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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철의 신비문화 답사기

배인철의 신비문화 답사기

: 전설찾아 떠나는 여행

배인철 저 | 신아출판사 | 2003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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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34쪽 | 1012g | 188*254*35mm
ISBN13 9788971717745
ISBN10 8971717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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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배인철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여행작가, 영어 저술가등을 거쳐 고려통역관광학원을 설립하여 통역전문요원을 양성해 왔으며, 통역전문인으로 유명인사들의 통역을 맡아하기도 했다. 현재 '여행마당 프로덕션'과 'BIC 레저기획개발원'의 대표로 있으며 단계별로 연상시키는 BIC 회화법을 연구, 이를 보급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럴땐 영어로 뭐라고할까』, 『전라도 멋을 찾아서』, 『배인철과 함께 하는 제주여행』, 『앗!이런곳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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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와 옹녀에 관한 신비 설화의 현장을 샅샅이 탐구하기 위하여 지리산 뱀사골에 있는 '백장암'이라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 운봉과 인월을 거쳐 30여분을 달려 지리산 자락 안에 들어서니 드디어 차창으로 보이는 지리산의 웅장하고 장엄한 준령들이 손 끝에라도 닿을듯 가까이 보였다. 다시 보고 또 보아도 우리 나라 삼신산의 하나인 지리산의 명광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지리산 품자락 속으로 빨려 들어가 이내 뱀사골 초입에 이르자 차를 세우고 변강쇠와 옹녀의 만남과 그 일대기가 서려 있는 이곳 백장암에 당도하니 무척이나 가슴이 설레었다.

우선 눈의 띄는 것은 변강쇠가 8도의 장승을 한 데 모아 불태워 버리자 전국 팔도 장승이 모여 변강쇠에게 벌을 내리는 장승회의를 했다는 전설을 연출해 주는 쌈지공원이 입구에서부터 나란히 세워져 있어 무언가 재미있는 분위기를 주고 있다. 장승은 돌이나 나무기둥에 무사, 장군, 역사, 문수를 나타내는 위엄 있고 무서운 얼굴을 통하여 액막이와 마을의 수호신의 기능을 담당하는 일종의 신앙물이었다.
---p.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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