 것처럼 매체와 메시지를 하나로 묶어 버리고 있다. 사람들이 지금 소크라테스의 입장에 서서 인쇄 문화를 잃는 것이 우리의 도덕 발달을 후퇴시킨다며 애석해 하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왜 소크라테스는 문자를 멀리했을까?」중에서

한 개인이 읽었던 책의 원본을 보면, 특히 주석이 달려 있는 경우에는 흥미로운 사실들이 드러날 때가 많다. 이는 책 주인의 마음에 돋보기를 비춰보는 것과 유사하다. 여백에 쓴 글, 다시 말해 여백이나 행간을 비집고 힘겹게 끼적인 촌평, 불만, 메모, 낙서를 읽는 것은 우리 귀에 대고 속삭이는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책에 맹렬하게 주석을 남겼다. 제퍼슨이 프랭클린에게서 얻은 책 한 권에는 주석이 폐이지를 가득 메우고 양 페이지 사이 가운데 여백까지 채우고 있는데, 이는 책에 기술된 관점의 어리석음과 허위에 분노했던 프랭클린을 열정을 기념하게 해 준다(“무례한 거짓”, “또 다른 허위 진술”, “이건 제일 터무니없는 주장이군” 등).
---「지식의 자유로운 공유를 허하라」중에서

디지털 기억은 생물학적 기억과 상당히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딱히 고정되어 있지 않고, 쉽게 겹쳐 써지고, 일어난 변화의 흔적을 남기지 않은 채 업데이트된다. 디지털 기억을 이용하게 되면서 우리는 고정되고 안정적인 물리적 기억의 결정적인 이점을 한 가지 잃는다. 고정되고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로 정보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물리적 저장의 이점을 디지털 세계 속에서 어떻게 재창조하느냐는 디지털 데이터를 장기간 보존하는 기억 체계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주제다.
---「디지털 기억의 약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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