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공유하기

폭풍의 한가운데

: 윈스턴 처칠 수상록

리뷰 총점8.3 리뷰 8건 | 판매지수 810
베스트
정치/외교 top20 1주
이 상품의 수상내역
12월의 굿즈 : 로미오와 줄리엣 1인 유리 티포트/고운그림 파티 빔 프로젝터/양털 망토담요 증정
2022 책아 미안해 : 더 알려져야 할 좋은 책 결산
2022년 읽어보고서 : 예스24로 보는 올해의 독서 기록
2022 올해의 책 24권을 소개합니다
12월의 얼리리더 주목신간 : 행운을 가져다줄 '네잎클로버 문진' 증정
책 읽는 당신이 더 빛날 2023: 북캘린더 증정
YES24 문학관_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소장가치 100% YES24 단독 판매 상품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3년 0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548g | 105*128*30mm
ISBN13 9788988996331
ISBN10 89889963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영국인이 생각하는 가장 위대한 영국인은 놀랍게도 셰익스피어도 엘리자베스 1세도 아닌 20세기의 풍운아 '윈스턴 처칠'이었다. 이 책은 그가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으로 자리잡기 바로 전까지의 기록이다. 따라서 좀 더 편견없이 '인간' 처칠의 본모습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그는 '해가 지지 않는' 영국에 걸맞는 사람이었다. 정치, 경제학에 정통한 것은 물론, 어려움 속에서도 재치와 유머로 상황을 반전시키곤 했다.

일례로 그는 제2차 대전 당시 처칠은 미국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당시 미국은 중립을 선언한 터였고, 처칠은 무척 난감한 입장이었다. 그 때 호텔에 묵고 있던 처칠을 루즈벨트 대통령이 찾아왔고, 당황한 처칠은 그만 몸에 두르고 있던 수건을 떨어뜨리고 만다. 알몸의 처칠을 본 루즈벨트가 당황하여 나가려 하자 그는 "이게 전부입니다. 알몸처럼 모든 게 투명하고 솔직하지요. 가면 없는 알몸으로 도움을 청하려 합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이 만남은 대서양회담으로 이어져 연합군의 승리를 가져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책에는 이러한 '유쾌한(?)' 에피소드와 함께 탁월한 정치인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류는 이대로 파멸할 수 없다>와 <오십년 후의 세계> 등도 실려 있다. '준비된 영웅'이었던 윈스턴 처칠의 이 젊은 날의 기록은 '위대한 인간'의 풍모가 어떠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너무나도 소중한 삶의 순간들
시사만화와 만화가
정치인의 지조
잊을 수 없는 만남
시드니가의 격전
독일의 영광 나의 첩보 활동
근위보병연대와 함께
플러그스트리트 이야기
유보트 해전
도버해협 봉쇄작전
루덴도르프의 사생결단
클레망소와 보낸 하루
나의 비행 기록
선거 이야기
아일랜드 조약
의원내각제와 경제문제
인류는 이대로 파멸할 수 없다
현대문명과 영웅
오십년 후의 세계
인류의 지도자 모세
취미생활
그림 그리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조원영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랫동안 영국에 머물면서 사귄 영국인 친구들에게서 처칠 수상록을 소개받고 처칠의 인간적 풍모에 흠뻑 매료되어 국내 독자들에게 이 책을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 오랫동안 번역에 매달렸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처칠의 재치와 넉넉함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담배와 함께 처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모자는 항상 가십거리를 찾는 기자들에겐 아주 요긴한 기사 재료였는데(처칠의 모자가 부인 모자보다 더 많았다느니 하는…), 이 글에서 처칠은 자신의 '모자 전설'이 생겨난 것은 그저 모자 쓴 단 한 장의 사진에서 비롯된 상상의 소산이었다고 말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 이야기들이 그들의 고된 업무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굳이 내가 불평할 이유가 있겠는가? 실제로 나는 의도적으로 모자를 하나 새로 사서, 꾸며낸 이야기를 아예 진실로 만들어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시사만화의 풍자성을 사색하며 그가 마지막 구절에 남긴 말은 그의 연륜이 빚어낸 한 편의 시와도 같다.
잘 가시오. 근엄한 자와 명랑한 자, 친절한 자와 치사한 자, 진실된 자와 허황된 자, 모두들 잘 가시오. 인류의 문명은 커다란 선의와 이해라는 파도가 끊임없이 넘나들면서 개성이라는 각진 자갈을 서로 비벼 매끄럽게 만들고, 해초와 잡동사니로 어지러운 세월을 그때 그때 깨끗이 씻어주는 덕분에, 항상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끝없는 항해를 해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세월의 파도여, 영원히 멈추지 말지어다!
---pp. 54-55
전쟁이 끝나고 공군장관의 직책을 맡게 된 나는 전보다 훨씬 자주 비행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내 비행기를 조종한 잭스코트는 전쟁 초기에 비행기 사고로 엄청난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38세라는 나이에 탁월한 비행기술과 용맹성으로 전투 비행사 중 최고라는 평판을 듣고 있던 인물이었다. 우리는 이중 조종 비행기에 몸을 싣고 때로는 공무로, 때로는 순전히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곳을 다녔다. 나는 이 당시, 물론 옆에서 돌보아주긴 했지만 정상적인 조건에서의 비행은 물론이고 일상적인 수직 회전도 해낼 수 있는 수준은 되었다.
전후 평화회담 기간 동안, 나는 주로 비행기를 이용해서 런던과 파리를 오가며 일했다. 눈이 부시도록 맑은 하늘을 12,000 내지 14,000 피트 솟구쳐올라, 던지니스에서 직선거리 100킬로미터 떨어진 에타플가지 바다 위를 직선으로 날아, 저녁노을을 받아가며 커다란 나선형을 그리면서 선회해서 파리의 빅 아니면 브르제 비행장에 사뿐히 내려앉는 기분은 정말 근사했다. 지루한 기차여행, 바꿔타는 불편, 뱃멀미 걱정 따위와 비교나 될 말인가! 우리는 이 민첩한 전쟁 무기를 마치 요술 담요인 양 타고 여행했다.
---p. 275-276

관련자료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왜 처칠인가? …거인의 풍모 엿볼 수 있어
2002년 10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영국 BBC 방송은 영국인 100만 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인터넷 설문조사를 하여 ‘위대한 영국인 Great Britons’ 100명을 선정했다. 그 결과, 대문호 셰익스피어, 엘리자베스 1세, 근대과학의 아버지 뉴턴 등으로 대표되는 영국 역사상 유수한 인물들을 제치고 윈스턴 처칠이 전체의 28.1%, 즉 456,498표를 얻어 당당히 ‘가장 위대한 영국인’의 자리에 올랐다.
BBC가 제시한 다섯 가지 항목, 즉 Legacy(후세에 미친 영향력), Genius(천재성), Leadership(리더십), Bravery(용기), Compassion(동정심)에 대해서는, 처칠의 가장 뛰어난 점으로 Leadership을 1위로 뽑았으며 그 다음에는 Bravery와 Legacy를, 그 다음에는 Genius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Compassion을 꼽았다.
영웅 처칠은 2차 대전 때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가 비록 유서깊은 명문가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다고는 하나, 투철한 의지로 자신의 결점을 하나하나 고쳐가려는 젊은 시절의 노력이 없었다면 훗날 위대한 영국인으로 추앙받지 못했을 것이다. 처칠은 뛰어난 지도력 이외에도 노벨문학상 수상자다운 필력과 명문장, 명연설,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하는 재치와 유머로도 유명한데, 실제로 젊은날 그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와 같은 역사·철학서를 탐독하여 연설의 격조 높은 어법을 익혔다.(《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처칠〉편) 뿐만 아니라 군인으로 인도에서 복무하는 동안 정치학·경제학의 고전을 늘 가까이 하는 등 공부를 열심히 했고, 말할 때 혀가 꼬부라지는 경향이 있어서 말수가 적었으나 이 결점을 교정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즉석에서 말하는 것이 서툴렀던 까닭에 그는 연설 전에 원고를 미리 써서 암기했고, 그의 명연설들은 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다.(위와 같음)
이런 노력과 철저한 자기관리 덕분에 그는 후세 사람들이 전범으로 삼을 만한 연설과 행적을 남겼다. 재작년 9·11 테러 당시 부시 대통령의 측근들이 부시 대통령에게 부지런히 익히게 한 것도 바로 처칠의 명연설이었다고 한다. 전국적인 위기상황에서 강한 투쟁의지를 불태워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용기를 일깨워준 처칠의 연설을 부시가 배울 필요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 밖에, 옥스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축사를 맡은 처칠이 연단에 올라가 뭔가 근사한 축사를 기대하고 있는 관중을 향해서 “포기하지 말라!”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단 두 마디를 하고 연단을 내려왔다는 ‘전설’도 처칠 정도의 내공이 아니면 그 누구도 감히 흉내낼 수 없는 기행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재치에 관해서도 많은 일화가 전한다. 술 담배를 일체 하지 않던 몽고메리 원수가 자기는 술 담배를 가까이 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건강을 100퍼센트 유지한다고 은근히 비꼬자, 처칠은 즉각 “나는 술을 무척 즐기고 담배도 아주 좋아하지. 그래서 항상 200퍼센트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네” 하고 응수했다는 일화, 처칠이 몹시 못마땅해하던 사위가 2차 대전 때 가장 위대한 정치가가 누구였냐고 물으니까 “그야 당연히 뭇솔리니지. 그자는 사위에게 총을 쏠 정도로 배짱이 있었던 사람이니까” 했다는 이야기는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되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2차 대전 당시 처칠은 미국의 지원을 요청하러 미국을 방문했다. 당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의회의 압력으로 중립을 선언한 터라 무척 난감한 상태였다. 호텔방에서 기분좋게 샤워를 하고 몸에 타올만 두르고 있던 처칠은 갑자기 문을 밀고 들어오는 루즈벨트를 보고는 깜짝 놀라 일어서는 바람에 타올이 벗겨져 그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고 말았다. 서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루즈벨트가 얼른 방을 나가려고 하자, 처칠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각하, 저는 숨길 게 없습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알몸처럼 모든 게 투명하고 솔직하지요. 벗겨내려도 벗길 의혹이나 검증이 필요없습니다. 가면 없는 알몸으로 도움을 청하려 합니다.” 그리고는 확고한 의지와 소신을 밝히자 이에 감동한 루즈벨트는 처칠의 요구에 응했고, 결국 양국 정상의 알몸대면이 대서양회담으로 이어져 연합군의 승리를 가져왔다고 한다.
《폭풍의 한가운데》에는 처칠의 이런 인간적인 매력이 듬뿍 담겨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의 고비고비에서 전체를 통찰하는 안목으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야전군사령관의 지혜, 포탄이 비 오듯 쏟아지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조크를 건네는 거인의 여유, 과학문명의 발달을 예측하고 인류가 갈 길을 제시한 지도자의 혜안,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어떻게 삶을 즐길 수 있는가를 아낌없이 가르쳐주는 친구 같은 편안함까지, 그야말로 폭풍의 시대를 살아간 한 거인의 풍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폭풍의 한가운데》는 처칠의 ‘젊은 날의 기록’이다. 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 되기 전에 쓴 글들을 모은 이 수상록은 ‘준비된 영웅’의 소박하면서도 품격 있는 인간적 모습, 뛰어난 역사 기록자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된 명편이다.
처칠이 이 글을 쓴 몇 년 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처칠은 연합국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지도자로 세계사에 그 이름을 남기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영웅 처칠이 탄생하기까지의 그의 내적 수양과 단련의 과정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윈스턴 처칠이 50∼57세(1924∼1931년)에, 신문과 잡지에 기고했던 글들을 모아 1932년 처음 단행본으로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영국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6·25전쟁의 포화가 채 가시기도 전에 한 번 출간된 적이 있을 뿐,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여기 소개된 내용들은 처칠의 자전적 회고(回顧)와 철학적 성찰(省察)로 이루어져 있으나, 평상시의 처칠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차림을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쟁과는 전혀 상관없이 순수한 명상을 담은 부분도 있다. 특히 〈인류는 이대로 파멸할 수 없다〉 〈오십년 후의 세계〉에서 다룬 내용들은 미래를 내다보는 처칠의 안목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현재의 추세대로 개발이 진행되면 머지않아 무선 전화와 무선 텔레비전도 등장해서, 기기만 들고 다니면, 연결할 수 있는 설비가 되어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나 기기와 연결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상대방과 쉽게 통화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도시에서의 사람들의 집회는 불필요한 일이 될 것이며, 초고속 통신 수단이 현실화되는 날에는, 아주 친한 친구들을 만나는 경우 이외에는 거의 실제로 사람들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397p)
이 책을 손에 잡은 독자들은 전쟁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 삶을 관조하는 여유, 인류의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이 유려한 문장과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주옥같은 처칠의 글을 통해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의 폭풍을 온몸으로 헤치고 나아가 마침내 승리를 이끈 ‘준비된 영웅’의 젊은 날과 만날 수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전쟁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 삶을 관조하는 여유, 인류의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이 유려한 문장과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처칠의 주옥같은 글들을 읽다보면 왜 영국인들이 처칠이 서거한 지 40여 년이 되었는데도 그를 ‘가장 위대한 영국인’으로 추켜세우는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도도하게 흐르는 역사의 흐름에 정면으로 맞서며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의 폭풍을 헤치고 나아가는 ‘준비된 영웅’의 삶은 반세기를 뛰어넘은 지금 ‘진정한 영웅’은 어떠해야 하는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정동영·국회의원

다분히 운명론자적인 냄새를 풍기면서도 매사에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도전 정신과 투지와 적극적인 의욕을 불태우며 한 시대를 활보했던 한 위대한 인간의 속마음을, 흥미로운 사건들과 함께 엮어서 읽기 편하게 꾸며놓은 글모음이라는 생각에서 우리말로 옮겨보고자 하는 욕심이 일었다. 인간과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나온 용기와 신념, 그리고 여기서 다져지는 불굴의 의지와 도전보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개성과 전자혁명이 가져온 반역사적이고 찰나적인 승부의식과 집단 히스테리와 같은 유행병에 철저하게 감염되어가고 있는 현대의 모든 계층의 군중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여 주는 글모음이라고 확신한다.
―조원영·번역문학가
.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8.3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처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질* | 2021.01.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최근 더 크라운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윈스턴 처칠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게 되어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노벨문학상도 수상하였던 그가 남긴 글로 직접 접한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처칠을 접할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 여러 처칠 관련 서적 중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칠이 생전에 신문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놓은 형식인데 처칠의 당시 생각과;
리뷰제목
최근 더 크라운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윈스턴 처칠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게 되어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노벨문학상도 수상하였던 그가 남긴 글로 직접 접한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처칠을 접할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 여러 처칠 관련 서적 중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칠이 생전에 신문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놓은 형식인데 처칠의 당시 생각과 대중에게 전하싶던 메시지를 읽어보며 흥미롭게 처칠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폭풍의 한가운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김*철 | 2016.01.14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아돌프 히틀러는 과거 전쟁에 패배했음에도, 오늘날 우리는 그를 다룬 연구서와 평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그를 정면으로 다루지는 않더라도 부수적으로(부산물격으로) 많은 지식을 독자에게 얻게 하는 책들이 꽤 됩니다. 반면, 윈스턴 처칠은 가망 없어 보이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진정한 영웅인데도, 유독 한국에서만은 그의 생애와 철학, 다재다능함, 2차 대전 당시의 눈부신;
리뷰제목

아돌프 히틀러는 과거 전쟁에 패배했음에도, 오늘날 우리는 그를 다룬 연구서와 평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그를 정면으로 다루지는 않더라도 부수적으로(부산물격으로) 많은 지식을 독자에게 얻게 하는 책들이 꽤 됩니다. 반면, 윈스턴 처칠은 가망 없어 보이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진정한 영웅인데도, 유독 한국에서만은 그의 생애와 철학, 다재다능함, 2차 대전 당시의 눈부신 판단과 활약상, 빼어난 위트를 다룬 책이, 양적으로 극히 빈약합니다.

나쁜 출발지점에서 비뚤어진 세계관을 갖고, 정도에서 벗어난 사술로 일확천금식의 출세를 한 사람이, 그 자리와 기세를 결코 오래 유지할 수가 없죠. 그런데도 오히려 비운의 이카루스 같은 이미지로, 대중에게 남는 작금의 모습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망할 사람이 망한 것이고, 이길 자격이 있는 쪽이 이긴 거죠. 영국의 제국주의 행적에 대해 비판이 가해지는 것도 물론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 자리를 나치가 대신 꿰차고 들어선대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승냥이를 내몰고 호랑이더러 나 잡아 잡수 하고 집으로 청하는 격입니다.

처칠은 물론 귀족 가문에서 자라, 특별히 심한 곤경을 겪거나 한  인물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그는 넉넉한 경제적 지원 외에 딱히 신분적 혜택을 받지는 못했고(부친은 lord이지만 그는 단지 sir일 뿐입니다), 이 때문에 성장 과정이나 커리어 빌딩에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불초(不肖) 컴플렉스, 가문의 과도한 휘광이 오히려 개체로서 독자 성장을 하는 데에 지장을 초래했던 거죠. 하지만 그는 원숙한 인격으로 이를 훌륭히 극복했습니다.

그는 지능이 압도적으로 높지도 않았고, 귀족 출신치고는 이상하다 할 만큼 발음이 서민투였습니다(영국에서 얼마나 발음 스타일로 신분을 차별하는지는 유명한 사실입니다. 이튼과 해로우를 다니는 이유는 귀족 발음 익히기 위한 이유가 다라는 극언을 하는 이도 있죠). 자기 출신 배경과 어쩌면 그렇게도 위화감 느껴지는 투박한 음색과 발성 습관을 지녔는지, 보는 이가 다 의아해했죠. 그가 아무리 어휘 선택 감각이 탁월했고, 표현에 진정성을 잘 담았어도, 일단 들리는 외양이 그 모양이니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웠습니다, 그가 진정 명 연설가로 재평가 받은 건 영국에 대재앙이 닥치고 난 후였습니다. 평시에는 겉으로만 유려한 말과, 그 속에 깊은 배려와 숙고를 담은 말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진가는 위기에서 드러나고, 그것은 평판의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칠의 대표작은 <2차 세계 대전사>입니다. 그런데 그 책의 별칭이 The Gathering Storm입니다. 하필 이 책 (번역)제목이 <폭풍의 한가운데>라서 잠시나마 혼동을 유발할 수 있지만(그 이유는 이 책의 미국어판 제목이 AMID THESE STORMS 라서입니다),  이 책은 처칠이 개인적으로 여전히 침체기를 겪고, 정적과 따분한 대립을 하고 있을 무렵에 쓴 수상록입니다. 처칠은, 편파적 왜곡이나 피상적 어구 나열, 터무니없는 나르시즘이 일절 없는, 나이를 제대로 먹은 원숙하고 균형 잡힌 인격만이 표현할 수 있는 필치로 이처럼 담백한 글을 써냈습니다. 그의 다른 책, 그를 다룬 다른 책들과 함께 처칠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라면 필독서로 삼아야 할 한국어 서적입니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고스트 라이터가 아닌 처칠 자신의 때론 경쾌하고 때론 진중한 육성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i | 2010.09.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로버트 해리스의 <고스트라이터>에는 전 영국 수상의 회고록 대필 작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화에서는 이완 맥그리거가 대필 작가로, 피어스 브로스넌이 전 영국 수상으로 분했다. 정치인 또는 기업총수의 에세이 또는 회고록이 대필 작가에 의해 쓰여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예를 들어, 존 F. 케네디가 <용기 있는 사람들>로 퓰리처상을 받은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
리뷰제목

로버트 해리스의 <고스트라이터>에는 전 영국 수상의 회고록 대필 작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화에서는 이완 맥그리거가 대필 작가로, 피어스 브로스넌이 전 영국 수상으로 분했다. 정치인 또는 기업총수의 에세이 또는 회고록이 대필 작가에 의해 쓰여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예를 들어, 존 F. 케네디가 <용기 있는 사람들>로 퓰리처상을 받은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꽤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그 작품이 대필 작가에 쓰여진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더 많을 것이다.

 

그에 반해 윈스턴 S. 처칠에 대해서는 그러한 얘기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문필가 못지 않은 필력으로 많은 저술을 남기고, 1953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 회고록>으로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한 사람이기에.

 

1911년에 일어난 '시드니가 총격 사건'에서 내무장관인 그가 총격 사건에 몰두하고 있는 사진이 신문에 실리면서 "사진기자가 현장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왜 내무장관께서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는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라는 비꼬는 소리를 들었던 그는 "이 말이 전적으로 잘못된 지적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혀서 읽는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항구 근처에서 출몰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서치라이트의 존재에 대해 스파이가 아닌가 의심하며 탐문수사를 직접 펼쳤지만 그 지역의 명망 있는 인사가 사냥용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밝혀지게 된다. 그러나 "그 저택의 소유자는 물론 갑작스런 야간 방문과 그것이 의미하는 자신에 대한 기분 나쁜 의심에 대해 무척 불쾌했을 것이나, (중략) 내 개인의 입장을 표현하라고 한다면, 만약 유사한 상황을 다시 만나게 될 경우 주저없이 똑같은 행동을 취했을 것이라 점을 밝혀두고 싶다."고 한다.

 

'오십년 후의 세계'에서는 "현재의 추세대로 개발이 진행되면 머지않아 무선 전화와 무선 텔레비전도 등장해서, 기기만 들고 다니면, 연결할 수 있는 설비가 되어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나 기기와 연결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상대방과 쉽게 통화를 나눌 수 있게될 것이다."라고 하여 미래에 대한 통찰을 보여 주기도 한다.

 

그 외에 2차세계대전 한복판을 통과하며 영국을 이끈 그의 성공과 실패담은 1932년에 쓰여진 글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경쾌함과 시사성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견해로, 이 책은 출퇴근 지하철 속에서 읽어도 좋겠지만, 출장지 또는 여행지로 이동하는 기차 속에서 다소 여유 있게 읽어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9.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MBC FM 배철수의음악캠프에 언급된 도서이고, 지금같은 시기 꼭 읽어봐야할 책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b**********2 | 2022.03.01
구매 평점5점
오래동안 궁금하던 분중 한분이에요 소중히읽겠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e***m | 2021.10.20
구매 평점5점
시간여행 하듯 처칠을 느껴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질* | 2021.01.02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5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