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상의 힘을 믿는다. 직장이 가장 그러하다.
눈물 흘리며 출근하는 이 일상이 쌓여 우리는 대리가 되고 과장이 된다. 우는 아이를 아픈 마음으로 밀어놓고 출근하는 일상이 우리로 차장이 되고 부장이 되게 한다. 대가를 치르는 일상이 우리로 열매 맺게 하듯이 똑같은 아침의 반복이지만, 이 기도문을 읽는 1분의 일상이 하루의 시작점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우리의 영성이 될 것이다. _서문 중에서
내가 본 모든 직장인들을 위대했다. 그들의 성품, 실적, 습관과 상관없이 그러하다.
모든 직장인 엄마들을 위대하다. 그들은 거하는 모든 곳에서 죄인이지만, 역으로 모든 곳에서 그들은 희생하고 있다.
모든 직장인 아빠들은 위대하다. 그들의 어려움을 견뎌내는 모든 원동력은 가족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무슨 일을 겪는지 누가 알겠는가. 자기 혼자라면 참지 않을 일들을 참는 딱 하나의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모든 직장 젊은이들은 위대하다. 꿈꾸고 싶어 직장에 다니지만 때로는 꿈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음에도 인내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이든 상관없이 난 세상으로 나가는 당신을 존경한다.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던지 이미 당신은 전쟁터에 나아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오늘 일터로 향하는 당신을 목사로서 존경하고 사랑한다. _서문 중에서
나를 부르신 곳에서 사람들을 섬기기 원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곳일수록 더 하나님의 빛이 필요한 곳이라는 믿음으로 굳건히 서게 하소서.
직장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것을 지킬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 p.8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아침에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 경제력 또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축복임을 믿습니다.
저의 마음 가운데 이로 인한 감사가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직장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것 때문에 어떠한 어려움도 견뎌 나갈 수 있게 하옵소서 --- p.8
오늘도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고
나의 마음의 평안을 빼앗는 많은 상황들이 벌어지겠지만,
언제나 나의 눈동자가 아버지의 눈동자를 바라보듯 고정되게 하셔서
산이 요동하든지, 바다가 흉용하든지, 폭풍이 몰아치든지
나의 고정된 시선으로 말미암아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 p.23
분주히 자신의 갈 길을 가는 아침의 출근길에
각자마다의 사정과 이야기를 담고 있을 터인데
사람들을 대할 때 너무 일괄적으로 대하는 경직된 나의 마음을 돌아봅니다.
조금 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하루 되게 하소서.
늘 나의 사정만 머리에 맴돌고 있는 편협함을 버리게 하시고,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나 언제든지
그 사람 안에 있는 이야기와 사정들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주소서. --- p.50
오늘은 매 순간 똑같은 하나님의 윤리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나의 삶에 집중하게 하시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섭섭해 하거나 미워하지 말게 하소서.
오늘도 나에게 주신 이 하루라는 선물이
얼마나 찬란한 것인지 깨닫고 감사하게 하소서. --- p.108
오늘 내가 하는 일들의 결과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게 하소서.
오늘 내가 하는 일들은 오늘 내가 열매를 보기 위함이 아니요,
오늘 내가 씨를 심어 훗날 그 열매를 보기 위함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나에게 조급한 마음을 버리게 하시고,
빵을 물에 던지는 심정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 앞에서
소신껏 할 수 있는 담대함을 허락하소서.
어제의 일이 오늘 열매 맺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게 하시고,
오늘의 일이 열매 없다고 쓸데없는 짓을 했다 자책하지 말게 하소서.
좀 더 멀리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신 일들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게 하소서.
오늘도 나를 업고 가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p.114
나의 노래되시는 주님,
오늘도 좋은 아침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주님의 은혜로 나를 붙잡아 주시고 함께하심을 인해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가 가는 곳 어디에서나 주님이 나의 노래가 되시며
나의 소망이 되어 주소서.
내가 직장에 있다면 그곳에서 주님을 노래하게 하시고,
내가 학교에 있다면 그곳에서 노래하게 하소서.
내가 집에 있을 때에 집에서 노래하게 하시고,
내가 병원에 있다면 그곳에서도 노래하게 하소서.
내가 어디에 있든지 주님이 나의 노래가 될 수 있음은
예수님의 이름이 나의 모든 희망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 p.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