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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들

시선들

: 자연과 나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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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80g | 142*217*24mm
ISBN13 9791185415123
ISBN10 118541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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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캐슬린 제이미
Kathleen Jamie
1962년 스코틀랜드 서쪽 지방에서 태어나 에든버러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했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에세이스트이다. 스코틀랜드의 풍경과 문화에 뿌리를 두면서도 여행, 여성문제, 고고학과 시각예술 등을 아우르는 작품을 쓰고 있다. 2012년 출간한 『오버홀The Overhaul』로 코스타 문학상을 받았다. 논픽션 글쓰기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자연과 풍경을 다룬 에세이집 『발견들』과 『시선들』이 폭넓은 찬사를 받았다. 『발견들』에 저명한 평론가 존 버거는 ‘에세이 형식을 마술처럼 주무르는 여자 마법사’라는 찬사를 보냈다. 두 번째 에세이 『시선들』은 존 버로스 메달과 함께 오리온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시바의 여왕The Queen of Sheba』으로 서머싯 몸 상을 받았고, 『나무 집The Tree House』은 2004년 포워드 상 시문학 부문과 2005년 스코틀랜드 예술위원회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지젠Jizzen』 『오버홀』 등 네 편의 작품집이 T. S. 엘리엇 상 최종후보작에 올랐다. 이외에도 폴 햄린 상, 크리에이티브 스코틀랜드 상, 제프리 파버 기념상 등 여러 권위 있는 상들을 수상했다. 영국왕립문학협회 회원이며 현재 스털링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역자 : 장호연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음악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을 공부했다. 현재 음악과 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자연의 노래를 들어라』『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뇌의 왈츠』 『뮤지코필리아』 『긍정의 뇌』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무덤의 수난사』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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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여전히 지쳐서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였지만, 질의문답으로 하루가 끝났을 때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들었다. 주로 우리가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고 연사들이 촉구했던 ‘자연’에 대한 생각이었다. 자연은 정확히 무엇이고 어디에 있을까? 나는 어머니의 침대 옆에서 뭔가를 느꼈었다. 동물의 영혼 같은 것이었다. 죽음은 슬프지만 자연에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백신 접종은 어떨까? 그것은 경이로운 다른 생물과의 연결을 공식적으로 끊기 위함이 아닌가? 그리고 채식주의자들을 제외하고 우리가 먹는 음식들, 가령 오늘 우리가 맛있게 먹은 사슴고기는?--- p.34~35

대왕고래가 단연 큰 몸집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는 그 아래를 걸으며 몇 걸음이 나오는지 세어보기로 했다. 먼저 양옆으로 부드러운 아치를 그리는 턱과 입천장 아래를 걸었다. 한때 수염이 붙어 있던 곳이다. 이어 단단하고 복잡한 생김새의 두개골과, 아래로 곡선을 그리며 떨어지고 지금은 공기만 에워싸고 있는 불룩한 가슴뼈가 나왔다. 나는 계속해서 걸으며 수를 셌다. 돌묵상어 옆을 지나면서 차가운 피부를 몰래 만져보았다. 사포처럼 거칠거칠했다. 작고 유연한 돌고래를 지나 문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아직도 대왕고래가 위에 있었다. 돌묵상어 위에 거대한 개복치가 철사에 매달려 있었는데, 묘한 생김새가 꼭 눈 달린 검은 달 같았다. 계속해서 걸음을 옮겨 등뼈가 끝날 때까지 셌다. 총 57보였다. 동물이라기보다 차라리 내러티브라고 해야겠다. 늙은 선원의 이야기.--- p.113

‘야생’을 열렬히 옹호하고 인간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믿는 순수주의자라면, 이렇게 새를 잡아서 고리나 꼬리표를 부착하는 행위를 침범이라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지운 짐 때문에 자연이 어떻게든 교란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도 새의 시체가 말라 비틀어가는 것을 보면서 금속 고리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내가 해도를 꺼내 경로를 추적하고 거리를 재고 북해에서 대서양으로 남서쪽 방향으로 해협을 따라 작은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가는 상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고리가 달린 새 한 마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고리는 새가 바다와 딱 얽혀 있음을, 그 여정의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험난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p.244

고래의 고막은 값진 것이었다. 엄청난 수압을 견딜 정도로 튼튼해서 고래 시체를 소각하는 용광로에서 타지 않고 나오는 것은 고막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은 고래잡이에 관해 이 책 저 책 읽다가 어디서 본 것이다. 선원들이 이 고막을 손에 넣으려고 고래 핏속을 헤집고 다녔다고 한다. 그들은 기념품으로 집에 가져가서는 거기에 귀를 대면 바다 소리나 고래 노래를 들을 수 있다고 상상했다. 오싹한 이야기다. …… 고래의 고막은 아름답고 슬프고 완전해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바다의 파도, 음파, 노래와 음성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이 형태 안에 둘둘 말려 있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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