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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새로고침(책콩 청소년)이동
리뷰 총점9.1 리뷰 33건 | 판매지수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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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51g | 148*210*20mm
ISBN13 9788996100188
ISBN10 899610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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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테리 트루먼 Terry Trueman
1947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햄에서 태어나 시애틀에서 자랐다. 워싱턴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고, 동부 워싱턴 대학교에서 응용심리학으로 이학 석사 학위를, 문예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헨리 쉬한과 제시라는 두 아들의 아버지이며, 1974년부터 워싱턴 주 스포캔에서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Stuck in Neutral』는 테리 트루먼의 첫 작품으로, 뇌성마비 장애아와 안락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출간 즉시 엄청난 반향과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테리 트루먼에게 ‘마이클 프린츠 영예상’ 등 수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숀의 형인 폴 맥다니엘의 내면을 그린 작품 『Cruise Control』과 『Inside Out』, 『Swallowing the Sun』, 『No Right Turn』 등이 있다. 홈페이지 www.terrytrueman.com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좋은 소식이 몇 가지 더 있다. 나한테는 괴상한 능력이 하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다. 천부적 재능? 초능력?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나에게는 한 번 들으면 뭐든지, 완벽하게,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 p.6

나쁜 소식이라는 건, 세상의 눈으로 보면 내가 완전한 지적 장애아라는 사실이다. 저능아, 흔히 멍청한 말을 하거나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친구를 놀릴 때 쓰는 그 ‘저능아’가 아니다. 진짜 저능아라는 말이다. --- p.9

나는 단 하나의 근육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 손가락, 손, 왼발, 배, 혀, 성기, 목구멍, 엉덩이, 눈썹, 그 어느 것도. 그 어느 하나도. --- p.11

나는 휠체어에 앉아 있다. 말도 못 한다. 내 마음대로 눈동자를 움직이지 못하니 자유롭게 책을 보는 일도 불가능하다. --- p.13

나는 바보가 아니며, 이 쓸모없는 몸뚱이 안에 진짜 내가 있다는 사실, 내가 여기에 있다는 걸, 난 단지 이도저도 아닌 어딘가에 갇혀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안다면, 아니 단 한 사람이라도 알게 된다면 과연 내 인생은 어떻게 될까 하고 이따금씩 정말로 궁금해진다. --- p.18

내 인생의 나쁜 소식 가운데 최후의 결정타가 하나 남았다. 이 나쁜 소식은 복잡해서 설명하기가 힘들다. 간단히 말하면, 상당히 확신하건대, 아빠가 나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거다. 좋은 소식은, 아빠가 그러한 계획을 세운 이유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거다. 나쁜 소식은, 아빠의 동기가 얼마나 대단하든 내가 곧 죽게 될 거라는 사실이다.
--- p.2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여기 한 소년이 있다. 이름은 숀 맥다니엘, 나이는 열네 살. 숀은 태어날 때 뇌에 손상을 입었다. 그래서 자신의 의지로는 손가락 하나, 눈동자 하나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아이큐는 1.2, 정신연령은 3~4개월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뇌성마비에 식물인간, 지적 장애아…… 한 마디로 말해서 저능아에 완전 바보천치다. 더구나 숀은 하루에도 몇 번씩 끔찍한 고통을 동반하는 발작을 일으킨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숀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런 상태로 계속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것이다. 숀의 아버지도 그렇게 생각했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자신의 아들을 보며, 발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의 아들을 보며 중대한 결심을 한다. 아들의 고통을 끝낼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설령 그 일이 하느님에게조차 용서받지 못하는 일일지라도…….
그런데 만약, 뇌성마비에 식물인간에 완전 바보천치인 숀의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면? 숀의 몸 안에는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천재’가 살아 숨 쉬고 있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평범한 열네 살 아이가 들어 있다면?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저능아, 완전 바보천치, 아이큐1.2, 정신연령 3~4개월…….
하지만 이건 내 본모습이 아니다. 나는 영리하며 삶을 사랑한다.
나는 죽고 싶지 않다!

마이클 프린츠 상 수상작,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소설!


안락사,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인가? 사랑이란 이름의 살인인가?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불치의 환자에 대하여 본인이나 가족의 요구에 따라 고통이 적은 방법으로 생명을 단축하는 행위’인 안락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 가운데 하나다. 네덜란드나 벨기에 등 일부 국가에서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기도 했지만 안락사를 찬성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 양쪽의 입장이 너무나 극명하게 갈리고, 둘의 주장이 나름대로 일리가 있기에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도 어렵다.
안락사 문제에 있어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니다. 얼마 전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이 ‘존엄사’를 선택했고, 서울대병원에서는 그 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존엄사를 허용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또한 5월 21일 대법원에서는 존엄사를 인정하는 최종 판결을 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도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죽을 수 있는, 소극적 안락사인 존엄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허용하는 분위기로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도 안락사만큼은 어느 한 쪽이 ‘옳다, 그르다’라고 쉽게 결정내릴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이번에 출간된 테리 트루먼의 청소년소설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책과콩나무, 2009)가 더욱 반갑다. 이 작품은 뇌성마비 장애아와 안락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데, 미국에서 출간 즉시 안락사 문제에 대해 엄청난 반향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몸 안에 갇힌 숨겨진 천재 이야기
여기 한 소년이 있다. 이름은 숀 맥다니엘, 나이는 열네 살. 숀은 태어날 때 뇌에 손상을 입었다. 그래서 자신의 의지로는 손가락 하나, 눈동자 하나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아이큐는 1.2, 정신연령은 3~4개월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뇌성마비에 식물인간, 지적 장애아…… 한 마디로 말해서 저능아에 완전 바보천치다. 더구나 숀은 하루에도 몇 번씩 끔찍한 고통을 동반하는 발작을 일으킨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숀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런 상태로 계속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것이다. 숀의 아버지도 그렇게 생각했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자신의 아들을 보며, 발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의 아들을 보며 중대한 결심을 한다. 아들의 고통을 끝낼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설령 그 일이 하느님에게조차 용서받지 못하는 일일지라도…….
그런데 만약, 뇌성마비에 식물인간에 완전 바보천치인 숀의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면? 숀의 몸 안에는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천재’가 살아 숨 쉬고 있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평범한 열네 살 아이가 들어 있다면?

이런 나에게도 삶은 아름답다, 죽고 싶지 않다!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는 보통 사람들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장애아와 그 가족의 아픔을 생생하고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안락사라는 예민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르다는 시시비비의 문제가 아닌, 안락사라는 주제 자체에 집중을 시켜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든다.
작품 속에서 숀이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숀의 아버지는 숀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이지 않을 이유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사랑에는 당연히 책임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과연 그 책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지, 죽음으로써 자녀의 고통을 끝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까지도 부모의 책임에 포함되는 것인지 많은 생각의 여지를 남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장애와 안락사 문제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그 이면에는 더 중요한 메시지가 들어 있다. 숀은 우리에게 눈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숨겨진 내면을 살펴보라고 말한다. 그러면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 저능아에 완전 바보천치이지만, 자신의 내면에는 한 번 들은 소리는 무엇이든 기억하는 ‘숨겨진 천재’가 살아 숨 쉬고 있고, 뛰어난 지능뿐 아니라 남다른 유머감각과 통찰력,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평범한 열네 살 아이가 들어 있는 것처럼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본모습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역설하고 있다. 숀은 자신의 본모습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자신이 곧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처해 있지만 그래도 살고 싶다는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이런 나에게도 삶은 아름답다. 죽고 싶지 않다. 살고 싶다.’는 숀의 외침은 굳이 숀처럼 장애가 있지 않더라도 환경과 상황에 갇혀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느끼는 절망 속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다.

작가의 현실에 바탕을 둔 가슴 아픈 이야기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마지막 장면일 것이다. 아버지와 숀이 단둘이 대면하고 있는 긴장과 슬픔과 사랑이 교차하는 마지막 장면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그 어느 쪽으로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열린 결말에서 작품 속 아버지와 숀의 아픔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뇌성마비 아들을 둔 작가 자신의 아픔과 고민도 함께 느껴진다. ‘지은이의 말’에서도 밝혔듯이 테리 트루먼에게는 실제로 숀과 똑같은 증상을 지닌 ‘헨리 쉬한 트루먼’이라는 아들이 있다. 또한 작품 속 아버지처럼 실제로 자신의 아들을 주인공으로 한 시 「쉬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기에 작품 속 아버지의 고민과 아픔이 그저 가슴 아픈 사연이 아닌 구체적인 현실의 이야기로 생생하고 진솔하게 와 닿는다. 청소년은 물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수상 경력
2001년 마이클 프린츠 영예상 · 2002년 켄터키 블루그래스 상 · 2001년 영국출판인협회 우수 추천도서상 · 2000년 아마존닷컴 선정 최우수 청소년소설 · 2003년 에버그린 청소년소설상 후보 · 2002-2003년 WEMA 골든 아처 상 후보 · 2001-2003년 메인 주 학생 도서상 후보 · 아이징글라스 십대 도서상 · 미시간 도서관 우수도서상 후보 · 테네시 주 도서상 도서목록 선정 · 2002년 메릴랜드 주 블랙 아이드 수잔 상 후보 · 2002년 로드아일랜드 주 십대 도서상 후보 · 2002년 영국 셰필드 추천도서 · 2003년 애리조나 주 어린이 독자상 후보 · 2000년 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편집자들의 선택 · 2000년 아동미디어 학부모가이드 소설부문 우수도서 · 2000년 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선정 청소년을 위한 첫 번째 소설 최고의 10권 · 아브라함 링컨 일리노이 고교 도서상 후보 · 2004-2005년 콜로라도 주 블루 스프러스 도서상 후보 · 2004-2005년 아이오와 주 십대 도서상 후보 · 사우스캐롤라이나 교육부 청소년도서상이 선정한 십대를 위한 최고의 100권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까다로운 청소년 독자를 위한 빠른 선택 · 2001년 어린이도서평의회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권하고 싶은 도서목록 선정 · 버밍엄 READS 여름방학 도서목록 · 내슈빌 공공도서관 십대를 위한 도서목록 · 2000년 신시내티 도서관 십대를 위한 위대한 책 · 테네시 주 학교도서관사서협회 도서목록 · 2001년 뉴욕 공공도서관 십대를 위한 우수도서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부문 우수도서 · 2000년 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젊은 편집자들의 선택 · 2000년 시애틀 여름방학 우수 청소년도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숀’이라는 인물은 매혹적이며, 우리들 내면의 가장 어두운 곳의 두려움과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혼북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잡아냈다.
퍼블리셔즈 위클리

회원리뷰 (33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무엇이 사랑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레 | 2016.06.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화자 "나"는  숀 맥 다니엘. 지구별 시애틀에서 14년 동안을 살아온  소년이다. 아이큐 1.2, 정신연령 3-4개월, 뇌성마비, 나는 단 하나의 근육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다. 부모님은  10년 전에 나 때문에 이혼하고  아빠는 내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떠났다. 나보다 두 살 많은 폴 형과 3살 많은 신디 누나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리뷰제목

화자 "나"는  숀 맥 다니엘. 지구별 시애틀에서 14년 동안을 살아온  소년이다. 아이큐 1.2, 정신연령 3-4개월, 뇌성마비, 나는 단 하나의 근육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다. 부모님은  10년 전에 나 때문에 이혼하고  아빠는 내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떠났다. 나보다 두 살 많은 폴 형과 3살 많은 신디 누나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이 있다. 나는 일곱 살 때 신디 누나 덕분에  읽기를 떼었다. 그리고 "나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한 번 머릿속으로 들어온 건 다시는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16p)"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을 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기억하며  이해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엄마는 아직도 내가 무슨 신생아나 바보라도 되는 양 나에게 말을 건넨다. 그래서 언제나 " 오, 오, 울 애기, 착하지 ...우리 큰 아기.... 쭈쭈, 찌찌, 때때, 지지."이런 말로 한정되었다.  그러나 내 삶이 얼마나 힘든지 신경 쓰고 걱정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투덜댄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러나 내 인생 최후의 나쁜 소식이 있다.  그건 아빠가 나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곧 죽게 될 거라는 거다. 그러나 그 동기는 아빠가 나를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좋은 소식 때문이다."내 고통을 끝낸다고? 그 말을 듣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아빠가 무슨 권리로 나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를 결정한단 말인가?.(67p)"


숀 맥 다니엘은 얼굴에 앉은  파리 한 마리 쫓을 능력도 없고 소리를 질러 도움을 청할 능력도 없다. 타닥, 타닥, 타닥, 발작이 일어나면  숀은 육체를 벗어나  하늘을 날거나 솟구쳐 오르거나 시공을 가로질러 누비고  다닌다.  아빠는 악마들의 손에 놀아 나는 듯,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봐야 하고 의사들은 전혀 회복의 가망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숀의 속 사람은 꿈꾼다. 누나의 친구 앨리를 사랑하고 그와 함께하는 황홀한 꿈을. 그래서 나는 영리하고,  내 삶을 사랑하며, 죽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 목숨을 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아이다. 그러나 도무지 누구에게도 무슨 방법으로도 알릴 길은 없다. 숀을 너무도 사랑한 아빠. 그 아빠는  아들의 고통을 없애주기 위해 결심을 한다.  그 마지막 순간이 점점 다가온다.


지은이는 말한다. "제 아들 '헨리 쉬한 트루먼'의 부모라는 제 삶에 바탕을 둔 것(162p)"이라고.  그는 자기의 이야기를 , 자기의 고뇌를,  아들 쉬한과 같은 인생들이 살아가야할 이유를,  소리높여 세상에 알리고 싶었을것이다.  그래서 주인공  숀을 "숨겨진 천재"로 설정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할 이유"에 대한 질문에 답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무엇을 이해하고 누구를 정죄해야 된단 말인가? 도무지 답이 없는 문제에 가슴이 답답하다 못해 시리다. 가슴이 쥐어 짜이는 듯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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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테* | 2013.09.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을 한 번 들어보고, 그 뒤로 계속 제목을 기억하게 됐는데 읽어보지 않은 깜냥으로 낙태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청소년 소설에서 많이 다뤄지는 주제 중 하나가 십대의 임신과 낙태에 대한 것이란 생각에 그런 추측을 해봤다. 그리고 책을 읽기 전까지 그런 내용일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계속해서 이 책에 대해 흥미를 가졌던 이유는 보통의 십대의 임신;
리뷰제목

 

 제목을 한 번 들어보고, 그 뒤로 계속 제목을 기억하게 됐는데 읽어보지 않은 깜냥으로 낙태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청소년 소설에서 많이 다뤄지는 주제 중 하나가 십대의 임신과 낙태에 대한 것이란 생각에 그런 추측을 해봤다. 그리고 책을 읽기 전까지 그런 내용일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계속해서 이 책에 대해 흥미를 가졌던 이유는 보통의 십대의 임신과 낙태에 대한 소설들의 주체가 임신을 한 여자아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선 '아빠'라고 말하고 있으니 남자 아이들을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만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나름의 기대를 했던 것이다. 물론 첫 장에서부터 이런 추측이 아무 소용없어졌지만.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는 정말로 자신의 아빠가 태아가 아닌, 이미 태어난 존재인 나를 죽이려 한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예상 가능한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주인공 '나'-숀-는 뇌성마비로 인해 자신의 몸의 어느 한 부분도 자신의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인물이다. 많은 사람들이 숀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배울 수 없는 '저능아'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숀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심지어 한번 들은 것은 모두다 기억할 수 있는 천재적 능력의 소유자다. 다만 그 사실을 외부에 알릴 방법이 없어서 그저 모두의 오해를 풀 길이 없을 뿐이다. 어쨌든, 모두의 오해와 여러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쿨하고 경쾌한 숀의 14년 삶과 주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장애를 앓고 있는 숀은 주위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먹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용변을 가릴 수도 없다. 그런 숀과 함께 사는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 느껴야하는 미움과 따라오는 애정 등을 보여주면서 왜, 숀의 아빠가 숀을 죽이려 하는가 혹은 죽이려 한다고 생각하는가를 말한다. 마찬가지의 장애를 앓고 있는 자신의 아들을 베개로 질식사 시킨 아버지의 사건을 통해, 결국은 숀의 어머니와 이혼을 하기로 선택한 숀의 아빠가 가진 괴로움과 나약함,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하고 있는 부정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해 보여주며 독자로 하여금 이 이야기의 결말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까지 생각해 볼 여지를 준다.

 

 읽으면서 숀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에 대한 묘사가 정말 진짜 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숀의 아빠가 가장 염려하고 괴로워하는 부분 중 하나도 바로 그 문제였는데, 자신의 의사에 대해 표현할 길이 없는 숀이 정말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지, 아니면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몸 안에 갖혀 있는 존재인지에 대한 의문. 자신의 육체가 바로 자신을 가두는 감옥이 된다면 얼마나 괴로울까 생각해본다. 자신이 그 상황에 처해보지 않고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차라리 우리가 판별할 수 없는 인지와 성숙도가 보다 괴로움이 적은 방향이라면 좋겠다. 전에 생각해본 적 없는 문제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면서 돌아보게 되었는데, 장애를 가진 사람과 또 그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는 좋은 작품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 '오아시스'를 많이 떠올렸다. 영화 속 문소리와 설경구의 사랑을 두고 반대하는 인물들이 문소리가 어떤 것을 느낄 수 있고 인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장애인의 인권을 두고 같은 관점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숀의 아빠가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그 선택에 대해 책을 읽는 나 자신-독자-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곰곰히 돌아보며 읽는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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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풀* | 2013.07.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이렇게 많은 상을 수상했고 이렇게 많은 곳에서 선정도서로 선정되었을까? 일단 이 책은 믿을만하겠구나..나말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책이라면 나역시 무언가 느껴지는게 있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책을 보게되었다. 그리고 책에 대한 소개를 보니 음...지체장애를 갖은 아이의 이야기구나...그럼 나와는 너무나 다른 상황이고 너무 우울한 이야기라;
리뷰제목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이렇게 많은 상을 수상했고 이렇게 많은 곳에서 선정도서로 선정되었을까? 일단 이 책은 믿을만하겠구나..나말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책이라면 나역시 무언가 느껴지는게 있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책을 보게되었다. 그리고 책에 대한 소개를 보니 음...지체장애를 갖은 아이의 이야기구나...그럼 나와는 너무나 다른 상황이고 너무 우울한 이야기라 내 기분도 너무 다운되지 않을까? 그리고 내 삶 역시 이런 책들의 영향으로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갖게되는 그런 주제다. 내가 너무 경솔한 생각을 하는걸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이야기하는 숀 맥다니엘.  내 생각은 누군가에 의해 항상 변한다. 책을 보면서 변하기도 하고 텔레비젼속 다큐를 보며 변하기도 한다. 일단 내가 겪어보지 않았던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그 무엇을 만나게 되면 그 무엇인가가 이끄는데로 움직이곤 한다. 책을 보기전 나역시 아버지가 많이 아프실때 이런 생각을 했다. 아버지가 아프신데 폐암말기고 연세도 있으셔서 수술도 할수없다니 퇴원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래서 퇴원을 했는데 난 참 불만스러웠다. 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게 자연스럽지 않고 더 고통스럽게 한다는 이야기에 그저 꼬리를 내렸다.

 

그리고 몇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그 후로 드는 생각이 그때 내린 결론이 옳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처럼 이 책속의 아버지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물론 완전히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말이다. 뇌성마비이며 거의 가족과 대화가 되지 않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인 작가. 그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야기속의 아버지는 어쩌면 그가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숱한 번뇌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아들인 숀 맥다니엘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이야기가 마음 한켠을 찡하게 울린다. 과연 저 사람에게 저런 치료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과연 저런 아이를 돌보며 온가족이 희생하는게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속 아버지처럼 혹시라도 내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냥 내 생의 막을 내리도록 도와달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다 한다. 하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사람의 생각은 대부분 달라진다. 하루라도 더 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을만큼 누구에게나 생은 소중한 것이다.

 

그렇게 소중한 삶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그려진다. 이야기를 보면서 아~ 정말 그렇겠구나..맞아. 내가 생각지 못했던 또 다른 창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읽게 된다. 내가 생각지 못했던 또 다른 삶의 아주 작은 모퉁이를 돌아선듯 신선하다. 마치 이미 내가 숱하게 지나온 길이지만 제대로 보지 못해서 발견하지 못했던 귀한 어떤 부분을 발견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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