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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사생활

단어의 사생활

: 우리는 모두, 단어 속에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김아영 | 사이 | 2016년 1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24건 | 판매지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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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00g | 150*215*30mm
ISBN13 9788993178715
ISBN10 899317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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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임스 W. 페니베이커
현재 텍사스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사회심리학자로서 글쓰기를 통한 치유 효과에 대해 연구하던 중 단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사람들은 모두 자 신만의 [언어의 지문]을 남기며, 따라서 단어라는 단서만 있으면 그 단어를 사용한 사람의 정체성, 성격, 심리 상태, 학교 성적,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지금껏 살아온 배경, 미래의 행동도 파악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심리학자로서는 특이하게도 20년 이상 단어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는 하지만 자신이 진짜로 관심을 두는 것은 단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단 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지은 책으로는 12개국 언어로 번역된 『Opening Up』과 『Writing to Heal』, 『Expressive Writing』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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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로 단어를 사용한다. 즉 우리에게는 각자의 [단어 사용 스타일]이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거의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낸다. 그 단어 속에 자신에 대한 단서, 자신에 대한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어딜 가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만의 [언어 지문]을 남긴다. 그 지문을 따라 단서를 추적하여 분석하면 그 단어를 사용한 사람의 개인적 세계를 엿볼 수 있다.
--- p.8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반대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우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나]라는 단어를 훨씬 적게 사용한다. [우리]라는 단어는 사람들이 거만하고, 감정적으로 거리가 있고, 지위가 높을 때 자주 사용된다. 그래서 [우리]는 높은 지위를 나타내는, [나]라는 단어는 낮은 지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지위가 높은 닉슨 대통령이 보좌관들에 비해 [나]라는 단어를 더 적게 사용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권력과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명사 그룹에 속하는 단어들을 더 많이 사용하고 권력과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대명사와 동사에 훨씬 더 많이 의존한다. 따라서 우리는 대명사의 사용을 통해 동료들 사이에서 자기가 제일 서열이 높다고 혼자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도 있다.
--- p.13

사람들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대해 그냥 [회사] 혹은 더 나쁜 경우에는 [저 회사], [그 회사]라고 말하고 동료들을 가리켜 [그 사람들]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면 이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들 회사]가 재앙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직원들 스스로 직업적 정체성과 자신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 회사] 직원들은 불행하게 일하고 이직률도 높다. 누군가 공산주의자, 우익 라디오 진행자나 관료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 [그들]과 같은 단어가 평균 수준보다 더 자주 대화에 등장할 것이다.
--- p.18

10만 년 전, 우리 조상들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대략 5천 년 전에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난 150년 동안에는 전보, 라디오, 텔레비전에 이어서 이메일, 문자 메시지, 블로그와 기타 소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온갖 소통 수단을 도입했다. 방식은 달라졌을지 몰라도 우리는 여전히 서로의 의견과 경험, 감정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 p.23

(매우 중요한 교수)님께,
저는 이런 사태를 피하려고 애써왔지만 제 생각에 교수님이 사무실을 기꺼이 양보해 주실 수 있을지 여쭤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비천한 대학원생)에게,
자네도 아마 알겠지만 학과에 사무실이 귀한 상태야. 우리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 그런데 혹시 자네가 사무실을 옮겨줄 생각이 있나……? 이 일에 도움을 준다면 정말 고맙겠어.

본질적으로 내용은 같지만 이 이메일들은 서로 약간 다른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우 중요한 교수에게 부탁하는 이메일은 머리를 조아리듯 공손하게 쓰였다. 당신은 내가 약간 굽실거리고 차분한 어조로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이메일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경우에 나는 [우리], 즉 학과 입장에서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말이다. “귀찮게 하고 싶지는 않은데, 우리는 정말 네가 사무실을 옮겼으면 좋겠어. 기분 나빠하지는 말고, 알겠지?”
--- p.85

1974년에 공개된 백안관의 워터게이트 테이프는 1972년 6월(민주당 선거본부 침입 사건 직후)에서 사건이 거의 매일 신문 1면을 장식하던 1973년 7월까지 녹음되었다. 매우 높은 지위와 자아 존중감을 즐기고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나]라는 단어를 매우 적게 사용한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자. 1972년 6월에서 대략 11월까지 보좌관들과의 대화에서 닉슨의 [나]라는 단어의 사용 비율은 2-4퍼센트였다. 하지만 일이 계속 커지고 닉슨의 지위가 손상됨에 따라 [나]라는 단어의 사용은 나날이 늘어갔다. 1973년 7월, 마지막 테이프가 녹음될 무렵에는 전체 사용 단어에서 [나]라는 단어의 평균 사용 비율이 7-8퍼센트 근처까지 올라갔다. 요컨대 닉슨은 자신의 정치 세계가 무너지기 시작함에 따라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덜 지배적이고 덜 강력한 태도로 대하게 되었다.
--- p.99

가장 놀라운 점은 대명사 사용에서 나타난 차이였다. 다른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밝혀진 피고들은 흉악 범죄나 위증죄가 있었던 사람들에 비해 1인칭 단수 대명사를 훨씬 많이 사용했다. [나]라는 단어(주로 [나는])는 결백하다는 신호였다. 흥미롭게도 정말 유죄였던 피고들은 3인칭 대명사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들은 비난을 자신에게서 다른 곳으로 떠넘기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전의 많은 연구들에서처럼 진실을 말한 사람들은 더 어려운 단어
를 사용했고, 사건을 더 자세히 묘사했으며, 더 복잡하게 생각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 p.150

성취 욕구, 권력 욕구, 소속 욕구에 대한 연구들은 중요한 결과들을 내놓았다. 예를 들면 억제된 권력 욕구가 있는 사람들은 혈압이 높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미시건 대학 교수이며 욕구 상태 분석에 있어서 선도자 격인 데이비드 G. 윈터는 세계 지도자들의 연설을 분석하여 리더십의 유형과 전쟁을 선포할 가능성을 비롯한 여러 행동들을 정확히 예측했다. 예컨대 존 F. 케네디와 조지 W. 부시의 취임 연설을 분석한 결과 둘 다 권력 욕구와 소속 욕구가 극도로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윈터의 관점에서 보면 강력한 지도자가 주요 결정을 내릴 때 [유대가 깊은 지인들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는 경우 이 두 가지 욕구의 결합은 치명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 예건대 2001년 초반, 윈터는 부시의 취임 연설을 분석한 뒤 부시의 언어가 반대 의견을 배척하는 끈끈한 추종자 집단의 공격성과 그 양상이 일치한다고 경고했다.
--- p.233

글쓴이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에 관해 말하자면 지금 우리는 기능어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다. 지금까지 꾸준히 논의했듯 대명사와 조사 등 기능어들은 글쓴이의 나이, 성별, 사회적 계층, 성격, 사회적 관계와 확실한 연관성이 있다. 현재 문장 부호 사용과 성격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덜 알려져 있지만 나는 앞으로 연구들을 통해 문장 부호 사용과 성격 사이에 확실한 연관성이 나타나리라 생각한다. 어쨌든 쪽지 끝에 “고마워.”라고 쓰는 사람과 “고마워!!!!!!!!!!”라고 쓰는 사람의 성격에 차이가 없다고 상상하기는 힘드니 말이다.
--- p.361

진실을 말할 때 우리는 자신이 그 말을 했음을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은 [나는], [나의]와 같은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반면 거짓말을 할 때는 자기 자신과 말하는 내용을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그 여자와]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주장은 매우 놀라운 예다. [그] 여자라는 말은 확실히 [내] 여자라든지 [모니카]보다 훨씬 거리감이 느껴진다. 우리는 또한 진실을 말할 때 더 복잡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말한다. 거짓말은 힘든 일이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지어내야 하는 경우 우리는 접속사, 조사, 부정어를 피하려고 한다.
--- p.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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