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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거울

[ 양장, 개정판 ] 에프 모던 클래식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4건 | 판매지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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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576g | 128*188*30mm
ISBN13 9788961705776
ISBN10 8961705776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미안해. 난 이보다 더 큰 소리로 말할 수가 없어.
2 아들은 아버지이기도 한 스승의 뛰어난 지도 아래 날개를 꿈꾸었다.
3 다락방은 하늘색이다.
4 카테드랄 역은 회청색 암석으로 된 커다란 바윗덩이 위에 서 있었다.
5 무겁고 검은 천은 수직으로 주름을 이루며 드리워져 있다.
6 귀부인은 마차 창문의 검은 커튼을 옆으로 젖히고 물었다.
7 증인이 말하고 있다.
8 대리석처럼 창백한 천사가 재판의 증인으로 방청인들 사이에 섞여 법정에 앉아 있었다.
9 습지처럼 어두운 어머니의 얼굴이다.
10 행성이 도는 것처럼 천천히, 두꺼운 판자로 된 커다란 원탁이 돌고 있다.
11 눈을 감는다. 얼굴의 내부, 그밖엔 아무것도 없다.
12 이미 여러 세기 전부터 우리가 건설하고 있는 다리는 결코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13 여기는 방이다. 그리고 동시에 사막이다.
14 결혼식에 온 손님들은 춤추는 불꽃이었습니다.
15 잿빛으로 넓게 펼쳐진 하늘을 어느 스케이터가 허리를 숙이고 목도리를 휘날리며 미끄러져 갔다.
16 이 신사는 오로지 글자로만 이루어져 있다.
17 원래는 양이 문제였습니다.
18 남편과 아내가 전시회에 가려고 한다.
19 젊은 의사에게 진료실 한 구석에 앉아 그 과정을 지켜봐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졌다.
20 사무실 일이 끝난 후 물고기 눈을 가진 사내는 6번 라인 세 번째 칸에 올랐다.
21 산 위의 매춘 궁전은 오늘 밤 차가운 빛을 발하고 있었다.
22 세계 여행가는 이 항구 도시의 작은 골목을 돌아다니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23 이날 저녁 늙은 뱃사람은 줄기차게 불어 대는 바람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24 검은 하늘 아래 사람이 살 수 없는 나라가 있다.
25 손에 손을 잡고 두 사람이 길을 걸어 내려간다.
26 교실에는 끊임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27 우리는 배우들의 복도에서 몇 백 명이나 되는 기다리는 사람들을 만났다.
28 다시 총격전이 시작되었다.
29 서커스가 불타고 있다.
30 어느 겨울 저녁, 끝없이 펼쳐진 눈 덮인 평원 위에 차가운 담홍색 하늘이 넓게 펼쳐져 있다.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병서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독일 아헨대학 및 아이히슈테트대학에서 독문학과 교육학을 공부했으며, 옮긴 책으로 『자유의 감옥』, 『거울 속의 거울』, 『보도 섀퍼의 돈』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다음 전시실에서 그들은 커다란 붉은 글씨로 ‘그린’(green)이라는 단어가 벽에 그러져 있는 것을 본다. 놀랍게도 이번 제목은 남편이 예상한 ‘그린’이 아니라, ‘문자’이다.
“독특하군.”
그가 중얼거린다. 그녀가 끄덕이며 덧붙인다.
“하지만 맞잖아요. 아녜요?” --- p.198

“돌이켜 보건대, 난 인생 다 산 거죠. 아시겠어요? 난 이제 노인이에요. 그런데 난, 인생을 살아 본 적이 없어요. 모든 게 삭제돼 버렸다고요. 난 내 인생을 사기당했어요. 도대체 누구한테 당한 건지도 모르지만요. 그리고 이제 난 인생 같은 것 바라지도 않아요. 난 인생 따윈 갖고 싶어 한 적도 없어요. 이건 당신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예요.” --- p.161-162

“내가 내 배역을 연기하게 되면, 그때 나도 알게 되고, 당신들도 알게 될 거야. 그게 아니라면, 연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할 필요가 뭐 있겠어?”
갑자기 그의 얼굴에 슬픔이 가득하고 고통스러운 표정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는 조급해져서 물었다.
“아니면, 당신들은 그 사이 누군가 다른 사람이 내 배역을 연기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이렇게 오래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야. 그런데도 정말 그런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 p.340

“그런데도 당신은 여전히 권력을 사랑하고 있잖아.”
노인이 작게 말했다.
독재자의 목소리가 이제는 거칠게 울렸다.
“그것은 세상 모든 가치 가운데 최고의 가치야. 거기엔 단 하나의 결점밖에 없어. 그 결점 하나가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드는 거지. 그 결점이란 바로, 완벽한 권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야. 그래서 권력은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항상 배가 고픈 거야. 오로지 전능만이 진짜 완벽한 권력이지만, 그건 불가능해. 난 권력에 실망했어. 내가 권력에 속은 거라고.”
--- p.353-35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거울 속의 거울, 그 미로 속에 비친 진짜 내 모습은 무엇일까?

『모모』 작가 미하엘 엔데가 남긴 판타지 소설의 걸작, 『거울 속의 거울』 출간!
오늘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 더 잘생겨 보이거나 못나 보이는 모습? 어느 거울에는 실제 내 모습보다 더 날씬하게 비치는가 하면 어떤 거울에는 언제 이렇게 살이 쪘나 싶을 만큼 뚱뚱하게 비치기도 한다. 이처럼 모든 거울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비추지 않는다. 거울의 종류에 따라, 주변 조명에 따라, 심지어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거울에 비치는 상(像)은 각기 다른 형태로 반사되어 나타난다. 하물며 ‘거울 속의 거울’에 비치고 되비친 모습은 어떨까? 거울에 한 번 반사된 물체는 다른 거울에 다시 반사되어 기이하고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고, 결국 원래 어떤 형체였는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일그러진 모습만 남게 된다.

‘거울 속의 거울’에 비친 우리네 모습처럼 초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 단편들을 담고 있는 『거울 속의 거울』이 출간됐다. 『거울 속의 거울』은 『모모』와 『끝없는 이야기』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 미하엘 엔데가 성인을 위해 쓴 판타지 소설로, 시?공간 배경이 모두 다른 30편의 단편들이 아무 관계없는 듯 서로 교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상 세계에 대한 예술과 상상을 통해 현실 세계의 무언가를 재배치하고자 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던 미하엘 엔데의 작품답게, 『거울 속의 거울』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 법한 묘한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거울 속의 거울’에서 진짜 내 모습을 찾아내듯 우리 현실 세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재미를 준다.
거울 속의 거울, 그 미로 속에 비친 진짜 내 모습은 무엇일까?

『모모』 작가 미하엘 엔데가 남긴 판타지 소설의 걸작, 『거울 속의 거울』 출간!
오늘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 더 잘생겨 보이거나 못나 보이는 모습? 어느 거울에는 실제 내 모습보다 더 날씬하게 비치는가 하면 어떤 거울에는 언제 이렇게 살이 쪘나 싶을 만큼 뚱뚱하게 비치기도 한다. 이처럼 모든 거울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비추지 않는다. 거울의 종류에 따라, 주변 조명에 따라, 심지어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거울에 비치는 상(像)은 각기 다른 형태로 반사되어 나타난다. 하물며 ‘거울 속의 거울’에 비치고 되비친 모습은 어떨까? 거울에 한 번 반사된 물체는 다른 거울에 다시 반사되어 기이하고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고, 결국 원래 어떤 형체였는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일그러진 모습만 남게 된다.
‘거울 속의 거울’에 비친 우리네 모습처럼 초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 단편들을 담고 있는 『거울 속의 거울』이 출간됐다. 『거울 속의 거울』은 『모모』와 『끝없는 이야기』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 미하엘 엔데가 성인을 위해 쓴 판타지 소설로, 시?공간 배경이 모두 다른 30편의 단편들이 아무 관계없는 듯 서로 교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상 세계에 대한 예술과 상상을 통해 현실 세계의 무언가를 재배치하고자 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던 미하엘 엔데의 작품답게, 『거울 속의 거울』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 법한 묘한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거울 속의 거울’에서 진짜 내 모습을 찾아내듯 우리 현실 세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재미를 준다.

“그는 발끝으로 곧추세운 발과 바닥에 붙인 발을 엇갈리게 짚은 자세로, 오른손을 허공에 드리우고 왼손은 허리에 가볍게 댄 채 기다리며 서 있었다. 이따금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들면 자세를 바꾸었다. 그러니까 거울에 비춘 자기 모습을 또 거울에 비추었을 때처럼 좌우가 뒤바뀐 자세로 말이다.” -본문 중에서

이 단편 속 주인공은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었을 때처럼, 그리고 그 모습을 다시 거울에 비추었을 때처럼 끊임없이 자신의 자세를 좌우로 바꾸어 간다. 결국 원래 자신이 어떤 자세를 하고 있었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비치는 모습은 어떤 모양일지, 가늠할 수 없는 단계까지 이른다. 미하엘 엔데는 독자들을 이 거울들 앞에 세워 놓는다. 『거울 속의 거울』을 읽는 독자들도 각기 다른 매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단편들을 읽다 보면 내가 읽고 있는 이 세계가 과연 현실인지 가상인지, 내가 살아가는 지금 이곳이 현실인지 가상인지 혼란스러워지는 때가 올 것이다. 그에 대한 판단은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전 세계 2천만 부 이상 판매, 베스트셀러 작가 아들이
초현실주의 화가 아버지에게 바치는 책

‘나의 아버지 에드가 엔데에게 바친다.’(Meinem Vater Edgar Ende gewidmet)
20세기 독일 미술계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초현실주의 화가 에드가 엔데의 아들로 태어나 풍요로운 예술적 영향을 받으며 자란 미하엘 엔데는 아버지의 작품들을 보고 영감을 받아 『거울 속의 거울』을 집필하고 헌사를 통해 다시 아버지에게 그의 작품을 바친다. 『거울 속의 거울』 전반에 걸쳐 곳곳에 삽입되어 있는 18개의 에드가 엔데 작품은 아들의 단편들과 입체적으로 맞물리며 그림을 보며 글을 읽어 내고, 글을 읽으며 그림을 보는 신비로운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미하엘 엔데가 아버지의 그림을 보고 어떤 영감을 얻어 작품을 쓰게 됐을지 상상하고 추리하는 재미는 덤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서른 개의 큰 조각으로 이루어진 ‘퍼즐’이면서, 문장 하나, 단어 하나가 모두 작은 퍼즐 조각이 되는 ‘입체 퍼즐’이다. 중요한 건, 이 퍼즐로 만들어지는 그림이 단 하나가 아니라, 서른 개 조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만큼 된다는 것이다. 하나의 문학 작품이 이렇게 입체적인 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실로 충격이었다. 그리고 발가벗은 내 모습을 거울로 들여다보듯 볼품없고 모순덩어리인 ‘나’의 현실을 이렇듯 적나라하게 까발려, 그 입체적인 구조 안에 온전히 담아냈다는 것은 더 큰 충격이었다. 이 안에서 어떤 그림을 보느냐, 몇 개의 그림을 만들어 내느냐는 전적으로 읽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책과 독자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기에 그렇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쓰고 그린 이 거대한 입체 퍼즐, 그 안에 담긴 수만 가지의 의미. 그리고 그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만날 거울 속에 비친 수많은 나의 모습. 삶이라는 미로에 갇혀 진짜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는 독자라면, 미하엘 엔데가 선사하는 매혹적인 입체 퍼즐을 풀어 보고 싶은 독자라면, 엔데 부자(父子)가 이야기하는 시간과 공간의 독특한 사유를 함께 즐기고 싶은 독자라면, 이제 『거울 속의 거울』의 세계에 풍덩 빠져 보자.

회원리뷰 (4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거울 속의 거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x*****y | 2022.01.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거울 속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수수께끼같고, 어려운 말들이 많이 있어서 어려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 어디가 어렵나면, 일단 말이 무척 햇갈리고, 이야기도 영재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동화집 같이 어려운 이야기들의 모음집이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읽는데 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또 말하자면! 중간 중간에 그림이 있는데, 어찌나 잘;
리뷰제목

이 책은 거울 속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수수께끼같고, 어려운 말들이 많이 있어서 어려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 어디가 어렵나면, 일단 말이 무척 햇갈리고, 이야기도 영재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동화집 같이 어려운 이야기들의 모음집이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읽는데 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또 말하자면! 중간 중간에 그림이 있는데, 어찌나 잘 그렸던지, 그나마 이해가 잘 안되던 말들도 이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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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초월한 퍼즐같은 소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술**이 | 2016.12.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시공을 초월한 퍼즐같은 소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많은 동화와 그림책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건 모든 엄마의 노력이겠죠? 이제 청소년이 된 아이들에게 미하엘 앤데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궁금해졌답니다. 올해 수능을 치룬 아이는 [끝없는 이야기]와 [모모]를 손꼽으면서도 어려서 읽었던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함께 이야기하네요. 초등학교 시절 읽었던 그 동화가 그래도;
리뷰제목

[시공을 초월한 퍼즐같은 소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많은 동화와 그림책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건 모든 엄마의 노력이겠죠? 이제 청소년이 된 아이들에게 미하엘 앤데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궁금해졌답니다. 올해 수능을 치룬 아이는 [끝없는 이야기]와 [모모]를 손꼽으면서도 어려서 읽었던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함께 이야기하네요. 초등학교 시절 읽었던 그 동화가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중학생이 된 작은 아이는 [냄비와 국자전쟁]을 이야기하네요. 사실 전 미하엘 앤데를 떠올리면 사실 어렵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는 분명한 이야기가 있는데 [모모]와 같은 작품은 유명하지만 사실 쉽지는 않은 동화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번에 읽게 된 [거울 속의 거울]은 보물창고에서 새옷으로 갈아 입고 나온 책이네요. 이미 나왔음에도 전 처음 읽게 되는 앤데의 작품이랍니다. 모모와 끝없는 이야기의 연장선상에서 책읽기를 생각하고 읽게 되었는데 사실 많이 혼란스러웠답니다.

 

30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그 이야기들이 아름답다거나 혹은 줄거리로 풀어말하기 쉬운 그런 이야기들이 아니랍니다. 느낌으로는 어른이 되어서 나중에 읽었던 그림형제가 민담을 수집해서 작성했던 초기의 잔혹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사실 그보다 더 잔혹한 부분도 없지 않았답니다.

 

제목의 [거울 속의 거울]이 작가 미하엘 앤데가 들려주고자 하는 것을 단적으로 말했다고 생각되네요. 수 많은 거울이 포개져 있을 대 우리는 그 끝을 알수가 없죠. 그리고 무엇이 진짜인지 어디가 시작인지 알수도 없답니다. 과연 가장 진실은 무엇인지 가장 진실한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 바로 [거울 속의 거울]이 아닌가 싶네요.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쓰지 않았답니다. 마치 환상인듯 혹은 신화인듯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극도로 공포감을 느끼게도 되고 비극적이고 가장 초라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엿보기도 한답니다. 30개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디가 진실이지? 어디로 통하지?하면서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는 느낌 또한 갖게 되네요. 시작과 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쉽지는 않답니다. 이야기 속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명쾌한 답을 찾기 보다 여운이 남아서 자꾸 되뇌이게 만드네요. 이야기 중 유독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사람마다 다르겠죠? 아마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건드려준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이 작품에서 또 하나 흘려보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삽화랍니다. 미하엘 앤데의 아버지 에드가 엔데의 작품들이랍니다. 초현실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화가인 아버지의 그림을 삽화로 쓰고 앤데는 아버지에게 이 작품을 바친답니다. 그림이 주는 섬뜩함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하게 하는 듯해요. 쉽지 않은 작품, 저는 한번 읽기보다는 읽을 때마다 하나씩 다른 것을 찾게 해줄 듯한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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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거울 _미하엘 엔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물**무 | 2016.12.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거울 속의 거울 _미하엘 엔데   미하엘 엔데, 이병서 옮김 f       거울 속의 거울. 어른을 위한 판타지.   [모모]의 작가로 알려진 미하엘 엔데. [마법의 설탕 두조각]을 비롯 [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자유의 감옥] 등의 동화와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 시, 희곡등 다양한 작품을 쓴 작가의 글을 이번에 [거울속의 거울]이라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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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거울 _미하엘 엔데

 

미하엘 엔데, 이병서 옮김

f

 

 

 

거울 속의 거울.

어른을 위한 판타지.

 

[모모]의 작가로 알려진 미하엘 엔데.

[마법의 설탕 두조각]을 비롯 [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자유의 감옥] 등의

동화와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 시, 희곡등 다양한 작품을 쓴 작가의 글을

이번에 [거울속의 거울]이라는 작품으로 만나게 되었다.

 

거울 속의 거울을 접하면서.

그래도 나는 판타지를 즐겨보고 어느정도 이해한다고 여겼는데

난해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30개의 이야기들.

각각 독립된 이야기인듯 하면서도

앞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듯한 느낌.

역자의 글에서도

이 '미로'에서 나오는데 3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고 할 만큼

만만하게 볼 작품은 아닌듯하다.

 

 

 

'미안해. 난 이보다 더 큰 소리로 말할 수 가 없어.'라고

책 첫문장에서 이야기하는 '호르'는 무엇이지?

 

 

마치 삼각기둥처럼 만들어진 거울속에 들어간 내가

거울 한 면을 통해 거울속의 거울, 그 안에 비춰진 나의 전 방향을 깨알처럼 보게되지만

그게 정말 나인지 어디를 어떻게 보아야하는지 모르는 기분 - 책을 보면서 드는 기분이었다.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간 이카로스의 이야기인듯하다가

어..그 이야기가 아닌데?

 

목적지를 잃어버리고 중간역에서

끊임없이 더해지는 돈의 노예가 되어 더이상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 그곳을 떠나는 기차는 오게될까.

기차가 오면 사람들은 그 기차를 타고 갈까?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

거울속의 거울

분명 둘인것 같은데 하나인

하나인 듯 한데 서로 반대의 형상을 지닌

또는 모두 비슷비슷한 형상을 한 모습

이 모습이 이야기 곳곳에 등장한다.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된 곳에서 '엔데(독일어로 끝)'란 이름의 파가드( 마술사)는

'미하엘'이라 명명한 아이와 함께 둘이 살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찾는다.

- 작가의 이름이 등장하는 이 이야기.

혹. 작가의 이 책은 이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된 현실을 판타지형식의 글로 묘사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건 아닌지.

(아. 역자의 힌트를 보고 또 생각하게 되는 것!

이 작품은 미하엘엔데가 아버지 에드가 엔데의 그림을 삽화로 넣으며

아버지에게 바쳐진 작품이었지!)

 

 

마지막 이야기속 젊은 사내가 죽이려고 하는 건 미노타우로스인가? 그럼 공주는 아리아드네?

그러면 젊은사내는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

하지만, 이 이야기속의 공주는 젊은 왕자를 도울 생각이 없는듯 하다..

꿈에서 꿈 속으로

최초의 문자가 되고, 침묵이되고

죽이고자 하는 그를 찾으면, 그로 변신해 있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말한다...

문 뒤에 있는 공주의 동생 '호르'

"가엾은, 가엾은 호르."

 

 

결국, 다시 처음이다.

 

 

미로.

'미궁'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이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그러나 보통의 그리스신화 이야기흐름과는 다르다.

그 안에

사람사는 이야기가 들어있고

몽환적이지만 분명하게, 이게 뭐지? 싶으면서도 계속 다음 이야기를 보고싶게 만드는 글이다.

 

 

빨리 결론을 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이 작품은 이러이러한것 같습니다'라고.

그런데,

다시 처음이다.

 

 

미로를 먼저 풀어본 역자의 후기를 읽으며

미하엘 엔데의 퍼즐을 다시 맞춰본다.

이야기 흐름대로 무작정 읽기보다, 한 대목 한 대목 쉬어가며 생각하며

인간에 대한 통찰을 '거울 속의 거울'이란 공간에 펼쳐놓은 엔데의 이야기를 곱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뱉은 말이 다시 내게로 돌아오고

누군가 내 고통을 대신 가져가길 바란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자'가 되버리고 말거라고.

또 우리는 돈에대하여 채권자이면서도 채무자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구나..

무엇인가를 기다리며 달려가지만, 정작 만났을때는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있진 않을까.

희망을 잃은 사람을 악이 어디로 데리고 가는지 누구도 짐작할 수 없다.

 

...

 

한 문장의 격언으로 들었을 때보다

이야기 속에 들어있는 이 메시지들은 여운이 오래간다.

 

미하엘 엔데의 미로 속으로 기꺼이 들어가 보고자 하는 이에게

쉽지는 않지만

 분명 생각할 꺼리를 줄거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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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수수꼐끼 같아서 왠지 똑똑해진 느낌은 주는 미하엘 엔데의 걸작!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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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x*****y |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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