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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의 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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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술래의 발소리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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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1월 12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7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5만자, 약 2.8만 단어, A4 약 53쪽?
ISBN13 9791125607885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S의 말은 그의 두개골을 부수는 소리 때문에 중단되었다. 한 번. 두 번. 그 바위의 무게는 한 10킬로그램 정도 될까. 그 바위가 S의 머리를 두 차례에 걸쳐 때려 부수었다.
나는 S의 시체를 구멍 밑바닥에 묻었다. 흙을 파는 데 삽 따위는 필요 없었다. 두텁게 퇴적된 부엽토는 양손 손가락만으로도 쉽사리 깊숙한 곳까지 파낼 수 있었다.
방울벌레 소리를 알아차린 것은 S의 시체에 흙을 완전히 덮었을 때의 일이었다.
어딘가에서 벌레가 울고 있었다. 흙투성이가 된 두 손을 어중간하게 들어 올린 채 나는 방울벌레의 모습을 찾았다. 내 범죄가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았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어째서인지 나는 방울벌레의 모습을 찾기 위해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어딜까. 어디에서 들리는 걸까. 허리를 구부려 썩어서 넘어진 나무의 그늘을 살펴보다가 겨우 찾아냈다. 방울벌레 한 마리가 반질반질 검은 빛이 감도는 말조개 같은 날개를 마주 비비며 울고 있었다. 긴 더듬이로 하느작하느작 공기를 더듬다가, 모조품 같은 눈알로 가만히 나를 쳐다보며 울고 있었다. 숨 막힐 듯한 흙냄새에 싸인 채 나는 오랫동안 그 방울벌레를 시선 한가운데에 두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제141회 ‘나오키상’ 후보작!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미치오 슈스케가 그리는 인간의 마음속 어둠, 그 끝.

멀리서 술래의 발소리가 들린다.
내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소곤대고 있다.
아니, 아니다. 그럴 리 없다.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어둠이 나를 쫓아온다.
절대로 도망갈 수 없는 곳까지.

수수께끼의 남자 S가 꾸민 여섯 개의 덫.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되풀이되는 경악과 전율.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미스터리 호러 괴담집.

지금, 일본 문학계는 이 사람을 주목하고 있다.
미치오 슈스케의 자신작(自信作), 술래의 발소리가 북홀릭에서 출간된다.
2009년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문고본 판매량 오리콘 1위 달성, 나오키상 매회 연속 노미네이트, 본격 미스터리 대상,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오야부 하루히코 상 수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매년 상위권 진입, 일본 드라마 〈달의 연인〉 원작 등, 미치오 슈스케는 명실공히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라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미스터리 호러 괴담집 『술래의 발소리』를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독자들과 소통한다.

“이 단편집에는 지금 제게 가능한 모든 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 미치오 슈스케
이 한마디에서 엿볼 수 있듯이 본작은 미치오 슈스케의 첫 단편집이자, 그 스스로 단언하는 자신작(自信作)이다. 한 행 한 행이 모두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말투 한 마디 한 마디에도 정성을 다해서 완성해 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작가가 가장 쓰고 싶었다는 이야기만을 담은 본서는 첫 번째 단편집,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인간의 마음 속 어둠, 그 끝
인간은 누구나 마음 속 깊은 곳에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이 있다. 그 모습은 과격하기도 하고 잔혹하기도 하다(「짐승」, 「요이기츠네」). 때로는 견딜 수 없이 약하기만도 하다(「악의의 얼굴」). 작가는 본서를 통해 인간이 가장 숨기고 싶은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어떤 의미로는 내면의 환상을 구현한 ‘환상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괴담과 미스터리의 경계에 서 있는 작품
작가는 괴담을 바탕으로, 미스터리 형식을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으로 차용하여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무서운 이야기’ 괴담과 ‘계산된 트릭과 판단력’이 우선되는 미스터리. 장르문학이라는 틀 속에서 가까운 듯 멀게 느껴지는 이 두 장르가 본서에서는 교묘하게 어우러진다. 짧은 호흡으로 오싹한 공기를 자아내다가 결정적인 순간 독자들의 허를 찌른다. 단편 형식을 가장 완벽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이 소설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eBook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미치오 슈스케] 술래의 발소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m**V | 2019.12.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치오 슈스케는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이라는 소설을 통해 알게 된 일본 호러소설 작가이다. 흡입력 있는 전개와 반전, 진득진득한 공포감에 반해 십이 지신 시리즈로 유명한 ‘구체의 뱀’도 읽고 난 뒤 ‘술래의 발소리’를 펼쳐들었다. 작가의 소설을 보면 유독 벌레나 동물이 매개체로써 자주 등장하는데 이 소설에도 방울벌레라던가 유지매미가 자주 나온다.방울벌레 ? 행;
리뷰제목

미치오 슈스케는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이라는 소설을 통해 알게 된 일본 호러소설 작가이다. 흡입력 있는 전개와 반전, 진득진득한 공포감에 반해 십이 지신 시리즈로 유명한 구체의 뱀도 읽고 난 뒤 술래의 발소리를 펼쳐들었다. 작가의 소설을 보면 유독 벌레나 동물이 매개체로써 자주 등장하는데 이 소설에도 방울벌레라던가 유지매미가 자주 나온다.


방울벌레 ?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가족. 그리고 아들이 가져온 방울벌레와 남편을 찾아온 형사, 그리고 되돌아온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랑하는 아내 교코, 대학시절 동기이자 아내 교코의 옛 연인이었던 S, 그리고 교코를 차지하기 위해 친구였던 S를 죽인 ’. 엄청난 폭우로 S의 시신이 발견되고 그 위에 있던 의 재킷이 발견되면서 살인이 드러나는데.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이 소름끼쳤던 이야기다.


수재들로 가득한 가정 내에서 할머니, 부모님, 여동생에게 잉여인간취급을 받으며 멸시의 대상이었던 는 재수를 준비하던 어느 날 뒤로 넘어지며 부서진 의자다리에서 암호와 같은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 의자는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만든 의자였는데 아버지는 시체’ ‘어머니는 개’ ‘아이는 내 여동생과 같은 알 수 없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 갑자기 흥미를 느낀 는 기사를 검색해 의자를 만든 죄수가 살았던 곳으로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걸음을 옮긴다. 가정의 붕괴와 폭주하는 내면의 짐승을 제어하지 못한 의 이야기 짐승.


그리고 어린 날 치기어린 마음에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20년 만에 되돌아온 고향에서 그 죗값을 치르게 된다는 내용의 요이기츠네. ‘를 베스트셀러로 만들어준 원고에 숨겨진 비밀과 정체모를 청년이 스스로 찾아와 의 집에서 훔쳤다며 가져온 도 처음 보는 통에 담긴 하나의 종이. 거기에 새겨진 친구 ‘S’의 드러나는 진실들과 베스트셀러 작가의 이중성을 보여준 통에 담긴 글자. 일기가 거꾸로 흘러가며 진실을 드러내 보이는 S와 나의 비틀어진 사랑이야기와 소름끼치는 반전을 보여준 겨울의 술래. 그리고 친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싶었던 초등학생과 신기한 캔버스 이야기를 담은 악의의 얼굴까지.


미치오 슈스케에 자주 등장하는 ‘S’라는 인물 역시 이 책에도 각각의 소설마다 등장한다. 어쩔 때는 피해자로, 때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의 대상으로도. 이름이 없다는 것, 실제로 존재하는지 아닌지도 모를 불확실함이 공포를 풍선처럼 부풀게 만든다. 짧은 단편이지만 하나하나 반전이 존재해 소름끼치면서도 재밌었던 소설 술래의 발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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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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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전자책이 나와 있는지 몰랐는데 있어서 바로 결제.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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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오 | 2022.04.15
구매 평점4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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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 | 2021.11.30
구매 평점5점
하나하나 반전이 좋았던 소설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m**V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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