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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서만필

취서만필

: 책에 취해 마음 가는 대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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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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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60g | 153*224*30mm
ISBN13 9788973433032
ISBN10 897343303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부지런히 책을 구해 읽었으니, 이것은 책으로 유폐하는 것이요, 책으로 망명하는 것이고, 책속의 위리안치였다. 나는 기꺼움으로 그 운명을 받아들인다. 하루에 여섯 시간, 때로는 그보다 많은 시간을 책 읽는 데 바친다. 어느 날은 세 끼를 먹는 시간도 아까워 두 끼만 먹고 종일 책을 붙들고 읽는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정한靜閑, 급하게 처리해야 할 아무 업무도 없는 그런 오롯한 자유, 손발을 부지런히 움직여 나를 조각조각 쪼개 분주함 속에 흩뿌리지 않아도 되는 오직 나만을 위해 쓸 수 있는 집중력 속에서 책을 읽는 게 행복했다. 그 행복이 덧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다른 무엇과 바꾸고 싶지 않았다. --- 「사람은 정말 혼자 살 수 있을까?」 중에서

나는 책을 읽는 사람이다. 쉬지 않고 읽는다. 읽음으로써, 나는 존재한다. 나는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책을 먹고 산다. 책의 성분 요소들인 질료들과 날짜와 속도들을 먹고 산다. 그렇게 함으로써 책이라는 다양체를 내화內化한다. 나는 하나의 이성, 하나의 주체가 아니라 다양한 이성, 여러 개의 주체다. 차라리 흩뿌려진 점들, 차이의 유목민들이다. 책은 하나의 점이며, 점들로 이루어진 선이다. 나는 그 점과 점들을 잇는다. 유목민은 오아시스라는 사막에 찍힌 점들을 찾아 움직이지만 실은 움직이지 않는 자다. 정주민들은 정착하기 위해서 이동하지만 유목민들은 떠도는 도중에 멈춘다. --- 「정주민이 아니라 유목민으로 살아라!」 중에서

더 단순하게 살라. 삶을 단순화시키면 자기를 위해 쓸 수 있는 더 많은 시간들을 찾아낼 것이다. 이 순간의 삶을 살라. 삶은 지금 여기에 있는 바로 그것이다. 그걸 꽉 붙잡으라. 공부를 멈추지 마라. 끊임없이 뭔가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마라. 그 방법은 좋은 책을 찾아 읽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삶을 빈곤하게 만드는 걱정이 줄고 삶은 윤택하고 풍요로워진다.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지혜라는 자산을 끌어다 미래를 위해 쓰는 투자고, 내일을 향해 사는 삶의 방식이다. --- 「‘앎의 거인’으로 추앙받는 다치바나 다카시」 중에서

문명사회에서 책읽기를 권장하는 것은 아주 일반적인 일이다. 지식에 대한 목마름 때문이든지, 교양을 향한 강박적 취향 때문이든지, 내면의 들뜸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함이든지, 책으로 이끈 동기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책을 향해 뻗는 손길은 아름답다고 상찬된다. 동기를 따지지 않은 채 책 읽는 행위 일반을 숭고하게 여기는 것은 책이 지식과 진실의 보고寶庫라고 여기는 무의식적인 인증 때문이다. 문명사회에서 책을 읽지 않는 일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며, 타인에게 어떤 책들을 읽지 않았다는 고백은 마치 고해성사에 견줄 만한 무의식적 죄책감을 수반한다. 문명사회에서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에게 때때로 불이익을 주고 모욕을 준다.
--- 「햄릿을 읽지 않고도 그 작품을 말할 수 있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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