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6년 10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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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36쪽 | 766g | 135*215mm |
ISBN13 | 9791195677146 |
ISBN10 | 1195677146 |
발행일 | 2016년 10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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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36쪽 | 766g | 135*215mm |
ISBN13 | 9791195677146 |
ISBN10 | 1195677146 |
저자의 말 Chapter 1 로마네스크 : 헬레니즘을 기둥으로 로마라는 지붕을 얹다 잠들어 있는 아이 :: 혼돈의 시대 청색의 눈 :: 야만인들의 문명화 정체된 시대 :: 로마네스크, 그 이름의 의미 석공의 오래된 책 :: 그리스-로마 건축에 대해 시간을 이겨낸 역사 :: 또 다른 영향들, 비잔틴 양식 비잔틴과 게르만 :: 로마네스크의 완성 제국의 최후 :: 왕국의 분열 종소리의 의미 :: 이 시대의 미술 Chapter 2 고딕 : 빛과 탑으로 성스러움을 높이다 성스러운 전쟁 :: 동방으로의 원정, 십자군 전쟁 진군의 이유 :: 두 문화의 충돌 먼지 덮인 상자 :: 이슬람 문화 신자의 회의 :: 신앙과 이성 기억 속의 도시 :: 파리로 돌아가는 길 예배당을 비추는 빛 :: 빛의 발견 새로운 실험 ::고딕 양식의 시작 사신 가고일 :: 가고일의 비밀 가장 큰 기둥 :: 석공과 대성당의 시대 마을을 휩쓸고 간 병 :: 검게 핀 꽃, 흑사병 떠나는 자와 남는 자 :: 이 시대의 미술 Chapter 3 르네상스 : 예술가와 인본주의로 도시를 빚다 전조 :: 변화의 발단 유구의 존재 :: 연속과 단절 열흘간의 이야기 :: 고전의 회복 이탈리아의 보카치오 :: 도시의 시대 두오모의 선동가 :: 인간의 가치 이 시대의 미학 :: 아름다움에 대하여 진짜 영웅의 제자 :: 르네상스의 시작, 피렌체 죽은 자들의 도시 :: 르네상스 황금기, 로마 베네치아의 청년 :: 르네상스의 확산, 베네치아 ?양?식의 지루함 :: 찾아온 매너리즘 독일에서 온 예술가 :: 알프스 너머의 르네상스 집으로 돌아가는 길 :: 이 시대의 미술 Chapter 4 바로크 : 욕망이 화려하게 수를 놓다 장작 위의 여인 :: 마녀사냥 대주교의 심판 :: 가톨릭과 신교 연회의 초상화 :: 절대 권력의 시대 어린 수사들 :: 욕망의 건축 바로크의 두 예술가 :: 로마의 바로크 어린 수사의 질문 :: 바로크의 확산 보내야 할 편지 :: 이 시대의 미술 Chapter 5 신고전주의와 반동들 : 혁명의 불꽃이 전 세계로 튀다 ?항?구의 아침 :: 세계로, 세계로 바닷길을 오갔던 사람 :: 주도권 싸움과 시민 폭풍 후의 대화 :: 산업혁명 고상한 취미 :: 양식 전쟁 초상화의 주인공 :: 취향의 발견 돌아온 런던 :: 이 시대의 미술 Chapter 6 새로운 양식들 : 사람이 예술 중심에 오게 된다면 늙은 교수의 고집 :: 진화하는 시대 ??화구통 속의 그림들 :: 가치의 충돌 노을 진 도시 :: 도시의 인상 대비되는 두 사진 :: 시카고와 바르셀로나 승자 없는 전쟁 :: 두 번의 전쟁과 선언들 마지막 수업 :: 보편성의 발견 다원성의 시대 :: 이 시대의 미술 지도에 담긴 마지막 이야기 교회로 돌아온 클라우스 쉬제의 일기 모임을 마친 줄리오 주교 프란치스코의 편지 워렌의 초상화 러셀에게 온 과제물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 |
처음 이 책을 주욱 훑어 보았을 때, 적잖히 안심했다. 건축이라는 딱딱한 소재임에도 그림이 많았기 때문이다. 신나게 펼쳐보았더니 웬걸, 주제가 시작하기 전 읽히는 짤막한 소설이 그 시대의 사상, 생활에 나를 이입시키며 빨려들어갔다. 책을 이만 놓고 싶어도 놓을 수가 없는, 그만큼 흡입력 있는 책이었다.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신고전주의의 다양한 건축양식과 건물 하나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다양한 주목할만한 건축 디테일 사진들과 그때 당시 쓰였던 집기들, 건물에 얽힌 역사까지 풀어내어 한층 풍성한 간접 경험을 선사해주는 책이다.
"한 권으로 떠나는 유럽 인문 예술 여행"
최경철의 < 유럽의 시간을 걷다>를 읽고
"유럽에 대해 안다는 것은 세계의 반쪽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
-유럽의 역사, 건축, 미술 이야기-
유럽에 대해 알고만 있어도 이미 세계사의 절반 이상을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럽의 역사는 세계사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유럽의 역사가 세계의 역사에 영향을 주었고 그 결과 지금의 세계사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유럽은 대륙 전체를 일컫으며 은 알프스 산맥 위쪽의 프랑스, 독일, 영국을 포함한 서유럽과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포함한 북부 유럽, 알프스 산맥 남쪽의 남부 유럽과 알프스 산맥 동쪽의 동부 유럽 이렇게 나뉜다. 그 유럽 대륙 위에 49개의 나라가 존재하며 유럽 연합이라는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한다. 그리고 유럽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각각 유럽 나라들은 역사와 문화를 공유한다.
이 책 『유럽의 시간을 걷다』에서 저자는 유럽의 명소 곳곳에 깃들여 있는 문화와 예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유럽을 여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몇몇 관광지 사진에만 만족한 채, 유럽을 여행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 유럽을 여행한 것이 아니다.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모르고서는 유럽을 여행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왜 이 명소에 가야하는지, 어떠한 역사적, 시대적 상황 속에서 설립되었고 형성되었는지, 이 명소가 가진 문화적,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지 등 이런 의문을 가지면서 깊이있는 유럽 여행을 해야 할 것이다.
이에 저자는 이 책속에서 친절한 큐레이터가 되어 유럽의 여행하려는 독자들을 위해 유럽의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건축은 유럽 역사에서 사람들의 삶이 담긴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되며 이 건축물 속에서는 유럽의 역사와 문화, 예술 정신이 깃들여 있다. 로마네스크,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을 바탕으로 건축의 흐름과 역사를 시대순으로 제시하고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각의 양식에 해당하는 건축물들의 사진들이 제시가 되고 상세한 설명으로 건축이나 예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저자의 전공이 건축학이며 다양한 건축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유럽의 건축 양식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이렇게 저자가 유럽의 건축 양식과 건축물의 특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니 그 설명을 바탕으로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독자들의 유럽 역사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장마다 그 시대를 살아간 인물의 특별한 일상 이야기를 제시했다. 1장 '로마네스크'에서는 주교 클라우스가 석공을 만나는 장면을 제시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로마네스크 조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장에 제시된 역사적 인물의 일상 이야기를 통해 결국 역사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라는 사실에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일상 이야기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 그 당시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각 장마다 어떤 인물의 일상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되고 궁금하기도 했다. 마치 역사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라 그 시대에 대한 역사적 상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건축뿐만 아니라 유럽의 역사와 문화의 시간을 찾아 독자에게 소개한다. 저자는 각 장마다 <이 시대의 미술>이라는 코너를 따로 마련하여 당대의 미술과 그 배경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 바로크 양식 등 각 시대 상황에 맞는 미술과 예술적 발전에 대해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제시하면서 말해준다. 마치 유럽의 유명 미술관 투어를 하면서 미술작품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유럽 여행할 때 이 책을 가지고 이 미술관들을 투어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로마네스크를 시작으로 하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신고전주의에 이르기까지 이 책 한 권 속에 역사, 문화, 예술 그 모든 것을 총망라해놓았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자유롭게 유럽을 여행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가게 된다면 이 책 한 권을 들고 즐겁게 유럽 인문 예술 여행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 『유럽의 시간을 걷다』를 통해 유럽의 역사, 문화, 예술의 시간을 걸으며 깊이있는 유럽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을 통해 얻은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보로 인해 유럽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전보다 더 깊이 있는 유럽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 한 권 속에 유럽의 역사와 문화 등 유럽의 모든 것이 다 담겨있으니 든든한 여행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