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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리뷰 총점8.5 리뷰 2건 | 판매지수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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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96쪽 | 988g | 152*224*35mm
ISBN13 9788996937432
ISBN10 8996937436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경제학자 요제프 알로이스 슘페터가 생애 만년인 1942년에 펴낸 인문 교양서로, 그의 표현에 따르면 “사회주의라는 주제에 관하여 근 40년 동안 사색하고 관찰하고 연구해온 방대한 결과를 읽기 좋게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슘페터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성공을 견인했던 여러 요인들이 오히려 고도로 발달한 자본주의를 쇠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결국에는 자본주의가 사회주의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내용으로 인해 출간 당시부터 상당히 파격적이고 위험한 사상으로 인식되었고, 당연하게도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초판 서문
재판 서문
1부 마르크스의 이론
프롤로그
01 예언자 마르크스
02 사회학자 마르크스
03 경제학자 마르크스
04 역사의 의미를 가르치는 마르크스

2부 자본주의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
프롤로그
05 총생산량의 증가율
06 그럴듯해 보이는 자본주의
07 창조적 파괴의 과정
08 독점 기업의 행동
09 사냥 금지의 계절
10 투자 기회의 소멸
11 자본주의 문명
12 허물어지는 보호 장벽들
1. 기업가 기능의 소멸
2. 지지 계층의 파괴
3. 자본주의 사회를 지탱하는 제도적 틀의 파괴
13 점점 커지는 적개심
1.자본주의의 사회적 분위기
2.지식인들의 사회학
14 자본주의의 해체

3부 사회주의는 작동할 수 있는가?
15 사전 준비 작업
16 사회주의 청사진
17 청사진들의 상호 비교
1.미리 알아두기
2.효율성의 상호 비교
3.사회주의 청사진이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논거
18 인간성의 요소
두 가지 사전 경고
1.이 논의가 갖고 있는 역사적 상대성
2.신적 존재와 대천사
3.관료적 관리의 문제
4.저축과 규율
5.사회주의 내의 권위주의적 규율: 러시아의 사례
19 이행기
1.구분되어야 하는 두 가지 다른 문제들
2.성숙 상태에서 벌어지는 사회화
3.미성숙 상태에서 벌어지는 사회화
4.행위(사회주의 채택) 이전의 사회주의적 정책: 영국의 사례

4부 사회주의와 민주주의
20 문제 제기
1.프롤레타리아의 독재
2.사회주의 정당들의 이력
3.하나의 심리 실험
4.민주주의의 정확한 정의를 찾아서
21 민주주의의 고전 이론
1.공동선과 국민의 의지
2.국민의 의지와 개인의 욕구
3.정치에서 인간성의 요소
4.고전 민주주의 이론이 살아남은 이유들
22 또 다른 민주주의 이론
1.정치적 리더십을 얻기 위한 경쟁
2.원칙의 적용
23 도출된 추론
1. 민주적 과정의 분석에서 파생된 의미들
2. 민주적 방법이 성공을 거두는 데 필요한 조건들
3. 사회주의 체제하에서의 민주주의

5부 사회주의 정당들의 역사적 스케치
프롤로그
24 사회주의의 초창기
25 마르크스 생존 당시의 상황
26 1875년에서 1914년까지
1. 영국의 발전 사항과 페이비언주의
2. 스웨덴과 러시아
3. 미국의 사회주의자 그룹들
4. 프랑스의 사례: 생디칼리슴의 분석
5. 독일 사회주의 정당과 수정주의, 오스트리아 사회주의자들
6. 제2인터내셔널
27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
1.“그란 리피우토”
2.제1차 세계대전이 유럽의 사회주의 정당들에 미친 영향
3.공산주의와 러시아적 요소
4.자본주의를 운영하기?
5.현재의 제2차 세계대전과 사회주의 정당들의 미래
28 제2차 세계대전의 파급 효과
1.영국과 정통파 사회주의
2.미국의 경제적 가능성
3.러시아 제국주의와 공산주의

전후 발전 사항에 대한 추가 논평
영국에서 출간된 제3판(1949) 서문
사회주의로의 전진

옮긴이의 말
주석
찾아보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요제프 슘페터
저자 요제프 알로이스 슘페터 Joseph Alois Schumpeter는 1883년 구舊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인 합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빈 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하여 1906년에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1911년부터 1921년까지 그라츠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9년에는 오스트리아 제1공화국의 초대 재무부 장관에 올랐으나 7개월 만에 사임했고, 1921년에는 빈의 민간 은행인 비더만 은행 총재로 취임했다. 1925년부터 1932년까지 본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했으며,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기 4개월 전인 1932년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1950년 사망할 때까지 하버드 대학교에 몸담았다. 300년 남짓한 경제학의 역사에서 5대 경제학자로 꼽히는 인물이며, 케인즈와 함께 20세기 경제학의 쌍두마차로 평가받는다. 케인즈가 현실 경제를 거시적으로 관찰하여 정부와 정당에서 취할 수 있는 구체적 경제 방안을 주로 내놓았다면, 슘페터는 경제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경기 예측과 기업가 개인의 창의적인 경제 활동을 강조했다. 주요 저서로는 『이론 경제학의 본질과 주요 내용』 『경제 발전의 이론』 『경기 순환론』을 꼽을 수 있고, 그가 생애 만년에 펴낸 이 책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는 일반인을 위한 인문 교양서로, 경제와 정치를 평생 연구해온 노학자의 지혜가 오롯이 담겨 있는 역작이라 하겠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이 ‘건전한 우파’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설혹 당신이 ‘균형 잡힌 좌파’라도 읽어 두면 꽤나 유용한 책
이 책은 출간 즉시 출판계로부터는 그 시대의 가장 민감한 화두였던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를 폭넓게 분석한 책으로 평가받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7개국에서 번역되었으며, 이후에는 더욱 다양한 언어로 옮겨졌다. 1942년의 초판에 이어 1947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의 파급 효과를 추가한 재판이 발간되었고, 슘페터 사망 직후인 1950년에는 그동안의 관찰 결과를 더해 최종판인 제3판이 출간되었다. 그리고 저자보다 더 오래 살아남아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떻게 지금까지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뭔가 공감하거나 동의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고등 교육이 일반화 되면서 잠재적인 지식인 계층이 양산되는데, 이들은 주로 말과 글을 휘두르며 자본주의에 대하여 적대적인 입장을 취한다. 그들은 사회에 대하여 아주 불만스러운 심리 상태를 가지고 있고, 불만은 적개심을 낳는다. 지식인 집단은 자신의 비판을 사회 비판이라고 합리화한다. 그러면서도 정작 실제적인 업무에 대하여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 않고, 실무 경험이 있어야만 알 수 있는 실제 업무의 1차적 지식이 결핍되어 있으며, 소위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자기 자신이 인정받을 수 있다고 여긴다. 이들은 자본주의에 대한 대중들의 적대감을 조성하여 자본주의의 동력마저 해체시킨다.

대학 졸업자들은 반드시 전문직에 고용되는 것도 아니면서 대체로 육체노동은 못할 거라는 정신 구조를 갖는다. 그들이 취업을 못하는 것은 능력의 부족 때문일 수도 있지만 부적절한 교육 탓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일자리에 취직하겠다고 지원자가 십여 명 몰려들었는데, 그들은 외형적으로는 자격을 갖추었으나 실제로는 그 일을 만족스럽게 해낼만한 인력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사례는 취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출산율 저하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특징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도 출산율 저하와 이에 따른 인구 감소는 투자 기회를 대체하지 못하며 오히려 투자 기회를 감소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기존의 경제학자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가정을 중시하여 그로부터 사상과 동기를 얻었고, 또 주로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저축하는 사람의 행위를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동기와 사상이 기업가의 도덕적 시야에서 사라지면서 우리는 전혀 다른 경제적 인간,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를 우리 앞에 마주하게 되었다. 그는 예전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방식으로 행동한다.

어딘가 낯설지 않은 풍경들이다. 위에서 언급한 몇몇 사례만 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지금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자화상일 테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비판하는 진영의 논리로 비칠 것이다. 건전한 우파에겐 자신의 논리적 근거를 마련할 이론으로, 좌파에게는 자신을 공격하는 집단의 입장을 미리 점검해 볼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 묻고 싶다. 당신이 정치적으로 우파든, 좌파든 책을 들어 읽고 싶지 않은가?

ALL 단두대 혹은 모두 까기의 달인
자신은 사회주의자가 아닐뿐더러 마르크스주의자는 절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던 그가 스스로의 표현처럼 자신이 지은 집의 문패에 왜 하필 마르크스를 내걸었을까? 현 시점에서 생각하면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슘페터가 이 책을 쓸 1940년대의 세계 정황을 고려하면 다분히 의도된 전략이었음을 금세 눈치챌 수 있다. 그 당시 유럽은 영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민족 국가를 건설하는 데 애를 먹었고, 특히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을 거치며 전 세계는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 열풍에 휩싸여 있었다. 특히나 지식인들은 마르크스라는 종교의 독실한 신자임을 자랑스럽게 드러내거나 아니면 자신은 마르크스에 동의할 수 없음을 조심스럽게 밝혀야 하는 시기이기도 했다.
실제로 정치 경제 사회 등 현실 세계의 패러다임을 지배하고 있던 마르크스 이론을 엄밀하게 분석하려던 이런 시도는, 결국 마르크스의 사상을 우리가 받아들이든 혹은 거부하든 그것과는 무관하게 그 중요성이 존재한다는 믿음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리고 슘페터의 의도대로 공은 공으로, 과는 과대로 명확하게 분석하고 평가해냈다. 마르크스를 예언자이자 역사의 의미를 가르치는 교사라고 치켜세우면서도 그의 노동 가치론이나 잉여가치, 노동력 착취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논거가 부족하고 너무 단순하여 현실을 왜곡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런 논거를 바탕으로 마르크스주의의 내재적 모순을 지적하여 그 한계를 드러내려던 슘페터의 전략은 결국 성공했다.
그렇다고 슘페터가 마르크스의 대척점에 서 있던 다른 사상가들을 긍정하고 옹호했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아담 스미스를 비롯해 고전 경제학자들은 완전 경쟁을 이상적인 상태로 생각했으며, 대중들에게 강력한 독점 혐오증을 불러일으켰다고 비판한다. 그들은 완전 경쟁이 아주 예외적인 사항임을 꿰뚫어 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흡사 독점이 만악萬惡의 근원인 양 치부하여 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슘페터가 보기에 어떤 기업이 독점 기업이 되려는 전략은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 결코 아니며 때로 기술 혁신과 총 생산량의 장기적 증대에서 가장 강력한 엔진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슘페터 자신과 함께 20세기 경제학의 쌍두마차로 평가받는 케인즈에 대해서도 마르크스와 별 간극이 없다고 평가 절하한다. 무엇보다 생산과 고용이 비례적으로 변화한다는 케이즈 체계의 근본적 특징을 비판하며 일정한 한도 내에서는 생산을 줄이지 않고 고용을 줄이거나, 생산을 증대하지 않고 고용을 늘리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런 이론적 한계에 봉착하는 것은 케인즈 체제가 단기적 인과 관계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케인즈가 제안한 높은 임금률은 생산과 고용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특히나 고용에 더 큰 피해를 입힐 거라고 내다봤다.

웬 기시감, 아이폰과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를 예언한 걸까?
기업가에게는 친숙한 것들을 넘어서서 자신 있게 행동하고, 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항을 극복하는 그런 재능이 필요하다. 이들 기업가는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테크놀로지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낡은 제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생산한다. 더 나아가 산업을 재조직하여 재료의 새로운 공급원을 개척하며, 제품의 새로운 출구를 뚫는다. 이들은 결국 새로운 발명을 활용하여 생산의 패턴을 개혁하거나 혹은 완전히 혁신한다. 또한 경제 구조를 혁명적으로 꾸준히 변화시키면서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이러한 혁신과 창조적 파괴의 과정이야말로 기업가 정신의 본질이며 자본주의의 핵심이다. 그리고 이는 자본주의 체제하의 모든 회사들이 명심해야 할 덕목이다.
하지만 이런 기능은 이미 중요성을 잃어 가고 있으며, 장래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그 중요성을 잃을 것이다. 혁신 그 자체도 이제 일상적인 업무로 축소된다. 테크놀로지의 개발은 점점 더 훈련받은 전문가 팀의 비즈니스가 되어가고 있고, 그 팀은 필요한 것을 제공하면서 그것이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만든다. 초창기에 있었던 상업적 모험은 신속히 사라져 간다. 과거에는 천재의 섬광 속에서만 구상되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사전에 철저히 계산될 수 있다. 반면, 경제적 변화에 적응되어 그런 변화를 아무런 이의 없이 받아들이는 상황에서는 개성이나 의지력이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된다. 이처럼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 점차 사라지면 호황에 접어들었던 새로운 산업은 불황으로 빠져들게 된다.
새로운 산업의 탄생과 성장, 소멸 과정 등 슘페터의 분석과 전망을 철저하게 따라가면 어째 요즘의 어떤 산업을 떠올리게 된다.

뱀 다리(蛇足) 하나
본문에서 언급된 인물은 물론이고, 각주에서 내용상 혹은 출처를 밝히기 위해 거론된 인물에 대해서까지도 풀네임과 생몰 연대를 모두 적었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인물들의 정보를 게재한 것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이다. 풀네임을 적어놓으면 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그들을 검색할 수 있고, 또 생몰 연대와 함께 병기한 인물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슘페터가 언급한 인물 자체는 물론이고, 저술, 논문, 저자의 활동 시기와 성향 혹은 그 자료의 내용을 추론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8.5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진장한 보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g*******0 | 2022.06.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르크스 사상을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그리고 민주주의를 차례로 검토한다.그러면서 자본주의는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다소 회의적인데, 여기에서 사회주의와 민주주의의 양립 등에 이르기까지 그의 이론은 내 몫이 아니다.그냥 슘페터가 활동하던 당시 자본주의의 흐름을 어떻게 이해했느냐를 알아보고, 나;
리뷰제목
마르크스 사상을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그리고 민주주의를 차례로 검토한다.

그러면서 자본주의는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다소 회의적인데, 여기에서 사회주의와 민주주의의 양립 등에 이르기까지 그의 이론은 내 몫이 아니다.

그냥 슘페터가 활동하던 당시 자본주의의 흐름을 어떻게 이해했느냐를 알아보고, 나름대로 20세기 경제이론을 케인즈와 하이에크에 이어 학습했다면 될 것이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뒤늦게 인정 받은 경제학자의 마지막 역작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낭**녀 | 2017.06.01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요제프 슘페터/ 이종인/ 북길드/2016아주 오랜 시간 별러서 읽게 된 요제프 알로이스 슘페터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모든 주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국가가 복지에 개입한다는 거 자체가 사회주의적 발상입니다. 고소득자에게 과세비율을 올리는 것도 사회주의적 발상이죠.  요제프 슘페터;
리뷰제목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요제프 슘페터/ 이종인/ 북길드/2016

아주 오랜 시간 별러서 읽게 된 요제프 알로이스 슘페터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모든 주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국가가 복지에 개입한다는 거 자체가 사회주의적 발상입니다. 고소득자에게 과세비율을 올리는 것도 사회주의적 발상이죠.

 

요제프 슘페터는 다른 어떤 경제학자들도 생각해 내지 못한 아니 상상조차 해 내지 못한 아주 독특한 발상을 해 냅니다. 사회주의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생각처럼 자본주의 사회에서 착취당한 노동자들이 각성하여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가 가속화되어 그 정점에 도달하는 순간 어쩔 수 없이 사회주의로 전환되게 되어 있다. 라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자본주의는 자유 경쟁을 입에 달고 주장하지만 사실 그 결과는 독점과 과점으로 이어진다. 사실 자유 경쟁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상당히 비효율적이며 독점과 과점이 더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부의 분배는 더욱 불공평하게 되고 독점과 과점 속에 나날이 커져가던 대기업도 결국 붕괴되는 시점에 이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 대기업을 국가에서 접수하여 사회주의적으로 재편하는 수 밖에 없다... 라는 제 마음대로의 요약입니다.

물론 슘페터는 아주 조심스럽게 절대 이렇게 함부로 가지치지 않고, 여러 가지 변수도 고려하면서 상세하고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여러 경제학자들에 대한 비판도 있고 여러 학설에 대한 반증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설득력있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와 결합할 수 있는 만큼 사회주의와도 잘 결합할 수 있으며 현재에도 그래 왔고, 앞으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언급과 별도로 23장에서 민주주의적 방법이 성공을 거두는데 필요한 조건들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부분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흥미있게 그리고 가장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제 5부 사회주의 정당들의 역사적 스케치 부분입니다. 책의 3분의 2를 지나도록 계속되는 완곡하고 헷갈리는 만연체의 문장에서 헤매던 것에서 좀 벗어나 유럽 국가들의 정치적 면모를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독일의 사민당이나 영국의 노동당에 대한 언급도 잘 읽어보았습니다. 마르크스나 슘페터 모두 어쨌거나 자본주의 내부의 모순 때문에 결국 사회주의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모순이 어떤 기전으로 발생되는 가는 무척 달랐지만요. 그런데 사실 마르크스 주의가 가장 먼저 빛을 본 것은 사실 러시아입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연구와 저작은 많았지만, 의외로 슘페터의 글에서 더 납득이 갔던 것 같습니다. 사실 러시아의 짜르 절대 군주제는 그 나라에 적합한 것이었고, 결국 그 나라가 처한 환경의 산물이었다. 다만, 지식인들은 이에 반감을 품었고, 답답한 와중에 들어온 마르크스 주의가 그들을 그 방향으로 달려가게 했으면 제 1차 세계 대전이 러시아에 무리한 힘을 가함으로 인해 와해되어 버린 틈을 타서 마르크스 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은 것 뿐이다라는 것입니다. 레닌은 러시아의 상황에 관하여 어떤 환상도 품지 않았으며 따라서 이 경제에 관련된 주의를 정치적 주의로 바꾸게 써먹은 것이라는 거죠. 그는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난다는 이론에는 무관심했고, 과격한 혁명 선봉대가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러시아의 공산주의는 레닌 이후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적 방향이라기 보다는 스탈린식 전체주의로 가게 됩니다. 저자는 어느 정도 사회주의의 횡포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상세히 알고 있지는 않았던 모양으로, 아마 그의 시대에는 제대로 보기 힘든 것이었겠지요.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전환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무리가 없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솔직히 제가 생각하기에는 상당한 무리도 따를 것 같습니다. 하긴 슘페터의 시대보다 지금은 훨씬 더 복잡하니 말입니다

 

저자는 사실 자본주의가 사회주의로 결국 귀착되고 말 것이라는 본인 스스로의 결론에 대해 매우 씁쓸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지요. 지금에 와서 슘페터의 이 예언은 얼마나 들어맞은 셈일까요. 역자의 말처럼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회주의로의 변환까지는 아니라도, 우리 사회의 이 만연한 대기업 중심 체계와 더불어 미국에서 강제한 자유 시장 체제에 무언가 한계가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고, 국민들도 국가의 강력한 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한물갔다고 여겨진 케인즈주의가 부활할 조짐도 보이는데, 그 옛날 케인즈가 주장했던 그 방식만으로는 어려울 것 같고 말이죠. 제 생각에도 반쯤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손 치더라도 저자의 글 행간 행간에 눈이 번뜩 뜨일 것 만한 통찰이 느껴지는 것은 염연한 사실이며 그로 인해 한번 읽어서는 도저히 다 이해하기 힘든 이 책을 그나마 한번이라도 다 읽게 된 것 같습니다.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데 언제가 될 지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한길사에서 나온 다른 번역본으로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런 글을 읽는 것도 힘든데, 쓰는 사람은 어떨 것이며, 번역하는 사람은 또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생해서 썼을 저자와 번역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을 역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댓글 1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잘 읽겠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g*******0 | 2022.06.16
구매 평점5점
두고 두고 읽을 책. 그러나 자주 보면 눈아픈 책. 빛 반사가 있음.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무* | 2022.04.05
구매 평점5점
가자사회주의로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K**s |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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