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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리뷰 총점9.2 리뷰 97건 | 판매지수 10,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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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06g | 140*205*30mm
ISBN13 9791195677153
ISBN10 1195677154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2015년, 2016년 인문학 분야 최고의 화제 작가 채사장
한 명의 새로운 지식인이 탄생하기까지, 치열한 지적 여정

무료한 일상의 어느 날, 인생에 대한 목표도 궁금함도 없이 방 안에 누워 있던 한 소년이 태어나서 처음 책을 집어 든다.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 길고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후 소년은 깨닫는다. 이제 자신은 전과 같을 수 없음을. 고여 있던 내면에 파도가 일고, 소년의 세계는 부서진다.

누구에게나 그런 때가 있다. 삶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때, 너무 오래 한 곳에 고여 있어 썩어 들어가는 것만 같을 때. 자신을 깨고 내면을 박차고 나가려 하는 것, 우리는 이것을 ‘성장’이라고 한다. 성장은 외부의 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 외부의 힘은 하나의 사건이 될 수도 있고, 한 명의 스승이 될 수도 있고, 단 한 권의 책이 될 수도 있다.

작가 채사장은 책을 통해 불편한 질문을 만났다. 그 질문은 자신의 평화로웠던 세계를 깨부쉈다. 이후 그는 계속 불편함을 찾으며 성장의 계단으로 자기 삶을 밀어 올렸다. 깨달음과 깨부숨의 반복, 그 치열한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 조금은 단단한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둔다
채사장은 그래서 ‘불편한’ 책을 권한다. 책이란, 많이 읽는 게 다가 아니라서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지식만이 굳어 있는 내면에 균열을 일으켜 나를 한 계단 성장시킬 수 있다. 채사장 작가는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은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다. 그의 독서가 어디서 시작해 어디를 지나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독서의 방향이 그를 말해준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자신을 깨고 나아가는 방향이다.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독자와 가장 가깝게 만나온 채사장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책이, 그리고 인문학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몸소 보여준다. 한 인간의 생생한 경험과 질문이 어떻게 엮여서 삶을 바꾸는지 말한다. 누구라도 자기만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나가면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결국 새로운 자신을, 색다른 인생을 만날 수 있다고 말이다.

채사장 작가가 올라온 불편한 계단은 문학, 종교, 철학, 과학, 역사, 경제학뿐 아니라 예술의 영역까지 아우른다. 낯선 지식과 대면할 때 느끼는 불편함이란 자신의 내면에 기존하던 ‘정(正)’이 그와 모순된 ‘반(反)’과 대면할 때 느끼는 ‘위기’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그 위기를 딛고 올라 ‘정’도 아니고 ‘반’도 아닌 새로운 정신으로 성숙하는 것이 바로 ‘합’이며, 그 합은 다음 계단을 위한 ‘정’이 된다. 그리고 그는 지금껏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유형의 新지식인으로 여물어, 다음 계단 앞에 서 있다. 그를 따라 계단을 오르는 동안, 독자는 자기 안의 질문들과 만나며 자신만의 계단 앞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처음, 소년 - 불편함의 계단 앞에 서다

첫 번째 계단, 문학 ? 죄와 벌
: 열여덟,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을 읽었다

두 번째 계단, 기독교 ? 신약성서
: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펑펑 울었다

세 번째 계단, 불교 ? 붓다
: 인생에서 가장 완벽하고도 아름다운 순간을 만났다

네 번째 계단, 철학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집을 나와 세계를 떠돌았다

다섯 번째 계단, 과학 ? 우주
: 하릴없이 사치스럽게 책을 읽었다

여섯 번째 계단, 이상 ? 체 게바라
: 이상적인 인간을 만났다

일곱 번째 계단, 현실 ? 공산당 선언
: 현실적인 인간이 되었다

여덟 번째 계단, 삶 ? 메르세데스 소사
: 어느 날 갑자기 삶이 무겁게 정지했다

아홉 번째 계단, 죽음 ? 티벳 사자의 서
: 모든 것이 때마침 마무리된 날, 죽기로 결심했다

열 번째 계단, 나 ? 우파니샤드
: 광장에 섰다

열한 번째 계단, 초월 - 경계를 넘어서
: 여행이 시작되었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나의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은 우리를 먹고살게 하고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게 하며 사회를 발전시킬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내 세계의 전부라면 그 삶은 너무나도 아쉽다. 우리는 노동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즐기고 여행하고 놀라워하기 위해 온 것일 테니까.

인생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세계의 다양한 영역을 모험하는 가장 괜찮은 방법은 불편한 책을 읽는 것이다. “

“충분한 시간과 경험이 주어지지 않은 가운데, 자신의 궁극적인 모습으로 한 번에 도약하는 사람은 없다. 인생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는 자신만의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한다.

당신도 기억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처음으로 목도했을 때를 말이다. 견고하던 세계에 균열이 가고 삶의 방향을 크게 바꿔야만 했던 시점을. 나는 비교적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그건 고등학교 2학년이 끝나가던 겨울방학, 『죄와 벌』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다.
나의 첫 번째 계단은 문학이었다.”

“불편함은 설렌다. 어떤 책 속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당신이 방금 새로운 대륙에 도착했다는 존재론적 신호다. 이제 기존의 세계는 해체될 것이고, 새로운 세계와 만나 더 높은 단계에서 나의 세계가 재구성될 것이다. 하나의 계단을 더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당신에게 불편함을 권한다.”

“잠을 자는 게 아쉬웠다. 불이 꺼지고 사람들이 잠에 들면 혼자 게르를 빠져나왔다. 세상은 불빛 하나 없이 짙은 어둠에 잠겨 있었다. 하지만 조금도 무섭지 않았다. 쏟아질 듯한 별들 때문이었다. 어릴 적에 동화책에서 읽었던 은하수라는 단어는 당연히 문학적 표현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밤하늘에 별들의 강이라는 게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스물한 살이 되어서 나는 처음으로 은하수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다. 그건 사실이었다. 밤하늘에는 실제로 별들의 강이 있었다. 그것은 놀랍도록 선명하고 짙은 우윳빛이었고, 한쪽 하늘에서 시작해서 내 머리 위를 거쳐 반대편 하늘까지 거대하게 이어져 있었다.

이제 그만 살아도 되겠다고 생각한 건 바로 그때였다. 그 순간 너무나도 맑은 정신 속에서 나는 정확히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이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나의 삶 전체를 통틀어 가장 행복한 순간임을. 그것은 시간의 한계를 초월한 느낌이었다. 잠시나마 인생 전체를 조망한 느낌. 아름다운 자연 속에 너무도 좋은 사람들과 이렇게 함께 있는 완벽한 순간은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신이 준비해놓은 가장 완벽한 순간임을 선명하게 알 수 있었다. 그러니 더 살아간다는 건 무의미한 일이다. 무의미한 삶을 구차하게 끌고 간다는 것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젊은 나의 생각은 옳았다. 그때 이후로 단 한 번도 완전함 혹은 충만함의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안다. 왜냐하면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완전함과 충만함이란 아이러니하게도 미숙함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말이다. 현실에서 멀어질수록, 세계의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할수록 세상은 단순하고 명쾌하게 보인다. 문제는 세상을 그렇게 단순하게 파악할 때에만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어른으로 성숙해간다는 것은 세계의 복잡성을 초연하게 받아들임을 의미한다. 세계의 복잡성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가 완전함과 충만함의 허구성을 이해했음을 의미한다. 완전함과 충만함을 내려놓은 사람에게 행복은 없다.”

“그리고 사람들을 구경했다. 항구에 정박한 어선을 손질하는 중년의 남성들과 생선을 널어놓고 손님을 부르는 할머니들을 보았다. 울창한 숲길을 걸어가는 종아리와 계곡 물로 땀이 닦이는 건강한 목덜미를 보았다. 고요히 예불을 들이는 거친 손등을 보았고, 예배당에 앉아 내면으로 침잠해가는 얼굴의 깊은 주름을 보았다. (...)

여행을 통해 내가 보고 배운 건,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이었다. 감추사에는 붓다가 아니라 주지스님이 있었고, 교회에는 신이 아니라 신자들이 있었으며, 시장에는 상품이 아니라 사람들이 있었다. 세상은 형이상학적인 무엇인가로 채워져 있는 공간이 아니라, 처음부터 구체적인 삶으로 가득했다. 나는 그 자명하고 단순한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눈을 뜨고 있어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현실에 발붙이고 있으면서도 현실을 살아가지 못하고 현실 너머의 그 무엇에 정신을 쏟는 사람이 있다. 혹시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니었을까.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나는 처음으로 눈을 떴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대지 위에 발을 딛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첫 번째 사람은 자기에게 익숙한 책을 선택한다. 하나의 책을 읽고 지식을 쌓으면, 다음에는 지식을 더 깊게 하기 위해 비슷한 분야의 책을 다시 선택한다. 하나의 분야에서 그의 지식은 깊어지고, 그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간다. 이 사람은 우물을 파는 영혼을 가졌다.
두 번째 사람은 자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을 선택한다. 하나의 책을 읽고 그 지혜로 세상을 보게 되었다면, 다음에는 앞선 책에서 얻은 세계관을 뒤흔드는 책을 선택한다. 그에게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강인함이 있다. 또 기존에 움켜쥐었던 세계를 미련 없이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도 지니고 있다. 세계의 지평은 점차 넓어진다. 이 사람은 여행하는 영혼을 가졌다.
당신은 어떤 영혼을 소유했는가? 당신이 지금까지 만들어온 세계는 어떤 모습인가? 깊은 지식의 심연인가, 아니면 광활한 지혜의 대지인가? 정답은 없다. 그 무엇을 선택해도 괜찮다. 어떤 길도 당신의 영혼을 성장하게 할 테니까.

하지만 나는 당신이 여행하는 영혼을 가졌으면 좋겠다. 여행하는 영혼들은 대체로 숨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우물을 파는 영혼은 비교적 사회에서 환영받는다. 그래서 여행하는 영혼의 소유자도, 우물 파는 영혼의 소유자도, 모두 자신이 우물을 파는 영혼인 것처럼 행동한다. 실제로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전문가가 되려고 한다. 평생을 거쳐 하나의 분야를 파내려가고자 한다. 당신의 부모도, 사회도, 국가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당신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왜 누구나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지, 왜 평생을 소진하여 하나의 전문 분야를 가져야만 하는지를 말이다.”

“우리는 다시 여행자가 되어야 한다. 자녀도, 부모도, 모든 우물을 파는 영혼은 다시 여행길에 올라야 한다. 사회, 국가, 종교와 가정, 학교, 직장이 요구하는 의무와 평가에 저항해야 한다. 그들이 당신에게 전문성을 강요하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로만 당신을 평가하려 한다고 해서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그것이 전부인양 맹목적으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 사회와 국가는 당신의 영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사회와 국가는 오직 당신의 노동력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노동자로 살기 위해 이곳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전문성의 요구에 저항해야 한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노동자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 국가와 사회가 규정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를 규정해나가는 주체적 존재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먼저 여행을 시작해야 한다. 당신이 주체적인 존재로 일어설 때, 당신의 자녀도, 가족과 친구도 부러진 다리를 일으키고 꺾었던 날개를 힘차게 펼칠 것이다.”

“이상적인 인간이 있다. 그런 이는 보통 숨겨져 있다. 극한의 상황이 찾아왔을 때, 타인의 시선 때문에 허세를 부리던 사람들마저도 지쳤을 때, 누가 진짜 이상적인 인간이었는지가 밝혀진다. 그는 상황을 핑계 삼지 않고, 부조리에 불평하지 않으며, 자기 삶의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이상적인 인간. 자기 삶의 입법자. 안 병장은 그런 사람이었다.”

“지금은 안다. 이렇게 불안하고 조급한 시간들도 개인의 성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간임을 말이다. 우리는 선입견이 있다. 내면의 성숙은 고결한 방식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선입견. 동서양의 고전을 읽고, 어려운 철학책과 씨름하고,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사색하는 아름다운 방법만이 우리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는 옳은 말이다. 우리는 실제로 그러한 시간 속에서 성장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얻지 못하는 절반의 배움이 있다. 고결하지 않고 만나고 싶지도 않은 세계에서의 경험들. 부당함에 굴복하고, 부조리에 타협하고, 옳은 주장을 꺾고, 스스로의 초라함에 몸부림칠 때에만 얻게 되는 그런 배움이 있다. 슬프게도 우리에게는 이런 세계에 머무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우리는 나와 타인의 한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그때에야 비로소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너그러운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다.”

“도서관이 더 많고 좋아졌으면 한다. 책은 더 많아지고, 자리는 더 쾌적해지고, 밥은 더 저렴해졌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무엇인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지혜를 앞에 두고 침묵 속에서 내면으로 침잠해가는 그들의 용기를 사회가 보호해주었으면 좋겠다. 도서관이 있다는 건 위안이 된다. 세상과 내가 빠르게 변해가는 동안에도 도서관은 변하지 않고 언제나 나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익숙한 고요와 책 냄새.”

“내가 궁금한 것은 학문이 아니라 당신이다. 당신은 어떤가? 당신은 사후세계에 대해서 어떤 전망을 갖고 있는가? 두 가지를 구분해서 사유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주관적 판단과 사회 공동체의 객관적 판단을 구분해서 다루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주관적 판단을 사회 공동체의 객관적 판단에 종속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생각이 사회가 규정한 정답과 다를까 봐 전전긍긍한다. 내가 궁금한 것은 학문이 지금까지 밝혀낸 정답을 당신이 맞힐 수 있는지의 여부가 아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섬세하게 숙고함으로써 판단하게 된 스스로의 전망을 묻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현시대가 구획지어놓은 과학과 학문이라는 영역 안에 머물며 거기서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신기한 것들을 만나고 놀라워하며 삶의 의미를 풍부하게 이해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합리주의라는 근현대의 기준 안에 당신의 드넓은 영혼을 구겨 넣지 않기를 바란다.”

“소중한 것일수록 곁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하고, 부부는 숨기는 게 없어야 하고, 자녀는 속마음을 부모에게 말해야 하고, 연인은 모든 추억을 함께해야 하고, 친구는 나와 가장 친해야 하고, 세상은 나를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인간의 눈과 입은 원래가 모난 까닭에 가까운 대상일수록 쉽게 흠을 찾아내고, 쉽게 상처를 입힌다. 소중한 사람이라면,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들이 상처입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그들을 당신으로부터 밀어내야 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세상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그들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아니라, 그들을 그리워하는 시간이다. 그리워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외로운 시간이 필요하고, 아무 말도 없이 깊은 내면으로 고독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열한 계단]
2015년, 2016년 인문학 분야 최고의 화제 작가 채사장
한 명의 새로운 지식인이 탄생하기까지, 치열한 지적 여정

작은 질문 하나가 인생의 각도를 조금씩 비틀고, 결국 한 사람의 생을 좌우한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잘 정리할 수 있지요?”
“무슨 책을 읽고,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살아왔기에 오늘에 이르렀나요?”
지난 2년간 채사장 작가가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그럴 만도 하다.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필명의 첫 책으로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었으니.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재도 아니고, 얼핏 보면 그저 남들처럼 부단히 헤매며 열심히 살아온 평범한 인간일 뿐인데.
그런데 조금 들여다보면, 특별한 점이 있다. 저자 채사장은 치열하게 질문하며 살아왔다. 꼴찌를 겨우 면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재수생 시절, 먹고사느라 책을 한 권도 읽지 못했던 사회생활과 큰 교통사고 후의 절박한 순간 속에서도.

아주 멀리도 아니고, 학창시절까지만 돌아가 보자. 내가 어떤 아이였든 내 안에는 질문이 있었을 것이다. 섬세하게 생각해보지 못했을 뿐, 그 질문은 내 삶의 각도를 조금씩은 비틀었을 것이다. 채사장 작가는 그 질문들을 비교적 정확하게 기억한다. 그리하여 인생의 굽이마다 만난 질문들을 정리했는데, 거기서 길어 올린 공통점이 바로 ‘불편함’이었다.

깨달음과 깨부숨의 반복, 평범한 한 인간이 질문을 통해 나아가는 치열한 과정

무료한 일상의 어느 날, 인생에 대한 목표도 궁금함도 없이 방 안에 누워 있던 한 소년이 태어나서 처음 책을 집어 든다.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 길고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후 소년은 깨닫는다. 이제 자신은 전과 같을 수 없음을. 고여 있던 내면에 파도가 일고, 소년의 세계는 부서진다.

누구에게나 그런 때가 있다. 삶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때, 너무 오래 한 곳에 고여 있어 썩어 들어가는 것만 같을 때. 자신을 깨고 내면을 박차고 나가려 하는 것, 우리는 이것을 ‘성장’이라고 한다. 성장은 외부의 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 외부의 힘은 하나의 사건이 될 수도 있고, 한 명의 스승이 될 수도 있고, 단 한 권의 책이 될 수도 있다.

작가 채사장은 책을 통해 불편한 질문을 만났다. 그 질문은 자신의 평화로웠던 세계를 깨부쉈다. 이후 그는 계속 불편함을 찾으며 성장의 계단으로 자기 삶을 밀어 올렸다. 깨달음과 깨부숨의 반복, 그 치열한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 조금은 단단한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둔다
채사장은 그래서 ‘불편한’ 책을 권한다. 책이란, 많이 읽는 게 다가 아니라서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지식만이 굳어 있는 내면에 균열을 일으켜 나를 한 계단 성장시킬 수 있다. 채사장 작가는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은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다. 그의 독서가 어디서 시작해 어디를 지나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독서의 방향이 그를 말해준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자신을 깨고 나아가는 방향이다.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독자와 가장 가깝게 만나온 채사장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책이, 그리고 인문학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몸소 보여준다. 한 인간의 생생한 경험과 질문이 어떻게 엮여서 삶을 바꾸는지 말한다. 누구라도 자기만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나가면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결국 새로운 자신을, 색다른 인생을 만날 수 있다고 말이다.

질문하라, 불편함은 삶을 밀어 올리는 정반합의 과정이다
[문학-기독교-불교-철학-과학-역사-경제-예술-종교-초월]

채사장 작가가 올라온 불편한 계단은 문학, 종교, 철학, 과학, 역사, 경제학뿐 아니라 예술의 영역까지 아우른다. 낯선 지식과 대면할 때 느끼는 불편함이란 자신의 내면에 기존하던 ‘정(正)’이 그와 모순된 ‘반(反)’과 대면할 때 느끼는 ‘위기’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그 위기를 딛고 올라 ‘정’도 아니고 ‘반’도 아닌 새로운 정신으로 성숙하는 것이 바로 ‘합’이며, 그 합은 다음 계단을 위한 ‘정’이 된다. 그리고 그는 지금껏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유형의 新지식인으로 여물어, 다음 계단 앞에 서 있다. 그를 따라 계단을 오르는 동안, 독자는 자기 안의 질문들과 만나며 자신만의 계단 앞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97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당신이 표류하지 않고 항해하는 삶을 살기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먼* | 2022.05.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표류하지 않는다는 말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배가 목적지를 잃고 떠도는 것을 우리들은 표류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럼 항해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요? 목적지가 확실한 삶입니다. 흔들리는 키를 꽉 붙들고 주체적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불편함이란 무엇일까요? 나와 다른 것입니다. 내가 믿고 있는 세계. 내가 봤던 세계.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세계. 그 작고 좁아서 아늑하;
리뷰제목
표류하지 않는다는 말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배가 목적지를 잃고 떠도는 것을 우리들은 표류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럼 항해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요? 목적지가 확실한 삶입니다. 흔들리는 키를 꽉 붙들고 주체적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불편함이란 무엇일까요? 나와 다른 것입니다. 내가 믿고 있는 세계. 내가 봤던 세계.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세계. 그 작고 좁아서 아늑하며 아름다운 나만의 세계에 불필요한 모든 것들이 아닐까요. 무수한 선택지와 다양성 앞에서 우리는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불편함을 마주할 때 우리가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불편함의 변증법을 빗대어 정- 반- 합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불편함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것이 성장의 첫 발을 내딛는 방법이 될 것이라 강조합니다.

첫 번째 계단 - 문학

저자는 죄와 벌을 읽고 협소했던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로쟈가 소냐를 만나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이제껏 살아왔던 방식을 바꾼 것이 저자에게 강렬한 충격을 주었던 걸까요.

'나는 처음으로 삶에 대해 생각했다. 인간은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존재임을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결연한 의지와 실천이 따라야 함을 깨달았다'

당신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나요?

이제껏 살아온 방식에 적응하여 관성의 법칙대로 저항조차 못하고 흘러가던 삶에 갑자기 새로운 선택지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낯선 길이 반갑다기보다 오히려 두려워지지 않을까요? 내가 걸어온 길이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지도 모릅니다.

이 책에서는 윤리에 대해 두 가지 관점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의무론적 윤리관입니다. 사람을 죽이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 약자를 도와라 등의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의무를 말합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에게는 타고난 절대적 윤리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두 번째는 목적론적 윤리관입니다. 절대적 도덕 가치관은 없으며 모든 도덕적 기준은 집단의 이익에 따라서 변합니다. 목적론에서 추구하는 도덕관은 행복이며 최대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희생은 감수하는 공리주의적 관점입니다.

저자는 정말로 죽어 마땅한 사람이 있는가에 대해 묻습니다. 벌레만도 못한 사람. 살아야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은 정말로 존재할까요?

약자와 강자가 나뉘고 누군가가 이익을 보면 누군가가 손해를 보는 구조를 부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하며 권선징악을 실천하고 싶은 욕망을 느낀 적이 있나요?

당신은 로쟈와 소냐 어느 쪽에 더 가까운 생각을 하고 있나요?

저는 어느 쪽이든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는 세상에 선과 악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했으니까요. 아늑한 둥지에서 나와 세상의 기준과 마주친 것입니다. 당신은 첫 계단을 밟았습니다. 그렇게 소년은 청년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두 번째 계단 - 기독교
세 번째 계단 - 불교

재수생활로 힘들었던 저자는 구원의 길을 그리스도에게 묻기도 합니다.

당신은 구원받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있나요?

척박한 인생을 견디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외부의 도움을 절실하게 바랍니다. 과학의 발달로 신의 존재가 부정당한 후 이전과 같은 권위를 잃었는데도 불구하고 종교는 오늘날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증명할 수 없는 믿음은 가치를 잃었으나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죽지 않기 위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기독교가 타인에게 의지해 구원을 얻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면 불교에서는 스스로를 구원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두 가지 방법은 마음가짐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어 보이나 결국 스스로 실천해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같아 보입니다. 남의 말을 따르든 스스로 생각해 실천하든 우선은 행동해야 결과가 나옵니다. 중요한 건 나를 바꾸겠다는 의지입니다.


네 번째 계단 - 철학
다섯 번째 계단 - 과학

여기서 저자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인용하여 현실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욕망을 이루지 못해 좌절할 때 우리는 현실 도피를 합니다. 스스로 만들어낸 비현실에 빠져들어 그것만이 자신의 진짜 세계라는 착각 속에 살아가곤 합니다.

저자는 강한 생명력과 정신으로 삶을 긍정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실의 욕망을 억압하고 분리하여 이상만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감정을 올바른 방법으로 배출할 수 있는 것이 건강한 삶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걸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현실은 어떤 현실일까요?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사회에서는 우리들에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를 요구합니다. 산업화가 시작되며 분업과 협동력이 더 많이 필요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상은 너무 높고 혼자서는 그곳에 닿을 수가 없습니다.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최대의 효율을 내려고 우리는 분업을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사회의 꿈이 정말로 내 꿈이 될 수 있을까요? 한 번쯤은 깊게 고민해 볼 문제입니다. 우리들은, 인간은 뭘 추구하며 살아가는 걸까요. 절대적 진리를 찾고자 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일까요. 정답은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내린 결론대로 사회가 바뀌기를 바라며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입니다. 잔잔한 호수에 작은 파문을 일으키는 것 말이에요.


여섯 번째 계단 - 이상
일곱 번째 계단 - 현실

저자는 이상을 좇아 군대에 들어갔으나 현실에 크게 실망하고 체념해버립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안 병장이라는 사람을 만납니다.

안 병장은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의미 없이 낭비되는 시간이 아까워 그 안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또 더러워질 군화를 닦는 것은 그 결심의 표현입니다.

가끔은 그 의미란 것이 너무나 덧없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 정말로 의미가 존재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가 없다면 우리는 살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이상을 품고 살아갑니다.

여기서는 두 가지 형태의 한계를 소개합니다.

하나는 책만 본 사람의 한계입니다. 이들에겐 세상이 쉽기에 타인에게 엄격합니다. 이성적 해결법은 정해져 있고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건 나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르침을 통해 인간은 이상을 추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성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났을 때 그들은 책임을 외부의 탓으로 돌립니다.

또 하나는 현실에 순응한 사람의 한계입니다. 그들은 세상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습니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규칙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이들은 정해진 선과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규정을 제멋대로 무시합니다. 손익 계산과 타협에 능하고 상대와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거부하곤 합니다.

저자는 이 상반된 두 가지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회에 존재하는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의 계급투쟁에서 우리는 어느 쪽에 가깝게 살고 있나요?

여덟 번째 계단 - 삶
아홉 번째 계단 - 죽음

2월 중순의 어느 화창한 날, 저자는 승합차를 타고 여행을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차가 뒤집어지고 소리가 사라지고 몸과 정신이 분리된 것처럼 얼떨떨하며 상황 파악이 되지 않습니다. 명석한 두뇌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바보가 됩니다. 한 번이라도 쇼크 상태에 빠져 본 사람은 이 무력함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습니다. 몸도 가누지 못한 채 길바닥에 주저앉아 떠올리는 것이 반드시 생존에 관련된 생각은 아닙니다. 사람은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죽어가면서도 죽지 않고 살아났을 때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그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당신은 삶의 마지막에 어떤 생각을 하고 싶은가요? 삶의 마지막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의 생각이 당신의 마지막 생각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 순간을 언제나 즐겁게 살아가야 하겠지요.

열 번째 계단 - 나
열한 번째 계단 - 초월

저자는 세계란 내 마음의 반영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노동자가 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세상을 보고 즐기며 배우기 위해 이곳에 왔다."

우리는 모두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여기 존재한다는 걸 깨닫고 나를 정의하는 순간 우리는 반대로 너를 아주 정확히 볼 수 있게 됩니다. 내가 아니기 때문에 당신은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들은 전부 다르고 끝없이 부딪쳐 변화하기 때문에 인생은 재밌습니다. 죽음은 명확하고 한계는 뚜렷합니다. 세상 모든 것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즐거운 거겠지요.

이 책을 읽고 나서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할 것 같나요? 무엇을 얼마나 받아들이냐에 따라 개인의 해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어쩌면 타인을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끝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남을 대하는 가장 사랑스러운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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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를 알기위해 오르는 계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r*********k | 2022.02.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각박함에 별 생각없이 생활하는 지금의 모습에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책의 마지막장을 덥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분명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고 여유로움을 가질수 있는 상황 또는 기회는 필요하다.그냥 살아져서 사는 것이 아니라 왜 살아가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우리 아이들도 이런 고민이나 생각을 가졌으;
리뷰제목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각박함에 별 생각없이 생활하는 지금의 모습에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책의 마지막장을 덥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분명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고 여유로움을 가질수 있는 상황 또는 기회는 필요하다.
그냥 살아져서 사는 것이 아니라 왜 살아가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 고민이나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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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더 나은 나를 위한 질문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k | 2021.03.2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 페이지 끝을 접어놨던 다시 곱씹고 싶은 구절들을 소개한다. 파드마 삼바바 : 네가 느끼는 그 허망함도 외부에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네 마음의 산물임을 이해하겠구나. : 허망해하지 마라. 너는 잘하고 있다.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해라. 미련과 아쉬움과 후회를 만들지 마라. 심판받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다. 너를 심판하는 존재 같은 것은 없다;
리뷰제목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
페이지 끝을 접어놨던 다시 곱씹고 싶은 구절들을 소개한다.

파드마 삼바바
: 네가 느끼는 그 허망함도 외부에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네 마음의 산물임을 이해하겠구나.

: 허망해하지 마라. 너는 잘하고 있다.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해라. 미련과 아쉬움과 후회를 만들지 마라. 심판받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다. 너를 심판하는 존재 같은 것은 없다. 삶과 죽음이 바로 너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여행자. 그것이 모든 '나'라는 존재의 직업이고 숙명이다. 나는 노동자가 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고 즐기며 배우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리고 그러한 긴 여행 중에서 우리는 운명처럼 성장할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이십대 때 접했다고 해도 지금의 감흥을 느낄 수 있었을까?
30대 중반인 나는 돌이켜 생각해보면 남들이 하는대로, 기성세대들이 기대하는 대로 살아왔다. 학창시절엔 좋은대학을 가기위해 남들이 다 하는 공부를 했고, 그렇게 대학을 가고 졸업을 해서는 직업을 갖고 경제활동을 하고있다.

어떻게보면 굉장히 치열했던 과정이다. 항상 몇년 뒤 목표를 생각하며 정신없이 달려와서인지 그 동안 나의 존재에 대한 질문, 삶에 대한 질문, 세계와 나의 관계를 찾기위한 과정들은 자연스럽게 생략되었던 것같다.

사업에서의 안정과 경제적 여유를 갖게 되니, 좀 더 본질적인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 온 과정들이 나 혼자만의 안위와 물질적인 풍요를 위함이었는지..
사회속에서 나의 존재이유는 무엇인지..

지금 나는 사회속에서 어떤 선순환을 이뤄내고 있을까..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자고 이 사회의 물질과 문명을 이용하고 소비하고 있진 않을건데 말이다.
개인의 욕구충족을 넘어서 사회구성원으로서 나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나?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허망함, 무료함, 무기력이 이런 질문들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현재 나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가다 보면 사회구성원으로서 나의 존재의미를 하나씩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부모님의 아들로서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지역사회에서 나의 업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주변인의 친구, 선배, 후배로서 그들 삶에 미치는 선한영향력이 무엇인지
이성친구로서 나는 어떤 존재의 의미가 있는지

책을 통해 '나'라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다. 삶에 대한 고민이 없이 눈앞에 보이는 물질에 마음을 뺏기고 살다보면 어느 순간 삶에대한 허망함과 후회가 밀려오지 않을까.. 지금까지는 나 혼자만의 성취와 욕구충족에 충실해 살았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재의미를 하나씩 찾아가며 더 충만한 삶을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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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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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천***을 |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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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으로도 구매하고 좋아서 종이책으로도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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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처**럼 | 2021.10.08
구매 평점5점
곁에 두고 수시로 조금씩 읽는 재미가 있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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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c******5 |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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