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3년 01월 01일 |
---|---|
쪽수, 무게, 크기 | 647쪽 | 390g | 153*203*35mm |
ISBN13 | 9780140449136 |
ISBN10 | 0140449132 |
발행일 | 2003년 01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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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47쪽 | 390g | 153*203*35mm |
ISBN13 | 9780140449136 |
ISBN10 | 0140449132 |
Chronology Introduction Further Reading Note on the Translation A Note on Money Crime and Punishment Part One Part Two Part Three Part Four Part Five Part Six Epilogue Notes |
일주일만에 끝냈다. 잘 읽었다. 글쎄, <전쟁과 평화>를 마치고 멘탈이 거의 나가있었고 토하기 직전 상태였던지라 또 다른 러시아 대문호의 책을 바로 시작하는 게 미친짓은 아닌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죄와 벌'은 오래전부터 궁금해오던 책이라 그냥 바로 시작해버렸다. 와우 기대 이상이었다. 번역가 스타일 덕분인건가? 마치 현대 범죄심리 스릴러 읽듯이 술술 읽혔고, <전쟁과 평화>로 지친 멘탈을 이 책으로 힐링하는 기분이었다. ㅋ 도스토... 이 분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다. 톨스토이만큼이나 러시아의 대문호인지라 어찌나 겁을 먹었던지,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읽을 줄은... 이 책과 함께 주문한 <카라마조프 형제들>은 어떨지 감이 안잡히지만(<죄와 벌>과는 난이도의 차원이 다르려나?) 같은 번역가의 책이니 가독성을 기대해본다.
난 가장 흥미로웠던 캐릭터가 루쥔과 스비드리가일로프였다. 특히 루쥔은 진짜 세상 뭐 이런 찌질하고, 비열하고, 치졸하고, 응큼한 넘이 다 있는지 ㅋ 특히 소냐에게 도둑 누명을 뒤집어씌우며 한바탕 연극을 하며 입담좋게 주저리 늘어놓는 대사들을 읽고있자면 진짜 기가차고 한심해서 읽다가 피식 웃음이 나온다. 암튼 모든 인물들이 성격이 참 다양하고 분명해서 캐릭터만으로도 흥미로운 책이다.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시간 많을 때 읽어보려고 구매했습니다.
어색하거나 불완전하거나 오역된 한글본을 혐오해서
차라리 영어 번역본으로 읽으려고 샀습니다.
크게 적당하고 글자는 약간 크고, 문장 간격도 적당해서 가독성 좋습니다.
믿고 사는 펭귄!
믿고 사는 펭귄!
믿고 사는 펭귄!
러시아 친구와 얘기중 문학에 관한 얘기를 하게되었다 (그 덕에 '마스터 엔드 마가리타'를 알게 되었다.) 그 친구의 말, '죄와 벌 안 읽어본 사람이 어디있나'. 그 정도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것은 참 대단하다 싶었다. 외국 사람을 만났을때 '채식주의자' 안 읽어본 사람이 어디있나, 라고 말할 날이 올까?
한국어로 읽을때도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했던 도스트예프스키의 소설을 영어로 읽었다. 수많은 비슷한 이름들의 나열, 긴 묘사, 많은 대사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은 한국어나 영어나 가독성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영어 번역이 좀 더 접근성이 좋다고 해야할까. 끝냈다는 것에 만족해하는 종류의 책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