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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9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0g | 148*210*20mm
ISBN13 9788996100195
ISBN10 89961001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한 타락천사가 인간의 몸 안에 들어와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열일곱 살 소년 숀의 몸 속에서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육체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 타락천사 키리엘은 전지전능에 가까운 영적인 존재임에도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행동하는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마음을 가진 키리엘의 모습은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게 한다.

‘악마’라는 말보다 ‘타락천사’라 불리기를 원하는 키리엘. 그는 ‘영혼들의 거울’이라는 뜻을 가진 자신의 이름처럼 지옥에서 죄를 지은 영혼들의 거울이 되어 그들이 수치심과 죄책감, 슬픔의 짐을 고스란히 느끼도록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수천 년간 계속해 온 자신의 임무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싫증이 날대로 난 타락천사 키리엘은 어느 날 지옥을 무단이탈하여 이승으로 내려온다. 그러고는 교통사고로 1초 뒤에 죽게 될 열일곱 살 소년, 숀의 육체로 들어가게 되는데…….

『내 안의 타락천사』에는 키리엘의 목소리를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의 관심사가 직설적으로 드러나 있다. 인간의 몸 속에 들어와 흥분과 죄책감을 동시에 느끼는 자위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성적 경험을 갈구하고, 결코 끊어지지 않는 단단한 실로 묶여 있는 친구와 가족의 존재를 거추장스럽게 느끼다가도 어느 순간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타락천사 키리엘의 이야기는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왔던 우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얼마나 기쁨과 경이로움으로 가득한지 알게 할 것이다.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A. M. 젠킨스 A. M. Jenkins
1961년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그곳에서 살고 있다. 피자 만들기, 아이스크림 푸기, 아기 돌보기, 서점 매니저, 에어로빅 강사, 고등학교 수학 교사, 초등 독서 지도사 등 온갖 직업을 섭렵하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Breaking Boxes』, 『Damage』, 『Out of Order』, 『Beating Heart』, 『Night Road』 등이 있으며, 『내 안의 타락천사 Repossessed』로 마이클 프린츠 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7대 죄악’ 중에서 게으름과 폭식을 가장 좋아하며, 다른 죄악들도 적당히 즐기는 편이다. 지금은 텍사스 주 벤부룩에서 세 아들과 고양이 두 마리, 개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직까지 알려진 바로는 악마에게 홀린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저 지겨울 따름이었다. 한낱 거대한 기계 속 톱니바퀴로 사는 게 지겹고 무의미한데다 품위나 깎아먹는 내 일이 지긋지긋했다. 나 아니면 안 되는 그런 일이 아니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지옥의 망령들 괴롭히기. 말 그대로다. 허풍이 아니다. 음울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도저히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 p.5

순식간에 나는 그가 잠깐 쓰다 만 육체 속으로 들어왔다. 꽉 끼는 좁은 관에 나를 쏟아붓기라도 한 듯, 영화 속 빠른 화면처럼 한순간에 내가 채워졌다. 경계라는 것, 그리고 갑작스레 압박하는 느낌이 생소할 뿐더러 호흡을 해야 한다는 사실, 시작과 끝이 있다는 게 전혀 익숙지 않아서 이 모든 것들이 나로서는 뭐랄까…… 엄청난 공포나 다름없었다. --- p.8

나는 ‘악마’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말은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끝이 뾰족한 꼬리와 갈라진 발굽을 연상시킨다. 나는 ‘타락천사’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게 진정한 우리의 존재다. 창조주의 눈 밖에 나지 않은 천사들과 우리 타락천사들의 차이점이 뭐냐 하면, 타락하지 않은 천사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한결같이 충성스럽고 착실하며 순종적이다. 한없는 창조주의 완벽함을 경배하고 묵상함으로써 기쁨을 찾는 게 천사들의 천성이듯 말이다. 하지만 우리 타락천사들은 궁금해하고, 질문하고, 대립하고, 결국은 요구하며, 끝없이 한계를 자극해서 그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p.15

이제 나에게도 육체가 있다. 육체적 감각을 통해 몇 가지 죄악을 경험해 보려고 한다. 그러니 우선 그게 뭔지 제대로 알아보자. 질투, 게으름, 교만, 욕심, 분노, 그리고 욕정. 당연히 이밖에도 생각나는 건 다 경험해 봐야지. --- p.26

내 임무는 영혼들의 후회를 그대로 흉내 내어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수치심과 죄책감, 슬픔의 짐을 고스란히 느끼도록 만드는 일이다. 이러한 감정을 제대로 느끼도록 하려면 자신들의 죄악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라 목격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인지시켜야만 한다. --- p.43

왜 전지전능한 절대자는 존재를 창조하고 본능을 만들어 놓고는 그 본능이 요구하는 대로 행동하는 존재를 거부하는 걸까? 왜 그분은 당신의 피조물에게 결점을 만들어 놓고는 그 결점을 극복해 내지 못하면 벌을 주는 걸까? --- p.54

인간들은 너무나 많은 걸 당연히 여긴다. --- p.90

그 정도는 해낼 거다. 아무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고, 4차원의 그 어느 것도 방해하지 않고 그냥 두어 개 정도 작은 흔적만 남기는 거다. 내가 가고 없어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아주 작은 별표 몇 개, 아무도 보지 않을 깊은 숲 속의 나무 기둥에 머리글자를 새겨 넣는 소년처럼. --- p.126

어쩌면 벌은 전적으로 자신이 자신에게 내리는 건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전혀 지옥에 있을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단 한 순간도.
--- p.21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악마’라는 말보다 ‘타락천사’라 불리기를 원하는 키리엘. 그는 ‘영혼들의 거울’이라는 뜻을 가진 자신의 이름처럼 지옥에서 죄를 지은 영혼들의 거울이 되어 그들이 수치심과 죄책감, 슬픔의 짐을 고스란히 느끼도록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수천 년간 계속해 온 자신의 임무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싫증이 날대로 난 타락천사 키리엘은 어느 날 지옥을 무단이탈하여 이승으로 내려온다. 그러고는 교통사고로 1초 뒤에 죽게 될 열일곱 살 소년, 숀의 육체로 들어간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사는 게 영 재미없고 시시하게만 느껴진다고? 그럼 꼭 이 책을 읽어 보시길……
그러면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왔던 우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얼마나 기쁨과 경이로움으로 가득한지 알게 될 것이다!

지옥에서 영혼들이나 괴롭히며 지겨운 나날을 보내던 타락천사 키리엘,
드디어 이승으로 탈출을 감행해 인간의 몸을 훔치다!


‘악마’라는 말보다 ‘타락천사’라 불리기를 원하는 키리엘. 그는 ‘영혼들의 거울’이라는 뜻을 가진 자신의 이름처럼 지옥에서 죄를 지은 영혼들의 거울이 되어 그들이 수치심과 죄책감, 슬픔의 짐을 고스란히 느끼도록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수천 년간 계속해 온 자신의 임무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싫증이 날대로 난 타락천사 키리엘은 어느 날 지옥을 무단이탈하여 이승으로 내려온다. 그러고는 교통사고로 1초 뒤에 죽게 될 열일곱 살 소년, 숀의 육체로 들어간다.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숀의 몸속으로 들어온 타락천사 키리엘은 별안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된다. 숀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은 모든 게 아름다웠다. 키리엘은 지금껏 간접적으로만 알고 있던 여러 가지 것들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숀의 육체를 빌어 느껴보는 직접적인 경험에 키리엘은 그저 놀랍고 즐겁기만 하다.
키리엘은 음성이 목구멍을 타고 파도처럼 흘러나오는 게, 친구의 눈동자 홍채에서 색깔을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신기하고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된다. 그리고 태양의 온기와 살랑거리는 산들바람, 두 다리로 완벽한 리듬 속에 조화를 이루며 걷는 자신을 보며 경탄을 금치 못한다. 또한 목욕을 하며 물의 따스함과 부드러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시리얼과 케첩이 얼마나 맛있는 음식인지도 알게 된다. 키리엘은 마치 평생을 귀머거리와 장님으로 살다가 한순간에 시각과 청각, 후각과 감각이라는 폭격을 맞은 사람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우리 인간들은 너무나 많은 걸 당연하게 여긴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망각한 채 살아간다.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볼 수 있다는 게, 느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그리고 언제나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 주고 애정을 보내는 친구나 가족의 존재를 소중하게 여기기는커녕 거추장스럽게 느끼기도 한다. 심지어는 자신의 존재가,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아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여겨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사는 게 영 재미없고 시시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면 꼭 이 책 『내 안의 수호천사』(책과콩나무, 2009)를 읽어 보길 권한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타락천사 키리엘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왔던 우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얼마나 기쁨과 경이로움으로 가득한지 알게 될 것이다.

“뭐니 뭐니 해도 섹스를 하고 싶어!”
육체적 존재가 된 타락천사 키리엘은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다. 인간들이 ‘7대 죄악’이라고 부르는 질투, 게으름, 교만, 탐식, 탐욕, 분노, 욕정을 차례차례 경험해 보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섹스를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키리엘이 차지하고 있는 육체의 전 주인 숀에게는 정기적인 성적 파트너는 고사하고 여자친구조차 없다. 키리엘은 간신히 숀을 남몰래 좋아했던 레인을 최종 후보로 선택해 성적 경험을 하기 위한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우지만 그마저도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만다.
전지전능한 존재 타락천사 키리엘이 섹스를 경험해 보고 싶어 좌충우돌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또 다른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타락천사 키리엘이 사춘기 청소년의 호기심을 대변하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흥분과 죄책감을 동시에 느끼는 자위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성적 경험을 갈구하고, 결코 끊어지지 않는 단단한 실로 묶여 있는 친구와 가족의 존재를 거추장스럽게 느끼다가도 어느 순간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존재, 이렇듯 『내 안의 타락천사』에는 키리엘의 목소리를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의 관심사가 직설적으로 드러나 있다.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키리엘은 천사와 타락천사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천사는 완벽한 존재로 성실하고, 충성스럽고, 순종적이다. 그렇지만 타락천사는 불신과 의문과 대립과 요구가 많다고. 키리엘도 애초에는 천사였다. 하지만 키리엘은 보스를 따라 반란에 참여했다가 벌을 받아 타락천사가 되었고, 지옥에서 인간들의 영혼을 비추는 지긋지긋한 거울 역할을 해야 했다. 자신들의 존재를 알아봐 주지 않고, 자신들의 노고를 돌보지 않는 창조주를 원망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키리엘은 지옥을 무단이탈하여 이승으로의 탈출을 감행한 것이다. 제발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 달라고, 제발 자신의 목튼리에 응답해 달라고. 하지만 창조주는 자신이 맡은 일을 팽개치고 이승으로 휴가를 떠나도, 인간의 몸을 빼앗아 온갖 죄악을 저질러도 여전히 묵묵부답일 뿐이다.
스스로 타락천사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키리엘은 알고 보면 우리 인간들을 대변하는 존재가 아닐까. 키리엘처럼 인간도 끊임없이 신에게 해답을 구하지만, 과연 신이 귀를 기울이기나 하는지 항상 의심하고, 해답을 얻지 못한다고 불평하면서도 신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이렇듯 이 작품은 철학적으로, 종교적으로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인간으로 사는 일이 결코 호락호락하지만은 않구나!”
육체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키리엘의 호기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숀의 엄마, 숀의 동생인 제이슨, 여자친구 레인, 친구인 베일리와의 관계를 통해 정신적인 세계로까지 확장된다. 그로 인해 키리엘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이혼하고 일을 하면서 두 아들을 돌봐야 하는 숀의 엄마의 고단함을 알게 되고, 어릴 적 상처를 간직한 채 자신만의 세상에서 홀로 살아가는 숀의 동생을 보며 측은함을 느낀다. 그리고 성적 대상으로만 여겼던 레인에게서 숨겨진 본모습을 발견하고, 베일리가 언제나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존재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저 휴가를 즐기듯 인간으로 살아가던 키리엘은 인간으로 사는 일이 결코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전지전능에 가까운 영적인 존재인데도 말이다. 키리엘은 과연 인간으로 산다는 것,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 자신이 사라지더라도 싹을 틔울 흔적, 인간들의 마음에 씨앗을 심기로 결심한다.
타락천사 키리엘의 휴가가 비록 단 3일간이었을지라도, 그가 심어 놓은 씨앗들을 더 이상 관리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 씨앗이 무성하게 자랄 것을 알고 있다. 타락천사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행동하고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마음을 지닌 키리엘. 우리는 그를 보며 인간으로 산다는 것,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게 된다.

수상 경력
-2008년 마이클 L. 프린츠 영예상 수상작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부문 우수도서
-뉴욕 공공도서관 선정 10대를 위한 책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유쾌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타락천사의 자신만만함과 서투름이 십 대들에게 흥미를 유발한다.
퍼블리셔즈 위클리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작품. 타락천사인 키리엘은 당연히 인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의 이성적인 행동이 오히려 대단히 인간적인 속성을 드러내고 있다. 키리엘의 목소리로 표현된 기쁨과 고통, 그리고 경이로움은 감동적이며 짓궂으면서도 유쾌하다.
칠드런즈 리터러쳐
이 소설은 인간의 조건과 결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십 대 독자라면, 물론 아주 세밀히 묘사된 것은 아니지만 자위 장면과 결국은 성공하지 못한 섹스를 포함하여 그의 육체적 경험에 관심이 갈 것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젠킨스의 작품은 간결하고 훌륭하며 적절하다. 키리엘의 탐구는 흥미진진하며 깊고도 강력한 여운을 남긴다.
커커스 리뷰

회원리뷰 (22건) 리뷰 총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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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타락천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북****단 | 2011.04.16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만약에... 만약에... 악마가 찾아와서 영혼이 아닌, 육체를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까? 그런데 그 악마가 숀의 몸속으로 들어간 키리엘이라면...키리엘은 악마다. 하지만, 악마라는 말보다는 '타락천사'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한때는 천사였지만 보스(사탄)를 따라 반란에 가담했다가 지옥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의 거울이 되어 영겁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키리엘. 이 키리엘이 자신의 임무;
리뷰제목

만약에... 만약에... 악마가 찾아와서 영혼이 아닌, 육체를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까? 그런데 그 악마가 숀의 몸속으로 들어간 키리엘이라면...키리엘은 악마다. 하지만, 악마라는 말보다는 '타락천사'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한때는 천사였지만 보스(사탄)를 따라 반란에 가담했다가 지옥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의 거울이 되어 영겁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키리엘. 이 키리엘이 자신의 임무에 싫증을 내고, 자신만을 위한 휴가를 떠난다.  어떤 휴가를 떠날까? 키리엘은 지옥을 무단이탈한 뒤 사고로 죽기 1초전의 숀이라는 청소년의 몸을 빌려 휴가를 떠난다.

 

타락천사? 악마? 천사?

키리엘은 말한다. 천사는 완벽한 존재로 성실하고 충성스러우며 순종적이지만, 타락천사는 불신과 의문, 대립과 요구가 많은 존재라고.  결국, 이 책에서 키리엘은 인간을 대변하는 존재이다.  끊임없이 신에게 해답을 구하지만, 과연 신이 귀를 기울이기나 하는지 의심하고, 해답을 얻지 못한다고 불평하면서도 신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건 키리엘이 신에게 대한 행동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신에게만 그럴까? 작품속 인물들은 모두 다 그렇다. 부모와 자식, 친구와 친구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싶어하고 서로를 불신한다.

 

숀에 몸속에 들어간 키리엘이 느끼는 삶을 이야기한다.  재미있다.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책장이 빨리 넘어간다.  그리고 문뜩 하늘을 보게 만든다.  책을 다 읽고 하늘을 본 순간, 오늘 하늘은 왜 그리 아름다운지.. 내일은 비가 올찌도 모른다는데, 오늘 아침 하늘은 너무나 아름다와서 울고 싶을 정도 였다.  너무나 아름답고 푸르러서.. 구름이 어쩜 그렇게 예쁘게 무늬를 만들수 있을까?  키리엘이 느끼는 감정이 그런것이 었을까?  아이들이 자라면서 궁금해하는것을 키리엘이 보여주고 있다. 키리엘은 직설적으로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친구관계와 형제관계, 부모와의 관계까지...

 

책 속 악마는 매력적이다악마와 천사는 같은 부류였으니까.  키리엘은 육체가 없었기 때문에, 숀의 육체를 가지는 순간 모든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근육의 움직임도 그렇고, 눈으로 바라보는 모든것이 아름답다.  마지막순간조차도 키리엘은 즐긴다. 나는 어떤가를 생각하게 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나의 육체와, 내가 바라볼 수 있는 모든것과, 작은 세포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 이 당연하지만, 아름다운것을 느끼지 못한것 같다. 그리고, 키리엘이 변화시킨 숀 가족의 일련의 변화들.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숀의 엄마가 말하는, 천사같은 아들, 숀은, 관심으로 바뀐것이니 말이다.

 

사랑하자. 많이 사랑하자.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자, 아름다운 눈으로...

신이 주신 행복한 세상을 맘껏 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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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안의 타락천사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호**이 | 2009.08.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타락천사. 즉 악마다. 악마도 악마라고 불리는 건 싫은 모양이다. 타락천사라고 강조하는 걸 보면.본인의 요청대로 타락천사 키리엘은 색다른 모험을 떠난다.[데쓰노트]에서처럼 심심해서도 아니고, [녹색의 기사]에서처럼 인간을 사랑해서도 아니다. 그저 숀이 죽어가고 있었을 뿐이고....사탄보다는 창조자에게 화가나 있었을 뿐이고....한마디로 말해 이 책은 청소년 도서다. 그;
리뷰제목
타락천사. 즉 악마다. 
악마도 악마라고 불리는 건 싫은 모양이다. 타락천사라고 강조하는 걸 보면.
본인의 요청대로 타락천사 키리엘은 색다른 모험을 떠난다.
[데쓰노트]에서처럼 심심해서도 아니고, [녹색의 기사]에서처럼 인간을 사랑해서도 아니다. 그저 숀이 죽어가고 있었을 뿐이고....사탄보다는 창조자에게 화가나 있었을 뿐이고....

한마디로 말해 이 책은 청소년 도서다. 그런데 청소년이라는 것에 초점이 잘 맞추어져 있다.
청소년인 소년의 몸을,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키리엘이 훔쳤다. 악마가 인간의 몸을 훔쳤다. 바람직하다고나 해야할까. 악마적 성향에 딱 맞다고나 해야할까.

공포영화를 보면서 악마들은 참 사악하다고 느껴졌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악마들은 어딘지 모르게 인간을 닮아가고 있었다. 마치 신화 속 신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러다가 작년쯤 이사카 코타로의 [사신치바]를 읽으면서 사신에 대해 다른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다. 좀 더 긍정적인 면을 보았달까. 그만큼 사신치바는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그런데 오늘 또 다른 악마를 만났다. 사신과 악마는 좀 다른 영역이긴 하지만. 천사에 비해 그들의 계보는 사촌쯤 되지 않을까? 악마는 휴가를 인간의 몸으로 오나보다. 그는 십대의 몸을 빌려서 인간의 느낌을 느껴보았다. 잠이주는 색다름, 인간 육체의 신선함, 누군가를 향한 감정들. 

물론 이 책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상을 탄 것에 비해 약간 늘어지는 부분도 있고, 큰 사건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저 소소한 일상을 보여준다. 별로 신기한 건 없다.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하지만 악마의 시각에서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색다른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이 책 읽기의 재미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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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타락천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a********3 | 2009.08.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는 것.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본 상상이 아닐까? 전래동화, 고전, 만화, 영화, 연극...어디다가 접목시켜놓아도 어색하지 않고 그럴듯한 이야기들이 만들어 질 듯한 아이템. 어떻게 보면  진부하고 식상하기만한 소재가 끊임없이 진화된 모습으로 나타날때마다 우리에게 먹(?)히는 것은 그만큼 내가 살고 있는 제한된 공간에서의 삶보다는 뭔가 새로운 일이;
리뷰제목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는 것.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본 상상이 아닐까?

전래동화, 고전, 만화, 영화, 연극...어디다가 접목시켜놓아도 어색하지 않고 그럴듯한 이야기들이 만들어 질 듯한 아이템.

어떻게 보면  진부하고 식상하기만한 소재가 끊임없이 진화된 모습으로 나타날때마다 우리에게 먹(?)히는 것은 그만큼

내가 살고 있는 제한된 공간에서의 삶보다는 뭔가 새로운 일이 계속 생길것 같고 좀 더 재미난 일들이 가득한 타인의 삶을

동경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여긴다. (타인의 삶을 동경할 때 지금보다 못하고 힘든 삶을 선택할리 없으니..말이다.)

 

게으르고 배타적인 전형적인 사춘기 모습으로 주변에 반항만 일삼는 숀의 몸을 빌린 타락천사 키리엘.

창조주에게 부여받은 임무를 거부하고 세상으로 내려온다.

사고로 인해 숀의 영혼이 빠져나갈려는 찰라 숀의 몸으로 들어 온 키리엘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신기하고

새롭고 호기심 가득한 일 뿐이다.

숀의 취향에서 벗어나 엄마가 원하는 깨끗한 옷으로 바꿔 입고, 만나면 서로 으르렁거리기만하는 동생 제이슨에게는

따뜻한관심을, 숀 형제를 혼자 키우는 엄마에게 힘을 주는가 하면 동급생 레인과의 불타(?)는 사랑을 꿈꾸고 

학교 내 폭력을 자행하는 리드맥고완을 골려 주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을 천천히 잘 해내는 키리엘은 스스로도 뿌듯해 하면서도 왜 사람들이 스스로 행복해 질 수있는 일에 대해

무관심하고 끔찍하고 무서운 악마의 동행길에 자신을 내 던지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동급생 레인과의 관계발전을 위해 일을 꾸미과 키스와 섹스에 목매는 키리엘의 심리묘사는 그 나이 또래의 마음을

훔쳐보고 지난날 나도 그랬었나를 추억해 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평범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고 있는 이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하루하루를 새로운 계획으로 인간의 삶을

잘 살아내려는 키리엘은 시간이 지루해서 어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인지를

넌지시 일러 주는 듯 하다.(물론, 그나이엔 절대 이해할 수없는 말들이란 걸 지나 온 지금에서야 나도 깨닫고 있지만.)

 

따뜻한 인간미와 청소년의 심리상태 슬쩍 찔러주는 교훈의 메세지들이 거부감 없이 다가와 무척 재밌게 잘 읽히는 책이었다.

단지,

천사였던 키리엘이 악마가 된 그럴듯한 충분한 이유와 인간세상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본색이 드러나 갈등 겪는일 없이

영웅적이고 모범적인 모습만을 그렸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수많은 나와 싸우며 새로운 삶이 재미있긴하지만  적응하기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을텐데..--;;

 

아무튼, 한참 질풍노도를 겪고 있는 아이에게 권해 깜놀 반응을 얻었던 책이었다.

'또 다른책 없어요? '라고 묻는 초유의 발언을 듣게 된 책이니..놀라울 수밖에.^^

(내가 책콩 출판사를 좋아하고 신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타락천사가 들어오기 전의 숀과 같은 아이들을 키우는 나로선, 이런 당치도 않는 일들이 한 번쯤 있어줘도

괜찮지 않겠나..하는 그야말로 얼토당토 않는 생각을 또 한다.

따뜻이 보듬어서 질풍노도의 아이들을 이해하기보담은 뭔가 자극적인 일로 변화된 결과만을 바라니..

내 안에도 나 아닌 타락한 부모가 있음이 분명하다.--;;

 

아이와 함께 읽고 같이 낄낄댈 시간을 준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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