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9년 08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40쪽 | 404g | 220*270*15mm |
ISBN13 | 9788980712502 |
ISBN10 | 8980712502 |
[단독] 이벤트 도서 2만원↑ 미니 레고 피규어, 5만원↑ 개구리 얼음깨기 (포인트차감)
발행일 | 2009년 08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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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쪽 | 404g | 220*270*15mm |
ISBN13 | 9788980712502 |
ISBN10 | 8980712502 |
[책의 내용이 궁금해요]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
아무도 못 말리는 세살배기 사고뭉치에 내 것은 몽땅 다 빼앗으려는 욕심쟁이죠
그런데도 엄마 아빠는 동생이 고릴라라는 걸 왜 모르실까요?
고릴라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고릴라가 없으면 재미없을것 같아요..
그래도 내동생이니깐 이번 한번만 봐 줄래요
[윤후맘 이야기]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에서 주인공은 사고뭉치 동생을 고릴라에 비유합니다
말썽쟁이 동생때문에 가끔은 고릴라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동생이 있어 느끼는 즐거움도 크기에..
미울 때가 많은 동생이 또한 사랑스럽기만 하답니다
그동안 어린 동생을 둔 형이나 누나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을 여러권 보아왔지만
그렇게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곧 둘째 출산을 앞두고 만난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는
몇달 후 첫째 아이가 동생의 탄생과 함께 심리적으로 겪게 될
갈등이나 스트레스라 생각하니
그림 하나하나..이야기 하나하나에 눈과 귀를 기울이게 하더군요
음..동생을 둔 아이들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봄직한 이야기에
자신과 주인공을 동일시하며 쉽게 공감하겠죠
이제 27개월인 우리 윤후는요..
엄마의 임신과 함께 이미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같으면 여기저기 체험공연도 즐기고..친구들도 만나고..
자기가 원하는건 뭐든 들어주던 엄마가
'툭'하면 "아가가 아야해요" "엄마가 넘 아파요"란 핑계거리만 잔뜩 늘어놓으며
자신을 거부하기 때문이죠
사실..둘째를 낳기도 전에 첫째 아이에게 소홀해질대로 소홀해진 나쁜엄마는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두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동화를 통해 첫째아이의 마음을 미리 읽으며
녀석이 상처받지 않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윤후야..엄마는 엄마뱃속에 있는 네 여동생 짱아가
'고릴라'로 불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란다
그러기 위해선 엄마와 아빠의 노력이 가장 마니 필요하겠지
언제나..엄마아빠는 윤후 널 세상에서 가장 마니 사랑한다는거 잊지 말기야..약속*^^*
아무도 못 말리는 사고뭉치 동생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네요. 그런 동생을 고릴라고 비유했네요.
하루 종일 온 집 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잠시라도 눈을 떼면 어디선가 늘 말썽을 피우고 있고,
욕심은 얼마나 많은지 내거도 다 빼으려고 하지요. 그런데 엄마, 아빠는 그런 동생이 고릴라라는 것을 왜 모르시는지
서운함에 동생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지요.
어느날 내가 좋아하는 인형을 동생이 망가뜨려 엄마한테 혼나게 되고, 고릴라를 내다 버리라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하게 되네요.
하지만 고릴라가 없으면 심심하니까, 내 동생이니까 한 번만 봐 주기로 하지요.
그림을 보면 실제 소품 사진도 있고, 눈에 띄게 강조해서 그린 선명한 그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네요.
동생을 고릴라에 비유한 것도 참 재미있구요.
동생으로 인해 엄마, 아빠의 사랑이 자기보다 동생에게 관심을 갖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겪는 첫째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져 있네요.
아직 우리집 딸아이는 동생이 없지만, 가끔 밖에 나가서 다른 동생에게 엄마, 아빠가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괜히 옆에서 엄마, 아빠에게 더 안길려고 하고 파고드는 것을 볼 수 있거든요.
지금은 어느 정도 자라서인지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기도 하고, 동생이 있으면 자기 장난감도 나눠 주고,
책도 읽어주고, 밥도 먹여주겠다고 말을 하지만, 또 현실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요.
저 또한 나이 차이가 없는 남동생이 있어서 정말 동생때문에 엄마, 아빠에게 야단을 맞을 때는 화가 나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으니까요. 책 속의 첫째 아이 마음에 충분히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네요.
저도 아직은 아이가 한 명 뿐이다 보니, 두 아이가 있을 때 겪는 상황들을 주변에서 자주 보기는 했지만
어떻게 잘 대처할 수 있을지는 저도 자신이 없긴 하네요.
주변에서만 봐도 누나니까, 오빠니까, 형이니까, 언니니까 동생한테 양보해주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니까요.
그래도 주변을 돌아봤을 때 하나보다는 둘이서 함께 부딪히며 지내는 것이 서로에게 훨씬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이는 혼자이지만 혼자서 너무 잘 놀아서, 가끔은 고맙기도 하지만, 또 가끔은 너무 미안하기도 하더라구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 그래도 동생이니까, 함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으니까 서운한 마음을 풀고
동생을 꼭 껴안고 자는 그림에서는 참 따뜻함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