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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오늘도 일하다

여자, 오늘도 일하다

: 유연하고 자유롭게 오래 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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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여성 에세이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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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34g | 133*200*20mm
ISBN13 9791195745722
ISBN10 119574572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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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타키 준코
1967년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다. 가쿠슈인대학 문학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오가닉 허브 제품을 개발, 기획 프로듀싱하고 있다. 시스템 엔지니어로 금융회사 시스템 개발 일을 하다 전업주부로 출산과 육아에 전념했다. 이후 상품 개발 및 바이어 관련 업무로 재택근무를 시작, 창업을 하고 현재 최고경영책임자로 새로운 캐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일은 무슨 일이어도 괜찮으니 내 몸을 돌보면서 보람 있는 일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이 좋다는 저자의 조용한 이야기처럼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일과 인생이 조화로운 괜찮은 삶을 느껴보기 바란다.
역자 : 최윤영
자신이 전하는 글이 따스한 봄 햇살처럼 사람들의 유쾌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일본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나와 미소시루』 『여리고 조금은 서툰 당신에게』 『직장인을 위한 7번 읽기 공부법』 『아버지와 이토 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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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성이어도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체념하는 사람도 많아 혼자만의 저항운동이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만약 이런 사회에 답답함을 안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과 남성사회에 대한 위화감을 없애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 ‘그렇게 느끼고 있는 당신은 틀리지 않았어요, 그러니 그 감각을 잃지 말아요’라고 말이다.
동시에 남성과 같은 씨름판에 올라 이 사람을 설복시키고 말겠다거나 남성 이상으로 열심히 일해 필사적으로 높은 지위에 올라 ‘여자니까’ 따위의 말을 듣지 않도록 한다든가, 하는 그런 힘겨루기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
‘달려 나가기 전에 반대 측도 확인해보자’,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일을 사전에 생각해보자’, ‘작업 효율화를 먼저 생각하자’와 같은 생각을 여성이 해나가면 균형이 맞지 않을까. 남성적이고 경직화된 부분에서 유연함을 끄집어내야 할 상황에 여성의 차례가 있지 않을까 […]
---「하나 | 여자, 일하다」중에서

느끼는 힘을 단련하는데 최적이었던 것이 내 경우에는 육아였다. 아기와의 생활은 말이 안 통하니 우는 소리나 표정 등으로 관찰하는 수밖에 없다. 기저귀를 갈고 모유를 주고 안아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조금 더 커서도 아이가 무슨 고민을 하는지 무엇을 도와줘야 좋을지, 지나치지 않도록, 그러나 필요할 때는 손을 내밀 수 있게끔 찰나의 표정이며 말투나 태도 및 식욕 등으로 미루어 짐작하기도 했다. […]
‘좋다·나쁘다’, ‘맞다·틀리다’의 판단은 일단 제쳐놓고 그저 들어보고 맛보는 것이다. 그런 시간을 의식적으로 가질 것. 현대의 비즈니스에서는 항상 불확실한 미래를 예견하는 힘이 필요하며 시대의 흐름이나 사람들의 기분 등의 변화를 섬세하게, 바람을 느끼듯이 민감하게 느껴나가는 자세가 요구된다. 나는 ‘느낀다’를 완전히 단련한 상태라고는 아직 말하기 어렵지만, 분명 필요로 하는 것은 숫자를 통한 분석력보다도 느끼는 힘을 더욱 단련해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섯 | 여자, 회사를 움직이다」중에서

여성의 인생은 정말로 변화가 심하다. 결혼, 출산, 육아 등 삶의 무대나 역할의 변화뿐만 아니라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몸도 마음도 쉼 없이 변해가, 그 변화에 적응하는 일에 애를 먹는다.
그러므로 자신이 여성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그것이 장점이라고 느낄 수 있는 일의 방식과 삶의 방식을 해나가고 싶다. 출산, 집안일, 육아, 병간호, 그리고 갱년기도 포함해 여성만이 겪는 경험이나 느낌과 사고방식을 당당하게 일로 가지고 와서 지금보다 조금만 더 여성적인 사회, 여성뿐만 아니라 모두가 계속해서 일하기 편한 회사가 늘면 좋겠다.
---「여덟 | 여자, 계속 일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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