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08년 1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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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4쪽 | 545g | 152*223*20mm |
ISBN13 | 9788996197522 |
ISBN10 | 8996197521 |
출간일 | 2008년 1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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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4쪽 | 545g | 152*223*20mm |
ISBN13 | 9788996197522 |
ISBN10 | 8996197521 |
불함문화의 불함이란, 광명, 하늘, 하늘신(天神 : 하느님)을 뜻하는 고어로서, 육당이 조선민족의 기원을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단군의 나라에 두고, 그 상고시대의 문화적 특징을 천신 사상(天神思想)이라 할 수 있는 ‘불함문화’로 명명한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불함문화는 단군조선의 개창자(開創者)인 단군이 하늘에서 내려온 천신(天神)의 아들 환웅천왕(桓雄天王)의 자손이라는 단군신화, 즉 천손강림(天孫降臨)신화를 바탕에 깔고 있으며, 이 신화를 뿌리로 하는 불함문화가 퍼져 고대 중국과 일본의 문화를 형성했고, 나아가 유라시아 전역에 퍼졌다는 거대한 가설이 불함문화론의 내용이다. |
『우리국학총서』를 펴내며 해제 제1장 동방문화의 연원 제2장 백산(白山)과 천자(天子) 제3장 일본의 ?(prk)산(山) 제4장 백산(白山)의 음운적 변전(變轉) 제5장 금강산은 작가라산(斫迦羅山 : Taigr) 제6장 태산부군(泰山府君)과 대인(大人) 제7장 신선도(神仙道)의 태반(胎盤) 제8장 ??리와 텡그리(Tengri)와 천구(天狗) 제9장 히코(ヒコ)와 다카(タカ) 제10장 조선 신도(神道)의 대계(大系) 제11장 건국설화상(建國說話上)의 천(天)과 단군(壇君) 제12장 불함문화의 계통 제13장 불함문화의 세계적 투영 제14장 지나(支那)문화의 동이소(東夷素) 또는 불함소(不咸素) 제15장 복희씨(伏羲氏)와 제(帝) 요순(堯舜) 제16장 몽골蒙古의 악박(鄂博)과 만주(滿洲)의 신간(神杆) 제17장 조선과 일본과의 제사상(祭祀上)의 일치 제18장 불함문화권과 그 설자(楔子) 최남선 년보 참고문헌 찾아보기 부록〔불함문화론 원문 수록〕 |
밝산 = 밝은산은 우리네 영산이다
우리의 시조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그곳으로 향하고 있다
이런 밝산이 우리네 산천과 어울려졌을 때 그 밝산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
최남선 선생은 세세하게 밝히고 있다
★밝산★
1.그것이 그 지방사람에서의 民物創成(사람과 만물의 창조)신화의 무대인 것
2.그것이 그 지역에서 가장 높고 고상(高大) 내지 崇嚴(범할수 없을 정도로 엄숙함)한 형체인 것:산맥중 峻峯, 江河의 發源点(준봉,강하의 발원점)
3.그것이 그 지역의 국경선 및 국방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4.그것이 그 지역 주민 신앙의 최고대상인 天神을 받드는 제사 장소라는 점
5.생명의 사신(司神:신을 관장하는 존재)으로서 그들의 壽夭禍福(장수와 요절,화와 복)을 좌우하는 권위자
그리고 그 밝산은 태양과 하늘의 상징하기도 한다
이 하늘을 상징하는 것에서 제정일치시대의 군장을 칭하는
단군이 이름지어 진다
말년의 친일행각으로 반민족특위에 회부되었던 육당 최남선이
사실은 우리나라 상고사 연구에 지대한 공적을 쌓은
나라의 스승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새로 알게 되었다.
그의 업적을 보자면 <고조선인의 지나연해 식민지>, <조선말본>,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불함문화론>, <단군론>, <단군신전의 고의>, <단군신전에 들어있는 역사소>, <민속학상으로 보는 단군왕검>, <단군급기연구>, <조선상식문답>, <독립선언서> 작성 등 민족의 뿌리를 밝히는데 일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1943년, 일본 동경에서 학도병 지원연설을 하여 지울수 없는 오명을 남기고 모든 공이 이 일로인해 퇴색해 버렸다. 육당이 왜 말년에 친일부역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단군연구에 매진한 사람의 선택으로는 납득이 되질 않는다.
함석헌은 그러한 그를 변론하기를, "...그들은 왜 끝내 곧추 서서 울지 못했나? 그것을 그들의 개인적인 책임에만 돌리는 것은 너무도 옅은 일이다. 정말 책임은 민중 자신이 지지 않으면 아니된다. ....육당, 춘원의 생애는 하나님의 민족에 대한 심판이다. 그러므로 민중은 자기 가운데 서는 인물에서 자기상을 읽어내며 반성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인물 대접할 줄을 모른다. 그것이 우리의 국민적 성격의 큰 결함이다."라고 했다. 이런 말을 함선생이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으나, <신태양>이란 잡지에 '육당, 춘원의 밤은 가고'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이라는 명백한 사실이 있다. 한마디로 조선이 일제에 합방된 것은 위정자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아무 힘없던 민중(백성)의 책임이고, 왜놈들이 제국주의 야욕에 눈이 먼 것은 하나님의 큰 계획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므로, 개인으로서 그들은 역사의 바람에 나부꼇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옛날부터 인물대접을 못하는 결함있는 민족이라면서 자기 얼굴에 똥칠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 민족에게 문제가 있다면, 백주대낮에 저런 소리하고도 선생질하고 어른으로 대접받는, 줏대없음이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초록은 동색이요, 그 밥에 그 나물이요, 유유상종이다.
작자의 행적은 논외로 하고 이 책만의 가치를 따져 본다면,
백척간두 풍전등화의 민족에게
하나님(기독교의 god이 아닌 한밝매 사람들의 한님-하나님이다)이 하늘에서 내려 주신 튼튼한 동앗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른바 '밝'(원래 'ㅂ' 밑에 아래 아(,) 찍고 'ㄺ'을 받침으로 써야 하지만 인터넷에선 이 기능이 되지 않아 그냥 '밝'으로 쓴다)이란 것은
시베리아 바이칼호수에서 기원한 배달사람들이, 문명의 시원을 개척했으며 이 문명/문화가 세계만방에 확산되었고 우리나라는 그 배달사람들의 직계후손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문명창조의 시원민족으로서 자부심을 갖으라는 뜻이다.
화석이라는 과학적 근거에 의하면 인류확산은 아프리카 확산설이 유력하지만, 화석이라는 것이 100% 완벽한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고, 발견되지 아니한 화석은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없으므로, 과학적 근거라는 것은 오류에 다름 아니라는 논리를 이해한다면, 이른바 실증사학(일제가 조선사편수회-최남선은 여기에도 부역했다. 단군을 연구한 사람으로서 이해되지 않는 행각이다-를 통해 의도적으로 우리 상고사를 말살시키고 식민사관을 날조하기 위해 도입한 어용학문)에 의한 근거가 없다고 간단하게 무시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
육당은 말의 비슷함을 그가 주장하는 논리의 근거로 들고 있는데, 실제로 바이칼호수의 '바이칼'은 '밝한'을 소리나는대로 읽은 '바칸'과 매우 닮았다. 언어의 족보를 파헤쳐 가는 육당의 천재적 자질은 소쉬르가 울고 갈 정도이다. 밝-park-pur이라는 말뿌리에서 뻗어나간 비슷한 뜻과 소리는 구약성경의 바벱탑 에피소드를 역사적 사실로 확인시켜 주는 듯 하다. 이 책의 제목 불함문화론의 '불함'도 '밝(parkan)'이 구르고 굴러서 된 말이다.
우리 나라의 뿌리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 보기를 권하며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나름대로 적어본다.
천부경, 삼일신고, 한역, 통곡하는 민족혼(안원전 씀), 동양학 이렇게 한다(안원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