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매일 | 2017년 01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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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무게/크기 | 700g | 150*150*25mm |
KC인증 |
발매일 | 2017년 01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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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무게/크기 | 700g | 150*150*25mm |
KC인증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드라마 음악 (Hospital OST 2) [솔리드 화이트 & 블루 컬러 2LP]
74,100원 (19%)
슬기로운 감빵생활 (tvN 수목드라마) OST [Special Edition]
20,000원 (19%)
슬기로운 의사생활 (tvN 드라마) OST [99즈 ver.] [스마트 뮤직 앨범(키트앨범)]
29,700원 (19%)
어제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다가 '도깨비' 연속방송을 발견(!)했다. 대체 언제적 도깨비란 말인가, 하겠지만, '도깨비'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내 인생 드라마이다.
["첫눈처럼 너어게 가겠다" with 공유]라는 제목을 보니, 크리스마스 연휴를 노린 듯 한데 취향저격 제대로다. 결국 어제 1회 후반부터 3회 중반까지 드라마를 보며 도깨비 김신과 은탁을 만났다.
보기 시작하면 또 끝까지 달릴 것 같아 오늘은 보지 말아야지, 했는데 조금 전 TV를 트니 마침 내가 좋아하는 대사가 나온다.
‘인간의 수명 고작 백 년. 돌아서 한 번 더 보려는 것이 불멸의 나의 삶인가, 너의 얼굴인가.’
‘아...너의 얼굴인 것 같다.’
아, 이 대사가 7화에 나오는 거였구나. 문득 예전에 사두었던 도깨비 OST CD에 사진집이 있었다는 것이 떠올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페이지를 뒤적여봤다(오, 이 장면이 있다. 대사까지 쓰여 있었다).
OST는 나와 함께 열혈시청자의 지위를 함께 했던 옆자리분이 구입한 것이다
(어떤 남자배우를 봐도 잘생겼다 말하지 않는 옆자리분이 유일하게 인정한 '공유'의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이 참에 집에 있는 도깨비 소환?! (OST 패키지와 책)
지금은 도깨비 8회 방송중, 또 한 명의 아픈 캐릭터였던 저승이가 자신이 왜 족자 속의 여인을 보고 울었는지, 어디에서 봤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솔직히 좀 실망..
드라마가 끝나고 허한 마음을 소설을 다시 읽으며 달래려 했더니 포토에세이가 나오고, 그래.. 사진까지 보면 좋겠지~싶어서.. 뻔한 장삿속인 거 알면서도 에세이집까지 구매했는데.. 요번 드라마 OST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마음이 많이 상했다.
포장 속 CD의 내용물은 같다. 단 겉표지와 플립북과 포스터가 다르게 2종류가 나왔다. 2종류를 다 사야하나 고민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CD 속 내용물은 같은데 2개 모두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맘에 드는 사진이 있는 OST 팩을 샀다. 근데, 포스터가 팩2의 커버 속 사진이 아닌 팩1의 사진으로 왔다. 팩1과 팩2의 커버, 플립북, 포스터가 다르다고는 했지만 포스터가 정확히 어떤 게 발송된다고 나와있지 않아서 당연히 커버와 동일한 것이 올 거라 생각한 나는 많이 당황했다. CD 속 공유의 나레이션만큼이나 중요했던 게 포스터였는데.. 그 포스터가 엉뚱한 게 왔으니.. 반품을 해야 하나 고민까지 했다. 공유의 나레이션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반품은 하지 않았지만 이 찝찝함은 어떻게 해야 할지.. 사은품이라고 기재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정확히 어떤 포스터가 발송이 된다고 나와 있었으면 이런 기분상함은 없었을텐데.. 너무 너무 좋았던 드라마에 대한 느낌이 제작사의 상술에 바래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