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으로 인공지능은 1950년대에 기능주의를 기반으로 출발하였다. 즉 반도체로 만든 지능도 인간의 지능과 대등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으며 일부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이를 굳게 믿는 강인공지능주의자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공지능 연구자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과 동등하지는 않더라도 유용하며 인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하는 약인공지능주의자들이었다. 그러나 최근 구글 자율주행 자동차,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 그리고 보스톤 다이나믹스사에서 만든 눈길을 넘어지지 않으면서 걷고 물건을 두 팔로 들어 나르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보면서 다양한 문제를 풀도록 학습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 즉 강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스로 학습하는 기계의 등장은 선순환 되먹임 사이클을 반복할 경우 더욱 가속화되어 지능폭발 현상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서 어느 날에는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특이점이 도래하고, 결국은 의식을 가진 수퍼지능도 등장할 수 있다고 보는 두려움을 야기시킨다. 따라서 앞으로의 인공지능 연구는 단순한 과학기술적, 경제산업적 파급 효과를 넘어서 윤리적, 사회적, 법적인 이슈들을 포함하는 다각도의 논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과 미래 인간의 삶’(장병탁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중에서
최근 한국경제는 저성장의 늪에 빠져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다 주력산업의 경쟁력 하락, 가계부채 증가, 청년 일자리 감소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기업가정신의 쇠퇴에 따른 성장동력의 상실 및 중국의 거센 추격에 의한 수출 경쟁력의 하락이다. 기업가정신은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인으로 인식되어 전세계적으로 각국 정부의 지원 하에 육성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창조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혁신센터 설립, 창업 자금지원, 창업생태계 조성 등 많은 혁신이 이루지고 있으나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침체된 기업가정신을 회복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본다.
---「제4차 산업혁명과 기업가정신’(이승주 :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중에서
제4차 산업의 핵심 분야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가상현실, 3D 프린팅, 자율주행차 등이 있다. 이 산업에는 여러 센서와 반도체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3D 프린팅에 의해 다양한 재료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제4차 산업혁명은 재료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러한 중요성에 따라 이 글에서는 EU를 중심으로 글로벌로 확대 강화되고 있는 제품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4차 산업혁명에 관련되는 재료산업에서 향후 해결해야 할 환경적 측면을 고찰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소재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확보된 제조업 분야의 미래기술 로드맵 상 유망기술과 친환경기술, 안전 등 인류친화적 기술을 모두 포괄해서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에서 사용되는 재료들은 친환경 부품소재 개발에 역점을 두고 제도적, 기술적 측면에 대한 관심 속에서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과 재료산업’(김형순 :인하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중에서
우리의 입장에서 이러한 논의를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 것인지는 간단히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다만 우리사회에서도 이제 자녀의 유류분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개정 방향을 논의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피상속인이 유언으로 자녀를 상속에서 제외한 경우에는 그 자녀의 부양 필요성, 피상속인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 법원이 유류분을 감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사정을 고려하여 자녀의 유류분을 적절하게 감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피상속인의 유언의 자유와 자녀의 유류분이 조화를 이루는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 사회와 상속제도의 변화’(김상용: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