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물 위에 씌어진

물 위에 씌어진

[ 개정판 ]
리뷰 총점9.8 리뷰 4건 | 판매지수 294
정가
9,000
판매가
8,1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84쪽 | 146g | 128*188*15mm
ISBN13 9788960212978
ISBN10 896021297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물 위에 씌어진 1

현존재, 하루 낮 하루 밤 같은 것
현존재, 흐르는 바람 같은 것
그 위로 질펀한 울음 같은 것
(파열하는 푸른 바다)

현존재, 안으로만 흐르는 물결
현존재, 물 위에 씌어진 꿈
현존재, 물 위에 다시 씌어지는 꿈

(하나씩 둘씩 사람들이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때 비로소 피어오르는
하이데거적 존재의 향기)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최승자 시인의 시를 읽으니 사람이 산다는 게 이렇도록 슬프구나라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든다. 무언가 다 꿈결 같고 애달프다. 그래서 그지없이 아름답다. 한편, 최승자 시인은 사람의 정신이 가닿을 수 있는 극한까지 치고 올라가, 아니 그것을 넘어서면서 예사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우주와 사람의 때 묻고 얼룩지지 않은 발가숭이 모습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해서 이룩된 시의 풍경들은 어떤 것은 섬뜩하고 어떤 것은 황홀하고 또 어떤 것은 끔찍하다. 머리로 쓴 시에 길들여진 독자들에게 이 시집의 시들이 주는 충격과 감동은 클 것이다. 과연 시란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 신경림 (시인)

“나는 한 세기를 돌아누워 있었고/ 그 한 세기 동안 비 왔고 눈 왔고/ 내 꿈은 정처없이 떠내려갔다”(「황량한 풍경이다」). 제정신인 채로(맨 정신이 아니다. 맨 정신은 말똥말똥한 정신이지 제정신이 아니다.) 미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예술가의, 특히 시인의 능력이라는 말이 맞다면, 최승자는 지금 가장 시인다운 시인이다. 그의 어느 때보다도, 그 밖의 어느 시인보다도 더 시인다운. 그 시인다움이 “한없이 여린”을 찾으며 “말馬들이 불쌍하다/ 말들의 튼튼한 엉덩이와 긴 다리가 슬프다”는 지고지순한 연민을 품고, 아연 신神, 번개 내림을 받으며 “오늘 네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를 神이라 불러”(「神할애비가 말하길」) 달라는 연민의 ‘애원=광대무변’에 달했다면, 그리고 그 시인다움이 설령 “reality를 정반대로도/ 읽”지 않더라도(「58세 내 고독의 構圖」), “꿈인지 생시인지” “정치를 하며 살고 있”고, “경제를 하며 살고 있”고, “사회를 하며 살고 있”는(「물 위에 씌어진 3」) 세계는 그 제정신으로 미침을 구사하는 시인다움을 둘러싸고 있는, 아니 가두어놓고 있는, 맨 정신으로 더 미친 바깥세상에 다름 아닐 것이니, 기어코 울음이 터지기 전에, 승자야, 승자야, “오늘도 하늘 도서관에서/ 낡은 책을 한 권 빌”(「하늘 도서관」)리는 것은 얼마든지 좋겠으나 행여 “꿈에 꿈에/ 떠날 일이 있더란다/ 갓신 고쳐 매고/ 떠날 일이 있더란다” 그딴 얘기 다신 말고, “그리하여 오늘 오늘 오늘/ 내가 죽고”(「꿈에 꿈에」) 그딴 생각 정말 말고 들어다오. “하룻밤 검은 밤” “죽지 말라고” “누가 자꾸 내 이름을 불러주”던 그 목소리를(「하룻밤 검은 밤」). 그 목소리가 바로 더 미친 바깥 시인들 목소리고 네 목소리다 승자야, 네 이름이 승자 아니더냐.

김정환 (시인)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이 책이 담긴 명사의 서재

대머리 여가수

대머리 여가수

9,900 (10%)

'상품명' 상세페이지 이동

아침 그리고 저녁

아침 그리고 저녁

11,250 (10%)

'상품명' 상세페이지 이동

맹신자들

맹신자들

11,700 (10%)

'상품명' 상세페이지 이동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