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학습은 적절한 자기주장을 방해한다. 따라서 우리는 특정한 두려움에 얽매여 있다. 그것은 나를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사회적 두려움일 수도 있고, 걱정하고 화를 내거나 애정을 느끼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기 내면의 두려움일 수도 있다. 어떤 상황을 두려워할 때, 당신은 그 상황을 만든 환경을 피하려할 것이다. 그 결과 자기주장을 억제하고 삶을 능동적으로 제어하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면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생긴 16세 소녀는 고교 댄스파티에서 파트너를 찾지 못한다. 17세가 되어 여드름이 사라지고 대학생이 되어도 무도회에서 짝을 찾지 못했던 경험은 평생 동안 영향을 미친다. 그녀는 그런 경험을 또다시 겪게 될까봐 활발함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게 된다.
-본문 27~28쪽, '자기주장훈련은 당신을 변화시킨다' 중에서
자신감 또는 적극성에 문제가 있으면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 자신감이 없으면 자신의 모습은 연약하게 비춰진다. 또 자기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를 받고 걱정하며 자기비하를 한다. 자신의 행동과 대처 방식에 결점이 있으면 남을 업신여긴다.
반대로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너무 강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다난한 인생 경험 때문에 상처와 분노를 가득 안고 있다. 그래서 마음속에 품고 있는 핵심 목표가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것일 경우가 많다.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목표를 성취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친구들과 멀어지고, 도리어 역공을 받는다. 심지어 더욱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적절하게 자기주장을 하는 행동을 하면, 언제나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 실망할 수도 있지만 비이성적인 적개심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본문 60쪽, ‘당신은 왜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는가’ 중에서
무지하거나 두려움을 느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맞는 행동 계획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브랜다이스 대학의 심리학부 학장이었던 아브라함 H. 매슬로는 이렇게 썼다.
"삶을 선택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하나의 선택을 하면 또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한다. 각 시점에서는 진보하는 선택과 후퇴하는 선택이 있을 것이다. 또한 방어를 위한 움직임, 안전을 위한 움직임, 두려움에 대한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측면인 성장하게 하는 선택이 있다. 두려움을 만들어내는 선택 대신에, 하루에도 수십 번 씩 성장할 수 있는 선택을 한다는 것은 하루에도 수십 번 씩 자아실현을 위해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방향을 설정하지 않는 것은 '선택하지 않는 선택'을 한 것이다. 이런 선택은 어리석을 뿐 아니라 슬픈 결과가 뒤따른다.
-본문 81쪽, ‘자기주장을 위한 행동’ 중에서
만약 당신이 여성이라면 직장에서 일할 때 닮고 싶은 이상형의 여성이 누구인지를 먼저 생각하라. 어떤 여자인가? 그녀는 어떤 성격이고 어떤 개성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이 걱정스러워 하는 상황에서 그 이상적인 여성은 어떻게 대처할까? 그녀는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며 어떻게 일을 완수할까? 이렇게 머릿속으로 자주 상상하면서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를 '비공개적 모델링'이라고 한다.
실제 상황에서 당신이 연습한 행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상상해서 연습해야 한다. 나는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이 비공개적 모델을 약 100번 정도 연습한 사람을 보았다. 당신도 할 수 있다. 자신의 이미지를 이상화시키는 방법은 당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행동을 하게 해주고 비공개적 모델은 당신이 그런 행동들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p.216, ‘일에서의 자기주장’ 중에서
이상적인 성생활이란 남자와 여자가 주변의 모든 상황에서 해방되어 서로에게 배려하고 자극적인 사랑의 감정을 완전히 공유하는 것이다. 서로의 몸이 하나가 되므로 두 사람도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을 느끼는 과정이다. 에리히 프롬은 "정열적인 사랑은 둘로 시작하지만 하나로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으로 가까운 연인관계는 파트너 사이에 서로를 "내가 당신을 만족시켰으니 이번에는 당신이 나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식의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다. 상대방의 진정한 만족을 위해 나 자신을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 성생활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관람객처럼 관망하기보다는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과 느낌을 마치 내 것인 양 느끼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 pp.260~261, '아름다운 성생활' 중에서
당신이 자신의 강화를 통제할 수 없는 특별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어머니가 불합리한 사람이?면 그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언제 강화해야할지, 무시해야할지 아니면 벌을 받아야할지 모른다. 아이는 자신이 한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는 불합리한 경영자 밑에 있는 종업원이다. 하루는 잘 한 것에 대해 칭찬을 해주는데, 다음 날에는 관심을 안 보인다. 일이 지속되면 피해자들은 본인들 일에 무력감을 느낀다. 그들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 강화에 대한 권한이 없다. 어떤 이론가들은 이러한 '주입된 무력감'은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흥미롭게도 이는 에드워드 비브릭 박사가 발전시킨 우울증에 관한 연구 중의 하나에도 들어 있는 사실이다. 비브릭 박사는 우울증은 나 자신(자아)이 무력하고 힘이 없다고 인식하는 것, 어린 시절에 받은 정신적인 쇼크로 생긴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의 정신적인 쇼크이든 아니든, 적극적이지 못한 사람은 무력감과 무능하다는 느낌을 갖기 쉽고,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물론 그가 적극성을 발휘하면 학습작용에 따라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 pp.385~386,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강화 훈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