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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 체 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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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400g | 128*188*30mm
ISBN13 9788970655581
ISBN10 897065558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체 게바라가 살아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했을까?
새로운 세상을 열망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이 찾는 지도자는 누구인가?

세상은 온통 1대 99의 사회다. 이러한 비정상의 사회체제에 의구심을 품고 세상을 바꿔보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체 게바라가 세상을 떠난 지 반세기가 지났음에도, 그가 끊임없이 회자되는 까닭은 정의롭지 못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온몸을 불살랐던 그의 삶이 99%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체 게바라는 말했다. ‘혁명은 다 익어 저절로 떨어지는 사과가 아니다. 민중의 힘으로 떨어뜨려야 하는 것이다’라고. 그리하여 그는 쿠바에서, 아프리카에서, 남미 대륙에서 그렇게 했다. 그가 살아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했을까? 그가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우리는 그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남미 대륙을 횡단하면서, 쿠바혁명을 위해 험준한 산맥을 오르내리면서, 또 다른 혁명의 땅 볼리비아로 떠나면서, 그가 남긴 메시지엔 한결같은 신념이 담겨 있었다. 불의를 절대 외면하지 않고, 정의로운 세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총을 든 게릴라 이전에 억압받는 민중 편에 선 세계 시민이었다!”
아르헨티나 좌파운동의 큰 별인 동생이 ‘체 게바라 50주기 추모작’으로 발간한 세계적 화제작!
죽는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신념과 의지를 온몸으로 실천한 체 게바라는, 총을 든 게릴라 이전에 억압받는 민중에게 무한한 애정을 품고 함께했던 세계시민이었다. 그가 혁명에 성공한 쿠바에서 권력을 내려놓고 다시 불의한 세상으로 돌진해간 이유도 거기에 있다. 체제를 갈아엎지 않는 한 권력의 부당한 압제가 계속될 사회에서, 그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사회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게릴라활동을 선택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체 게바라 관련서적들은 그의 드라마틱한 삶의 내력과 무장 게릴라로 활동한 역동적인 모습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왜곡된 이미지를 양산했다. 체 게바라의 정신적 상속자인 동생이자 아르헨티나 좌파운동의 큰 별인 저자는 그동안 잘못 다루어졌던 내용은 물론 미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 면모를 이야기하며 사상가이자 사회개혁자였던 체 게바라의 실제 생애를 오롯이 복원해낸다.

서거한 지 50년이 되는 해에 출간되는 이 책은 그의 삶과 사상을 가장 사실적으로 담아낸 기념비적 서사시로, 새로운 세상을 염원하며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대한민국 시민들이 새로운 지도자는 과연 누구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체 게바라 가계도
1. 체 게바라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며
2. 아바나, 1959년 1월
3. 무일푼의 엉뚱한 커플
4. 공기처럼 가볍게
5. 참으로 독특한 인물
6. 제국주의자들의 만행을 목격하다
7. 세상을 알고, 세상을 바꾸다
8.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9. 이 편지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10. 8년 3개월, 그리고 23일
11. 마침내 자유의 날이 오다
12. 아바나로 날아가다
13. 체 게바라의 아이들
14. 우리는 종종 쿠바인들에 대해 오해한다
15.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6. 체 게바라는 살아 있다
17. 벌써 1년, 그는 그렇게 멀어져갔다

부록: 체 게바라의 [알제(Alger)의 연설문] 중에서
역자후기
체 게바라 사진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후안 마르틴 게바라
체 게바라의 막냇동생으로 1943년생이다. 체 게바라의 정신적 후계자로 지목될 만큼 형을 빼닮은 후안 마르틴은 아르헨티나 좌파운동의 중심인물로 활동하다 군사 독재정권에 의해 8년 3개월 동안 강제 구금되는 등 평생을 진정한 프롤레타리아로 살며 가진 자들의 압제에 항거해왔다. 지금은 비영리단체 ‘체 게바라의 발자취 안에서(Por las huellas del Che)’를 설립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는 일을 하고 있다.
저자 : 아르멜 뱅상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류 언론인으로, 프랑스의 〈포앵(Point)〉과 〈피가로(Figaro)〉를 비롯한 유력지에 기고하고 있다. 후안 마르틴 게바라와는 2007년에 만났고, 몇 차례 그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체 게바라 이야기를 써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역자 : 민혜련
저자 : 후안 마르틴 게바라
체 게바라의 막냇동생으로 1943년생이다. 체 게바라의 정신적 후계자로 지목될 만큼 형을 빼닮은 후안 마르틴은 아르헨티나 좌파운동의 중심인물로 활동하다 군사 독재정권에 의해 8년 3개월 동안 강제 구금되는 등 평생을 진정한 프롤레타리아로 살며 가진 자들의 압제에 항거해왔다. 지금은 비영리단체 ‘체 게바라의 발자취 안에서(Por las huellas del Che)’를 설립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는 일을 하고 있다.

저자 : 아르멜 뱅상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류 언론인으로, 프랑스의 〈포앵(Point)〉과 〈피가로(Figaro)〉를 비롯한 유력지에 기고하고 있다. 후안 마르틴 게바라와는 2007년에 만났고, 몇 차례 그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체 게바라 이야기를 써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역자 : 민혜련
성신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캉(Caen)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국내 기업체와 여러 대학에서 프랑스 문화를 강의해왔으며 현재 프랑스 계열 전시·박람회 대행사인 MD Planet 대표다. 저서로는 《게스트하우스 프랑스》, 《한번쯤 파리지앵처럼》, 《민혜련의 파리 예술기행》 등이 있으며, 《푸드 스타일링》, 《알기 쉬운 와인 테이스팅》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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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 전에 형이 게릴라 활동의 동지 하나가 무척 힘들어하는 걸 보고 이제 그만 투항하라고 권했고, 그가 숲에서 나오다 볼리비아군에게 체포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감옥에서 평생 썩을 거라는 협박에 따라, 그는 형의 몽타주를 소상히 밝히고 말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가 묘사한 몽타주 속의 인물은 다름 아닌 쿠바혁명의 영웅인 ‘체 게바라’였던 것이다.
---「1. 체 게바라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며」중에서

그는 언젠가부터 미국을 ‘아메리카(America)’라고 부르는 걸 거부했다. 미국만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말을 미국 혼자서만 독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남미 대륙 어느 작은 시골마을에 사는 사람도 똑같이 숭고하고 존엄한 ‘아메리카의 인민’이라고 믿었다
---「6. 제국주의자들의 만행을 목격하다」중에서

내 마음속에 그 무엇이 무르익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문명의 폭력에 대한 증오가 나를 못 견디게 한다. 견디기 힘든 소음으로 나라를 뒤덮고 있는 민중의 무지에 나는 분노한다. 내게 이 모든 것은 내가 알고 있는 진정한 평화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6. 제국주의자들의 만행을 목격하다」중에서

그 무렵 에르네스토는 소련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혹독하게 비판하는 입장에 서고 있었다. 볼리비아로 떠나기 전인 1966년에 파라과이에서 머물 때, 그는 호텔 방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 도청당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때 이미 그는 소련이라는 나라가 결국 혁명을 조장하고 이미 세워진 질서를 방해하는 선동자로서 미국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8.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로」중에서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는 자본주의와, 그것의 분신인 제국주의가 사회에 강요하는 가난과 결별하기 위해 혁명의 비전과 세계관을 함께 나누었다. 피델은 쿠바에 남아야 했고, 체 게바라는 다른 나라들에 독립 과 평등과 사회주의적 이상의 씨앗을 심으러 가는 자유를 원했고, 그러면서 흔쾌히 쿠바를 떠났다. 그의 편지와 글들을 보면 더 이상 의문이 없이 명백해진다.
---「14. 우리는 종종 쿠바인들에 대해 오해한다」중에서

그 청춘 시절 이후로, 나는 그가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남다른 길에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이상을 위해 결코 멈춘 적이 없었다. 나는 그가 참으로 가깝게 느껴지지만, 동시에 헬레니즘 시대 반신반인의 전설과 중세의 영웅들에나 어울릴 법한 거대한 모습 탓에 아주 멀리 느껴지기도 한다. 사람이 그러한 위대함을 동시에 갖기는 어렵다. 나의 영원한 친구 에르네스토 게바라는 감수성과 다정함, 인간적인 풍부함, 돌로 다듬어지기에는 너무 열정적인 모습 등 우리의 것이라 상상하기에는 너무 위대한 그는 가장 진정한 세계시민일 것이다.
---「17. 벌써 1년, 그는 그렇게 멀어져갔다」중에서

회원리뷰 (26건) 리뷰 총점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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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리뷰 2021-001] 나의 형, 체 게바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생* | 2021.01.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독서후기 [선한리뷰 2021-001] 나의 형, 체 게바라   나의 오래된 시집 『봄부신 날』에 실린 졸시, “개나리3 ?진달래에 대한 명상”에 혁명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그리움 때문에 꽃잎을 먼저 피워 올리는 것은 아니야 나 때문에 눈부신 게 아니야 내가 눈이 부셔 눈을 뜰 수 없는 건 봄에게 부끄러워 차마 부끄러워 또 다른 혁명을 준;
리뷰제목

#독서후기

[선한리뷰 2021-001] 나의 형, 체 게바라

 

나의 오래된 시집 『봄부신 날』에 실린 졸시, “개나리3 ?진달래에 대한 명상”에 혁명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그리움 때문에 꽃잎을 먼저 피워 올리는 것은 아니야

나 때문에 눈부신 게 아니야 내가 눈이 부셔

눈을 뜰 수 없는 건

봄에게 부끄러워 차마 부끄러워

또 다른 혁명을 준비하는 게야

나에게도 혁명이 필요해 의거가 아닌 혁명이 필요해

혁명으로 부끄러움 털어버릴 수 있다면

산성비라도 되어 씻어낼 것은 씻어낼 수만 있다면

아, 온 몸 뒤척여 뿌리채 뽑히고 싶어

또 다른 꽃잎이 더 붉히며 오기 전에

(이태훈, 『봄부신 날』 14~15쪽, 「개나리3-진달래에 대한 명상)

 

혁명은 세상을 바꾸려는 몸부림이다. 혁명이 혁명이 되려면 안으로의 분출이 쌓이고 쌓여 저절로 밖으로 터져나와야 한다. 누군가의 선봉으로만 혁명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나에게 혁명이란 부끄러움에 대한 대안으로 나타나는 나 자신의 혁명이었다. 나 부터 뒤집어지는 혁명이 필요했다. 그냥 그대로 봄을 맞이할 수가 없었다. 작은 시인은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꽃잎 붉게 피로 붉히며 피어나는 봄을 맞이하기가 너무 부끄러웠다. 봄을 차마노래할 수 없었다. 그래서 차라리 산성비라도 맞으며 온몸이 타버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온몸이 뿌리채 뽑혀버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생각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나로부터의 혁명을 노래했지만 노래에 갇힌 혁명은 초라했다. 하지만 여기에 갇히지 않은 혁명이 있었다. 정의, 공의, 공정, 인간에 대한 예의가 사라지고, 가진 자가 없는 자를 무차별로 수탈해가는 세상에 대한 분노는 게바라를 체 게바라가 되게 만들었다. 그는 없는 자들의 분노를 등에 업고 일어섰다. 바람처럼 빠르게 움직였고 바른 세상을 위해 온몸을 던졌다.

 

게바라는 거대한 제국 미국의 억압을 마주한 채 그렇게 살아남았다. 자기들의 입맛대로 약소국을 요리하는 미국이 아메리카를 대표해서는 안 된다며 당당하게 외쳤다. 쿠바는 체 케바라와 피델의 게릴라 손에 넘어갔다.

 

피델은 강력한 이웃 미국과 협상할 용의가 있음을 천명했다. 혁명은 그저 애국적이고도 민족적인 과업이었을 뿐, 그는 결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심지어 그에겐 공산주의니 뭐니 하는 이데올로기는커녕 국제적인 감각이나 사명감도 없었다. 하지만 미 제국주의자들은 애초부터 그를 신뢰하지 않았다. (174쪽)

 

쿠바의 독재자 바티스타는 혁명군에게 쫓겨 도망가면서 4억2400만 달러를 미국 은행에 숨겼고, 미국은 이를 돌려달라고 요청한 산업부장관 체 게바라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다. 그리고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쿠바의 전면적인 통상 금지를 세상에 선포하며 국제적인 고립과 고사 작전을 펼친다. 하지만 쿠바는 끝까지 저항했다.

 

그는 순수했고 혁명가에 대한 순수한 정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었다. 휴머니즘이었고 정의였고 진리였다. 혁명가는 그것을 실천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 쿠바에서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한 체 게바라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이동했다. 가족들도 그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

 

“터무니없어 보여도 할 수 없다. 나는 진정한 혁명가는 무엇보다도 고귀한 사랑의 감정으로 인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자질 없이 진정한 혁명가가 되기는 불가능하다. 독단론이나 차가운 교조주의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그리고 대중과의 단절에 빠지지 않기 위해 더 깊은 휴머니즘과 정의, 그리고 진리가 필요하다.” (224쪽)

 

이 책은 체 게바라보다 열다섯 살 이상 차이나는 막내 동생 후안 마르틴 게바라가 중년이 되어 뒤늦게 자신의 형이 죽었던 곳을 찾아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금까지 체 게바라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제3자의 시선으로 쓰여진 것이라면, 이 책은 철저하게 그의 가족 시선에서 아들 체 게바라, 형 체 게바라를 바라보고 기다리고 가슴 졸이는 관점에서 서사가 진행된다. 이 책을 쓸 당시 체 게바라의 동생은 이미 할아버지가 되어 있었다. 그런 면에서 더 진실되고 감동이 있다. 가족들은 늘 체 게바라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올까봐 불안에 떨었다. 밖에서는 영웅이었지만 안에서는 가족일 뿐이었다. 그는 혁명가이기 이전에 독서광이었고 문장가였다. 그는 평범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세상이 그를 가만 있지 못하게 했다.

 

에르네스토는 시간만 나면 하루에 책 한 권을 읽어치울 만큼 열정적인 독서광이었다. 그는 특히 《돈키호테》를 좋아해서 6번이나 읽었고,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인류지성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여겼다. 그런가 하면 칠레의 민중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작품을 완전히 섭렵해서 전투 중에도 낭송하곤 했다. ... 게다가 에르네스토는 타고난 문장가였다. 사람들에게 작가로 기억된 적은 없지만 신문기사, 에세이, 편지, 연설, 전쟁개론 등 장르를 넘나들며 전부 합해서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글을 남겼다. (49쪽)

 

의사로 편하게 살아가길 원했던 어머니도 결국 게바라의 뜻을 존중하게 된다. 그리고 아들 게바라가 죽고 나서는 그의 삶을 대변하고 그의 사상을 퍼뜨리는 데 앞장서는 전사가 된다. 이 부분은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닮았다. “나의 형 체 게바라”를 읽고 바로 『전태일 평전』을 읽게 된 것이 우연은 아니었다. 아들의 깊은 뜻을 아들이 죽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이 아이러니는 무엇인가. 내 아들이 내 품속 아이가 아니었음을, 세상을 향한 거대한 꿈을 품고 있었음을, 내 자식만 건강하고 안전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다 내 아들이었음을, 그제서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세상이 얼마나 부패하고, 공의롭지 못하고, 가난한 자를 멸시하고 억압하고 빼앗고 죽이는지, 아들을 잃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이다.

 

그의 가족이 그를 제대로 보지 못한 채 하늘나라로 보낸 것처럼, 게바라 역시 자신의 아내와 자녀를 보지 못했다. 혁명은 고독했고 추웠다. 그는 안중근처럼 자신의 자녀들에게 이별의 편지를 보낸다.

 

"우리 각자는 혼자서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고독하고 미약한 존재다. 그렇기에 혁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라. 무엇보다도 이 세상 어느 곳에서, 어떤 사람을 향해 저질러지는 불의이건 간에 너희의 존재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분노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이것이 혁명가의 가장 아름다운 품격이다. 영원히, 나의 아가들아, 너희를 다시 보리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아빠가 수없이 많은 키스와 열렬한 포옹을 보낸다." (288쪽)

 

체 게바라가 꿈꾼 세상은 정의에 기초한 인간 존중의 사회였다. 인간을 통한 인간의 착취는 노동 분야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인간의 모든 영역에 미친다. (329쪽) 이 책의 저자인 체 게바라의 동생은 자신의 조국 아르헨티나에서 형의 사상을 이어받아 씨앗을 뿌리는 일을 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체 게바라의 남동생, 누나, 어머니 모두 제2의 혁명가가 되었다. 그들은 언젠가 세상이 바뀔 날이 오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씨앗을 뿌리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후진국에서 이름 없는 노동자들의 노력과 고통으로 생산된 원자재를 가져다 세계적 시장 가격으로 파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나는 공산주의자도 아니고 사회주의자도 아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의 약탈 시스템은 수정이 필요하다. 개인간의 빈부격차, 국가간의 빈부격차는 전 인류를 더욱 불행하게 만들고 결국 같이 쓰러지는 멸망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손을 내밀어야 하고 함께 일어서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한다.

 

[선한리뷰]

우리나라에도 많은 씨앗들이 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모른다.

얼마나 많은 죽음이 씨앗으로 뿌려져야 온전한 정의가 정의롭게 될지.

 

씨앗은 죽어 땅에 묻힐 때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날 수 있다.

죽지 않고서는 생명은 탄생되지 않는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조금 더 표기한다면,

우리 사회는 좀더 정의롭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조금 더 따뜻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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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자신의 신념을 위해 죽기를 마다하지 않은 모험가 [나의 형, 체게바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겸*기 | 2018.07.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의 형은 전날 밤 체포되었다. 굶주림과 갈증으로 인해 극도로 허약해진 게릴라들이 정부군에 포위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사방으로 흩어진 가운데, 나의 형은 이곳(볼리비아의 남부 버려진 마을 라 이게라(La Higuera))으로 피신했었다. 형은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침착하게 겨냥하게나. 자네는 그저 한 남자를 죽이는 거니까”  그토록 비열한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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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은 전날 밤 체포되었다. 굶주림과 갈증으로 인해 극도로 허약해진 게릴라들이 정부군에 포위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사방으로 흩어진 가운데, 나의 형은 이곳(볼리비아의 남부 버려진 마을 라 이게라(La Higuera))으로 피신했었다. 형은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침착하게 겨냥하게나. 자네는 그저 한 남자를 죽이는 거니까”

 

그토록 비열한 짓을 하라고 명령받은 병사는 마리오 살라사르(Mario Salazar)였는데, 그 순간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나의 형은 오래전부터 볼리비아군에게 첫째가는 공공의 적이었다. 아니, ‘체 게바라’라 불리는 나의 형은 어쩌면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적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분명 영광의 아우라에 둘러싸인 신비의 인물이자 정의와 공정성, 그리고 엄청난 용기로 유명한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했다.

 

죽음을 앞둔 순간, 형은 그 크고 깊은 눈으로 마리오를 조용히 응시했다. 그 순간 마리오의 눈에 나의 형은 상관들이 말하던 잔인한 혁명가가 아니라 없는 자들의 친구이자 보호자로 보이지 않았을까. 마리오 살라사르는 비 오듯이 땀을 흘리며 방아쇠를 당기기 위한 용기를 끌어내려고 했다.

 

이제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닥쳐왔음을 실감하며 조용히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체를 바라보다가, 그는 돌연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러자 상관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와들와들 떨고 있는 그를 강제로 다시 들여보냈고, 그는 어쩔 수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형은 선 채로 죽었다. 그들은 모욕을 주기 위해 앉은 채로 죽이려 했지만 형은 끝까지 저항했고 그렇게 마지막 전투에서 이겼다. p.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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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 체게바라>에서 묘사되고 있는 체 게바라의 죽음 장면이다.

 

이 책은 체 게바라의 막내동생인 후안 마르틴 게바라(Juan Martin Guevara)에 의해 쓰여졌다.

 

그는 형의 쿠바 혁명 과정에 직접 동참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아르헨티나의 몰락한 부르주아 가문 출신인 체 게바라가 어떻게 쿠바에서 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는다.

 

다만 가족으로서, 동생으로서 체 게바라를 가까이서 봐왔던 그이기에 체 게바라의 인간적인 면들을 잘 그려내고 있다.

 

체게바라의 본명은 에르네스토 라파엘 게바라 데 라 세르나(Ernesto Rafael Guevara de la Serna)이다.

 

이때부터 에르네스토는 ‘체(che)'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가 이처럼 불리게 된 이유는 교양 있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하나의 문장을 시작할 때 습관적으로 서두에 ’체‘라는 말을 붙이곤 하는데, 이 말은 스페인어로 ’오!‘, ’어이, 친구‘라는 의미로 에르네스토 또한 그러했기에 동료 병사들이 그런 별명을 붙인 것이었다. 이것이 그가 ’체 게바라‘로 불리게 된 이유다. p.142~143

 

책에서 체 게바라가 5명의 자식들에게 보냈던 편지도 소개되는데,

 

그는 자식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표현하면서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의에 방관하지 말라고 당부 또한 잊지 않고 있다.

 

우리 아가들, 일다, 알레이다, 카밀로, 셀리아, 그리고 에르네스토야, 언젠가 너희 손에 이 편지가 쥐어진다는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지 못한다는 말이겠지. 너희는 이제 나에 대한 기억이 거의 희미할 테고, 대부분 나의 얼굴도 모를 거야. 아빠는 항상 이상을 향해 행동하는 남자였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신념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얘들아, 훌륭한 혁명가로 성장해다오. 본성을 지배할 수 있는 기술이 몸에 배도록 열심히 공부해라. 우리 각자는 혼자서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고독하고 미약한 존재다. 그렇기에 혁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라. 무엇보다도 이 세상 어느 곳에서, 어떤 사람을 향해 저질러지는 불의이건 간에 너희의 존재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분노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이것이 혁명가의 가장 아름다운 품격이다. 영원히, 나의 아가들아, 너희를 다시 보리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아빠가 수없이 많은 키스와 열렬한 포옹을 보낸다. p.287~288

 

지독한 천식 때문에 징병검사에도 불합격 판정을 받았던 체 게바라가 어떻게 쿠바 혁명군의 사령관이 될 수 있었을까?

 

세계 최고 강대국인 미국의 막대한 지원을 받는 5만명의 군대를 달랑 3000명의 병력으로 어떻게 싸워 이겨낼 수 있었을까?

 

체 게바라는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로도 유명한 오토바이 여행을 하면서 가진 자들(제국주의자들)의 무차별적인 수탈과 민중의 비참한 삶을 목격하게 된다.

 

그는 언젠가부터 미국을 ‘아메리카(America)'라고 부르는 걸 거부했다. 미국만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말을 미국 혼자서만 독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p.127~128

 

이러한 경험은 그로 하여금 인간에 대한 예의가 살아 있는 인본주의 세상을 꿈꾸게 한다.

 

그가 이런 신념을 갖게 된 데에는 남편의 무관심 속에서도 5남매를 꿋꿋이 키워낸 어머니의 영향도 컸으리라.

 

아들이 쿠바에서 혁명을 성공시켰다는 연락을 받고 어머니는 한 잡지사 기자에게 말하는 장면에서는, 체 게바라의 어머니 또한 남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년이란 세월은 우리 아들에게 아주 중요하고도 강렬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많이 변했을 거예요. 나는 한 번도 아들의 자유를 구속하려 한 적이 없어요. 남편이나 제가 그 아이를 구속했다면 오늘날처럼 동지와도 같은 관계가 유지되지는 못했을 거예요. 우리 아들은 단 한 번도 가족과는 맞서 싸울 필요가 없었지요. 우리는 항상 그 아이를 이해하고, 고뇌를 나누려 노력했답니다. p.31

 

또한 아들이 체 게바라라는 이유만으로 우루과이의 감옥에서 2달간 보냈을 때는 막내아들에게 분노를 담은 편지를 쓰기도 했다.

 

여기는 인간성을 망가뜨리는 곳이야. 정치범뿐만 아니라 일반 수감자들에게도 그렇단다. 이런 세상을 바꾸기 위해, 네가 지금 미온적이라면 더 활동적이 되고, 활동적이라면 더 공격적이 되고, 공격적이라면 한층 더 무자비해져라. p.189

 

쿠바에서 혁명을 성공시키고, 장관직까지 맡으면서, 편안한 삶이 보장되었지만, 체 게바라는 자신의 신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볼리비아로 다시 모험을 떠나고, 결국 그 곳에서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

 

아버지가 제게 보낸 모든 사람들은 말하기를, 제가 신념을 포기한다는 조건으로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어머니도 현실과 타협하는 나약한 아들보다 자신이 의무라 믿는 것을 끝끝내 완수하고 의미 있는 곳에서 흔쾌히 목숨을 던지는 아들을 더 자랑스러워하시리라 믿습니다.

 

쿠바에서, 저는 정의를 위해 싸운 뒤 다른 곳으로 떠나 새로운 의무를 위해 온 몸을 던질 것입니다. 의학연구소나 알레르기 클리닉에 처박혀 평생 절망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것보다 그러는 편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삶임을 어머니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만이 아니라 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어머니를 뵙고 싶습니다. 어머니, 뜨거운 포옹을 보냅니다. p.150

 

체 게바라가 오늘날까지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 소외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앙받고 있는 이유는 그가 가지지 못한 민중을 위해 어려고 힘든 모험을 선택했다는데 있지 않을까?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줄 아는 그였기에 오늘날까지도 그의 저항정신은 여전히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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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꿈꾸던 세상을 향하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2 | 2017.07.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000년대 급 부상한 인물이 여럿 있다. 그 중 하나가 체 게바라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염증을 느꼈던 것일까. 많은 이들은 그의 이상을 좇는 삶에 열광했다. 쿠바 혁명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혁명의 완수를 위해 떠난 이 인물의 매력은 무궁무진했다. 심지어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강인한 인상까지 사람들의 마음에 쏙 들었다. 그의 인생을 다룬 책이 숱하게 쏟아졌고, 급기야 그;
리뷰제목

2000년대 급 부상한 인물이 여럿 있다. 그 중 하나가 체 게바라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염증을 느꼈던 것일까. 많은 이들은 그의 이상을 좇는 삶에 열광했다. 쿠바 혁명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혁명의 완수를 위해 떠난 이 인물의 매력은 무궁무진했다. 심지어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강인한 인상까지 사람들의 마음에 쏙 들었다. 그의 인생을 다룬 책이 숱하게 쏟아졌고, 급기야 그의 모습을 그려넣은 각종 제품들이 시장을 도배했다. 자본주의에 대항한 인물이 자본주의 사회의 상품이 되어 소비되는 야릇한 모습을 체 게바라가 접했다면 과연 어떤 평을 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유명인의 혈육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건 마냥 행복한 일이 아니다. 유명 운동선수의 자녀는 제 부모를 뛰어넘지 못해 작아진다. 형제 중 하나가 뛰어나다면 그의 재능을 살려주기 위해 다른 이들은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던 시절도 있었다. <나의 형, 체 게바라라는 책의 저자 이름 중 하나가 후안 마르틴 게바라이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임이 분명함에도 게바라라는 성만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하게 다가온다. 이 성 때문에 그가 겪어야 했던 곤혹이 한둘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직 독재가 판을 치던 시절, 형을 잃고 적극적으로 사회운동에 참여했던 그는 장기간 수감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딱히 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때에도 항상 그는 감시 당하는 듯한 느낌을 감수해야만 했다. 형의 명성에, 형이 지녔던 고귀함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진 않을지,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그에겐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껏 나온 체 게바라에 관한 많은 책들은 찬양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고는 했다. 근데 이 책은 조금 다른 관점을 취했다. 3 자가 아닌 동생으로서 제 형을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천식으로 어린 시절부터 고생했던 형은 자유분방한 태도를 고수했다. 공부를 등한시 한 건 아니었으나, 장기간 여행 등으로 인해 집을 비운 적이 많았다. 어쩌면 그의 부모는 장래가 보장된 의사라는 직업을 아들이 포기하진 않을지 노심초사했을 것도 같다.

대학 졸업까지는 의지를 갖고 완수했지만 이후의 삶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의대 졸업생의 삶과는 전혀 달랐다. 조국 아르헨티나도 아닌 타국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목숨을 건 아들에게서 연락이 끊어질 때마다 가족들은 애가 탔다. 이따금 도착하는 편지만이 그들에게 짧은 위안을 선사했다. 마침내 승리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그들이 느꼈을 행복이 얼마나 컸을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아버지는 체 게바라의 아버지로서 마땅히 자신이 누릴 지분이 있다는 식의 태도를 고수했다. 쿠바에서 그들은 영웅이었고, 어딜 가도 대접받을 수 있었다. 아마 이는 현재에도 비슷할 거 같다. 혹자는 피델 카스트로가 체 게바라를 배신했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이 점에 대해 저자는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둘은 서로 역할이 달랐을 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피델은 쿠바에서, 체 게바라는 아직 모순이 극복되지 못한 다른 곳에서 같은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을 따름이다. 쿠바는, 체 게바라가 꿈꿨던 세상은 구 소련은 분명 아니요, 북한은 더더욱 아니다. 장담할 순 없지만 이른 죽음이 아니었더라면 세상은 오늘날과는 약간일지라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오랜 기간의 침묵을 깨고 형에 대해 말하기로 결심한 저자 덕에 체 게바라라는 인물을 다시 한 번 조명해 볼 수 있었다. 형으로 인해 달라진 인생이다. 형 때문에 제약이 참으로 많았을 것이다. 그에게 형 체 게바라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폭력에는 반대한다고 했다. 방식은 다르나 형이 떠난 세상에서 그가 형이 꿈꿨던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노력중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움이 물론 가장 크겠지만, 그 감정을 한 꺼풀만 벗기면 왠지 그로부터도 꿈꾸는 리얼리스트의 향기가 느껴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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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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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동생 후안 게바라가 바라본 형 체 게바라의 삶과 죽음..체의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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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늘 | 2017.04.24
평점3점
혁명이 필요하다 느끼지만, 그의 방법이 바로 섰던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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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치 | 2017.02.06
평점1점
체게베라 사실 굉장히 악한사람입니다.공산주의가 그렇듯이 가공된거예요.실체알면 쓰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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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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