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고자 하는 그대여!
무엇이 두려운가?
당당히 두려움에 맞서고 그것을 마주하라. 그리고 전진해 나가라. 당신의 이름으로 된 책이 세상에 나올 때까지, 진정 자신이 쓰고 싶은 것들을 다 써 낼 때까지 멈추지 말고 도전하라.
자신의 작품이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작품을 쓰레기 통 속에 처박고 두려움에 굴복한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지금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이라면 과연 믿을 수 있겠는가?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 전 세계 35개국에 출간되었고, 총 1억 부 이상이 팔렸다. 현재 지구상에 생존해 있는 작가 가운데 단연 1등이다. 그런데 그런 작가조차도 처음에는 글을 써서 얻는 수익이 극히 적었기 때문에 건물 경비원을 하고, 세탁 공장 노동자로 살았던 적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것이다. 문제는 그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며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마주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작가가 되는 길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독한 노력을 통해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라는 책의 원고는 출간해 줄 출판사와 계약이 이루어지기 전에 무려 10개의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받은 그런 엄청난 원고였다.
생각해 보라. 당신이 쓴 어떤 원고에 대해 10개나 되는 너무 많은 출판사들이 한 목소리로 ‘당신의 원고는 아쉽게도 출간될 만한 가치가 있는 원고가 아닙니다.’라는 평가를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에 그렇다고 해도 절대로 그 원고를 포기하지 마라.
왜냐하면 그 원고가 전 세계 9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며, 총 8백만 권이나 팔려 나가는 초베스트셀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명심하자. 작가는 저절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치열하게, 지독하게, 남과 다르게 만들어야 잘 만들 수 있다. 세상에는 공짜 점심이란 없다. 노력한 만큼, 도전한 만큼, 실패한 만큼 잘 만들 수 있다.
---「작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중에서
책쓰기가 정말로 이렇게 놀라운 힘을 가진 이유는 우리의 사고는 언어의 구조라는 틀 속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언어의 구조를 새롭게 만들어내고 응용하는 것이 바로 책쓰기의 본질이다. 그러한 응용 과정에서 인간의 사고는 좀 더 논리적이 되고, 좀 더 창조적이 되는 것이다.
책쓰기가 놀라운 힘을 가진 이유는 책쓰기는 반드시 손가락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가락은 외부에 나온 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놀라운 기관이다.
손가락을 사용한 악기 연주, 가령 피아노와 같은 악기 연주를 배우게 하면 머리가 좋아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손가락을 잘 사용하는 젓가락 문화권의 민족들이 지능지수가 높은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일 것이다.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뇌과학적 측면에서 뇌를 깨우고 마사지를 하고, 움직이도록 자극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잠자고 있는 뇌의 각 부분을 깨우는 것이 바로 손가락을 사용하여 글을 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에는 그냥 말을 하는 것보다 손가락으로 타이핑을 할 때 혹은 빈 종이에 아무 글씨라도 휘갈겨 쓸 때 좋은 생각들이 떠오르고, 기억하려고 했던 생각들이 훨씬 더 쉽게 생각난다.
책쓰기는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인간의 사고력을 명료하게 해 주는 훈련을 하게 되고, 사고력이 유연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그런 점에서 100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1권의 책을 쓰게 되면 훨씬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고, 더 많이 배우게 된다.
책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결국에는 시대를 이끄는 리더가 된 경우가 많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책쓰기는 논리적, 창조적 사고를 동시에 키워준다」중에서
모든 글에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전략은 책쓰기를 통해 자신을 더욱 더 확실하게, 그리고 더욱 더 넓게 표현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과장되고 포장되어서는 안 된다.
진실한 전략을 통해 자신의 글이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읽히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것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이 글쓰는 사람에게는 필요할까? 비즈니스 전략과는 조금은 달라야 한다. 그래서 비즈니스 전략가들이라고 해서 글을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책쓰기의 전략은 자기 자신에게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점이 비즈니스 전략과는 다른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비즈니스의 전략은 초점은 외부의 자원과 경쟁자들이다. 하지만 책쓰기의 전략은 자기 자신의 사고와 자기 자신의 의식이다, 의식과 사고가 남달라야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책쓰기의 최고의 전략이다. 책쓰기의 최고의 전략은 절대 외부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다.
책쓰기의 완성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의 완성은 그렇지 않다. 비즈니스의 완성은 계약을 해 주는 타 회사와 물건을 구입해 주는 소비자들에게 달려 있다. 하지만 책쓰기의 모든 전략은 자신의 머리에서 시작되어 결국 자신의 손끝에서 완성되어야 하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전략으로 글을 쓸 것인가?
당신은 무엇을 최고의 전략으로 삼을 것인가?
필자가 조언해 주고 싶은 책쓰기의 전략은 당신의 사고이다. 하지만 그냥 사고가 아니다. 그것은 ‘수평적 사고’, ‘통합적 사고’, ‘입체적 사고’이다.
모든 작가는 사고가 남달라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발견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발견은 결국 좋은 책쓰기의 재료가 되고, 내용이 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그러한 피와 살이 부족할수록 책쓰기에는 전략이 부재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책쓰기의 모든 전략이 당신의 사고에서 비롯되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결론은 ‘수직적인 사고’, ‘평면적인 사고’만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절대 작가가 될 수 없다. 쓸 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들게 글을 쓴다고 해도 이런 작가들이 쓴 글을 읽고 어떤 독자들도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그런 강렬한 충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거꾸로 말해서, 수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서 글을 쓴다 해도 단 한 사람의 독자라도 사로잡을 수 없다. 인간은 절대로 자신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생각들로 가득 찬 글을 읽고 감탄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평적인 사고, 입체적인 사고, 통합적인 사고를 할 줄 알아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감탄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사고가 남다른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혁신인 것이다.
---「모든 글에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