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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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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16g | 140*210*23mm
ISBN13 9788954643153
ISBN10 895464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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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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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크리스티나 베이커 클라인
Christina Baker Kline
1964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하여 테네시, 메인에서 십대 시절을 보냈다. 메인 대학교 역사 교수인 아버지와 영어 교수인 어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역사와 문학에 대한 애정을 키우며 성장했다. 메인 주 뱅고어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두 아들을 돌보는 베이비시터로 일했던 독특한 이력도 있다. 예일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소설가, 에세이스트, 편집자로 여성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으며, 『대화를 시작하다: 엄마와 딸이 살아 있는 페미니즘에 관해 이야기하다』를 어머니와 공동 집필하고 『얼굴에 대하여: 여성들이 거울에 비친 모습에서 보는 것들에 대해 쓰다』 등을 공동 편집했다. 그 밖에 모성에 관한 일련의 에세이를 모은 『내 아이』 『성장을 위한 방』 등을 편집했다. 예일 대학교와 뉴욕 대학교 등에서 문학과 작문을 가르쳤다.
1993년 첫 소설 『달콤한 물Sweet Water』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2013년 발표한 다섯번째 소설 『고아 열차』가 큰 성공을 거두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이 작품은 2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107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손안의 새Bird in Hand』 『인생이라면 마땅히 그래야 할The Way Life Should Be』 『희망 선Desire Line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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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그런 데가 아닐까. 우리가 가장 훌륭한 모습으로 머무르는 타인의 기억 속 한 공간. --- p.12

그녀가 가정위탁양육제도에서 가장 질색하는 부분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것, 그들의 변덕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녀는 어느 누구한테든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법을 터득했다. --- p.21~22

“견디면 돼.” 남자아이가 말한다. “아니면 도망치면 되고. 운이 좋으면 죽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몰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선하신 주님만이 아는데 그분은 알려주질 않지.” --- p.66

나를 사랑하거나 돌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 항상 밖에서 안을 바라보고 살아야 하다니, 가련한 어린 시절이다. 실제보다 열 살은 더 먹은 느낌이다. 나는 아는 게 너무 많다. 사람들의 가장 못난 모습, 가장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고 나니 경계심이 생긴다. 그래서 가식적으로 행동하는 법,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법, 실제로는 아무 느낌도 없으면서 공감하는 척하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 속으로는 마음이 무너지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법, 남들과 똑같이 보이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 --- p.167

시간은 줄어들기도 하고 넓게 퍼지기도 해. 무게가 일정하지 않아. 어떤 순간은 머릿속에 머물고 다른 순간들은 사라져버리지. --- p.256

내가 오래전에 터득했다시피 상실은 있을 수 있는 일을 넘어 불가피한 일이다. 나는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이, 하나의 생을 놓고 다른 생을 찾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안다. 그 교훈을 몇 번이고 거듭 깨닫는 것이 내 운명인 것 같다는 묘하고 강한 확신이 든다.
---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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