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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2
eBook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2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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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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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4.8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3.7만자, 약 10.4만 단어, A4 약 211쪽?
ISBN13 978893497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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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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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시계공≫ 출간 후, 뉴욕의 저작권 대리인인 존 브록먼이 점점 나를 압박하며 접근해왔다. 존은 예나 지금이나 인정사정없이 터프한 협상가로 출판계에서 전설적인 존재다. 그래도 그는 그렇지 않은 척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정직하다(어느 기자는 브록먼의 지느러미가 멀리서 호시탐탐 맴도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그를 상어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끌린 것은 그가 과학에 대해서, 과학이 우리 지적 문화에서 차지해야 할 위치에 대해서 일편단심으로 헌신한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가 스스로 자신의 임무로 정한 그 일은 착실히 성장했고, 지금 그의 고객은 거의 전부 과학자들이다(혹은 과학에 대해서 쓰는 철학자들이나 학자들이다). 그는 C. P. 스노를 넘어서겠다는 의미에서 그 모임을 ‘제3의 문화’라고 불렀고, 현재는 그 모임에 속한 저자들 중 브록먼사의 고객이 아닌 사람이 몇 안 되는 수준이 되었다.
--- p.204, ‘나의 과학 인생’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2011년에 암으로 죽음으로써, 무신론 운동은 가장 유창한 대변인을 잃었다. 그는 주제를 불문하고 내가 들어본 웅변가들 가운데 아마도 최고였다. 훌륭한 대중 연설은 데시벨의 문제만이 아니다. 많은 선동가, 전도사, 그리고―안타깝지만―잘 속는 청중들은 이 점을 곧잘 간과한다. 크리스토퍼는 셰익스피어를 읊는 리처드 버턴을 연상시키는 근사한 바리톤 목소리를 완벽하게 활용했다. 그러나 그의 효과적인 수사법은 그보다는 그의 지성, 재치, 번개 같은 재담에서 나왔다. 가공할 만큼 방대하게 쌓아둔 사실적 지식, 문학적 은유,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들로부터 얻은 개인적 기억으로부터. 그는 지적 무기뿐 아니라 육체적 용기도 있었기 때문이다.
≪신은 위대하지 않다≫와 ≪만들어진 신≫은 경쟁 상대라기보다 보완관계다. 나는 과학자로서 종교적 신념이 세상의 해설자 역할에서 과학과 경쟁하는 것을 제일 우려했던 데 비해, 크리스토퍼는 좀 더 정치적이고 도덕적인 논리에서 반대했다. 그는 천상의 독재자가 우리에게 완벽한 복종과 헌신을 요구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심지어 신의 존재를 의심하기만 해도―우리를 영원히 벌할 태세가 되어 있다는 것 자체를 역겨운 개념으로 여겼다. 그가 말했듯이, 북한의 독재자에게서는 죽음으로써나마 탈출할 수 있지만 그 신성한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에 대해서라면 죽음은 고난의 시작일 뿐이다.
--- p.243, ‘나의 과학 인생’

이 대목에서 더글러스와 나의 우정을, 내가 어떻게 그를 알게 되었는가를 이야기하면 알맞을 것 같다. 내가 처음 읽은 그의 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아니라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였다. 그 책은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는 당장 1쪽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은 유일한 책이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그 속에 담긴 콜리지의 인용구들을 알아차리기까지 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다시 읽으면서 이번에는 정신을 바짝 차려 다 찾아보고 싶었다.
또한 그 책은 내가 작가에게 팬레터를 보낸 유일한 책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그에게 보낸 것은 이메일이 흔하지 않던 시절의 초창기 이메일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중략)
더글러스는 당장 답장을 보내왔고, 자기도 내 책의 팬이라면서 다음에 런던에 올 일이 있으면 자기를 만나러 오라고 초대했다. 그래서 정말로 나는 이 즐링턴에 있는 그의 높은 집 문 앞에서 초인종을 울렸다. 더글러스는 문을 열면서 벌써 웃고 있었다. 그가 나 때문에 웃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 때문에 웃는다는 것,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신의 엄청난 키에 대한 내 반응을 예상하고―그는 그런 반응을 이전에 무수히 겪었을 테니까―웃는다는 걸 나는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아니면 그는 그저 인생의 어떤 터무니없음에 대해서 아이러니하게 웃는 것이었고, 나 또한 그 사실을 재미있게 생각하리란 걸 미리 예상한 것이었다.
--- p.278, ‘나의 과학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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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의 회고록은 그 자신처럼 솔직하고 예리하며, 때로는 기발하고, 언제나 합리적이고 대단히 인간적이다.
- 매트 리들리(『이성적 낙관주의자』『붉은 여왕』 저자)

과학과 사랑에 빠진 멋진 인간의 멋진 회고담이다. 인간 도킨스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그리고 현대 세상에서 과학이 있어야 할 위치가 어디인지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 로런스 크라우스(애리조나 주립대학 교수, 『스타트렉의 물리학』 저자)

도킨스는 내 영웅이다. 어떤 사람들은 슈퍼맨의 탄생기에서, 아니면 배트맨의 탄생기에서, 그도 아니면 예수의 탄생기에서 짜릿함을 맛보지만, 내게는 도킨스의 탄생기가 최고다.
- 빌 마(토크쇼 [빌 마]의 진행자, 『새로운 새로운 법칙들』 저자)

나는 살면서 우리 시대의 여러 뛰어난 지성들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그러나 그 모두를 능가하는 사람은 단연코 도킨스다. 이 책에서 도킨스는 자신의 정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떤 개인적 사건들과 문화적 영향력들이 자신의 생각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는지 살펴본다. 과학자들의 자서전 분야에서 고전이 될 것이 틀림없다.
- 마이클 셔머([스켑틱] 발행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칼럼니스트)

회의주의와 무신론은 계시나 권위를 통해 오지 않는다. 우리 문화에서 그것은 느리고 신중하게 진행되는 과정이다. 그러나 태초에 도킨스가 있었나니, 정보와 열정을 갖춘 그가 우리보다 앞서서 그 과정을 개시해주었다. 현대의 회의주의·무신론 운동은 그 시작이 도킨스였으며, 그는 악마적으로 훌륭했다. 이 책은 그 시작을 보여준다.
- 펜 질렛(『신이라니, 노!』『매일매일이 무신론자의 성스러운 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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