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노서아 가비

노서아 가비

: 사랑보다 지독하다

[ 양장 ]
김탁환 저 / munge 그림 | 살림출판사 | 2009년 07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6 리뷰 184건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1주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371g | 122*190*20mm
ISBN13 9788952211965
ISBN10 89522119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둑새벽 눈을 뜨자마자 찾는 것이 둘 있다. 하나는 담배 또 하나는 커피.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웠던 시절이 절반, 담배를 피우며 커피를 마셨던 시절이 절반. 그렇게 흘러갔다고, 감히 인생을 요약해버리는 여자의 속삭임이다. --- p.11

뻬쩨르부르그 사람들은 특별히 주장한다. 사상보다도 예술보다도 돈보다도 사랑보다도 더 지고한 액체, 그것이 바로 커피라고. --- p.14

머물러 썩어 가느니 붙잡혀 치도곤을 당하더라고, 불행을 거스르고 나랏법을 거슬러 오르고 싶었다. 천하를 뒤덮는 조롱이 등장한다고 해도 나는 그 조롱 너머로 날갯짓하리라. --- p.23

커피를 추출하는 다양한 기구들을 비싼 값에 공들여 사 모으고 또 그것들을 비교하며 커피를 끓이다 보면 하루가 훌쩍 갔다. 원두를 담은 천주머니를 포트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리는 비긴 포트, 프랑스인 뒤 벨로이가 발명한 몸체가 둘로 나눠진 드립식 커피포트도 멋지지만 내가 가장 아끼는 것은 해양학자 제임스 나피어가 만든 사이폰이었다. 이 기구는 몸체 사이를 진공으로 만들고 깔때기 필터를 꽂았다. 알코올램프로 가열된 물이 상승하여 커피가루에 닿게 한 후 식히는 방식을 취했다. 내가 가진 사이폰은 모두 열두 개로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다. 나는 특히 유리 공 둘을 붙인 사이폰을 좋아했다. 물이 올라갔다 내려오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훗날 어떻게 커피 끓이는 법을 배웠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열두 개의 사이폰이 진열된 침실 창가를 떠올렸다. 창밖에는 눈보라가 흩날렸고 길게 늘어선 사이폰들에서는 투명한 물들이 맛있게 오르내렸다. 아, 정말 흐르는 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맛이 떠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 pp.34~3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8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